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7일부터 일주일 간 신규가입 중지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08-26 10:46 수정일 2014-08-26 10:52 발행일 2014-08-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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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8월27일~9월2일·SK텔레콤 9월11~17일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 중지, 기기변경은 가능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3사의 불법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영업활동이 중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7일부터 9월2일까지 신규가입 및 번호이동을 하지 못한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방통위는 지난 5월29일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대한 추가 영업정지시기를 결정했다. 지난 21일 회의를 거쳐 LG유플러스는 8월27일~9월2일까지, SK텔레콤은 9월 11~17일까지 영업정지기간을 결정했다.

방통위는 시장 과열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된 SK텔레콤에 대한 제재효과를 높이기 위해 LG유플러스로 하여금 영업정지 기간을 먼저 선택하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연휴 직후 신규 가입자가 많은 점과 9월에 갤럭시노트4 등 새로운 단말기가 출시된다는 점을 감안해 추석 연휴 전 기간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정지기간에는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은 안 되지만 기기변경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영업정지기간에 기기변경 쪽으로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번 영업정지기간을 전국 기지국을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