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범죄 건수 1년새 14배 증가

19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2천182건에 불과했던 스미싱 범죄는 작년 2만9천761건이 발생해 1년 만에 1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2012년부터 스미싱 범죄의 통계를 내고 있다.

스미싱 범죄로 인한 피해금액도 2012년 5억6천900만원에서 작년 57억7천만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 의원은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된 상황에서 각종 문자와 메시지를 통해 쉽게 전파되는 스미싱 범죄의 특성을 고려한다고 해도 이런 추세는 이례적인 것으로, 스미싱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보이스피싱 범죄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이스피싱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11년에는 8천244건이 발생했지만 작년에는 절반 수준인 4천765건으로 줄었다.

지난 5년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은 총 3천8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