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에 서울 최대 영농체험학습장 조성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4-08-18 10:26 수정일 2014-08-18 10:34 발행일 2014-08-19 99면
인쇄아이콘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과해동 일대에 서울 최대 규모의 영농체험학습장(2만 1천385㎡)을 조성해 다음 달부터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학습장은 서울브랜드농산물 체험장, 특용작물원, 수생식물원, 작은동물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서울브랜드농산물 체험장은 늘 싱싱한 채소(동부), 경복궁쌀(서부), 서울꽃단지(남부), 수라배(북부) 등 서울 4대 권역의 지역별 농작물을 상징해 조성했다.

이곳에선 모내기, 탈곡, 배 봉지 씌우기, 채소 샐러드 만들기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이 운영돼 직거래 판매도 가능하다.

특용작물원에는 섬유식물, 기호식물, 약용식물 등 100여 가지의 작물을 재배하고 수생식물원에서는 연꽃, 창포, 미꾸라지, 우렁, 개구리를 기른다.

작은동물원에선 토끼, 닭, 다람쥐, 면양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고, 가마솥 체험장에선 텃밭에서 수확한 감자, 고구마, 옥수수를 삶아 먹을 수 있다.

이밖에 탐방로, 시골풍경 전시장, 쉼터 등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조성했다.

강서구는 체험학습시설이 갖춰짐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전통놀이, 허수아비 만들기, 벼베기와 탈곡, 짚풀공예, 영농체험 1박2일 캠프 같은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11월에는 김장축제 한마당, 겨울에는 텃논 썰매장도 마련된다.

구는 내년에 2단계 사업을 통해 시설농업학습장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학습장은 강서구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함께 운영한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