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1930선 회복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4-10-27 19:03 수정일 2014-10-27 19:03 발행일 2014-10-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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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의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평가)를 앞두고 지난주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했던 코스피가 대외 우려 완화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8포인트(0.33%) 오른 1931.97을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 74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94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총 897억원의 자금이 들어온 가운데 비차익거래가 831억원, 차익거래는 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통신(2.92%), 의료정밀(2.52%), 건설(2.20%) 등에서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운수창고(-2.05%), 음식료(-1.44%), 섬유의복(-1.44%)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이 강세였다. 배당확대 계획을 내놓은 현대차 주가가 2% 이상 오르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고 현대모비스 주가도 4%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 포스코, SK텔레콤, 삼성생명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가결시킨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도 나란히 7%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가 1.5% 빠졌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NAVER, 기아차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거래일대비 0.74포인트(0.13%) 내린 559.92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0.50%) 내린 1052.20원을 나타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