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9, 영상 유출…시작메뉴로 되돌아와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09-15 19:42 수정일 2014-09-15 19:46 발행일 2014-09-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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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윈퓨처 15일 윈도우9 스크릿샷 및 영상 공개
윈도우 9 출시를 2주 남겨둔 채 스크린샷과 동영상이 유출돼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일 사이트 윈퓨처(WinFuture)가 윈도우9을 가동하는 스크린샷과 영상을 15일 대거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윈도우9은 많은 수의 데스크탑을 띄우는 것이 가능하다. 바탕화면 하단의 작업표시줄에 멀티 데스크탑 버튼이 추가돼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프로그램을 각각 다른 데스크탑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작 버튼을 눌렀을 때 뜨는 윈도우7 이전의 시작메뉴 화면을 되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8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시작메뉴 사용자 인터페이스(UX)를 화면 전체에 앱을 배치하는 형식으로 바꿨다. 영상 속에 나오는 윈도우9은 이전 시작메뉴를 되살렸지만 윈도우8의 시작메뉴 인터페이스를 축소버전으로 해 시작메뉴에 함께 탑재했다. 윈도우8의 시작메뉴 인터페이스를 원하는 사용자는 설정에서 이를 조정할 수 있다.

한편 MS는 이번 공개 영상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는 지금까지 유출됐던 운영체제 가동 영상들이 거짓이 아니었단 점으로 미뤄볼 때 이 영상이 사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윈도우9은 오는 10월 초쯤에 출시될 전망이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