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클라우드, "중장년층 가입비 없이 공간대여 서비스 이용하세요"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09-11 16:09 수정일 2014-09-11 16:36 발행일 2014-09-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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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업 '스페이스클라우드' 11일부터 온라인 서비스 실시
가입비·중개비 없어도 서비스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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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페이스클라우드)

가입비와 중개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공간을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겼다. 스타트업 기업인 스페이스클라우드(대표 정수현)가 11일부터 온라인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남는 공간을 가진 사람들과 공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중개해주는 역할을 하는 공간정보 플랫폼이다. 공간의 흩어진 데이터를 모아 한 자리에서 정보를 교환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공간 관리자는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나 시간대에 공간 사용정보를 올리면 일반인들은 검색을 통해 쉽게 대관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300여개의 공간이 스페이스클라우드에 등록돼 있다.

공간을 보유한 중장년층에게도 간단한 사용방법으로 유용하다. 메일 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정보만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온라인으로 거래가 어려운 사용자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공간서비스 워크숍’과 관련된 포럼을 준비 중이다.

공간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도 간단히 공간을 찾을 수 있다. 지역, 공간 유형, 인원수, 공간 테마 등 네 가지 검색 단계를 거쳐 적합한 공간을 찾아 ‘공간선택’ 버튼을 누르면 공간 호스트에게 바로 연락이 갈 수 있게끔 만들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를 통해 공간을 예약할 때 서비스 가입비나 중개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단 공간 사용료는 공간 호스트에게 지불해야 한다.

현재는 모임공간, 회의실, 세미나, 행사장, 카페 등 짧은 만남을 대상으로 하지만 차후 공유주택(쉐어하우스), 코워킹 오피스, 게스트하우스 등과 같은 공간 유통까지도 스페이스클라우드는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스페이스클라우드 홈페이지(

www.spacecloud.kr)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정수현 스페이스클라우드 대표는 “기존 모임공간 전문 대여업체부터 개인이나 소그룹이 공간을 공유하는 사례까지 공간 공유의 패턴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공유공간이 새로운 부동산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