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영업정지 1주일간 가입자 4만8000명 이탈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09-18 10:22 수정일 2014-09-18 10:28 발행일 2014-09-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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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1일 영업정지 기간, 추석까지 12일 걸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지난 11~17일 일주일간 영업정지 기간 동안 가입자 4만8000여명(알뜰폰 제외)의 가입자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 SK텔레콤은 가입자 4만8398명이 줄어든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만4810명, 2만3588명이 증가했다.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졌던 추석연휴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SK텔레콤은 12일에 걸쳐 신규가입자를 모집하지 못한 것이다.

추석 연휴와 영업정지 기간 누적 번호이동 건수는 13만536건으로 하루 평균은 약 1만878건이었다. 이는 정부가 시장과열이라 지정하는 일평균 2만4000건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지난달 일평균 번호이동 건수인 1만6000건보다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업계는 영업정지 기간 동안 시장이 안정상태를 유지한 데는 곧 출시할 갤럭시노트4, 아이폰6 등 새로운 단말기에 대한 기대 수요가 있는 점, SK텔레콤이 시장에서 안정상태를 유지했다는 점 등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10월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