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현 기자

편집부 기자

yhlee@viva2080.com

[비바 2080] 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군산시, 손주·조부모 26일 공감여행

◇ 군산시 군산문화재단, 세대공감 ‘낭랑투어’ 진행군산시 군산문화재단이 오는 26일 세대공감 여행프로그램 ‘낭랑투어’를 진행한다. 사회적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적 연결감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고령으로 인해 외출이 적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고 손주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전북 진안에서 전통 두부 만들기, 머그잔 만들기, 족욕, 가을 정취 동행 산책 등을 진행한다.참여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군산문화재단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받는다. 모집 인원은 청년 1인과 노인 1인을 한 팀으로 하는 총 10팀(20명)이다. 재단 측은 낭랑 투어를 통해 교류가 적은 가족의 연대감을 높이고 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와 인지 자극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북농협 ‘왕진·청춘버스’, 장수 농촌마을 의료·재능기부전북농협과 장계농협이 지난 11일 장수군 계북면 어전마을과 참샘골체육관에서 ‘농촌으로 찾아가는 왕진·청춘버스’를 운영했다.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농촌을 찾아가 고령층과 취약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춘버스는 전북농협과 도내 대학, 기관이 농업인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사회공헌 및 재능기부 사업이다.전북대와 전주대, 전주기전대학 학생들은 공연 한마당, 인생 사진 촬영 및 인화, 피부ㆍ손톱ㆍ헤어 미용 봉사, 간식 나눔, 벽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KBS전주방송총국, 한전 전북본부,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등은 방송 촬영, 낡은 차단기와 전등 교체, 동맥경화 검사, 칼 갈이 등을 지원했다. 장수 계북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들에게는 농기구 체험, 인절미 만들기 등의 기회도 제공했다.◇ ‘어르신만을 위한 호두과자’ 천안 ‘빵빵데이 천안’ 성료 충남 천안의 동네 빵집 등이 모여 12∼13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연 ‘2024 빵빵데이 천안’ 축제에 관광객과 시민 23만 명이 찾아 성황을 이루었다. 지난해 38개 빵집이 참여했던 ‘빵 마켓’이 올해는 50개로 늘었고, 특히 8개 체험 부스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만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프로그램,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반려견 빵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체험프로그램 참가자는 지난해 300팀, 1200여 명에서 올해는 584팀, 300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남양유업과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8개 기업이 참여한 기업 부스에서는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지난해 10개 품목에서 올해 15개 품목으로 확대된 농산물 판매장에도 지역 특산물을 사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부산시, 내년부터 주말에도 노인복지관 개방부산시가 내년 2025년부터 노인복지관 시설을 주말에도 개방하기로 했다. 휴일에 마땅히 쉴 곳이 없는 노령층을 위한 조치다. 현재 운영 중인 부산시 노인복지관은 본관 26곳, 분관 9곳 등 모두 35곳이다. 시는 주말에 노인복지관 휴게공간과 바둑, 당구 등 취미 시설을 개방하고 주말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시는 내년에 희망 하는 노인복지관부터 우선 추진하고 이후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복지관별로 전담 인력 1명을 채용하고 시니어 일자리 사업 등을 활용해 보조 인력도 운용할 예정이다. 시는 고령자들에게 익숙하고 안전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노인복지관 주말 개방을 추진하는 만큼, 노령화로 인한 사회적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10-14 07:47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전세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대부분 “설마…” 하다가 당하기 일쑤다. 엄정숙 부동산전문 변호사(법도종합법률사무소)는 세입자들이 전세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세 가지를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한다고 말한다. 계약 전에 매매가와 전세가를 비교해 보고, 집주인의 채무상태를 확인한 후 계약해야 하며, 계약 후에는 집주인의 세금체납 여부를 반드시 알아보라고 조언한다.- 전세 사기 피해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세입자들은 주변 시세나 집주인의 채무 상태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공인중개사의 말만 믿고 덜커덕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계약 후 전세금을 돌려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계약 전에 충분한 정보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해를 예방하기 어렵다.”- 전세 사기 피해를 방지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일단, 주변 매매가와 전세가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기부 등본을 통해 집주인의 채무 상태도 미리 확인해 봐야 한다. 세금체납이 발생하면 세입자의 전입신고보다 우선 변제가 이루어질 수 있어 집주인의 세금체납 여부도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전세 계약 전에 매매가와 전세가를 확인해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주변 부동산 시세와 전세가가 차이가 없다면 일단 위험 신호로 봐야 한다. 공인중개사의 말을 무조건 믿기 보다는 직접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이나 부동산 앱을 통해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집주인의 채무 상태는 어떤 것을 살펴야 확인할 수 있나.“집주인의 채무 상태가 좋지 않으면 해당 부동산이 경매에 넘어갈 경우 세입자가 보증금을 전부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근저당권이나 전세권이 설정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세금체납이 있으면 왜 안 좋은가.“집주인이 세금을 체납했다면, 전입신고를 했더라도 나중에 발생한 세금체납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보다 우선 변제될 수 있다. 과거에는 세입자가 집주인의 세금체납을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집주인의 동의 없이도 국토교통부 홈 페이지나 세무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계약 후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서류를 열람하려면 임대차 계약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세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없나.“세입자가 계약 후라도 집주인의 세금체납 사실을 확인했다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세금체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전 점검은 물론 계약서에 특약을 넣는 등의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10-11 18:10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생활 속 건강… 얼굴이 둥글어지는 '쿠싱증후군'

클립아트코리아. * 기사 및 보도와 얀관없음쿠싱 증후군은 부신피질에서 당질 코르티코이드(글루코 코르티코이드)가 만성적으로 과다 분비되어 일어나는 질환이다. 당질 코르티코이드의 생성을 자극하는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과 상관없이 부신에서 당질 코르티코이드를 과다 생산하는 경우, 또는 치료를 위해 오랫동안 당질 코르티코이드를 복용한 경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 쿠싱 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인가.“우리 몸의 호르몬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문제가 된다. 흔히 스테로이드라고 불리는, 부신 피질에서 분비하는 당질 코르티코이드(코티솔, cortisol)가 과다 분비되면 이런 질병이 생긴다. 뇌하수체종양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을 다량 분비하거나 부신 종양에서 코티솔을 과다하게 생산하는 경우에 생긴다. 치료 목적의 스테로이드 약제를 장기간 다량으로 복용할 때도 나타날 수 있다. 뇌하수체가 아닌 다른 곳에 생긴 종양이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을 분비하면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은 어떤가.“쿠싱 증후군 환자는 얼굴이 달 덩이처럼 둥글게 되고, 비정상적으로 목 뒤에 지방이 축적되어 물소 혹이 생긴다. 배에 지방이 축적되어 뚱뚱해지는 반면 팔다리는 오히려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을 보이기도 한다. 피부가 얇아지며 잔털이 많아진다. 얼굴에 홍조와 여드름이 생기고 몸에 멍이 잘 든다. 배에 튼살처럼 자색 선조가 보이고 혈압이나 혈당 상승, 골다공증, 근력 약화, 우울증, 불규칙한 생리 주기, 성욕 감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여성은 월경 장애가 있을 수 있다. 심한 경우 정신병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진단과 검사로 금방 발견이 되나.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가 기본이다. 24시간 동안 모은 소변과 혈액에서 당질 코르티코이드 양을 측정한다.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을 투여한 후 혈중 코티솔 농도를 측정하는 호르몬 부하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종양이 의심되면 CT와 MRI 검사를 시행한다. 혈중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의 측정을 통해 쿠싱 증후군이 뇌하수체 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부신의 기능 이상이 원인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쿠싱 증후근의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쿠싱 증후군의 원인이 다량의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인한 것이라면 약물 복용을 서서히 줄이다가 중단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부신에 생긴 양성종양(부신선종) 또는 악성 종양이 원인이라면 종양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약물과 방사선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합병증 같은 것은 없나.“쿠싱증후군이 생겼다면 고혈압이나 고혈당, 골다공증 및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감염의 위험성이 커진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를 시작해도 증상이 호전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평소 주의하는 수 밖에 없다.” - 예방 방법은 없나.“외인성 쿠싱 증후군이라면 불필요한 당질 코르티코이드 사용부터 자제해야 한다. 합병증인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대사장애를 예방을 위해 적절한 생활습관 및 식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10-11 08:30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100세 시대 신상품… 흥국화재, 당뇨·고혈압 진단비도 보장하는 3대질병보험 출시

◇ 흥국화재, 당뇨·고혈압 진단비도 보장하는 3대 질병보험 선봬흥국화재가 ‘무배당 흥굿(Good) 선(先)넘은 3대 질병 보장보험’을 출시했다. 특약에 가입하면 고혈압·당뇨·부정맥 등 경증질환까지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암·뇌·심장 3대 질병 진단비 특약에 가입한 후 당뇨·고혈압·부정맥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질병을 앓게 되면 진단비 일부를 우선 지급한다.3대 질병 진단비(추가보장형 포함) 담보는 암 진단비를 받은 후 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심질환까지 앓게 될 경우 진단비를 추가로 지급한다. 3대 질병에 대한 치료비 보장도 강화했다. ‘암주요치료비’ 담보의 경우 암 직접 치료에 쓰인 급여, 비급여 의료비에 대해 10년간 최대 17억 원까지 치료비를 지급한다.◇ 삼성화재, 뇌·심장질환 특정치료비 등 신 담보 4종 출시 삼성화재가 최근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정치료비를 포함한 신 담보 4종을 선보였다.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정치료비는 수술과 혈전용해치료, 종합병원 중환자실 치료를 보장한다. 연간 1회에 한해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가입금액을 정액 지급한다. 종합병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정치료비는 진단 후 종합병원 이상에서 수술, 혈전용해치료, 중환자실 치료를 받아 연간 발생한 본인부담금이 100만 원 이상일 경우 최대 3000만 원까지 구간별로 지급한다.두 담보는 높은 재발률과 고가의 치료비용이 드는 뇌·심장질환 특성을 반영해 10년간 보장하며, 연령에 따른 가입금액 한도 제한 없이 최대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심장부정맥 고주파·냉각절제술 치료비(급여)(연간 1회), 특정순환계질환 항응고제 치료비(급여)(90일이상 처방) 담보도 추가해 질병 보장을 강화했다.◇ 네이버페이, 청약 정보 제공하는 ‘증권 공모주’ 서비스 선봬네이버페이가 여러 증권사의 공모주 청약 정보를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네이버페이 ‘증권 공모주’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 공모주 투자에 필요한 공모주 상세 정보와 청약 일정, 커뮤니티 기능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모주 청약이나 공모가 확정, 상장 등 IPO(기업공개) 관련 주요 일정 별로 알림 신청이 가능하며 실시간 청약 경쟁률을 반영해 예상 배정 주식 수를 알 수 있는 ‘청약 계산기’ 기능도 가능하다.오픈 톡, 토론 게시판 등 공모주별로 네이버페이 증권의 커뮤니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상장이 완료되면 국내 증권 종목 서비스로 바로 연결돼 상장 후에도 해당 종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상장한 공모주들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과 현재 IPO 진행 중인 모든 공모주를 상장 대기·청약 중·청약 예정·수요예측·심사 등 다섯 가지 진행 현황으로 나누어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신영증권, 맞춤형 컨설팅 ‘마이 에셋 솔루션’ 서비스신영증권이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 컨설팅 프로그램인 ‘마이 에셋 솔루션’을 진행한다. 기존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거나 자산 전반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느끼는 기존 및 신규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12월 31일까지 고객지원센터인 스마트리센터나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영증권 측은 앞으로도 최적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10-10 07:54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케틀벨’을 아시나요…중·장년 홈 트레이닝으로 근력과 유산소를 한 번에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없음중·장년이 되면 하루가 다르게 근력이 떨어짐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 과한 욕심으로 처음부터 강한 강도의 운동을 하면 부상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비교적 가벼운 맨몸 운동으로 근력 강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때 최적화된 운동으로 전문가들은 ‘케틀벨’을 권한다. 특히 근력 운동과 함께 유산소 운동도 겸할 수 있어 60대 이상 고령층에도 적극 추천된다.◇ 근력+유산소+다이어트 효과까지케틀벨 운동은 대포알 모양의 둥근 쇳덩이를 손으로 잡고 앞 뒤로 흔들면서 앉았다 일어서는 운동이다. 엉덩이와 다리 근육, 허리 부위의 척추기립근, 요추와 고관절을 잡고 있는 대요근, 등의 광배근과 승모근, 어깨의 삼각근, 팔의 전완근까지 두루 사용하는 전신 근력운동이다. 여기에 심박수와 폐활량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사무실 등 좁은 공간에서도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케틀벨은 기본 4㎏부터 36㎏까지 2㎏ 단위라, 자신의 체력이나 근력에 맞는 중량을 선택하면 된다. 40대와 50대의 경우 남자는 12㎏에서 위아래로 2㎏을, 여자는 4~6㎏ 정도면 무리가 없다. 60대의 경우 남자는 8~10㎏, 여자는 4~6㎏, 70대 이상은 남자가 6~8㎏, 여자는 4~6㎏이면 적당하다. 그렇게 2주 내지 4주 정도 운동을 하다가 천천히 중량을 높여가면 된다. 케틀벨 가격은 ㎏당 3000원 수준이다.생존근육 3가지만 키워라는 저서를 쓴 이상모 박사는 어깨 근육과 엉덩이·다리 근육, 등 근육이 평생 걷고 뛰게 하는 3가지 ‘생존 근육’”이라면서 “케틀벨 중량을 자신의 근력에 맞게 선택해 30~50회 반복해 스윙하는 동작만으로도 근력은 물론 100m 달리기 수준으로 심박수와 폐활량을 늘릴 수 있으며 다이어트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박사는 “우리 몸에서 케틀벨 스윙에 동원되는 근육이 650개 중 600개 이상”이라며 사실상 전신의 근육이 거의 동원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케틀벨 스윙이 평균 1분당 20㎉, 20분이면 400㎉를 소모해 5㎞ 달리기와 비슷한 열량을 태우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1시간 운동을 하면 단순 계산으로 1200㎉가 소모되어 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케틀벨 운동, 이렇게전문가들은 케틀벨 운동은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다. 무거운 도구를 이용하는 운동이라 허리 부상 위험이 있으므로 단전에 힘을 주어 허리 요추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을 권한다. 더불어 통증이나 피로감이 느껴지면 그 즉시 운동을 중단해, 혹 야기될 염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케틀벨 운동은 크게 ‘스윙’과 ‘푸시’, ‘로우’ 세 가지다. 먼저 ‘케틀벨 스윙’은 엉덩이 대둔근과 다리 대퇴사둔근, 햄스트링근 단련에 도움이 된다. 케틀벨을 양손으로 잡고 양 발은 어깨넓이로 벌린 채 가슴을 펴고 섰다가,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케틀벨을 양 다리 안 쪽으로 내린 다음 하복부 힘으로 케틀벨을 앞으로 내밀면서 일어서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 때 뒤꿈치를 들면서 일어서면 완벽한 하체운동이 된다.‘케틀벨 푸쉬’는 케틀벨을 머리 위로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이다. 어깨 삼각근과 회전근개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먼저, 양 발을 어깨넓이로 벌린 상태에서 케틀벨을 양 손으로 잡고 팔꿈치를 겨드랑이에 붙힌다. 복부에 힘을 준 채 양손으로 케틀벨을 머리 위로 밀어 올린다. 너무 급하지 않게 충분히 호흡하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마지막으로 ‘케틀벨 로우’는 등의 광배근과 후면 삼각근, 승모근, 척추기립근 등을 강화해 허리 디스크나 고관절, 무릎 관절 통증을 예방하는 운동이다. 어깨넓이로 발을 벌린 상태에서 양손으로 케틀벨을 잡고 엉덩이를 뒤로 밀면서 허리와 무릎을 구부린다. 커틀벨을 잡은 양 손을 배꼽에 닿도록 등 근육의 힘을 사용해 케틀벨을 들어 올린다.세 과정을 한 번 할 때 15~20회 정도 반복하면서 본인의 신체 상태에 맞게 최소 3세트에서 최대 10세트 정도를 반복하면 된다. 2주 내지 3주마다 강도를 늘려 6개월 내지 12개월 후에는 최대 강도까지 늘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참고생존근육 3가지만 키워라. 이상모. 2024. 전나무숲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10-07 08:13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우리고향 100세 지원책… 평창군, 치매 어르신 실종 대응 모의훈련

치매 어르신 실종 대응 모의훈련 모습. 사진제공=평창군◇ 평창군, 치매 어르신 실종 대응 모의훈련 실시강원도 평창군(군수 심재국)이 강원특별자치도 광역치매센터, 평창군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최근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을 위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평창경찰서와 평창소방서,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용평면 장평 2리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모의훈련은 도내 치매 어르신 실종 사고가 연간 200명 이상 지속함에 따라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실시되었다.이날 훈련은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가상해 이뤄졌다. 실종 신고부터 상황 전파, 수색, 발견, 보호자 인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관계기관은 상황별 임무를 부여받아 실제와 똑같이 대응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지역사회의 대비·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실종 대응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고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등 예방 사업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서울 관악구, 11곳에 황톳길 전면 개장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공원·녹지 지역 11곳에 황톳길을 조성하고 최근 개장식을 가졌다. 구는 그 동안 대상지 11곳을 선정하고 사업비 9억 2000만 원을 들여 총 659m, 총면적 1398㎡의 황톳길을 조성했다. 봉천권역에 6곳(청림어울림마당·국사봉체육관 옆·상도근린공원·장군봉근린공원·낙성대공원·청룡산공원), 신림권역에 5곳(시민의숲 제방길·선우공원·하늘공원·샘말공원·신림계곡 옆)이다.구는 11개 황톳길에 세족장과 신발장, 벤치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특히 낙성대지구 황톳길에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은 ‘무장애데크길’을 조성했다. 신림계곡지구 황톳길은 길이 180m, 면적 520㎡ 규모에 이르고 주변에 계곡까지 붙어 있어 걷기 운동에 최적화되었다. 구는 11곳의 황톳길에서 구민들이 맑은 공기와 자연을 마음껏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서울 강남구, 중년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일자리 매칭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중년층을 대상으로 한 ‘강남 뉴스타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50명의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 수료생들이 ‘강남 뉴스타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 30개 기업에서 2개월 동안 교육·컨설팅, 홍보·마케팅, 사무 행정 업무를 하게 된다. 센터는 앞서 신중년 인력을 필요로 하는 30개 기업을 모집하고 인턴십 협약을 맺었다.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는 강남구가 자치구 최초로 운영하는 민관 협력 일자리 교육 시설이다. 40∼64세 구민을 대상으로 4차 산업 분야 직무·창업·소양 교육을 하고 일자리 매칭을 지원한다. 중년 인턴을 고용한 기업에는 최대 260만 원의 고용지원금이 지급된다. 구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정착시켜 보다 많은 신중년들이 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도록 할 예정이다.◇ 전북 진안군, 발달장애인에 실종 예방 스마트기기 보급진안군이 지급한 발달장애인 실종 방지 스마트기기.전북 진안군(군수 전춘성)이 발달장애인 30명에게 실종 예방을 위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를 무상 보급했다. 이들에게는 2년 동안 통신비(월 3300원)도 함께 지원된다. 발달장애인이 위치정보시스템(GPS)이 내장된 스마트기기를 신발 깔창이나 손목시계 형태로 착용하면 보호자가 스마트 폰 앱으로 위치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발달장애인이 지정된 거리나 위치를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문자 메시지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군은 보급에 앞서 발달장애인과 보호자에게 기기 구성품과 스마트폰 앱 설치 방법 및 사용 방법 등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군은 위치 추적 스마트기기가 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돕고 가족의 돌봄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10-07 08:06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가상자산, 이젠 4050 등 전 연령대 ‘필수 자산’… 관리감독 업 그레이드 필요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한 때 가장 피해야 할 극단적 투자대상으로 여겨졌던 ‘가상자산’이 이제는 사실상 모든 연령대의 필수 자산이 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20대가 평균 50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놀랍지만, 가상자산 투자에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던 4050 세대 투자자들이 평균 100억 원 안팎의 자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필요성이 제기된다.◇ 1·2위 거래소 투자자 평균 자산 893만 원에 20대는 평균 52억 원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최근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에 제출한 ‘가상자산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10억 원이 넘는 가상자산 고액 계좌를 가진 개인이 총 3759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업비트와 빗썸 두 회사가 시장 점유율 90% 가량을 차지한 1·2위 가상자산거래소라는 점에서 다른 원화 거래소 3곳까지 포함할 경우 그 수치는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이 가운데 10억 원어치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20대가 18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총 가치는 9672억 원에 달해 1인당 평균 52억 28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두 회사의 활성 가상자산 계좌의 평균 보유액 893만 원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이다. 이들 20대가 가진 가상자산으로 서울 강남의 아파트 한 채도 너끈하게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얘기다.이들이 젊은 나이에 수십 억대 자산가가 된 것은 부자 부모로부터 자산이 물려받은 사람들 가운데 가상자산에 돈을 투자한 사람이거나, 전문 투자자로 가상자산에 일찌감치 투자해 큰 성공을 거둔 두 부류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40대 평균 자산 93억 원에 50대는 150억 원 육박놀라운 사실은 가상자산에 상당히 보수적일 것 같았던 4050 세대들이 보유 자산 규모 면에서도 20대를 훨씬 넘게 보유 중이라는 사실이다. 10억 원이 넘는 계좌를 보유한 사람들 가운데 40대가 가장 많아 총 1297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40대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가치는 총 12조 497억 원어치로, 1인당 평균 자산가치가 92억 9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40대는 가상자산 투자가 국내에서 본격화된 시기부터 투자를 시작한 ‘얼리 투자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된다.50대 역시 10억 원 초과 계좌 보유자 수는 930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보유액 기준으로 총 가치가 13조 8200억 원으로 모든 연령대 가운데 최대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이들의 인당 자산가치는 평균 무려 148억 6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험자산 투자에 가장 보수적일 것 같던 50대가 사실상 가상자산 시장의 실질적인 ‘큰 손’임이 확인된 것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감독 시스템 마련해야자료를 공개한 안도걸 의원은 가상자산 시장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보유자산의 가치가 수 십억대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 감독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편적인 투자 대체 자산으로 가상자산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그에 걸 맞는 관리감독 체계가 절실하다는 것이다.금융위원회가 최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를 중심으로 업계 자율의 디지털자산보호재단 설립을 허가한 것은 그런 면에서 주목된다.가상자산의 제도화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게 되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최근 가상자산사업자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1단계 가상자산법과 자율규제 시행 경과, 글로벌 규제 동향을 지켜보면서 정책당국과 2단계 법안 등에 대해 적극 논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국회에서는 의원 입법 형태로 가상자산거래소 파산 시 보관 중인 투자자의 가상자산(암호화폐)를 보호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사업자가 파산해도 투자자 코인은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지 관심을 끈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10-05 14:02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주택과 세금(4) 임대소득세① 임대소득 과세요건과 과세방법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없음주택임대소득은 주택임대업을 통한 사업소득이다. 사업소득은 근로소득 등의 다른 소득과 합산해 과세하므로 종합소득에 해당한다. 따라서 주택임대소득이 있는 사람은 종합소득을 신고 납부해야 한다. 주택임대업은 또 부가가치가 면제되는 면세사업이라, 부가가치세 신고 및 납부 의무는 없지만 사업장 현황신고 의무는 갖는다.◇ 주택임대소득 과세요건보유주택수(부부합산)와 임대주택의 월세, 보증금에 따라 주택임대소득 과세요건은 달라진다. 1주택자의 경우 월세수입과 보증금 등의 간주임대료 수입은 과세되지 않는다. 다만, 1주택자라도 기준시가 12억 원 초과 주택에서 월세수입이 있는 경우 주택임대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2주택자는 월세 수입은 과세되지만 간주임대료 수입은 과세되지 않는다. 하지만 3주택 이상 보유자는 모두 과세된다.주택임대소득 과세에서 주택 수는 부부합산을 기준으로 한다. 다가구주택은 1개의 주택으로 보되, 구분 등기된 경우에는 각각을 1개의 주택으로 계산한다. 공동소유 주택은 지분이 가장 큰 자의 소유로 계산한다. 다만, 해당 주택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입 금액이 연간 600만 원 이상 또는 고가주택의 30% 초과지분을 소유한 경우에는 소수지분자의 주택수에도 가산한다. 지분이 가장 큰 사람이 2인 이상이면 각각의 소유로 계산하되, 그 중 한 명으로 임대수입이 귀속되는 것으로 둘이 합의하면 그의 소유로 계산한다.주택과 사업용 건물이 함께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 주택 면적이 더 클 경우 주택으로 보고, 반대일 경우는 주택 부분만 주택으로 간주한다. 부부 합산으로 국내의 2주택을 보유하다가 연중에 1주택을 보유한 부인과 이혼한 경우, 이혼 전까지는 2주택에 해당하므로 월세에 대해 과세하지만 이혼 후에는 각각 1주택이 기준시가 12억 원에 해당하지 않으면 월세에 대해 비과세한다.12억 원 이상 고가주택을 형제가 50%씩 보유했다면, 두 사람이 합의해 1인을 임대수입의 귀속자로 정한 경우가 아니라면 각가 1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계산한다. 주택임대소득 계산 때 부부합산하더라도 종합소득세 신고 때는 원칙적으로 합산해 신고하지 않는다. ◇ 과세 방법과 총수입금액 계산주택임대소득은 사업소득인 만큼, 다른 소득과 합산해 6~45%의 세율로 종합소득으로 과세한다. 하지만 주택임대 수입금액이 20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때는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주택임대소득에 대해서만 14%의 세율로 과세한다.주택임대소득의 총수입금액은 해당 과세기간에 수입했거나 수입할 금액의 합계액이다. 일반적으로 1년치의 월세와 보증금 등에 대한 간주임대료의 합계액으로 계산된다. 임대료와 별도로 받는 청소비와 난방비는 총수입금액에 산입되지만, 전기료와 수도료 같은 공공요금은 산입하지 않는다.몇 달치 임대료를 미리 선세금(先貰金)으로 받는 경우도 있다. 이 때 선세금의 총수입금액은 1개월치 임대료에 해당연도 임대기간 월수를 곱해 계산한다.3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전세계약 등으로 인해 보증금 등을 받은 경우는 해당 주택의 보증금의 합계액이 2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간주임대료를 총수입금액에 산입한다. 다만, 주거전용면적이 1호 또는 1세대 당 40㎡ 이하인 주택으로서 해당 과세 기간의 기준시가가 2억 원 이하라면 2026년 12월 31일까지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는다.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2024-10-01 07:31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 나주시, 동부노인복지관 증축

◇ 나주시, 동부노인복지관 증축나주시 동부노인복지관 별관 신축 투시도. 사진=나주시 제공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공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부노인복지관을 내년 10월까지 증축키로 했다. 최근 설계 최종 보고회를 갖고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에 연면적 500여㎡ 규모로 증축하기로 했다. 남평읍 소재 3층 규모의 현 노인 복지관은 지은 지 10년이 넘은데다 이용객이 늘면서 식당과 프로그램 운영실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었다.시는 신축하는 별관 건물에 경로식당과 노래·요가 교실, 생활체조·물리치료실, 합창단 운영 등 다양한 배움터와 놀이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복지관 증축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취미생활 공간은 물론 노인 일자리 사업, 교육프로그램·건강 교실 운영 등 지역 노인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치매 극복 박람회’ 개최치매극복 박람회에서 치매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산업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사진 제공=전북특별자치도전북특별자치도는 9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지난 25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치매 극복 박람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치매 상담존, 스마트 건강 정보존, 스마트 돌봄 체험존 등 34개 부스가 운영됐고 난타,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마련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이날 행사에는 치매 사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에 정부 포상도 수여됐다. 군산시와 남원시, 완주군, 진안군, 임실군, 고창군, 전북대병원이 주민 치매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도는 치매안심센터 14곳, 광역치매센터 1곳 등 27곳의 치매 관련 시설을 통해 일대일 상담 및 검진, 치매 예방 프로그램, 환자 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 상병수당 입원→재택·통원 치료까지 확대용인시가 다음 달부터 상병수당 지급 대상을 종전 ‘입원 치료’에서 ‘재택·통원 치료’까지로 확대한다. 상병수당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연속 3일 이상 입원 치료를 받은 15세 이상 65세 미만 근로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하는 제도다. 시는 2027년 전면 시행을 앞둔 정부의 ‘2단계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돼 지난해 7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 중이다.시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439건의 상병수당을 신청받아 3억 1000여 만원을 지급했다. 다음달부터는 당초 입원 치료를 받은 근로자로 한정돼 있던 대상을 재택·통원 치료 근로자까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재택·통원 치료에 대한 상병수당 신청 시 상병수당 시범사업 참여의료기관에서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경북도, 사과 생산구조 대전환 선포지난 25일 경북 포항시 죽장면 태산농원에서 열린 사과 산업 대전환 선포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참석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경북도가 사과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축형 재배 확대 등 생산구조를 바꾸는 등의 내용으로 지난 25일 포항시 죽장면 태산농원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사과 주산지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산업 대전환 선포식을 가졌다. 도는 이날 농업 소득 배가 실현을 위해 농업 전반을 규모화, 기계화, 첨단화하는 대전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도는 앞으로 스마트 과원 확대, 재배 품종 특화, 기후변화 대응, 유통구조 스마트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다축형 사과원 조성사업도 2030년까지 6000㏊(도내 전체 사과원의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과학 기술을 입힌 노지 스마트 과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청송 ‘시나노골드’, 문경 ‘감홍’, 안동 ‘감로’ 등 노랗고 더 새빨간 특화 품종을 지역 대표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울산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열어… 지자체·경찰 한 팀으로 대응울산시와 울산경찰청이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공동 대응하는 울산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가 24일 문을 열었다.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는 기존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경찰과 지자체가 각각 대응하며 생겼던 역할 중복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치됐다.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 개입팀 소속 14명, 울산경찰청 경찰대응팀 소속 4명 등 총 18명이 5인 1조로 센터에 24시간 상주한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정신 응급상황에서 경찰과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정신과적 위기 평가, 보호조치, 응급입원 등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특히 현장 출동부터 사후 조치까지 한 팀으로 움직이며 보다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시는 정신질환자가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추후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의현·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9-30 08:30 이의현·박성훈 기자

[비바 2080] S&P500; '빅테크 쏠림' 부담? ‘동일가중 지수’가 대안

지난해 전 세계 주식형 ETF 중 모든 SP 500 종목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하는 ‘SP 500 동일가중 ETF’라는 다소 생소한 ETF가 주목을 끌었다. 미국과 유럽, 캐나다, 호주에 상장돼 있다가 최근 한국 시장에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관련 ETF가 등장했다.SP 500 지수의 경우 IT 섹터 비중이 30%를 웃돌고,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 합이 34%로 매우 높다. 반면에 동일가중 방식의 SP 500 지수는 모든 종목을 0.20%씩 편입해 분산투자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IT 섹터 비중도 13% 수준이고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 합은 2% 미만이라 그만큼 리밸런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가총액가중 방식보다 장기 성과 앞서임종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팀장은 “SP 500 동일가중 지수는 미국 대표 종목에 투자하고 싶지만, 과도한 집중이나 쏠림이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효과적인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위 500개 종목을 0.2%씩 균등하게 투자하는데다 매 분기마다 필요 시 종목 및 비중을 변경해 자동적으로 리밸런싱 효과를 얻고 장기적으로 양호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1990년부터 최근까지 30여 년간의 장기 성과 추이를 보면, 시가총액가중 방식의 SP 500 지수 대비 SP 500 동일가중 지수가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비단 SP 500 지수만이 아니라 일본, 호주 등의 시장대표지수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확인되고 있다.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 등 이른바 M7종목이 올 들어 7월까지 137%나 상승하며 SP 500 지수 내에서 M7종목의 비중이 32%로 역대급이라는 점은 자칫 시장 조정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임 팀장은 그래서 SP 500 동일가중 지수가 소수 종목이나 특정 업종 쏠림에 대한 우려를 줄일 투자 대안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말한다. 500개 종목을 0.2%씩 동일하게 담아 ‘쏠림’이 없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시장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금리인하기에 기대되는 SP 500 동일가중 지수올 들어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는 등 호조세다. IT 섹터를 비롯한 M7 등 소수 종목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SP 500 지수는 크게 상승한 반면, SP 500 동일가중 지수는 상대적으로 저점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역사적으로 SP 500 동일가중 지수는 하락 후 반등장세에서 시가총액가중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2008년 금융위기 때나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직후의 시장 폭락기와 이후 강세장 전환의 시기에서 확인되었다. 무엇보다 SP 500 동일가중 지수는 다가올 금리인하기에 효과적인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임 팀장은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 그 동안 억눌렸던 중소형주의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SP 500 동일가중 지수는 중소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2001년 닷컴버블 붕괴 때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까지 금리 인하가 시작된 이후 지수의 1년 성과를 비교해 보면, SP 500 시가총액 방식에 비해 SP 500 동일가중 방식이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SP 500 투자 시 일부 동일가중 지수 분산투자를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을 완화한다는 면에서 동일가중 방식은 분산효과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소형주 비중이 시가총액가중 방식보다 높기 때문에 동일가중 지수의 변동성이 높을 수 밖에 없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임 팀장은 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에 투자한다면 두 가지 방식을 함께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예를 들어 SP 500 시가총액가중 지수에 70%, SP 500 동일가중 지수에 30%를 섞어 투자하는 식이다. 누적수익률에서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인 장기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시가총액가중 지수에 100% 투자할 때 보다 위험 대비 수익률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이는 구간이 많다는 것이다.결국 SP 500 동일가중 지수에만 투자하기에는 소수의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오를 때 아쉬울 것 같고, SP 500 시가총액가중 지수에만 투자하기엔 금리 인하기나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들의 주가가 좋을 때 아쉬울 것 같다면, 둘을 함께 투자하는 것도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란 얘기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9-27 13:27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베이비 부머&3040, 은퇴 대비 ‘커버드콜 ETF’를 노려라 <하>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없음베이비 부머들의 대량 퇴직이 본격화하면서 커버드 콜 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직장에서 받던 월급을 대신할 소득원을 찾아야 하는 이들로선 매달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ETF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마침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투자와 연금을 통해 커버드콜 ETF를 집중 점검하는 기획을 관심을 모았다. 이를 상·하로 나눠 요약해 소개한다.◇ 커버드콜 투자시 꼭 챙겨야 할 네 가지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는 커버드콜 ETF를 활용해 노후생활비를 마련하고자 할 때 꼭 염두에 둬야 할 네 가지를 지적했다.가장 먼저, 커버드콜 ETF에 얼마나 투자할지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적정한 노후생활비 규모부터 파악할 것을 조언했다. 국민연금연구원의 2021년에 조사에서는 서울 사는 부부의 적정비용이 월평균 330만 원이라고 나왔지만, 각자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고 생활 규모도 다르니 본인에게 맞는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것이 파악되었다면 다음은 소득원 파악이다. 국민연금공단 홈 페이지와 통합연금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면 부부가 몇 살부터 얼마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도 있다. 필요한 노후생활비에서 공적연금과 주택연금 등으로 확보할 수 있는 소득을 빼면 부족한 생활자금 규모가 나온다.다음으로 노후생활비 부족분에서 얼마를 커버드콜 ETF분배금으로 채울 지를 정해야 한다. 이것이 확정되면,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금액을 정한다. 여기서 투자하려는 커버드콜 ETF의 과거 분배금 지급률 확인이 필요하다. 이를 역산하면 투자금액을 산정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분배금 금액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하므로, 유연하게 투자자금을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두 번째로, 분배금의 안정성을 살핀다. 분배금을 노후생활비에 충당하기 위해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때도, 매달 받는 분배금이 들쑥날쑥하면 안정적으로 노후생활을 꾸려 나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커버드콜ETF의 마케팅 내용을 그대로 믿지 말고, 실제 분배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지급했는지 살펴야 한다. ETF 분배금의 과거 지급내역은 자산운용사 홈 페이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세 번째 체크 포인트는 회복탄력성 점검이다. 자산가치가 하락했을 때 이를 얼마나 빨리 회복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탄력성’이라고 한다면, 전통적인 커버드콜 ETF의 회복탄력성은 거의 제로(0)에 가깝다. 기초자산의 자산가치가 떨어지면 이에 비례해 지급되는 분배금도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회복 탄력성은 대단히 중요하다.이러한 단점을 완화하기 위해 콜옵션 만기와 매도 주기에 변화를 주는 등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커버드콜 ETF의 기초자산이 어떤 종류의 자산군인지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변동성이 큰 성장테마주는 상승 잠재력이 높아 이를 기초자산으로 했을 경우 회복탄력성도 높다고 여길 수 있지만, 반대로 하락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상무는 이와 관련해 “단일 커버드콜 ETF에만 투자하가 보다는 몇 개의 커버드콜 ETF에 은퇴자금을 분산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초자산과 옵션 전략을 달리한 커버드콜 ETF에 분산투자함으로써 변동성을 완화하는 것이다. 커버드콜 ETF의 기초자산과 옵션 전략 등은 자산운용사 홈페이지와 투자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네 번째 체크 리스트는 세금과 건강보험료다. 커버드콜 ETF에서 분배금을 받아 노후생활을 할 때는 세금과 건강보험료도 고려해야 한다. 현행 세법에서는 ETF 분배금을 배당소득으로 보고 15.4% 세율(지방소득세 포함)로 과세한다. 다수의 은퇴자는 지역건강보험에 가입해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데, 배당소득에도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김 상무는 “세금과 건강보험료 부담을 덜려면 연금저축과 IRP와 같은 연금계좌를 활용하면 된다”고 말한다. 연금계좌에서 발생한 분배금을 연금으로 수령할 때는 연금소득세를 부과하는데, 연금소득세율은 3.3~5.5%로 배당소득세율(15.4%)보다 훨씬 낮다. 또 연금계좌에서 발생한 연금소득에는 건강보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커버드콜 ETF 분배금 과세 시 주의점오은미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팀장 역시 “ETF 분배금을 소득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세금과 건강보험료가 언제 얼마나 나오는지 파악하고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ETF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크게 매매차익과 분배금이 있다. 세법 상으로 두 소득 모두 배당소득이다. 커버드콜 ETF 분배금의 재원은 주식 배당금, 채권 이자 등 기초자산에서 얻는 소득과 옵션을 매도해 얻는 프리미엄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옵션 프리미엄은 비과세다.최근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커버드콜 ETF의 분배금은 일단 과세 대상이다. 지방소득세 포함 15.4%로, 금융회사에서 분배금을 지급할때 원천징수된다. 세전 분배금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자·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는 경우, 초과 소득은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해 다음 해 5월에 종합과세한다. 6.6∼49.5%의 누진세가 적용되는 만큼 세금 부담이 늘 수 있다.분배금은 건강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친다. 분배금을 포함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금융소득이 연1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 전부 건강보험료 산정에 포함되어 건보료 인상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건강보험료는 소득의 8%를 차지한다. 전체적으로 세전 분배금 금액의 4분의 1 가량이 세금과 건보료로 나가는 셈이다.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얻었더라도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자격이 박탈된다.오 팀장은 연금계좌를 활용해 세금도 줄이고 건보료 부담도 더는 방법을 일러준다. 대표적인 절세 수단으로 IRP, 연금저축펀드 등 연금계좌를 든다. 오 팀장은 이 때 가입하려는 연금계좌가 ETF를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계좌인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금계좌의 다양한 세제혜택 누려야55세 이후 연금수령 조건으로 ETF의 분배금을 연금수령할 경우, 연금소득으로 간주되어 3.3~5.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연금계좌 가입자의 연령이 55~69세일 때는 5.5%, 70~79세일때는 4.4%, 80세 이상일 때는 3.3%로 계속 낮아진다. 15.4%의 배당소득세율 대비 세금을 10%p 가까이 아낄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소득으로 분류되지 않아 종합과세도 피할 수 있다.연금계좌에서는 분배금이 발생한 즉시 과세하지 않는다. 연금으로 수령할 때 과세한다. 세전 금액으로 분배금을 재투자할 수 있어 복리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연금계좌에서 출금할 때 자금의 재원별로 출금 순서가 정해져 있다는 점은 인지해야 한다. 세액공제 받지 않은 금액, 퇴직금, 세액공제 받은 금액 및 운용수익 순이다.재원별로 세율도 다르다. 세액공제 받지 않은 금액은 비과세, 퇴직금은 퇴직소득세율의 70%(또는 60%), 세액공제받은 금액 및 운용수익은 3.3~5.5%가 적용된다. 분배금을 출금했더라도 퇴직금을 출금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세율은 3.3~5.5%가 아닌 퇴직소득세율의 70%(또는 60%)로 과세된다.운용수익을 출금할 때도 운용수익을 재원으로 한 연금수령액이 연간 15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연금수령액 전부를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다만, 종합과세율(6.6~49.5%)이 높을 경우, 종합과세 대신 16.5% 세율로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현금 유동성이 높은 중개형 ISA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현금 유동성이 높은 절세 수단을 찾을 때 유효하다. 이 때도 ETF를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유형인지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오 팀장은 ETF를 가장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유형은 중개형 ISA라고 조언했다.ISA에도 다양한 세제혜택이 따른다. 계좌 내 모든 손익을 통산한 순이익에 대해 과세한다. 순이익은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하며 비과세한도 초과분은 9.9%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분배금 발생 즉시 원천징수하지 않고 해지 때 과세한다. ISA에서 발생한 수익은 현재 건강보험료 산정 대상 소득에 포함되지 않는다.다만, ISA의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의무보유기간 3년 동안 계좌를 유지해야 한다. 의무보유기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ISA에 납입한 원금 금액 내에서는 세제상 불이익 없이 출금이 자유롭다. 분배금을 활용할 목적으로 커버드콜 ETF에 투자한다면, 연금계좌 또는 ISA를 선택해 투자하는 것이 세금 및 건보료 절감 측면에서 좋다는 얘기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9-27 11:17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베이비 부머&3040;, 은퇴 대비 '커버드콜 ETF'를 노려라 <상>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없음최근 미국에서는 은퇴한 베이비 부머들 사이에서 ‘부머 캔디(Boomer Candy)’라 불리는 ETF가 인기라고 한다. 옵션을 활용해 투자 대상의 변동성을 낮추거나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해, 은퇴자들을 편하게 잠들게 해준다고 해서 붙은 별칭이다. 부머 캔디 가운데서도 특히 인기인 것이, 콜옵션을 매도해 얻은 프리미엄으로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이라고 한다.한국도 베이비 부머들의 대량 퇴직이 본격화하면서 커버드 콜 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직장에서 받던 월급을 대신할 소득원을 찾아야 하는 이들로선 매달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ETF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마침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투자와 연금을 통해 커버드콜 ETF를 집중 점검하는 기획을 관심을 모았다. 이를 상·하로 나눠 요약해 소개한다.◇ 커버드콜 ETF,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미국의 ‘부머 캔디’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2년 동안 커버드콜 ETF가 급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은 2022년 7월 말 769억 원에서 올해 7월 말에는 4조원으로 5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ETF의 순자산 증가율 2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국내 커버드콜 ETF의 순자산 중 약 60%를 50대 이상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커버드콜 ETF는 정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7월 말 현재 국내 상장된 23개 커버드콜 ETF 가운데 22개가 월배당 ETF다. 국내의 모든 월배당 ETF 상품을 분배율 높은 순으로 나열하면 1위부터 4위 까지가 커버드콜 ETF다. 이동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 “이런 높은 분배율은 이 ETF가 배당금과 채권 이자는 물론 추가적인 재원을 활용해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커버드콜 전략은 주식과 같은 기초자산을 보유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콜옵션 매도자는 기초자산 가격이 오를수록 손실 폭이 커지므로, 옵션 매도에 대한 대가(프리미엄)를 받는다. 커버드콜 ETF는 이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데다 여기에 기초자산 보유에 따라 받는 배당 또는 이자를 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는 것이다.커버드콜 ETF는 그러나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 기초자산 가치가 하락하면 분배금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구조적으로 기초자산 가치 상승분을 포기하는 전략이기에, 주가가 크게 변동하지 않는 장세에서 유리하고 대세 상승장에서는 불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 미국시장 대표지수부터 성장테마까지 기초자산을 다양화하고 콜옵션 매도 방식을 변화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기초자산 다양화와 관련해선 올해 7월 말 현재 상품 수가 23종목으로 늘었고, 한국 또는 미국의 종합주가지수나 배당주, 성장테마주, 장기채 등 기초자산 종류도 다양해졌다. 특히 해외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커버드콜 ETF의 성장세가 확연하다. 국내자산을 기초로 한 커버드콜 ETF은 5개인 데 반면 해외자산 기초 커버드콜 ETF는 18개다. 순자산 비중으로는 해외 기초자산 커버드콜 ETF가 94%에 이른다.특히 SP 500이나 나스닥 100과 같은 미국 시장대표지수를 기초로 한 커버드콜 ETF가 종목 수나 순자산 규모 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성장테마주 등 잠재력이 높은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커버드콜 ETF가 출시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런 상품들은 진화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분배금과 가격 상방의 성과를 모두 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콜옵션 매도 방식의 변화로 가격 상방 제한도 완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만기가 짧은 콜옵션을 더 자주 매도하는 3단계 커버드콜 전략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만기가 짧은 옵션을 더 자주 매도하면 옵션 매도 비중을 줄이더라도 분배금 수준이 줄지 않는다. 덕분에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유지하면서도 상방 제한을 상당수 완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동근 연구원은 하지만 “이렇게 진화된 커버드콜 전략이라도 여전히 일정 부분 콜옵션을 매도하기 때문에 기초자산 상승분을 모두 취하진 못하며, 특히 분배금 목표액을 충당하기에 현재 수취한 프리미엄이 부족하다면 추후 콜옵션 매도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며 신중한 전략을 주문했다.◇ 3040세대도 찾는 커버드콜 ETF… 투자 시 유의사항은?커버드콜 ETF는 3040세대 투자자들도 최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커버드콜 ETF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보다 분배금 재투자를 통해 자산 증식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동근 연구원은 그러나 커버드콜 ETF 투자 목적을 효과적으로 이루려면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점들이 있다고 말한다. 이 연구원은 우선, ‘토털 리턴(Total Return) ETF’라는 상품과의 비교를 조언했다.토털 리턴은 분배금 재원을 알아서 재투자해 주는 방식이라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다만, 상품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이 한계다. 상품 대부분이 시장대표지수를 추종하기에 그 밖의 성장잠재력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 많지 않다. 이 연구원은 “일부 가치 상승분을 포기하더라도 성장잠재력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커버드콜 ETF 투자가 더 나은 장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커버드콜 ETF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방식을 정해야 하는데, 이 때도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마켓 타이밍’을 노린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대신 분배금이 들어올 때마다 적립식으로 재투자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켓 타이밍을 잡으려 주식시장을 지켜보는 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어 직장생활 등 본업에 충실할 수 있다는 것이다.절세계좌 중개형 ISA 활용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현재 많은 커버드콜 ETF는 해외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해당 상품의 분배금 전액은 배당소득세로 과세하는데 세율은 지방소득세 포함 15.4%로 분배금 발생 즉시 원천징수한다. 절세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분배금을 활용하려면 절세계좌를 활용해 커버드콜 ETF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얘기다.이동근 연구원은 “3040세대 투자자라면 절세를 위해 중개형 ISA에서 커버드콜 ETF를 투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 “ISA는 비과세 및 저율 분리과세, 과세이연, 손익통산 등 다양한 세제혜택이 있는데다 납입한 원금 금액만큼 과세 없이 중도인출이 가능해 어느 정도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9-26 07:56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미래의 늙은 내 모습’을 보고 저축 의지를 키우자

‘노인 필터’라고도 불리는 카메라 어플 ‘페이스앱’이 있다. AI(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늙은 자신의 모습을 너무 생생하게 보여준다. 적인 표현에 놀랄 수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카메라 필터에 예상치 못한 순기능이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노화된 모습을 보면 저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준목 경제컬럼니스트(재무금융학 박사)가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에 올린 글을 통해 확인해 보자.그는 “우리가 충분한 저축을 하는데 실패하는 이유는, 지금 당장의 보상과 미래에 있을 보상 간의 줄다리기를 잘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축을 하게 되면 미래의 내가 고마워할 것을 잘 못 느낀 채 오늘의 나에게 과하게 치중하게 되고, 그렇게 저축 통장의 잔고는 늘 제자리걸음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칼럼니스트는 이와 관련해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의 할 허쉬필드 마케팅 교수 등 일곱 명의 연구자들이 진행해 마케팅 분야 대표 저널인 저널오브마케팅리서치(JMR)에 2011년 게재됐던 재미있는 연구를 소개했다. 이들은 이미지 처리를 통해 미래의 내 모습을 와 닿게 했을 때, 저축률을 높이게 되는지를 관찰했다.사람들은 대개 상상력이나 믿음이 부족해 미래의 자아를 구체화시키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기술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인 이미지화를 시킬 경우에 현재와 미래의 자신을 ‘연결’ 짓는 것이 쉬워진다. 이에 연구팀은 실험의 참가자 그룹에 그들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그룹에게는 그들의 노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여러 개인적인 질문을 던졌다.그 가운데 하나가 저축과 관련된 질문이었다. 만일 1000 달러의 돈이 우연히 주어졌을 때 중요한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하기, 퇴직연금에 저축하기, 재미있고 사치스러운 계획 짜보기, 입출금 통장에 넣기 등 네 가지 중 어떤 것을 선택할 지를 물었다. 그 결과, 자신의 미래 모습을 관찰한 실험 참가자들은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두 배 이상의 금액을 2번 선택지인 ‘퇴직연금’에 할당했다.김 칼럼니스트는 미래의 자기 모습을 보는 것이 꺼려진다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에 대해 일기장이나 SNS 등에 스스로 구체적으로 기록해보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권했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장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먼 미래의 자신을 계속해서 상기시키는 것도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화된 사진처럼 가능한 생생한 미래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 때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고 전했다.그는 “UCLA 연구 결과의 핵심은 ‘미래의 나와 최대한 가깝게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생은 한 번 뿐이니 당장의 행복을 추구하자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가 굉장히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김 칼럼니스트는 “노후도 한번 뿐인 내 인생의 중요한 일부이며 나의 노후도 한번 뿐”이라며 “그래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저축하는 마음으로 주변인들에게 따듯한 말 한마디를 더 건네고, 헬스장에 한번 더 가면 미래의 자신이 감사하다고 저 멀리서 꾸벅 인사를 할 것”이라며 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고 했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9-25 09:21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우리고향 100세 지원책… 송파구, 전국 최초 GIS ‘방문복지 지도’ 구축

◇ 송파구, 전국 최초 GIS 기반 ‘방문복지 지도’ 구축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전국 최초로 온라인 방문복지지도 ‘송파스마트복지맵’을 구축하고 다음 달부터 실무에 활용하기로 했다. 구는 이른바 ‘위기가구’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복지실무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통해 스마트복지맵을 만들었다고 밝혔다.모바일 기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이 복지맵에는 고독사 위험군 가구, 방문복지대상자 위치, 복지시설 현황 등이 담겨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실무자가 비밀번호 입력을 통해서 만 접속할 수 있다. 구는 “복지 대상 분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도가 개발된 덕분에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경기도, 내달 4일 여주서 반려동물 산업 취업박람회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10월 4일 ‘동물보호의 날’ 지정을 기념해 반려마루 여주에서 ‘반려동물 산업 특화 취업박람회’를 연다. 국내에서 반려동물 산업 관련 취업박람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박람회는 취업 특강, 의료와 미용 등 기업 홍보부스, 메이크업 강좌 등 취업 준비실, 채용 면접실, 동물복지관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박람회에는 의료, 교육, 미용, 서비스, 제품 등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50개 기업 또는 단체가 참여한다. 현재 전국 반려동물 관련 학과 92곳을 대상으로 단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개인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 여주로 문의하거나 동물보호복지플랫폼이나 반려마루 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구, 취약계층 주거 벽지·바닥재 교체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1월까지 아토피, 비염, 천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취약계층 실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친다. 취약계층 56세대를 대상으로 곰팡이와 진드기 등 실내 환경 진단 및 컨설팅을 했으며, 이 가운데 16세대를 선정해 벽지·바닥재 교체 등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구는 아토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이 있는 주민에게는 진료비 지원 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집은 주민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며 “실내 관리가 중요한 만큼,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사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산 종갓집노인복지관·경로식당 개관울산 중구 종갓집노인복지관 개관식 전경. 사진제공=종갓집노인복지관울산 종갓집노인복지관이 지난 20일 공공실버주택 강당에서 복지관·경로식당 개관식을 가졌다. 종갓집 공공실버주택 안에 들어선 노인복지관은 연 면적 783㎡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들어섰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멋 글씨(캘리그래피), 줌바 댄스, 디퓨저 만들기, 스마트폰 활용, 요가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이뤄진다.23일부터 운영되는 경로식당은 복지관 이용자 및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 일반 어르신은 1000원이다. 경로식당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원주시니어클럽, 도내 최초 3년 연속 노인 일자리 사업 ‘최우수’원주시니어클럽이 강원도 노인 일자리 사업 최우수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수행기관과 참여자 조기 등록 우수 기관 등 2개 분야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3년 연속 최우수 수행기관 선정은 도내에서 처음이다.원주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를 통한 지역사회 돌봄 강화를 위해 늘봄 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단순 환경정비 사업단의 규모를 줄이고 폐의약품과 폐건전지 수거사업단을 새로 구성하는 등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일자리 보급을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원주시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이의현·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9-24 08:07 이의현·박성훈 기자

[비바 2080] 100세 시대 신상품… 롯데손보, 자가 간병 대비 입원비보험 출시

◇ 롯데손보, 입원비보험 출시 “내 간병은 내가”롯데손해보험이 간병을 대물림하지 않고 스스로 대비할 수 있게 돕는 ‘포미(FOR ME) 입원비보험’을 선보였다. 만 19세에서 49세까지 간단한 심사를 거쳐 가입할 수 있다. 1인실 입원비 담보 포함 여부나 만기(80세·90세)와 납입기간(10년·20년·30년)을 가입지가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담보는 비 갱신형으로 구성돼 만기까지 보험료가 동일하다.1인실 입원비를 포함한 프리미엄 플랜(80세 만기, 30년 월납)의 45세 남성 기준 보험료는 월 1만 8699원이다.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 30만 원, 간병인 사용입원비(요양병원 제외) 15만 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입원비 7만 원, 상해 중환자실 입원비 30만 원 등의 담보를 포함한 보험료다. 1인실 입원비 포함 스탠다드 플랜(80세 만기, 30년 월납)은 45세 남성 기준 월 1만 2916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관장, 홍삼·비타민·미네랄 담은 ‘활기력 부스터 3X’ 선봬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홍삼과 비타민, 미네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신제품 ‘활기력 부스터 3X’를 내놓았다. 홍삼 농축액에 아르기닌과 타우린, 과리나 추출물 등을 담은 앰플형 드링크와 고함량 비타민, 미네랄 정제로 구성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과 혈행·피로 개선, 항산화 작용, 기억력 개선 등 기능성을 인정받은 홍삼에 비타민을 더해 피로 해소 효과를 높인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B국민은행 비대면 전용 신상품 ‘KB스타적금’ 시판 KB국민은행이 비대면 전용 신상품 ‘KB스타적금’을 선보였다. 모바일뱅킹 앱 ‘KB스타뱅킹’의 신규 고객에게 높은 금리 혜택을 주는 상품으로, 10만 계좌 한정으로 판매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월 1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 연 2.0%에 최대 6.0%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더해 최고 금리는 연 8.0%다. 우대 금리는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연 2.0%포인트),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 중 스탬프 찍기 참여 고객(최고 연 1.0%포인트), 최근 6개월간 상품(입출금 통장·외화예금·퇴직연금 제외) 신규 가입이나 보유 이력이 없는 고객(연 3.0%포인트) 등에게 제공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1년 만기매칭형 채권 ETF 출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1년 만기의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히어로즈 25-09 회사채(AA-이상) 액티브’를 24일 출시한다. 내년 9월 전후에 만기가 되는 신용등급 AA-이상의 특수채, 은행채,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내년 9월 30일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당시 만기수익률(YTM) 수준의 수익률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시장 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ETF 매수 당시에 확인한 YTM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만기 전이라도 원한다면 언제든 장내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YTM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 홈 페이지에 상장일부터 매일 공개된다. 회사 측은 “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유동성도 높은 만기매칭형 채권 ETF”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10년 내 입원·수술이력 없으면 12% 싼 보험 출시한화생명이 최근 10년 이내에 입원이나 수술 이력이 없으면 기존 건강보험 대비 12% 가량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H10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주요 질병의 진단, 입원, 수술, 치료는 물론 암 치료비와 간병인지원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으로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 갱신형으로, 만 15세부터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3대 질병 납입면제 특약을 선택할 경우 일반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보험료 납입면제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기존 상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증상이 경미하거나 건강한 보험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9-20 10:11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부동산 생활법률… 연체 임대료 갚아도 계약갱신 불가?

엄정숙 변호사사정이 있어 임대료를 3개월 동안 연체했다가 모두 갚았다. 그런데 건물주가 이를 이유로 계약갱신을 거절하겠다고 한다. 연체를 한 것은 잘못이지만 건물주의 계약 갱신 거부도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 때 계약갱신은 불가능한 것일까. 엄정숙 부동산전문 변호사(법도종합법률사무소)의 팁을 들어보자.- 임대료 연체로 인해 계약갱신이 거절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세입자가 임대료 연체를 해결했더라도, 계약 기간 중 3기 이상의 임대료를 연체한 사실이 있으면 건물주는 계약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있다. 최근 판례들도 임대차계약에서 건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임대료 연체로 인한 피해를 막는 법리적 해석에 기초하고 있다. 건물주는 갱신요구권 거절 뿐 아니라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의무도 지지 않는다.”- 그런 구체적인 대법원 판례가 있나.“대법원 판결(2020다263635)가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세입자가 임대차계약 기간 중 3기 이상의 임대료를 연체했으나 계약갱신을 요구할 당시에는 이를 모두 갚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건물주는 연체 사실을 이유로 계약갱신을 거절하고,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의무도 부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건물주의 주장을 받아들여 계약갱신 거절과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의무 면제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판결의 의미는 어떤 것인가.“이번 판결의 핵심은 세입자가 임대료 연체를 모두 갚았더라도, 과거 3기 이상의 연체 사실이 있으면 건물주가 계약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이는 임대차계약의 신뢰를 보호하고, 연체로 인한 건물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법리적 해석이라고 봐야 한다.”- 이번 판례를 계기로 세입자들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나.“이 판례는 건물주가 세입자의 임대료 연체를 이유로 계약갱신을 거절할 수 있다는 중요한 판례가 되었다. 세입자들은 무엇보다 계약 갱신을 요구하기 전에 임대료를 성실히 지급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계약 갱신에 앞서 임대료 연체 기록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건물주와 사전에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2024-09-20 10:08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주택과 세금(3) 양도소득세⑤ 장기임대주택 양도세 감면

장기임대주택에 대해서는 다양한 세금 감면 및 과세 특례가 뒤따른다. 감면되는 내용과 관련 세액 규모 등을 미리 잘 파악하면 그 자체가 절세이자 ‘주(住)테크’다. 국세청과 행정안전부가 장기임대주택에 대해 인정해 주는 양도소득세 특례 및 감면 내용을 살펴보자.◇ 장기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장기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와 관련해 다양한 감면 및 과세 혜택이 따른다. 임대주택을 5호 이상 임대하는 거주자가 1986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 신축된 국민주택이나 1985년 12월 31일 이전에 신축한 공동주택으로 1986년 현재 입주된 사실이 없는 국민주택을 2000년 12월 31일 이전에 임대개시해 5년 이상 임대한 후 양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의 50%를 감면해 준다.여기서 국민주택이란 주거전용면적이 1호 또는 1세대당 85㎡ 이하인 주택을 말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도시지역이 아닌 읍 또는 면 지역은 1호 또는 1세대 당 주거전용면적이 100㎡ 이하인 주택을 말한다. 임대주택을 여럿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 임대주택의 호수에 지분비율을 곱해 호수를 산정한다.일반 임대주택에 대한 임대 기간은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주택의 임대를 개시한 날부터 임대 기간 기산일을 계산한다. 상속인이 상속으로 인해 피상속인의 임대주택을 취득해 임대하는 경우에는 피상속인의 주택임대기간을 상속인의 주택임대기간에 합산해 계산한다. 5호 미만의 주택을 임대한 기간은 주택임대기간으로 보지 않는다. 기존 임차인의 퇴거일로부터 다음 임차인의 입주일까지 기간으로서 3개월 이내의 기간은 주택임대기간에 포함된다.◇ 감면 내용 및 감면 세액5년 이상 임대한 임대주택은 양도소득세의 50%에 상당하는 세액을 감면한다. 10년 이상이면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건설임대주택 중 5년 이상 임대한 주택 역시 면제된다. 매입임대주택 중 5년 이상 임대한 주택의 경우 1995년 1월 1일 이후 취득 및 임대를 시작했다면 역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 때는 취득 당시 입주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적용할 때 임대주택은 그 거주자의 소유주택으로 보지 않는다. 감면 세액의 20%에 상당하는 세액은 농어촌특별세로 과세한다.일정 요건을 갖추면,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등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특례도 받을 수 있다. 거주자가 2020년 12월 31일까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또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을 등록해 8년 이상 계속해 임대한 후 양도하고, 임대보증금 또는 임대료 증액 제한 요건을 준수했으며,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주택이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면, 임대기간 중에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계산 시 50%를 적용한다. 10년 이상 계속해 임대했다가 양도했다면 70%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다만, 2020년 7월 11일 이후 아파트를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신청한 경우와 단기민간임대주택을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등으로 변경 신고한 주택으로 제외된다.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등에 대한 임대기간 역시 주택의 임대를 개시한 날이 기산일이 된다. 상속인이 상속으로 인해 피상속인의 임대주택을 취득해 임대하는 경우에는 피상속인의 주택임대기간을 상속인의 주택임대기간에 합산한다. 기존 임차인의 퇴거일부터 다음 입차인의 입주일까지의 기간으로서 3개월 이내 기간은 주택임대기간에 산입한다. 다만, 2019년 2월 12일 현재 8년을 초과해 임대한 경우에는 5년의 범위에서 임대한 기간의 50%에 해당하는 기간을 임대기간으로 인정한다. 이 역시 8년 이상 계속해 임대한 후 양도하는 경우에는 50%, 10년 이상이면 70%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장기임대주택 등에 대한 과세특례·감면거주자 또는 비거주자가 민간건설임대주택과 민간매입임대주택, 공공건설임대주택과 공공매입임대주택을 장기임대주택으로 6년 이상 임대한 후 그 주택을 양도하면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서는 보유기간 별 공제율(연 2%, 최대 30%)에 임대기간에 따른 추가 공제율을 더한다. 예를 들어 임대기간이 6년 이상 7년 미만이면 추가 공제율이 2%이고, 7년 이상 8년 미만이면 4%, 8년 이상 9년 미만은 6%, 9년 이상 10년 미만은 8%, 10년 이상이면 10%가 적용된다.일정 요건을 갖춘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또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을 양도할 때도 임대기간 중 발생한 양도소득에 대한 양도소득세의 100%에 상당하는 세액을 감면해 준다. 2018년 말까지 민간매입임대주택 및 공공매입임대주택을 취득하고 취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등록하고,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 후 10년 이상 계속해 그 상태로 임대한 후 양도하는 경우다.또 임대보증금 또는 임대료 증가율이 5%를 넘지 않는 증액 제한 요건을 준수하고, 주택법상 국민주택 규모 이하여야 한다.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과 이에 부수되는 토지의 기준시가의 합계액이 해당 주택의 임대개시일 당시 6억 원(수도권 밖은 3억 원)을 초과하지 않아야 양도세 10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2024-09-20 09:51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성북구, 치매 어르신 ‘기억 품은 팜 카페’ 열어

◇ 성북구, 치매 어르신 위한 ‘기억 품은 팜 카페’ 열어서울 성북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전홍준)는 최근 장위석관보건지소 3층에 ‘기억 품은 팜 카페’를 열었다. 지역사회 치매 환자와 지역주민이 만나 소통하는 공간이 될 이곳에서는 초로기 치매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고, 스마트팜에서 직접 기른 농작물로 야채 주스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특히 센터가 개발한 교재가 비치되어 방문자들이 자연스럽게 인지훈련과 미술활동, 스마트케어 훈련을 경험할 수 있다. 센터는 치매 환자에게 일자리와 사회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상호작용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치매 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감을 덜고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중랑구, 서일대와 ‘건강 BODY’ 100일 프로젝트 추진 지난 9월 4일 개최된 중랑구 비만관리 프로젝트 개회식 모습. (사진제공=중랑구청)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서일대학교와 공동으로 ‘건강 BODY 활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비만에 따른 만성질환 및 합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이미 20세에서 65세 미만의 구민 중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70여명이 대상자로 모집·선정 되었다. 12월 4일까지 약 100일간 서일대 체육관, 대강당, 조리실습실 등을 활용해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된다.대면 과정으로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참여해 맨몸 및 기구 운동 방법과 식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 교육을 한다. 비대면 과정으로는 걷기 앱 ‘워크온’과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다. 다양한 챌린지를 운영하고 동영상을 게시해 일상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는 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에서 사후검사를 진행해 최종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서초구, 신중년 대상 ‘찾아가는 개인정보 보호교육’‘찾아가는 개인정보교육’에 참석한 전성수 구청장(오른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초구청)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12일 반포느티나무쉼터 시니어 라운지에서 신중년을 위한 ‘찾아가는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추석을 맞아 ‘명절에 주의해야 하는 개인정보 유출 미리 관리하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명절을 전후해 문자나 이메일, 전화 등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택배 송장 등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전문강사가 택배 송장, 명절 물품 주문 사이트 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례와 예방책, 일상생활에서의 개인정보보호 실천 방법 등에 대해 교육했다. 교육 후에는 전성수 구청장과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이어졌다. 구는 개인정보 관련 범죄가 점점 진화하고 있어 지역 내 어르신 문화여가시설을 중심으로 사례 중심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 제3회 마음공감 전시회 열어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지난 10일과 11일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제3회 마음 공감 전시회 - 우리들 마음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치매 노인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고양하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기억키움학교, 힐링 프로그램, 꼼지락 공방 등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치매 노인과 그 가족들이 만든 작품 120여 점이 전시되었다.21일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기억다방’과 치매 예방 인지 활동 체험 ‘나만의 작품 만들기’도 진행되었다. 전시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된 에코백과 손수건을 관람객에게 증정하고 치매 인식도 조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행운의 뽑기 이벤트’도 펼쳐졌다. ‘기억다방’ 카페 수익금은 관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기부 되었다. 이 전시회는 이달 23일과 24일 서대문구청 1층 로비에서도 만날 수 있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9-19 08:05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미국 백만장자들은 어떻게 투자할까?

이미지=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어떻게 투자를 해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투자자마다 생각하는 투자 대상이나 기대 수익률, 위험 선호도, 인출 예상 시기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100% 정답은 없을 것이다. 경제칼럼리스트인 김준목 재무금융학 박사가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에 기고한 글에서 소중한 팁을 준다. 그는 소위 ‘백만장자’ 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고수익을 가져다 줄 지 조언을 준다.◇ 백만장자들도 전문 투자상담사 조언에 가장 의존 미국 예일대학교의 제임스 최 재무전공 교수가 미국의 백만장자 2484명을 대상으로 투자 방법 등에 관해 직접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가 2022년 저널오브파이낸셜이코노믹스(JFE)에 게재되었다. 이 연구에서 ‘백만장자’란 최소 100만 달러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로 정의되었다.이들에게 자산 중 주식투자 배분 비율을 결정할 때 무엇을 참고하는지 물었다. 전문 투자상담사들의 조언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이 33%로 가장 많았다. 전문성 있는 투자상담사를 찾아 나서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개인적인 주식투자 경험이 24%, 과거 주식시장 수익률에 관한 전반적인 경험이 23%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친구들이나 미디어에서 제공하는 조언에는 거의 귀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김 박사는 논문에서 부자들과 미국의 중산층 투자자들 간에 몇 가지 차이점도 지목했다. 중산층의 경우 금융시장 참가자들에 대한 불신과 금융지식의 부족이 그들의 주식투자 비율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투자 전문가에 의존하는 정도도 부자 대비 훨씬 낮았고, 개인 주식투자 경험이나 과거 주식시장 수익률을 참고하는 정도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 액티브 투자와 패시브 투자 비율 절반씩부자들에게 액티브 투자와 패시브 투자 중 어떤 전략을 선호하는지 물었다. 액티브 투자란 좋은 개별 종목을 발굴해 전체 주식시장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내는 전략을 말라며, 패시브 투자란 코스피200이나 SP500 같은 특정 지수의 성과를 단순히 추종하는 전략을 말한다. 그 결과, 절반에 가까운 45%의 부자가 액티브 전략을 취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9%로 거의 반반으로 나뉘었다.액티브 전략을 취하는 경우에는 역시 전문 투자상담사의 추천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패시브 전략에 비해 초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초과 수익을 못 낼 지라도 적극적 헤지(hedge)를 통한 불경기 때 비교적 선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액티브 전략을 선택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들로 지목됐다.김 박사는 “사실 액티브 투자든 패시브 투자든 정답은 없으며, 그들이 어떤 요소에 영향을 받아 이러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한 교훈”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자들은 ‘찡할 만큼’ 적극적”이라며 “투자상담사가 어떤 도움 되는 조언을 해줄지 듣기 위해 호기심을 갖고 쫓아가는 모습이 눈에 선할 정도”라고 전했다.김 박사는 시장 자체에 대한 불신보다는 ‘잘 될 것’이라는 낙관적 믿음이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주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부자가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이니 그들처럼 귀를 열어 듣고, 배우고, 믿고 맡기며, 시장을 직접 부딪히며 경험해 보자”고 권했다.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2024-09-18 10:59 이의현 기자

[비바 2080] 긴 추석 연휴… 이런 책 한 두권 읽어보세요

‘예스 24’가 추천하는 서적들.문화체육관광부의 지난해 국민 독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43%가 1년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 소득이 적을수록 독서량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한 가운데 이런 ‘독서 외면’ 추세는 매년 강화되고 있다. 14일부터 오랜 만에 긴 추석 연휴를 맞았다. 귀향·귀성일이나 여행길에서는 물론 긴 연휴 기간에 집 안에서 모처럼 독서 삼매경에 빠져 ‘마음 건강’을 살 찌울 좋은 기회다. 도서 전문 플랫폼들이 추천한 ‘추석 연휴 권장 도서’들을 소개한다. 당장 연휴 때 읽을 책들을 챙겨보자.◇ ‘예스 24’ 추천 서적들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이 긴 추석 연휴를 맞아, 마음에 위로가 되고 가족과의 시간을 즐겁게 채워줄 책들을 추천했다. 특히 담당 PD들이 휴일을 풍성하게 채워줄 신작들을 대거 소개해 주목을 끈다.김유리 소설 PD는 국내외 신작 소설들을 추천했다. 김애란 작가의 13년 만의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비정한 현실을 용기 있게 헤쳐 가는 세 친구의 거짓말을 다뤘다. 정유정 작가의 영원한 천국은 스릴러와 SF를 동시에 원하는 독자들에게 딱이다. 6년 만에 다시 국내에 선보인 영국 작가 줄리언 반스의 우연을 비켜 가지 않는다은 우연을 가장한 운명의 아이러니를 엮어낸 걸작으로 평가된다.오다은 자기계발 PD는 국내 대표 멘토 이하영 작가가 꿈과 성공에 대해 기술한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를 추천했다. 이주은 에세이 PD는 늘 불안과 우울 사이를 넘나드는 젊은 청춘들을 위한 에세이 흐릿한 나를 견디는 법을 권했다. 김현주 어린이 PD는 사라질 위기의 죽집의 감동을 선사하는 언제나 다정 죽집을, 손민규 인문 PD는 환경 문제를 다룬 소비하는 인간, 요구하는 인간을 추천했다.건강 관련 서적으로는 내 몸 혁명이 추천되었다. 몸무게만 줄이는 다이어트가 아닌, 근본적인 건강 관리법을 제시한다. 13권 짜리 액션 판타지 만화 괴수 8호는 귀성길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46억 년 지구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기발한 상상의 과학 도서 찬란한 멸종도 가족 공통의 독서 목록으로 이름을 올렸다.◇ ‘밀리의 서재’ 추천 서적들 밀리의서재가 추천하는 추석 연휴 독서 콘텐츠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도 추석 연휴를 맞아 ’삼색(三色) 독서 상차림‘을 선보였다. 자기계발과 스릴러, 철학 등 세 가지 카테고리에서 엄선한 10권의 도서를 엄선했다.심리 스릴러의 대가 정유정 작가의 소설 종의 기원은 어머니를 살해한 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섬뜩한 이야기다.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오 북도 겸한다. 같은 작가의 또 다른 소설 7년의 밤은 독일 차이트(Zeit)지 선정 ’2016년 올해의 추리소설‘ 베스트 9위‘에 올랐던 장편 스릴러다. 킬에이저는 국내 대표 여성 프로파일러 강해수가 아들의 학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리 소설이다.철학 입문서 만화로 보는 3분 철학은 어렵게 느껴지는 철학을 만화로 상쇄해 깊이를 더했다.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인 행복 심리학자 서은국 교수의 행복의 기원은 우리가 느끼는 ‘행복’의 본질에 관해 의미 있는 질문에 답을 전한다. 쇼펜하우어의 소품집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역시 과하게 행복을 추구하느라 오히려 불행해지는 현대인의 모습을 날카롭게 파헤친다.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조리와 용기냄 사이에서 고민하는 가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정우의 목소리로 오디오 북을 들을 수도 있다. 쓴소리 챌린지 오디오북도 추천되었다. 쓴소리 전문가들이 명절 잔소리와는 다른 실질적이고 유용한 ‘유쾌한 잔소리’를 전한다.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2024-09-14 14:38 이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