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반대로 부결

안정주 기자
입력일 2014-09-01 16:50 수정일 2014-09-01 16:57 발행일 2014-09-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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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출정식하는 르노삼성 기업노조<YONHAP NO-2424>
(연합)

지난 27일 올해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한 르노삼성차 노사 관계가 다시 불투명해졌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9일 실시한 임단협 조합원 총회에서 전체조합원 2518명 중 244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1540명(62.9%)이 반대해 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노조는 잠정 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다음 주에 총대의원대회를 열어 향후 투쟁 방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고용환 노조위원장은 “2014년 임단협의 완전쟁취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조합원의 찬성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은 부족한 자신의 책임”이라며 “그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