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금리인하에도 하락...1925.91로 마감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4-10-15 16:42 수정일 2014-10-15 16:56 발행일 2014-10-15 99면
인쇄아이콘
코스피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세에 1920선으로 마감을 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34포인트(0.17%) 내린 1925.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1938.0까지 상승하면서 1940선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방향을 틀며 1930선을 하회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주요 은행들의 3분기 호전된 실적 발표가 지수 하락을 막았다.

코스피 또 하락…한은 금리인하 약발 안 통해
코스피가 외국인의 계속된 매도에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약보합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지만 약발이 통하지 않았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4포인트(0.17%) 내린 1925.91로 마쳤다.(연합)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817억원 순매도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4억원, 823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10월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연 2.00%로 0.25%포인트 인하하며 경기부양 의지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달러강세와 독일 등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더 많았다. 은행 업종이 4% 이상 빠졌고 증권,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음식료품, 유통업, 철강금속, 전기전자, 제조업도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과 통신업종만 각각 0.47%, 0.1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NAVER 주가가 3% 넘게 올랐고 KB금융, LG, LG디스플레이 주가도 1%대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삼성생명, SK텔레콤, 삼성화재, KT&G 주가도 상승세였다.

반면 현대중공업 주가가 3% 넘게 하락했고 롯데쇼핑, SK이노베이션, LG전자,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주가도 소폭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6포인트(0.27%) 오른 545.51에 마감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