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점포 내기 전 예상매출정보 미리 알려준다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08-07 16:39 수정일 2014-08-07 17:37 발행일 2014-08-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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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음식점 16만개 대상 ‘점포 이력·평가서비스’ 8일부터 시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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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삼계탕집(연합)

서울시 16만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점포 이력·평가서비스’가 오는 8일부터 시범 실시된다. 앞으로 예비창업자들은 선택한 점포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서 얻을 수 있을 예정이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7일 비씨카드와 공동으로 소상공인의 성공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점포 이력·평가서비스’를 상권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점포·이력 평가서비스는 점포의 이력정보와 비씨카드 신용카드 거래 정보, 부동산 정보 등 약 7억4000만건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가공해 창업시 예상 매출 정보, 입지특성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예비창업자는 실제 창업을 위해 선택한 점포에 대해선 개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중기청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해 안정적인 창업 계획을 세우고 ‘묻지마 창업’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청은 서울지역 16만개만 시범 시행을 해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6개 광역시로 확대, 제공업종도 음식점 이외에 소매업으로 넓힐 것이라 밝혔다. PC사용이 서투른 사용자를 위한 음성 안내 지원 등의 편리한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