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김무성 “농식품부, 통일 준비위 참여해야“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4-10-07 16:35 수정일 2014-10-07 16:55 발행일 2014-10-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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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삶과 식량문제에 직결돼 있어

남북한 관계개선과 통일시대에 대비해 농업분야에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감장에서 나왔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통해 “농식품부가 통일과 관계없는 부서라는 인식이 있지만 통일부와 함께 통일의 핵심 부서”라고 강조하며 “수많은 주민의 삶과 식량문제에 직결돼 있기 때문에 통일준비위에 농식품부 장관이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북한의 식량배급 목표가 하루 573g인데 지난 8월에는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고 민둥산은 자력으로 재생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복구비용만 30조원에서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통일대비는 다름 아닌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며 ”농식품부가 적극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엄청난 통일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통일대비에 농업분야가 결코 빠져서는 안된다”며 “그동안 비료나 식량을 공급한 경험 자료를 축적하고 공유해 남북 관계 개선 시 즉시 앞장서서 협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