[마감] 코스피, 美양적완화 종료에 1960선 이탈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4-10-30 16:11 수정일 2014-10-30 16:11 발행일 2014-10-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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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루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하락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4포인트(0.11%) 하락한 1958.93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를 종료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이 하락 이유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1940선까지 내려 앉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폭을 줄임에 따라 낙폭을 만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7억원, 1298억원을 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1479억원을 매수했지만 지수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건설업(-3.27%), 철강금속(-2.17%), 서비스업(-1.32%), 의약품(-1.31%), 유통업(-1.25%), 운수장비(-1.08%), 통신업(-0.90%), 기계(-0.86%), 음식료업(-0.66%), 증권(-0.64%), 은행(-0.61%)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 주가는 2.6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4.51% 상승했고 현대모비스 주가도 1.41%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 삼성생명 주가는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NAVER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3.60% 내렸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POSCO, SK텔레콤, 기아차 주가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17포인트 내린 557.86으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5원(0.78%)급등한 1055.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