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미러리스 카메라 총출동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09-17 17:43 수정일 2014-09-17 18:48 발행일 2014-09-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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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키나 2014' 캐논·니콘·삼성 출사표… 고속촬영 등 최적화
캐논_APS-C 타입 플래그십 카메라 EOS 7D MarkⅡ 공개_02
(사진제공=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카메라 전시회인 ‘포토키나 2014’가 16일 시작했다. 주요 카메라 업체들은 고사양에 아마추어들을 위한 편리 기능을 장착한 카메라를 내놓으며 하반기 카메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캐논은 플래그십 DSLR(디지털 일안리플렉시카메라) 카메라인 ‘EOS 7D Mark II’를 공개했다. 중급형 카메라 EOS 7D 후속모델로 캐논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65개 포인트 올 크로스 타입 자동초점(AF)를 제공한다.

또 캐논의 영상처리엔진인 ‘디직 6(DIGIC 6)’를 2개 사용한 ‘듀얼 디직 6(Dual DIGIC 6)’를 통해 초당 10매의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2020만 화소의 APS-C 규격 이미지 센서(22.2 × 14.8mm)를 채용했다. ISO 감도는 100부터 최대 16000까지 지원되며 확장시 ISO 51200까지도 가능하다.

역광 상황에서 피사체와 배경 모두 살릴 수 있도록 하게끔 노출이 다른 3개 사진을 합성해 최적의 사진을 만들어주는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모드(HRD모드)’도 탑재하는 등 아마추어 사진가들을 위한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이에 질세라 니콘은 풀프레임 DSLR 바디 D750을 공개했다. 2432만 화소로 35.9 × 24.0mm 사이즈의 CMOS 센서를 장착했다. 초당 6.5매 고속 촬영이 가능하며 피사체를 면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피사체가 불규칙적으로 움직여도 그룹 영역 AF가 이를 바로 포착할 수 있다. 51개 포인트를 제공한다. ISO 감도는 기본 100부터 12800까지고 최소 50까지 내리거나 최대 51200까지 증가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을 공개했다. ‘삼성 오토 샷’ 모드를 선보이며 특정 장면을 인식해 최적의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야구 경기의 타격 순간을 카메라가 스스로 인식해주는 것이다. 화소수 2820만, APS-C 규격의 CMOS 센서를 탑재했다.

후지필름도 미러리스에 한 수 던졌다. 올 2월 출시한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의 실버 에디션을 공개했다. 특히 ‘내츄럴 라이브 뷰’ 기능을 추가해 카메라가 받아들이는 빛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보여주는 광학식 뷰파인더의 기능을 강화해 전자식 뷰파인더 상과 실제 찍은 사진의 노출 등 설정값이 달라지지 않도록 했다.

1630만 화소에 이미지 센서는 APS-C X-Trans CMOS II(23.6 × 15.6mm) 크롭바디다. ISO 는 최소 100부터 최대 51200이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