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외인·기관 '사자'…1930선 회복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4-10-22 17:50 수정일 2014-10-22 17:51 발행일 2014-10-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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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69포인트(1.13%) 상승한 1936.97에 마감했다. 전일 하락세를 만회하며 1930선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의 호전된 실적 발표와 주택지표 개선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유로존 국가의 회사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폭을 늘리지 못한 채 1924.27까지 밀려 내려왔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들어 상승폭을 늘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9억원, 69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이 108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은행, 증권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은행(3.83%), 증권(3.06%), 전기전자(2%), 철강금속(1.78%) 주가는 상승한 반면 운수장비(-2.72%) 주가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1.94% 오른 110만4000원을 기록했고, 신한지주(4.58%), SK하이닉스(2.32%) 주가가 올랐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 3사 주가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3.29%, 현대모비스는 3.99%, 기아차는 2.22% 하락했다. 현대차는 장 중 16만원을 밑돌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98포인트(1.25%) 오른 564.52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내린 1051.4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