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7년만에 중형 SUV '올 뉴 체로키' 출시

안정주 기자
입력일 2014-08-21 08:20 수정일 2014-08-21 09:58 발행일 2014-08-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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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돌아온 '올 뉴 체로키'
(크라이슬러 제공)

크라이슬러가 7년 만에 지프 체로키의 풀 체인지 모델을 내놓았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뉴 체로키’(All-New Cherokee) 출시행사를 열고 국내 판매 강화에 나섰다.

체로키는 1974년 처음 등장해 2002년 지프 리버티로 대체되기 전까지 25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올린 전설적인 모델이다.

신차는 오토, 스노, 스포츠, 샌드·머드 5가지 모드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한 지형설정시스템으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주행 여건이나 운전 스타일에 따라 앞바퀴 굴림, 또는 4륜 구동 모드로 바꿀 수도 있다.

올-뉴 체로키에는 9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돼 보다 빠른 출발과 차체의 떨림이나 진동이 없는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크라이슬러측은 7∼9단의 고단 기어는 보다 낮은 RPM(분당 회전수)으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6단 자동변속기에 비해 10∼16%의 연비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수입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스톱-스타트’ 기능이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을 멈춰 연비를 5∼10% 높여준다. 세련되고 정제된 실내 디자인으로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 오토의 ‘2014 베스트 인테리어 톱 10’ 차량에 선정되기도 했다.

판매가는 올-뉴 체로키 론지튜드 2.4 AWD 4990만원, 올-뉴 체로키 론지튜드 2.0 AWD 5290만원, 올-뉴 체로키 리미티드 2.0 4WD는 5640만원이다. 500명에 한해 트림별로 4330만∼5280만원에 할인 판매된다.

파블로 로쏘 크라이슬러코리아 대표는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올-뉴 체로키 출시행사에서 “이번 올-뉴 체로키 출시로 해당 세그먼트에서 1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서 한 달에 100대 판매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주 기자 gwyneth2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