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00T, 스마트폰·태블릿으로 조작 가능 '내츄럴 라이브 뷰' 뷰파인더 화상과 실제 화상 차이 없게 해
후지필름이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는 리모콘 기능을 탑재한 하이엔트 콤팩트 카메라를 11일 공개했다.
후지필름에서 클래식 필름카메라의 외관을 갖춘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X100T’와 미러리스 카메라 ‘X-T1 그라파이트 실버 에디션’ 등을 내놨다.
특히 X100T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리모콘처럼 사용해 셔터를 누르지 않아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외관은 복고지만 화질이나 뷰파인더 조작성, 용이한 방진·방습 등 성능은 개선됐다.
X100T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로 아마추어를 타깃층으로 삼았다. 후지필름이 자체 개발한 APS-C 크기의 X-Trans CMOS II 센서와 고속 EXR 프로세서 II를 탑재해 고화질 이미지와 빠른 반응속도를 자랑한다. 또 23mm(35mm 카메라로 환산시 35mm) 렌즈에 조리개값 F.2.0으로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광학식과 전자식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는 전자식 레인지파인더(카메라와 피사체 간 거리를 측정하는 장치) 수동 초점 조절을 더욱 용이하게 했다. 색상은 검정색과 은색 2종류로 출시될 예정이다.
X-T1 그라파이트 실버 에디션(X-T1 실버)은 후지필름의 80주년 대표작인 X-T1의 새로운 버전이다. X-T1은 올 2월에 출시한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다. X-T1 실버는 윗 부분에 짙은 은색을 적용해 후지필름 특유의 복고 디자인을 차용했다.
최대 1/32000초의 전자식 셔터로 촬영을 할 때 셔터소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또 0.77 배율, 디스플레이 타임랙 0.005초의 빠른 전자식 뷰파인더, 5개의 아날로그 다이얼, 방진·방습 기능 등의 성능을 추가했다.
‘내츄럴 라이브 뷰’ 기능이 탑재돼 뷰파인더로 보는 화상과 촬영 후 보이는 화상이 밝기 등에서 차이가 나지 않게끔 만들었다.
외에 망원 줌렌즈 후지논 XF50-140mm F.2.8 R LM OIS WR, 프리미엄 망원렌즈 후지논 XF56mm F.1.2 R APD(35mm 카메라로 환산시 85mm) 등 망원렌즈 2종도 공개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