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기자

편집부 기자

smpark@viva100.com

JT저축은행, 골목시장 상인과 지역 취약 아동을 위한 상생 공헌활동 펼쳐

JT저축은행이 지역 시장 상인과 골목 상권 자영업자, 취약계층 아동의 생계 지원을 위한 상생 공헌활동 ‘We are Together’ 후원을 실시했다.(좌측 세번째)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와 네번째)노만호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사진=JT저축은행)JT저축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에 따라 생계가 어려운 지역 시장 상인과 골목상권 자영업자, 취약계층 아동의 생계 지원을 위한 상생 공헌활동 ‘We are Together’ 후원을 실시하고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JT저축은행은 지난 26일 경기 성남 분당에 위치한 본사에서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지역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성남사랑상품권 전달식’을 갖고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아동 40가구에 성남 지역 화폐인 ‘성남사랑 상품권’을 전달했다.이번에 전달되는 지역화폐 ‘성남사랑 상품권’은 JT저축은행 본사가 위치한 경기 성남 지역 내 음식점, 재래시장, 골목 상가, 학원 등 가맹점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특히 이번 활동은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후원 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기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 시장 상인과 골목 상권 자영업자를 지원하고자 지역 화폐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 화폐는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전통 시장 및 상인들의 수입에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 속에서도 주변 이웃에게 선행을 베풀어 미담이 알려진 착한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직접 후원하는 이른 바 돈쭐 내는 소비 문화가 늘어가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변을 보살피는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도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JT저축은행은 11월까지 아동 학대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매년 증가하는 아동 범죄가 감소를 위한 업계 최초 “대국민 아동학대방지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지역 생계 위기 미혼모자 가정에 생필품과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7 14:14 박성민 기자

소비심리 두 달 연속 상승… '위드 코로나' 경기 회복 기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가격 전망은 두달 연속 하락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상승폭은 9월(1.3포인트) 보다 확대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한 것은 ‘위드코로나’로의 방역정책 전환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한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방역 당국) 목표치에 도달하며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CSI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2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은 101로 2포인트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은 112로 3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80으로 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지수도 96으로 2포인트 올라갔다. 또한 취업기회전망CSI는 경제회복 기대감 등으로 6포인트 상승한 94로 집계됐다.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5로 전월 보다 3포인트 내려가며, 두 달째 하락세를 기록했다.한은은 “주택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금리 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하락했다”며 “금융위에서 발표한 가계부채 규제 강화 방안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주택가격전망지수에도 영향을 받아 지금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물가수준 전망CSI는 149로 전월과 같았다. 임금수준 또한 117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1년간의 물가상승률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간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4%로 석 달째 같은 숫자를 나타냈다. 다만 물가 상승에 가장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 9월까지만 해도 절반 이상이 농축수산물을 언급했으나 그 대상이 석유류 제품으로 바뀌었다.한은 관계자는 “국제 유가와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체감 물가가 올랐다”면서 “앞으로도 상승 요인이 계속 남아있어 물가 상승 기대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7 11:02 박성민 기자

신한은행-GS리테일, 편의점 혁신점포 1호점 오픈

신한은행과 GS25는 메타버스를 통해 혁신점포 개점시을 가졌다.(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은 GS리테일과 함께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금융 거래가 가능한 편의점 혁신점포 1호점을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편의점 혁신점포는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이 지난 5월 업무협약 이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점에서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 금융 접근성 향상 및 디지털 기기 활용을 통한 업무 편의성 개선을 목적으로 양사의 역량을 집중한 첫 결실이다.국내 전역에 영업망을 보유한 GS리테일의 편의점 채널 및 라이프스타일 데이터와 신한은행의 디지털 금융 노하우가 만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편의점 혁신점포 1호점 개점식은 지난 26일 신한은행의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된 ‘GS25 X 신한은행 혁신점포’에서 진행됐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GS리테일 허연수 부회장,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이 참석했다.신한은행과 GS리테일은 해당 지역의 은행 업무 데이터와 편의점 매출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과 화상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데스크와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21년형 스마트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은행원, 바이오인증 등 첨단 기술 접목한 혁신점포를 GS25 편의점 내에 Shop in Shop 형태로 구축했다.혁신점포는 은행구간(Banking Zone)과 고객체험공간(CX Zone)으로 구성됐으며 커피류를 주로 구매하는 고객 매출 데이터를 반영해 오래 머무르고 싶은 카페형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CX Zone의 대형 모니터에서는 은행이 제작한 방송 및 유튜브 콘텐츠를 볼 수 있다.디지털 데스크는 업계 최초로 은행 영업점이 아닌 외부의 공간에 대면 수준의 업무 처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설치한 것으로 편의점 내 독립된 공간에서 신한은행 디지털 영업부의 직원과 화상 상담을 통해 펀드, 신탁, 퇴직연금, 대출 등 영업점 창구 80% 수준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특히 화상상담 운영 시간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영업점 운영 시간 대비 4시간을 더 확대해 퇴근 후에도 여유 있게 대면 상담 수준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했다.스마트 키오스크는 통장, 카드, OTP, 지로용지 등 실물 기반의 거래가 가능한 고기능 ATM 기기로 보안매체 재발급, 체크카드 즉시발급, 공과금 납부, 현금 입/출금, 통장 정리 등 80여 가지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며 바이오인증(손바닥 정맥)을 등록한 고객은 24시간 365일 은행 거래가 가능하다.편의점 혁신점포에 설치된 21년형 스마트 키오스크는 업계 최초로 AI 은행원이 탑재되어 더 쉽고 편안한 업무처리를 안내하며 간단한 제신고 업무도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지난 9월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선포한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디지털에 감성을 더한 디지로그 브랜치와 라운지, 금융권 최초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가 등 고객이 금융에 바라는 편리성, 안정성, 혁신성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뛰어난 접근성을 강점으로 지역 커뮤니티의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GS리테일의 편의점 채널과 디지털 금융을 결합해 전에 없던 완성도 높은 무인점포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편의점 은행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7 10:53 박성민 기자

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익 1.8조... 전년比 54% 증가

사진=IBK기업은행IBK기업은행은 2021년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1조82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26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손이익은 1조8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했다. 은행별도 당기순이익은 1조5237억원을 기록했다.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01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8% 늘어나며,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00조원을 돌파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위기 때마다 중소기업의 우산이 되어주는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이 실적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개선과 정부정책 효과 등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총 연체율은 각각 0.85%, 0.29%로 양호한 건전성을 나타냈다. 또 코로나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미래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였음에도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8%p 하락한 0.35%로 집계ㅤㄷㅙㅅ다.일반자회사의 경우 지난 해 출자 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9% 증가한 33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수익기회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6 16:15 박성민 기자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5594억원, 전년 比 21%↑...3분기 배당 총 1389억원

사진=신한은행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3조55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수치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신한금융그룹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1년 3분기 누적순이익이 3조5594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1조1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신한금융그룹은 선별적인 자산 성장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상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캐피탈, GIB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과 MA 전략을 통해 편입된 신한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 하향 등 안정화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후에도 그룹의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약 390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미래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그룹의 대손비용은 우량자산 중심의 성장전략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가 감소한 5653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0.21%포인트(p) 가 하락한 0.21%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8%, 총자산순이익률(ROA) 0.78%를 기록했다.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순이익은 2조1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비은행 부문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5%가 증가한 1조6544억원으로 비은행 부문의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p)가 개선된 43%를 기록했다. 지난 7월 1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으로 탄생한 신한라이프는 4019억원으로 4.5% 늘어났다. 신한카드는 5387억원으로 14.6% 증가했다.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시행했던 분기 배당을 이번 분기에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여 전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할 계획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6 14:13 박성민 기자

라이나생명 “대국민 항암 심포지엄’ 성료'...전문가 소통 호응

라이나생명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은 ‘2021 대국민 항암 선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좌측부터) 이금희 아나운서,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이경은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부교수, 유창훈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부교수, 이상철 순천향대 천안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사진=라이나생명보험라이나생명보험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지난 20일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진행한 ‘2021 대국민 항암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국내 저명한 종양내과 의사들이 직접 연단에 올라 항암치료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했다. 잘못된 의료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으로 평가됐다.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암 환자와 가족, 항암치료에 관심이 있는 이들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를 실시한 점이 호평을 얻었다. 당일 라이브 시청자수는 7900명을 기록했고 실시간 댓글은 1000개 이상 달렸다.전문가 강연에서는 국내 종양학 분야 석학인 방영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항암치료의 이유있는 진화’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방 교수는 “지난 30년간 약물요법은 획기적으로 발전해왔고 그 발전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환자에 따라 암의 종류와 유전자형 등이 다르고 사용하는 약제도 크게 달라지는데 이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종양내과 전문의들을 믿고 암을 잘 치료받으면 된다”고 강조했다.행사는 라이나생명과 대한항암요법연구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영상에서는 △면역주사, 고용량 비타민 주사 등이 항암에 도움이 되는지 △고령에도 항암 치료가 가능한지 △암 환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시청자 질문에 대한 답도 확인할 수 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6 14:10 박성민 기자

한은 "4분기 1% 성장률 기록 전망"...연 4% 아직 유효하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6일 2021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우리나라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율이 0.3%에 그쳤다. 코로나19 4차 대확산으로 민간소비가 타격을 입은 까닭이다. 한은이 26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를 기록했다.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기존 전망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1%를 넘긴다면 올해 우리 경제가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4%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정부 소비 지출도 민간소비 증가에 크게 영향을 주면서 4분기 민간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1차 추경때 정부 소비지출이 15조 정도 였는데 당시 경제 성장에 0.1~0.2% 상승하는 효과를 주는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번에는 정부소비지출이 34조9000억원으로 시차를 두고 정부 소비 뿐 아니라 민간소비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고, 4분기에는 방역정책 전환, 유류세 인하 조치도 있어 민간소비가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3분기 성장폭 감소 결정적 요인은 무엇인가. 0.3% 성장률은 성장세 이탈로 봐야 하나. 전 세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 코로나 타격 강도는 어떤가.3분기 0.3% 성장률은 크게 우려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0.3% 성장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간소비가 감소하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 건설 자재 수급 불균형 등 글로벌 공급망 쪽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한 데 따른 영향이다. 코로나 충격은 다른 나라 통계가 발표되기 전이라 비교하기 어렵다.-4분기엔 얼마나 성장해야 연 4.0% 성장률 달성이 가능한가. 한은의 전망치인 4% 성장률이 여전히 유효한가. 4분기 성장세 전망은?8월 한은 전망(4.0%)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4분기에는 전기 대비 1.04% 상회해야 연간 4% 성장이 가능하다. 글로벌 공급 차질, 중국 성장 둔화,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은 리스크 요인이지만 백신 접종 확대, 위드 코로나,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방역 정책이 전환되면서 대면서비스 등 민간소비 확대를 통해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 인하도 소비진작에 도움을 줄 것이다.-9월부터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는데 정부소비 증가율이 1.1%로 2분기 3.9%보다 낮은 이유는.정부 소비가 2분기 건강보험 급여성 요인 등으로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했는데 3분기에도 플러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정부쪽 기여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추경 효과는 주로 민간소비를 통해 드러나게 된다. 금번 추경은 국민지원금, 소상공인 피해 지원 등 이전 지출이다. 3분기에 상당부분 집행됐고 시차를 두고 4분기에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GDP에 미치는 정량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1차 추경 때 15조였는데 경제성장에 0.1~0.2%효과 있을 것이라 예상됐다. 이번 지원 규모는 34조9000억원으로 지난번보다 더 크기 때문에 시차 두고 정부 소비, 투자 뿐 아니라 민간 소비 지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4분기에는 방역 정책 전환도 있고 유류세 인하도 있어서 민간 소비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9월초 2분기 GDP 잠정치 발표 당시엔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이 건실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3분기 성장률에서 설비와 건설투자가 큰 폭 낮아진 이유는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두 분야로 나눠어져 있다. 기계류 쪽은 반도체가 잘 돼서 증가를 보였으나 운송장비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법인들의 자동차 투자가 줄면서 감소했다. 공급 차질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건설투자는 7월 폭염, 대규모 플랜트 지연, 건설자재 수급 불균형 문제가 발생해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보였다. 결국 공급 차질 문제가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운수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언제 풀릴 것이냐가 관건인데 최근에 보면 아시아 지역 코로나가 진정되고 그쪽 지역에서 공장이 재가동되고 있다. 반도체 수급 문제도 시차를 두고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도 여전히 잘 될 것 같다. 건설투자는 수주 실적이 좋은데 수주는 시차를 두고 건설 실행으로 나타날 것이다. 다만 건설자재 공급이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는 등 기상여건 예측이 어려운 것도 변수다.-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생산, 수출, 소비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언제 해소될까?공급망 차질은 시차를 두고 해소될 것이다. 아시아 지역 차량용 반도체 공급, 말레이시아 생산공장 재가동 소식 등이 있다. 내년쯤에는 거의 해소되지 않을까 새각한다.-순수출 기여도가 3분기 0.8%포인트 플러스 전환했다. 배경은?최근 코로나19 이후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수출과 수입이 증가했다. 수입 증가속도가 가팔라졌었다. 이런 흐름이 가격, 물량 흐름 등에 영향을 미쳐서 2분기엔 마이너스 기여도를 보였는데 3분기에는 가격, 물량 등이 같이 가는 흐름이다. 수입이 증가할 만큼 증가한 것이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4분기엔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순수출쪽에서도 플러스 요인이 있을 것이다. 수출쪽에서 재화 수출이 플러스를 보이고 화물 등 운수 서비스 수출도 플러스를 보일 것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6 13:57 박성민 기자

내년부터 대출 '2억' 넘으면 DSR 40% 규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기본방향/사진=금융위원회내년 1월부터는 차주의 대출총액이 2억원을 넘으면 DSR 40% 규제를 받게 된다. DSR 계산 때 적용되는 만기도 최대 만기에서 평균 만기로 축소된다.금융위원회는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4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총상환능력심사(DSR) 제도의 실효성 제고 △맞춤형 관리강화 △ 분할상환 확대 등 질적 건전성 제고를 통해 외부충격에 대응력을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이날 사전브리핑에서 “갚을 수 있는 소득범위 내에서 빌리는 관행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서민층과 실수요자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그간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을 이용하던 실수요자의 대출한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과도한 빚을 진 이들엔 상대적으로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DSR 2·3단계 조기도입...2금융권 관리 강화먼저 상환능력 중심의 대출심사를 공고화하기 위해 차주단위 DSR 2·3단계를 조기 시행한다. 또 2금융권 DSR을 강화하고, DSR산정 만기를 현실화 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르면 2022년 7월 예정된 DSR 2단계 도입을 내년 1월로 6개월 앞당긴다. 또 2023년 7월 예정된 3단계는 2022년 7월로 1월 조기 도입한다.금융위는 “2단계 적용대상은 전 차주의 13.2%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차주를 한 2000만명으로 보면 1734만명은 이 규제에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2금융원의 현 DSR 60% 규제는 50%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에서도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업권별 평균DSR비율도 조정된다. 은행은 현 40%가 유지되고 보험 50%(20%↓), 상호금융 110%(50%↓), 카드 50%(10%↓), 캐피탈·저축은행 65%(25%↓)으로 기준치를 강화한다.금융위는 “최근 증가세가 높은 업권의 규제비율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DSR 계산시에 대출 산정만기 기간도 조정된다. 현행은 DSR산출시 대출만기를 최대만기 등으로 일괄 적용중인데, 이것을 ‘평균 만기’로 축소시킨 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의 경우 7년에서 5년으로, 비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0년에서 8년으로 축소된다.아울러 금융위는 2금융권의 맞춤형 관리도 실시한다. 최근 풍선효과로 빠르게 증가한 2금융권의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한 대책이다.이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경우 준 조합원 대출관리를 위해 2022년 7월부터 예대율을 정비한다. 예대율 산정시 조합원 및 비조합원 대출 가중치를 차등화 한다.앞으로 카드론도 DSR산정에 포함된다. 당초 카드론은 내년 7월부터 DSR 규제에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2022년 1월부터 DSR산정시 포함되게 된다. 또한 카드론 다중채무자들은 카드론 취급을 제한하거나, 한도감액의 최소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금융위는 가계부채의 양적 증가 관리와 함께, 분활상환을 확대하는 등 질적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책도 마련했다.우선 주담대 분할상환 목표치를 상향조정한다. 전체 주담대 분할상환 목표는 2021년 실적을 감안하여 202년초에 최정 설정한다. 또한 개별주담대 분활상환 목표를 신설한다. 금융위는 주담대 분활상환 실적과 연계하여 주택보증신요기금(주신보) 출연료를 우대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세대출 분할상환 우수 금융회사에 정책모기지 배정을 우대하는 등 전세대출의 분할상환 유도 및 인센티브를 확대한다.올 2분기 기준 11.8%에 불과한 신용대출의 분할상환 비중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DSR 산정시 분할상환 신용대출의 적용만기를 실제만기를 적용한다. 5년이상 만기로 분할상환시 DSR이 하락해 대출취급이 용이해지는 효과가 있다.◇ 금융사 가계부채 관리, ‘연간’에서 ‘분기별’로 수립아울러 금융위는 일관성 있는 가계부채 관리 및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금융회사 자체적인 가계부채 관리시스템 내실화를 통해 리스크관리 강화 및 책임대출 관행을 정립하고, 가계부채 관리 과정에서 서민·실수요자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다양한 보완방안을 강구할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먼저 다음달부터 금융회사별 연간 가계대출 취급계획 관리를 체계화한다.현재 금융사들은 매년초 가계대출 취급계획을 마련해 금융당국에 제출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회사별 가계부채 관리계획 수립·제출시 CEO와 리스크관리위·이사회 보고를 의무화하고, 대출 중단이 없도록 분기별로 공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이밖에 내년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적합성·적정성 원칙을 엄중 적용해 가계대출 취급시 원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시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한다. 이미 시행중인 각종 대출약정 이행실태 점검도 강화, 금융회사별로 반기말 위반실태를 전수점검한다. 지난 6월말 현재 약정체결 약 65만건 중 약정위반 3797건이 적발됐다.가계부채 관리 과정에서 서민층 실수요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다양한 예외를 인정하고, 실수요 우대 등 보완을 추진한다.올 4분기중 취급된 전세대출은 총량한도에서 제외하고, 서민층 실수요자 위주로 자금이 공급되도록 대출심사를 강화한다. 전세 갱신(동일주택)시 증액범위 내 대출이 허용되며, 입주이후 전세대출(전세보증금담보대출) 금지, 1주택자 비대면 대출이 제한된다.또 올 4분기 총량관리하에 집단대출의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관계기관 합동 ‘입주사업장 점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관리하고, 필요자금 범위 내에서 잔금대출이 취급되도록 대출심사를 강화한다.오는 11월부터 실수요자 제약 관리규제 예외허용과 지원도 확대된다. 신용대출은 연소득 대비 1배로 제한되나 결혼, 장례, 수술 등 실수요 인정시(본부 승인) 일정기간 한도 초과가 허용된다. 차주단위 DSR 확대로 농민의 농지 등 비주담대 차주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소화된 사업자대출 절차도 마련한다.이밖에 금리인하요구권의 내실있는 활용을 도모하고,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중금리·서민금융 공급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대출 공급을 올해 32조원에서 내년 35조원까지 늘리고, 서민금융상품 공급도 올해 9조6000억원에서 내년 10조원대까지 확대한다.◇ 증가세 안잡히면 ‘플랜B’ 가동금융위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 확대할 경우에 대비한 추가 관리방안(플랜B)도 마련한다. 예측가능성 제고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정책대응을 사전에 예고한 것이다.플랜B는 DSR 규제비율을 추가로 조정하거나 적용대상을 추가로 확대하는 등 관리기준을 강화하고, 전세대출 추가대출시 DSR을 적용하거나, 보증비율을 인하하는 방안 등이다. 금리상승 상황을 가정해 대출한도 설정, 고정금리대출도 유도하는 방안도 담겼다.금융위는 “올해 가계부채와 GDP 증가율간 격차(GDP갭)는 7.5%포인트 수준으로 역대 최대”라며 “올해와 내년 중 ‘GDP갭‘을 단계적으로 축소시켜 2020~2022년 평균 GDP갭을 코로나19 이전 평균수준에 근접하도록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내년도 증가율이 4~5%대의 안정화된 수준으로 관리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만 내년 실물경제 흐름, 자산시장 변화, 금융시장 동향 등을 봐가며 관리목표 미세조정 등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6 11:06 박성민 기자

삼성카드, 더 강력한 '신세계 아울렛 BENEFIT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기존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신세계 아울렛 BENEFIT 삼성카드’를 출시했다.(사진제공=삼성카드)삼성카드는 신세계그룹의 프리미엄 아울렛 운영사인 신세계사이먼과 함께, 기존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삼성카드’를 업그레이드한 카드 ‘신세계 아울렛 BENEFIT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신세계 아울렛 BENEFIT 삼성카드’는 프리미엄 아울렛과 신세계 그룹 관계사의 혜택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비대면시대에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게 된 업종에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리뉴얼 됐다.이에 기존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삼성카드’가 제공했던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이마트 계열 할인점 결제일 할인혜택은 물론, 배달앱, 온라인 간편결제 등 일상 곳곳에서 결제일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먼저 ‘신세계 아울렛 BENEFIT 삼성카드’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이용금액의 10%에 대해 결제일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또한 이마트 계열의 할인점(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슈퍼마켓(이마트 에브리데이), 편의점(이마트24) 이용금액에 대해 기존 3% 대비 높은 7% 결제일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점, 슈퍼마켓, 편의점에서 이용한 금액을 합산하여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외에 ‘신세계 아울렛 BENEFIT 삼성카드’는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역에서 또한 결제일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우선 커피전문점 및 제과점에서 이용한 금액에 대해 10%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커피전문점, 제과점 이용금액을 통합하여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1만원까지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배달앱에서 이용한 금액에 대해 10% 결제일 할인 혜택을 최대 1만원까지 제공한다. 이상의 결제일 할인혜택은 전월 40만원 이상 이용시 제공된다.또한,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없이 온라인 간편결제에 대해 1% 결제일 할인혜택을, 해외 가맹점 및 해외 직접구매 결제에 대해 1.5% 결제일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간편결제는 할인한도 없이, 해외 가맹점 및 해외 직접구매 결제는 통합 50만원 한도 내에서 혜택을 제공한다.‘신세계 아울렛 BENEFIT 삼성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2만원이다.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리뉴얼하여 출시한 ‘신세계 아울렛 BENEFIT 삼성카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결제 트렌드를 반영하여,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할인혜택은 물론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 업종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6 09:30 박성민 기자

3분기 경제성장률 목표의 절반 '0.3%'… 연간 4%성장 불투명

사진=한국은행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민간소비와 투자가 줄어들면서서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0.3%에 그쳤다. 4분기에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인 4%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한국은행은 26일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작년 1분기와 2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부터 상승세로 전환됐다. 다만 올해 3분기 성장률은 1~2분기와 비교해 둔화했다.3분기 성장률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올해 경제성장률 4% 달성 가능성이 다소 불투명해졌다.한은이 지난 8월 올해 경제성장률 4% 달성을 위해 제시한 3~4분기 성장률은 각각 약 0.6%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0.3%)은 0.6%의 절반에 그쳤다.3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에 힘입어 1.1% 증가했다.투자는 부진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위축의 영향으로 2.3% 줄었고, 건설투자는 3.0% 뒷걸음쳤다.그나마 성장세를 이끈 것은 수출이었다. 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1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이다. 수입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6% 감소했다.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이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가스업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농림어업 또한 재배업 중심으로 8.8%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도 금융, 보험 및 정보통신업 등이 늘어 0.4%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1.7% 감소했다.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교역 조건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질 GDP 성장률(0.3%)과 같은 0.3%로 집계됐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6 08:49 박성민 기자

전세대출 실수요자 보호 등 가계부채 해법은?

고승범 금융위원장(오르쪽 두 번째)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월 가계부채 정무위원회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5일 당정협의를 열고 실수요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 당정은 이날 협의를 통해 전세대출은 4분기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결혼과 장례 등 긴급 자금 수요에 대해선 신용대출 한도를 예외적으로 완화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가계부채 관리 과정에서 전세자금, 잔금 대출 중단 등 실수요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의했다”며 “전세대출은 4분기 (가계부채) 총량에서 제외해 충분히 제공하고, 특히 금융기관 현장 창구에서 실효성 있게 집행토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잔금대출도 금융당국이 금년 중 입주사업장을 세심하게 점검해 (입주자들이) 잔금에 애로가 없도록 관리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대출 연소득 한도 관리 시에 장례식, 결혼식과 같은 불가피한 자금 수요는 일시적으로 (관리에서) 예외를 허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또 중금리 대출 등 서민 자금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당정이 이번에 합의한 내용은 전세대출을 비롯한 긴급한 자금 수요까지 조달이 막히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방침이다.당국이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 의지를 밝히면서도 끝까지 고민했던 부분은 전세대출 규제 방안이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를 놔둘 경우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를 보호하면서도 대출 규제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앞서 9월 정책금융기관 기관장 간담회에서 “전세대출은 실수요자 대출이라 세밀하게 봐야 하는 면이 있는 반면 금리, 조건 등이 유리하다는 지적도 있어 (규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다만 전세대출에 대한 추가 규제도 배제할 순 없다. 고 위원장은 “전세대출 관련 금리나 보증비율 문제, 갭투자를 유발한단 지적이 있어서 이 부분을 잘 보면서 관리하도록 하겠다”며 추가 규제 가능성을 언급했다.금융위원회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개선도 밝혔다.고 위원장은 이날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실물경제 대비 규모의 증가 속도 측면에서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상환능력 중심의 대출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DSR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 내실화 방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1일 종합감사에서도 “26일 발표할 제도에는 상환능력 심사와 관련해 DSR 시행을 앞당기고 제2금융권 관리를 강화하며 가계부채 질적인 개선 등을 담을 것”이라며 “금융사 자체적으로 관리를 강화하고 실수요자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금융당국이 조기 도입하려는 차주 단위 DSR 규제는 개인의 상환 능력에 맞춰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정책이다. DSR 40% 규제가 적용된단 것은 연 소득의 40% 이상을 원리금을 갚는데 쓸 수 없다는 뜻이다.당초 금융위는 이 ‘차주단위 DSR’을 3단계에 거쳐 오는 2023년 7월엔 전면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가계부채 증가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치솟자, 2·3단계를 조기 시행할 필요성이 커졌단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이다.이렇듯 DSR단계를 조기에 적용할 경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크게 줄어 들고,규제 적용 대상자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금융위는 1단계 적용 대상은 서울 아파트 중 약 83.5%, 경기도 아파트 중 약 33.4%에 해당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 2단계가 적용되는 총 대출액 2억원이 넘는 대출자는 전체 차주 중 12.3%(약 243만명)에 달하고, 3단계에 해당하는 총 대출액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는 전체의 28.8%(약 568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봤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가계대출의 76.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더욱이 당국은 차주별 DSR 40% 규제를 1금융권 뿐 아니라 제2금융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에서도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현재는 개인별 DSR 기준은 은행 40%, 비은행 60%가 적용되고 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5 17:43 박성민 기자

한은, 10월 물가상승률 3% 상회 전망...국제유가 상승·글로벌 공급 등 영향

김웅 한국은행 조사국장이 25일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한국은행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병목 등이 이어지고 있어, 10월 소비자물가가 3%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8월 전망치인 2.1%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한국은행은 25일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을 주제로 열린 출입 기자단 워크숍에서 “최근 80달러대로 상승한 국제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높아질 경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전망치인 2.1%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세미나 발표자로 나선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특히 10월 중에는 지난해 이동통신요금 지원의 기저효과가 가세하면서 3%를 상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11월과 12월 중에는 기저효과 등이 사라지면서 물가 상승률이 3% 수준에 근접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상당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 지속, 글로벌 공급 병목 해소 지연 등으로 물가 전망의 상방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김 국장은 “미국 유럽 등에서 주요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특히 향후 유가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물가 상승폭도 더욱 커질 수 있다. 한은에 따르면, 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1~0.2%포인트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일 장중 80달러를 돌파하며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현재 84달러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김국장은 미국, 유럽 등에서 주요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주거비는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점차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주거비는 각각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주거비는 우리나라에 비해 상승률이 높은 데다 주택임차료 외에 자가주거비를 포함하고 있어 소비자물가 내 비중과 물가 기여도가 크게 나타난다.이에 김 국장은 자가주거비를 소비자물가에 반영할 경우 현재 물가 상승률이 더욱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전월세의 가중치가 차지하는 부분이 9.4%인 반면, 미국은 31.2%에 달한다”며 “자가주거비를 소비자물가에 포함하게 되면 현재의 물가 상승률보다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5 16:52 박성민 기자

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원 돌파… 전년 동기 대비 93%↑

사진=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1년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으로 2조19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2.8% 급증한 수치다. 3분기 순이익은 77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지주사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전분기에 이어 재차 갱신한 것이다.우리금융그룹은 지주 전환 이후 지속된 수익기반 확대 전략과 성공적인 건전성 및 비용 관리의 결과록 설명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6조1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증가로 수익구조가 개선되며 5조885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7.2% 증가한 1조919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자회사 편입 효과뿐만 아니라 기업투자금융(CIB) 역량 강화에 따른 투자은행(IB)부분 손익과 신탁 관련 수수료 등 핵심 수수료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자산건전성 부문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4%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2%, 177.5%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45.2%로 비용효율선 개선 노력이 반영 돼 전년 동기 대비 7.3%포인트 떨어졌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들어 순이자마진(NIM) 개선세는 일시 정체됐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과 적극적인 대손비용 관리 등으로 3분기만에 2조원을 초과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또한, “코로나 극복으로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예보 잔여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우리금융그룹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9867억원, 우리카드 1746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87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665억원을 기록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5 15:54 박성민 기자

농협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8247억원…전년동기比 24.9%↑

사진=NH농협금융지주NH농협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은 1조8247억원으로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을 추월했다. 25일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8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연간 순이익 1조7359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농협금융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3345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조583억원이다.농협금융은 은행·비은행 계열사의 균형 잡힌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이자이익은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 및 대출자산의 성장에 힙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3530억원) 증가한 6조3134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5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조4265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1조983억원으로 집계됐다.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37%, 대손충당금적립률 176.30%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0.57%, 총자산순이익률(ROA) 0.60%을 나타냈다.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0.30%, 대손충당금적립률 187.89%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들도 개선됐다.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74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NH농협생명은 1142억원, NH농협손해보험 876억원, NH농협캐피탈 908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농협금융은 4분기에 금리·환율 등의 시장변동성 확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5 15:50 박성민 기자

NH농협은행, 하반기 130명 신규직원 채용

사진=NH농협은행NH농협은행은 미래 핵심 인재 확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하반기 130명의 신규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농협은행의 사업추진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모집분야를 △일반 △카드 △IT △전문자격 소지자 △경력직 신규 등으로 구분하여 채용한다.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신사업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력직 신규직원 채용을 신설하고, 사업 추진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핵심 전문자격 소지자 채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농협은행 채용은 학력, 연령, 전공, 성별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열린(Open) 채용으로 진행되며,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해당 지원자를 우대하는 등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예정이다.2021년도 하반기 5급 신규직원 채용 지원서 접수는 26일(화)부터 11월 3일(수)까지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서류심사, 온라인 인·적성,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채용부터 IT분야 필기시험에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도입하는 등 채용전형 전반에 걸쳐 실무능력 측정을 강화할 계획이다.농협은행 권준학 은행장은“열정과 패기, 그리고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극 채용하여 디지털 금융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5 15:24 박성민 기자

'2030'개인파산 역대급… 고강도 대출 조이기에 '한숨'

#직장인 A(남·34)씨는 코로나 장기화로 급여가 깎이는 것에 더해,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유급휴직에 들어갔다. B(남·38)씨는 유급휴직이 무급휴직으로 전환되는 아픔을 겪었다. A씨와 B씨는 결국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법원에 개인파산을 신청했다.정부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강하게 억제하는 가운데, 벼랑 끝으로 내몰린 파산 신청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증가세가 가파라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온다.25일 대법원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전국 법원 파산부에 들어온 개인 파산신청 건수는 3만7293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개인파산신청 건수가 5만건을 넘어서며,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던 지난 한해와 연간 기준으로 보면 판상신청건수를 넘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전망이다. 특히 8월까지만 해도 파산신청은 3만3826건으로 오히려 지난해를 웃돌았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적 위기에 내몰리는 개인과 법인이 급증하고 있어서다.반면 일정 기간 동안 성실히 빚을 갚으면 채무를 면제받게 해주는 개인회생 접수 건수는 올해 9월6만562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그만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처가 줄었다는 얘기다.특히 청년층의 부채규모가 빠르게 늘면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연령대별 개인파산 신청 현황을 보면, 20대와 개인파산 신청이 2016년에서 2017년까지 주춤했으나 2018년부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정책보증상품(근로자햇살론, 햇살론유스, 햇살론15, 햇살론17)의 20대 대위변제 건수는 2만1216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만7437건을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연령층에 비해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건수(7만646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로 모든 연령 중 가장 많다. 20대가 가장 많은 대위변제 건수를 차지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대위변제는 제 3자(서금원)가 대신 돈을 갚아주는 행위를 말한다. 통상 원리금을 연체하거나 신용회복(워크아웃), 개인회생, 개인파산 절차를 밟을 때 이뤄진다.이는 청년층에서 이른바 ‘영끌’, ‘빚투’ 열풍으로 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소득 만으로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지면서 청년세대가 자산증식을 위해 무리하게 대출을 끌어다 썼다는 뜻이다.금융업계에서는 1·2금융권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파산을 신청하는 젊은 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주문에 따라 1·2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개인신용대출의 한도를 줄이고 문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20~30대의 5대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올해 6월 기준 88조234억원으로 5년만에 201.7%(58조8496억원) 급증했다. 전체 전세자금 대출 잔액 중 청년층 대출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특히 20대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2017년 4조3891억원이었지만 지난 6월에는 24조3886억원으로 5배 이상 늘어날 만큼 대출이 늘어난 상황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5 14:55 박성민 기자

씨티은행, 결국 소비자금융 청산… 임직원 희망퇴직 진행

사진=한국씨티은행한국씨티은행이 결국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청산)하기로 결정했다.25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전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에 대해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보냈다.유 행장은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단계적 폐지를 진행함에 있어 관련 법규와 감독당국의 조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며 자발적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포함한 직원 보호 및 소비자보호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금융파트너로서 씨티는 반세기 이상 한국 경제와 금융 발전에 기여하고 경제 위기에도 함께 해왔다”며 “씨티에게 한국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기업금융 사업부문에 대한 보다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 금융시장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씨티은행은 앞서 지난 4월15일 씨티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사업전략 재편의 일환으로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사업 출구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한국씨티은행은 고용 승계를 전제로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결국 인수회사를 찾지 못했다.이에 따라 씨티은행은 노동조합과 협의를 거쳐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잔류를 희망하는 소비자금융 소속 직원들에게는 행내 재배치 등을 통한 고용안정도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씨티은행은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신규가입을 중단할 예정이다. 현재 기존 계약에 대해선 계약 만기나 해지 시점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중단 일자를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른 시일 내에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적 안내가 있을 때까지 영업점,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콜센터, ATM 등 기존의 서비스는 변경없이 제공된다.한편 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청산 수순을 밟는 것은 지난 1967년 국내지점 영업을 시작으로 2004년 옛 한미은행을 인수해 씨티은행을 출범시킨 지 17년만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5 10:16 박성민 기자

DB손보, '프로미 건강지킴이' 이벤트 진행

DB손해보험이 ‘프로미 건강지킴이’ 헬스케어 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DB손해보험DB손해보험이 ‘프로미 건강지킴이’ 헬스케어 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DB손해보험이 국내 최대 헬스케어 업체 중 하나인 에임메드와의 제휴를 통해 건강상담, 병원예약, 마음상담, 건강정보 등 ‘프로미 건강지킴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DB손해보험은 ‘가족사랑을 지키는 약속’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실천하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이벤트는 건강지킴이와 보험지킴이 2가지 프로모션으로 진행된다.건강지킴이 프로모션은 ‘프로미 건강지킴이’ 관련 간단한 OX 퀴즈 풀이 후 ‘내보험 바로알기’보장분석 서비스를 체험하면 헬스케어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보험지킴이 프로모션으로 ‘내보험 바로알기’ 보장분석 결과를 가지고 상담신청까지 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는‘스타벅스 커피·디저트’ 세트를 추가 제공한다.건강 유지·증진 및 질병의 사전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건강관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증대된 보험업계의 사회적 역할로 인해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이번 이벤트를 통해 보험상품을 홍보하는 마케팅을 넘어,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고객의 건강관리까지 약속하는 DB손해보험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5 09:48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