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침체 우려…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4-10-13 13:23 수정일 2014-10-13 13:31 발행일 2014-10-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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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13일 1919.48로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20분 현재 14.46포인트(-0.75%) 내린 1926.4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 매수가 유입되며 장중 1932.37포인트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1920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시장을 냉각시키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섰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양상이다.

업종별로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중이다. 의료정밀이 4.74%가량 하 중이며 기계, 화학, 음식료품, 종이목재가 2% 넘게 내리고 있다. 섬유의복, 유통업, 운수창고, 의약품, 증권업, 건설업, 제조업도 1% 이상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장 초반 주당 110만원선 밑으로 떨어졌던 삼성전자가 반등해 현재 전날보다 0.63% 오른 11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가 전날보다 4% 가까이 상승했고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도 각각 2.8%, 1.45%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화학은 2.8%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SK하이닉스, KB금융이 각각 2%, 1% 이상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급락 중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두 달 만에 550선을 하회하며 전일대비 18.39포인트(3.31%)내린 537.5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가 530선으로 주저 앉은 것은 지난 7월 31일 이후 2개월 만이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