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리서치, 태블릿PC 게임 35억달러→133억달러 증가 예상 "PC, 콘솔 게임업계, 새로운 전략 구상해야"
영국 시장조사기관 주니퍼리서치가 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블릿PC 게임 글로벌 시장규모(매출 기준)는 올해 35억 달러(약 3조6500억원)에서 2019년에 133억 달러(약 13조4900억원)로 3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니퍼리서치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증가와 기기 자체의 편의성, 저장용량, 그래픽 능력 등에 힘입어 태블릿PC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반면 PC나 콘솔 게임 업계는 앞으로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점쳤다.
주니퍼리서치는 게임 전용 컴퓨터 ‘스팀머신’을 만든 밸브(Valve),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 콘솔 ‘쉴드(SHIELD)’를 만든 엔비디아(NVIDIA) 등 하드웨어 제조사들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새로운 경쟁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 업체들은 광고를 활용한 무료 사업모델이나 디지털 게임 소프트웨어 배포 등의 전략으로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니퍼리서치는 보고서에서 “2019년에는 모바일 게임의 6% 정도에서만 유료 결제가 일어날 것”이라며 “게임 업계의 미래 수익창출은 결국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매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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