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8, 18일부터 다운로드 하세요"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09-17 17:37 수정일 2014-09-17 17:42 발행일 2014-09-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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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가능 메모리 1GB, 사진·영상·전화번호 등 백업
메시지 앱 개선, OS X 요세미티와 호환성 강화
ios8출시앞둬
(사진=애플 홈페이지 화면캡쳐)

애플은 17일(현지시각)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8을 배포한다. 한국에서는 18일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테크레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iOS 8을 다운받을 수 있는 제품은 아이폰4S, 아이폰5, 아이폰5S, 아이폰5C, 아이패드2,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등이다.

이전과 같이 아이폰의 설정창에 들어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클릭하면 iOS 8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다운받기 이전에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아이폰 내의 사진, 영상, 전화번호부를 컴퓨터에 백업해두면 안전하다. 또 최소 1GB 이상의 메모리가 필요하다. 남은 메모리 용량이 적다면 설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삭제하면 된다. 아이폰을 충전기에 꼽고 와이파이가 연결된 상태에서 업그레이드를 실행하면 된다.

애플은 iOS 8으로 메시지에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 언급했다. 메시지를 보낼 때 타자를 치는 대신 화면 옆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음성을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별도의 앱을 통하지 않고 메시지 앱에서 영상을 찍어 바로 보내는 기능도 추가된다. 카카오톡 등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제공하는 단체 그룹 대화방도 만들어 대화할 수도 있다.

애플이 올 가을 중으로 공개할 매킨토시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OS X 요세미티와의 연동성도 강화했다. 기기를 유선으로 연결하지 않아도 아이클라우드 계정에 로그인 되어 있기만 하면 한 기기에서 하던 일을 바로 다른 기기에서 이어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으로 이메일을 작성하다가도 맥북에서 쓰던 이메일을 바로 이어서 쓸 수 있다.

iOS 8와 OS X 요세미티가 연동돼 맥북에서도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단, 아이폰과 동일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있어야 한다. 아이폰에 있는 전화번호부와 연동돼 맥북에서도 쉽게 전화번호를 찾는 것이 가능하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