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2014 임단협 최종 타결

안정주 기자
입력일 2014-09-24 14:53 수정일 2014-09-24 14:53 발행일 2014-09-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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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공장 잔업 재개<YONHAP NO-0563>
르노삼성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 찬반투표에서 61% 찬성으로 합의안을 최종 타결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차)의 2014년 임금 및 단체 협약이 모두 완료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3일 협상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교섭대표 노조원 중 96%인 2232명이 참석해 이중 61%인 1361명의 찬성으로 합의안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생산성 격려금 150% 선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르노삼성차의 임금 및 단체 협약은 노사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7, 8월 부분파업 등 타결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또 지난 8월과 9월에는 두 차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사원총회 찬반 투표가 이뤄졌지만 부결됐다. 그러나 지난 19일 노사 양측은 닛산 로그 모델의 9월 북미수출 성공 등의 공감대를 이뤄 노사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이번 투표결과에 따라 올해 임단협은 모두 완료됐다.

르노삼성 노조는 “앞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생산과 판매향상에 집중하고 그동안 불편을 드린 고객에게 최고품질의 차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사 힘을 합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