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기자

편집부 기자

smpark@viva100.com

고승범 위원장, 주요 시중은행장과 첫 회동 "은행권 발전을 위해 적극지원하겠다"

고승범 금융위원장(가운데)이 28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디지털 전환 지원 △비즈니스 모델 혁신 △공정한 경쟁에 기반한 금융혁신을 통해 은행사업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28일 고승범 금융위원장 주재로 7개 시중은행장(진옥동 신한은행장·허인 ·권광석 우리은행장·박성호 하나은행장·권준학 농협은행장·임성훈 대구은행장·서호성 케이뱅크 대표)과 은행연합회장 등 유관기관 수장이 참석한 ‘은행업권 간담회’를 열고, 은행산업의 발전방향 및 주요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은행업의 미래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먼저 변화된 환경에 대응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은행의 겸영·부수 업무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은행이 종합재산관리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신탁업 제도를 개선하고 부동산에 제한됐던 투자자문업도 개방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혁신금융서비스로 운영 중인 플랫폼 사업 등에 대해서도 사업성과와 환경 변화를 살펴 은행의 부수업무를 합리적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하나의 앱으로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의 제도적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망분리 합리화와 금융과 비금융의 정보공유 활성화 등 디지털 신사업 투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앱을 통해 은행 업무부터 은행, 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겠다는 것이다.공정한 경쟁에 기반한 금융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도 말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가 금융혁신의 주체로서 변화를 선도해야 하며 정부도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지방은행과 빅테크·핀테크간의 업무제휴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고민해 지방은행의 경쟁력 강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은행권과 핀테크 기업이 공존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뒷받침하면서 디지털 금융감독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감독방식 등도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고 위원장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은행권 간담회를 시작으로 여타 금융업권과도 만나 금융산업 발전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고 위원장의 모두 발언 후에 이어진 간담회에선 은행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가 제언됐다.이병윤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은행의 경영지표는 안정적이나 빅테크·핀테크의 경쟁압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에 따른 영업행위규제 정비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유연한 부수업무 허용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학수 금융결제원 원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도 각각 은행업무를 기능별로 구분해 스몰라이선스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과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 성장할 수 있는 금융당국의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김윤주 BCG 파트너는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들은 미래형 사업-운영 모델 구축과 고객 신뢰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 2.0 시대에는 메가플랫폼이 아니라도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플랫폼도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메타버스 시대로의 발전에 따라 분산원장기술(DLT) 방식의 탈중앙화 된 금융시스템(De-Fi)이 확산되기 때문에 은행은 이를 사업화, 기술측면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에 고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겠다”며 “향후에도 업권과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8 13:54 박성민 기자

교보생명, 3분기 연속 퇴직연금 수익률 '1위' 달성

사진=교보생명교보생명이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3개 사업자 가운데 실적배당형(원리금비보장형) 상품 수익률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확정급여(DB)형,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모든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 1위를 달성한 것이다.실적배당형 상품은 원리금보장형처럼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지 않는 대신, 채권, 주식, ETF, TDF 등 투자가 허용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실적배당형 상품 수익률은 금융사의 퇴직연금 운용 실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통한다.교보생명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꾸준히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대형 은행과 증권사, 대기업 금융계열사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특히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률은 무조건 증권업계가 높을 것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깬 결과라 주목된다. 차별화된 퇴직연금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교보생명은 매 분기마다 ‘운영보고회’를 개최해 고객사 임직원에게 퇴직연금 운영 현황을 보고하고, 투자, 컴플라이언스, 주요 이슈 등에 대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화상회의 등을 통해 운영보고회를 지속해왔으며, 주식·채권 등 투자비율 제안, 동일 자산군 내 상품 비교와 우수상품 추천 등 시장 상황에 맞는 자산배분과 상품 리밸런싱을 적극 지원한다.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춘 장기적 관점의 자산운용 컨설팅도 특징이다.DB형 고객사에 퇴직연금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과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수립을 지원하며, DC형 고객에게는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통해 분기별 운용보고서, 금융시장 리포트 등 투자 솔루션은 물론 시장 상황에 적합한 투자전략을 제공하고 있다.디지털 기술을 발빠르게 접목해 퇴직연금 서비스를 고도화한 것도 강점이다. 이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고 고객 편의성도 개선했다. 올해 초 보험업계 최초로 퇴직연금에 인공지능(AI)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DC형, IRP 고객에게 빅데이터 분석과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성향·목적 등에 맞는 자산배분 전략과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준다. 또한 매일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해 시장상황에 따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매 분기마다 추천하며,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교보생명 DC형, IRP 고객이라면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맞춤형 투자 정보를 받고, 카카오 챗봇으로 언제 어디서나 퇴직연금 적립금·수익률 조회, 추가납입 신청·해지 등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이처럼 우수한 퇴직연금 서비스 역량이 요인이 되어 3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교보생명을 퇴직연금사업자로 선정하기도 했다.교보생명 신연재 법인사업본부장은 “대기업 금융계열사나 대형 은행, 증권사에 비해 불리한 경쟁환경 속에서도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률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며 “상품·서비스 경쟁력과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 한발 앞선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중심 정책 실행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8 13:50 박성민 기자

5대 금융지주 3분기 순익 14조 돌파… 역대 최고 실적 달성

5대금융지주/사진=각사국내 금융지주들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순이익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했다. 리딩뱅크를 다투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지주사 설립 최초로 연간 순이익 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본격적인 3위 경쟁에 들어갔다. 실적의 기반에는 핵심은행들의 대출규모가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5대금융지주들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4조6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9% 급증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들 5곳의 금융지주들은 전년도 실적을 넘어섰다.같은 기간 KB금융의 누적 순이익은 3조7980억원으로 29.8%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3조5590억원으로 20.6% 늘었다. 이러한 추세라면 양 금융지주는 올해 순이익 4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나금융 2조6820억원, 우리금융 2조1980억원으로 각각 27.4%, 92.8%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1조8250억원으로 24.9% 늘었다.이들 금융그룹의 핵심인 5대은행들의 원화대출금 규모는 9월말 기준 1368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6.8% 늘었다. 은행별 원화대출금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 312조원(5.8%), 신한은행 264조원(6.0%), 하나은행 254조원(6.3%), 우리은행 286조원(8.0%), 농협은행 252조원(6.4%) 규모다. 모두 5% 이상 늘어난 수치다.이에 더해 금리 인상과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규제에 따른 우대금리 축소 등의 영향으로 마진이 커졌다.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작년 3분기 대비 0.09%포인트(p)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1.40%(0.02%p), 하나은행 1.64%(0.05%p), 우리은행 1.36%(0.03%p)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웃픈’ 이자이익 ‘효자’...31조원 넘어자료=각 사이렇듯 대출금 규모가 커지면서 시중은행들은 이에 따라 이자이익으로만 31조원을 넘게 거둬들였다.전체 대출 가운데 가계대출의 경우 703조원으로 33조원(4.9%) 증가했다. 국민은행이 170조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우리·농협 136조원, 하나 132조원, 신한 130조원 순이었다.가계대출은 특히 3분기에만 14조원(2.0%) 증가하면서 증가세가 강해졌다. 앞서 1분기 11조원(1.7%), 2분기는 7조원(1.1%) 늘어났다.KB국민은행의 경우 3분기에만 가계대출이 6조원(3.5%) 늘어나면서 타 은행을 압도했다. 1~2분기 각각 1조원에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 신한·하나·우리·농협의 경우 3분기 약 2조원씩 증가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출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타 은행의 풍선효과가 가장 큰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연초 대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이 가계대출을 9조원 늘려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일부대출을 중단하기도 했었다. 이 외에 국민은행이 8조원(4.9%), 하나은행 7조원(5.2%), 우리은행 5조원(7.3%), 신한은행 4조원(3.0%) 늘었다.◇기업고객 ,특화서비스로 ‘관리’기업고객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기업대출도 급증했다. 5대은행의 기업대출(공공기관 포함)은 9월말 기준 665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51조원(8.2%) 늘었다.은행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의 기업대출은 150조원으로 16조원(11.8%) 늘어나면서 증가세가 가장 컸다. 특히 중소기업(소호 포함)대출이 109조원으로 13조원(13.5%) 급증했다. 대기업대출도 8.4% 증가하면서 시중은행중 규모가 가장 커졌다. KB국민은행은 142조원으로 9조원(6.8%)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이 6.4%, 대기업대출은 5.6%의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 신한은행 134조원, 하나은행 122조원으로 각각 11조원(9.1%), 9조원(7.6%) 증가했다. 농협은행은 117조원으로 3조원(5.5%) 성장했다.이렇듯 기업대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시중은행들은 기업고객 잡기에 치열하다. 우선 시중은행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기조에 맞춰, 친환경 기업에 대출금리를 우대하는 연계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신한은행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시행 중인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ESG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한 ESG 우수상생지원대출’ 상품의 금리를 연 0.2~0.3%포인트(p)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자사 평가 기준을 충족할 경우 0.4~.1.5%p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우리은행은 최근 증가하는 기업승계 수요에 맞춰 각 분야 전문가를 한 팀으로 구성해 기업승계 세금(TAX)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도 자산승계 통합 브랜드 ‘KB위대한유산’을 출시했다.신한은행은 기업금융 플랫폼을 함께 추진 중인 ‘더존비즈온’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에 나섰다.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기업 실시간 회계 및 상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하나은행은 그룹웨어 솔루션 기업인 코비젼과 함께 주거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룹웨어 솔루션과 맞춤형 비대면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KTA)와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KTA 및 KTA 소속 회원사를 위한 일대일 맞춤형 금융 컨설팅에 나섰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8 13:49 박성민 기자

9월 수출물량지수 13개월만에 하락… 전년 기저 효과

사진=한국은행우리나라 9월 수출물량지수가 13개월만에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물량지수는 122.2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떨어져, 1년 1개월만에 하락했다.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0.5%)와 기계 및 장비(6.8%) 등이 증가했으나 화학제품(-11.9%)과 제1차 금속제품(-16.7%)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과 중국으로의 금속제품이 크게 증가한 기저효과 때문이다.반면 수입물량지수는 5.2% 오른 121.07을 기록해 13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운송장비(-14.3%), 농림수산품(-5.3%)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3.0%), 화학제품(16.7%)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수출물량지수 하락 전환은 지난해 코로나 진단 키트 관련 수출이 크게 늘었고 중국으로 금속제품 수출도 크게 늘어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공급망 차질 관련 요인은 아직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 수출도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달러 기준 수출금액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유가 상승 등의 영향이 연쇄적으로 작용하면서 각각 11개월, 10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농림수산품(2.7%), 공산품(18.1%)가 모두 오른 영향을 받아 총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4% 오른 134.71을 기록했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79.5%), 제1차 금속제품(27.8%),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4.3%) 가량 올랐다.수입금액지수도 농림수산품(17.8%), 광산품(72.8%), 공산품(25.7%)이 모두 오르면서 전년 동월 대비 33.8% 오른 144.13을 기록했다. 특히 공산품 중에서 석탄 및 석유제품(101.1%), 제1차 금속제품(64.2%), 화학제품(40.7%) 등이 큰 폭 증가했다.상품 1단위를 수출한 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27.2%)이 수출가격(21.4%)보다 더 크게 올라 전년대비 4.5% 하락했다. 이는 원유·원자재 값 상승 흐름이 지속한 영향이다.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 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9% 떨어지면서, 16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최 팀장은 “국제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교역조건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8 13:39 박성민 기자

넷플릭스 등, 구독경제 유료 전환하려면 7일 전 고지해야

사진=금융위원회음악이나 영화 등 구독경제 사업자는 ‘디지털 구독경제’ 서비스를 유료화할 경우 사업자들은 이용자에게 최소 7일 전에 안내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구독경제 관련 소비자 보호 방안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일부개정안이 전날 금융위에서 의결됐다고 28일 밝혔다.정기결제 사업자는 유료전환 7일 전까지 회원에게 결제 관련 사항을 문자와 메신저 등으로 고지해야 한다. 사업자는 사용일수, 회차, 사용 여부 등을 고려해 새로운 환불기준을 마련해야한다.구독경제는 소비자가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공급자가 상품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넷플릭스나 멜론 같은 디지털콘텐츠, 쿠팡이나 G마켓을 포함한 정기배송, 리디북스 같은 서적 제공서비스가 대표적이다.신용카드가맹점 표준약관에는 △유료전환 7일전 고지 △이용한 만큼만 부담하는 원칙 마련 △포인트로만 환불하는 행위 제한 △영업시간 외 환불·해지 신청 허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결제대행업체가 감독 규정을 지키기 위해 하위 정기결제 사업자와의 약관에 소비자 보호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금융위는 금융결제원 CMS 약관도 개정해 계좌이체 방식으로 정기결제를 하더라도, 동일한 소비자 보호 기준이 적용되도록 조치했다.감독규정 개정이 이뤄진 것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 소비가 확대되면서 구독경제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유료전환, 해지·환불 등의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무료 이벤트 가입 후 애플리케이션(앱)에 로그인도 하지 않았는데 유료 전환 알림 없이 결제 금액을 청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서비스 해지 절차를 복잡하게 하거나 환불을 포인트로만 해주는 경우도 있었다.금융위는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휴면 신용카드 보유자가 해지 등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존 서면, 전화에 전자 문서도 추가했다. 신용카드 갱신·대체 발급을 할 때 전자문서로도 동의를 받을 수 있게 의사표시 수단이 확대된 점을 감안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은 지난 8월17일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과 함께 오는 11월1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개정 내용을 반영한 신용카드가맹점 표준약관, 금융결제원 CMS 약관도 같은날 시행된다”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8 13:38 박성민 기자

[5대 금융지주 3분기 실적③] 기업고객, 특화서비스로 집중관리

KB국민은행은 종합자산관리부터 상속까지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KB위대한유산’을 출시했다/사진=KB국민은행시중은행들이 금리우대 등의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기업고객 잡기에 나섰다. 특히 비금융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시중 5대은행의 기업대출(공공기관 포함)은 9월말 기준 665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51조원(8.2%) 늘었다.은행별로 살펴보면 우리은행의 기업대출은 150조원으로 16조원(11.8%) 늘어나면서 증가세가 가장 컸다. 특히 중소기업(소호 포함)대출이 109조원으로 13조원(13.5%) 급증했다. 대기업대출도 8.4% 증가하면서 시중은행중 규모가 가장 커졌다. KB국민은행은 142조원으로 9조원(6.8%)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이 6.4%, 대기업대출은 5.6%의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 신한은행 134조원, 하나은행 122조원으로 각각 11조원(9.1%), 9조원(7.6%) 증가했다. 농협은행은 117조원으로 3조원(5.5%) 성장했다.이렇듯 기업대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시중은행들은 기업고객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개인금융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 등의 가세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지만, 기업금융에서는 핵심기술 등에서 인터넷은행들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시중은행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기조에 맞춰, 친환경 기업에 대출금리를 우대하는 연계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신한은행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시행 중인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ESG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한 ESG 우수상생지원대출’ 상품의 금리를 연 0.2~0.3%포인트(p)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자사 평가 기준을 충족할 경우 0.4~.1.5%p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금리혜택뿐만 아니라, 교육 및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재무, 인사, 재고 등의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업 고객유치의 무기로 삼은 것이다. 주요 글로벌 은행들은 이미 종합 기업금융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우리은행은 최근 증가하는 기업승계 수요에 맞춰 각 분야 전문가를 한 팀으로 구성해 기업승계 세금(TAX)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TAX컨설팅센터는 기업승계를 위해 필수적인 세금 업무를 기본으로 회계와 재무 분야까지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계 외에 매각 및 청산을 고려 중인 기업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마련했다. 특히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기업승계를 주제로 세미나 개최 및 차세대 기업인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KB국민은행도 자산승계 통합 브랜드 ‘KB위대한유산’을 출시했다. 기존 상속·증여 관련 신탁상품과 전문 상담을 포괄하는 자산승계 서비스다. 전문적인 자문 조직을 갖춘 KB국민은행의 전문가 그룹이 △안정된 노후생활과 재산증식을 위한 종합자산관리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한 사전 상속설계로 미리 지정한 사후수익자에게 안전한 자산승계 △위탁자와 사후수익자의 연령, 재산상황, 가족관계 등을 고려한 1:1 맞춤형 상속설계 △세무·법률, 부동산, 가업승계 컨설팅 등 분야별 One-Stop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개별 상황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안한다.신한은행은 기업금융 플랫폼을 함께 추진 중인 더존비즈온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에 나섰다.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기업 실시간 회계 및 상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부터 더존비즈온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혁신적인 금융·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하나은행은 그룹웨어 솔루션 기업인 코비젼과 함께 주거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룹웨어 솔루션과 맞춤형 비대면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KTA)와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KTA 및 KTA 소속 회원사를 위한 일대일 맞춤형 금융 컨설팅에 나섰다. 또한 세무사, 변호사, 신탁 및 자산관리 전문 PB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통해 상속·증여·가업승계 및 종합 자산관리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8 10:35 박성민 기자

[5대 금융지주 3분기 실적②] 가계대출 3분기 증가세 커져… KB '으뜸'

5대 시중은행의 분기별 가계대출규모/자료=각사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연이어 사상 최대실적을 발표했다. 실적의 기반에는 핵심은행들의 대출규모가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5대은행의 원화대출금 규모는 9월말 기준 1368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6.8% 늘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으로만 31조원을 넘게 거둬들였다.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대출 규모는 312조원으로 5.8% 증가했다. 또 신한은행 264조원(6.0%), 하나은행 254조원(6.3%), 우리은행 286조원(8.0%), 농협은행 252조원(6.4%)으로 모두 5% 이상 늘어났다.전체 대출 가운데 가계대출의 경우 703조원으로 33조원(4.9%) 늘었다. 국민은행이 170조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우리·농협 136조원, 하나 132조원, 신한 130조원 순이었다.가계대출은 특히 3분기에만 14조원(2.0%) 증가하면서 증가세가 강해졌다. 앞서 1분기 11조원(1.7%), 2분기는 7조원(1.1%) 늘어났다.KB국민은행의 경우 3분기에만 가계대출이 6조원(3.5%) 늘어나면서 타 은행을 압도했다. 1~2분기 각각 1조원에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 신한·하나·우리·농협의 경우 3분기 약 2조원씩 증가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출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타 은행의 풍선효과가 가장 큰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연초 대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이 가계대출을 9조원 늘려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일부대출을 중단하기도 했었다. 이 외에 국민은행이 8조원(4.9%), 하나은행 7조원(5.2%), 우리은행 5조원(7.3%), 신한은행 4조원(3.0%) 늘었다.이렇듯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융당국의 기준인 5~6%를 위협하면서 금융위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추가로 발표했다. 총대출액 2억 원 초과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시기를 조기에 앞당기고, 제2금융권의 업권별 평균 DSR 기준도 기존 60%에서 50%로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내놨다.아울러 금융당국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이번 대책으로도 가계부채 증가율이 내년도 목표치 4~5% 수준을 지속적으로 웃돌 경우 DSR 관리기준을 추가로 강화하거나 전세대출에도 상환능력 원칙을 적용하는 등 추가 대응방안(플랜B)을 설정하겠다는 방침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8 10:34 박성민 기자

[5대 금융지주 3분기 실적①] 역대 최고 실적… 총 14조 돌파

자료=각사국내 금융지주들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순이익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했다. 리딩뱅크를 다투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지주사 설립 최초로 연간 순이익 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본격적인 3위 경쟁에 들어갔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5대금융지주들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4조6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9% 급증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들 5곳의 금융지주들은 전년도 실적을 넘어섰다.같은 기간 KB금융의 누적 순이익은 3조7980억원으로 29.8%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3조5590억원으로 20.6% 늘었다. 이러한 추세라면 양 금융지주는 올해 순이익 4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나금융 2조6820억원, 우리금융 2조1980억원으로 각각 27.4%, 92.8%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1조8250억원으로 24.9% 늘었다. 5대 금융지주의 구도가 ‘2강·2중·1약’ 재편되는 모양새다.이런 역대급 실적의 가장 큰 요인은 대출 확대와 이에 따른 이자 이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이들 금융그룹의 핵심인 5대은행들의 원화대출금 규모는 9월말 기준 1368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6.8% 늘었다. 은행별 원화대출금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 312조원(5.8%), 신한은행 264조원(6.0%), 하나은행 254조원(6.3%), 우리은행 286조원(8.0%), 농협은행 252조원(6.4%) 규모다. 모두 5% 이상 늘어난 수치다.이에 더해 금리 인상과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규제에 따른 우대금리 축소 등의 영향으로 마진이 커졌다.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작년 3분기 대비 0.09%포인트(p)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1.40%(0.02%p), 하나은행 1.64%(0.05%p), 우리은행 1.36%(0.03%p)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더군다나 기준금리가 9월 인상되면서 하반기 이자마진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각 그룹의 올해 3분기까지 이자이익은 KB금융 8조2554억원, 신한금융 6조6620억원, 하나금융 4조9941억원, 우리금융 5조890억원, 농협금융 6조3134억원으로 집계됐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만큼 이자이익이 늘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8 10:32 박성민 기자

삼성생명 '생활보장보험 탄탄하게' 6개월 배타적사용권 획득

삼성생명의 ‘생활보장보험 탄탄하게’ 상품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사진=삼성생명삼성생명은 지난 9월 출시한 ‘생활보장보험 탄탄하게’가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생활보장보험 탄탄하게’ 상품이 기존 보험에서 보장하지 않았던 신규 위험에 대한 요율을 개발한 것에 대해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이 상품에서 보험업계 최초로 개발된 신규 위험률 4종은 △무배당예정골다공증질환 발생률 △무배당 예정특정관절병척추염 발생률 △무배당 예정 특정 전신결합조직장애 발생률 △무배당 예정 질병 및 재해 급여 격리실 입원적용률 등이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창의적 보험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에 일정 기간 독점적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또한 업계 최초로 피보험자 진단, 예방 및 재발방지 프로그램을 연계해 근골격계 상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도 고객 편익을 제공한 점에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았다.특히 생활보장보험은 생보업계 최초로 장애등급과 관계없이 모든 후천적 장애를 보장한다.가입 후 장애가 발생하여 장애인으로 등록을 완료할 경우 진단자금을 보장한다(최초 1회한) 장애인복지법에서 정한 모든 장애에 해당되며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뇌병변장애 등 총 15종이다.삼성생명 상품팀 송상진 상무는 “이번 배타적 사용권 획득으로 우수한 상품개발력을 다시 인정받게 됐다”여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삼성생명은 작년 생보업계 최다인 2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였으며, 올해도 지난 3월 ‘올인원뇌심보장보험’과 이번 ‘생활보장보험 탄탄하게’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으로 2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8 08:48 박성민 기자

신한카드 , MZ세대 선호도 반영한 ‘'퍼즐카드' 출시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 결제주기 관리서비스 시행 및 전월 이용금액 이월, 오픈뱅킹 수수료 무료 등 MZ세대의 최선호 서비스를 반영한 퍼즐카드를 출시했다/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1일부터 말일까지 이용한 금액을 고객이 원하는 결제일에 청구하는 ‘결제주기 관리서비스’와 ‘전월 이용금액 이월 서비스’를 도입, 일률적인 카드 청구 주기와 전월 실적 조건 충족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퍼즐카드’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특히 MZ(20~30)세대 소비 패턴을 분석해서, 이들이 선호하는 혁신 서비스를 한꺼번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우선 ‘결제주기 관리서비스’는 결제일에 상관없이 1일~말일까지 한달 단위로 사용한 카드 대금을 고객이 원하는 결제일에 납부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MZ세대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일 중 14일 결제일 선택 비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유독 높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퍼즐카드의 결제일을 14일 ~ 27일 중 선택하면 결제일 상관없이 전월 1일에서 말일까지 이용한 금액을 청구하도록 했다.또한, ‘전월 이용금액 이월 서비스’는 전월 이용실적이 할인요건에 못 미치는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이용실적을 다음 달로 이월해준다. 미래 고객층인 MZ세대들의 목소리를 상품개발에 적극 반영한 결과다. 이 서비스는 전월 70만원 이상 이용 시 20만원 이용 실적을 다음 달로 이월해준다. 예를 들어, 9월에 90만원, 10월 40만원 이용 시 9월 이용금액 중 20만원을 10월 이용금액으로 이월해 10월 이용 실적이 60만원으로 인정되도록 하는 것이다.이번에 출시한 퍼즐카드는 공통 서비스와 4개 중 1개 선택이 가능한 기본 서비스팩을 제공하며, 유료인 선택 서비스팩(6종)을 추가할 수 있다.기본 서비스팩과 선택 서비스팩을 직접 선택해 퍼즐을 완성하면, 원하는 영역에서 차별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신청·해지도 가능하다.공통 서비스로는 신한플레이 내 오픈뱅킹을 통한 이체 거래 시 이체 수수료를 월 10회 무료 제공하는 ‘오픈뱅킹 서비스’와 전월 이용금액 이월 서비스가 있다. 또한 전가맹점 이용 시 마이신한포인트가 0.6% 기본 적립되고, 서비스팩 활용 시 최대 1.1% 까지 적립할 수 있다.기본 서비스팩은 총 4개 중 1개 선택이 가능하며 연 1회 변경할 수 있다. 국내·외 이용금액 0.2% 추가 적립이 제공되는 ‘부스터(Booster)팩’,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9만 포인트까지 추가 적립해주는 ‘포인트플러스(Point Plus)팩’, 승인번호에 따라 포인트 추가 적립해주는 ‘럭키(Lucky)팩’, 그리고 ‘결제주기 관리서비스’가 있다.선택 서비스팩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6개 중 최대 2개까지 혜택 영역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디지털콘텐츠, 온라인쇼핑, 배달앱, 반려동물, 교통, 식음료 등에서 최대 30%까지 적립이 가능하며, 서비스팩 1개당 연간 이용료 5000원이 부과된다.이 퍼즐카드는 모바일(앱) 카드로 발급되며, 퍼즐이 완성되어가는 움짤(짧은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도입해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실물 카드를 별도 신청하는 경우에는 재활용 플라스틱(R-PVC) 소재를 활용, MZ세대의 친환경 소비에 대한 인식도 놓치지 않았다.신한카드 관계자는 “퍼즐카드는 MZ세대 고객 관점에서 출발해 기존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플레이(play)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맞게 고객들이 보다 차별화된 경험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8 08:38 박성민 기자

[비바100] 버핏도 트럼프도 눈뜨자 마자 경제신문부터 읽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재테크도 공부가 필요하다. 요즘은 책이나 유튜브, 커뮤니티 등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은 경제기사 읽기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하더라도 매일매일 경제기사를 읽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언젠가 큰 무기가 된다. 부자가 되기 위한 탄탄한 기본기를 만들어 줄 경제기사 읽기 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부자들의 공통적인 습관은? 매일 아침 ‘경제 신문’ 읽기  재테크 노하우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부자들은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부자가 된 사람들은 늘 경제와 가까이 지낸다. 신문이나 방송 등의 매체를 통해 항상 경제기사를 접하고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 두는 것이다. 수시로 바뀌는 주가와 환율 등 경제지표도 매일 체크한다.이런 매일매일 사소한 습관으로 쌓은 정보는 나만의 노하우가 되고, 돈을 버는 데 있어서도 남들보다 한발 앞서게 된다. 자산관리사들은 신문이나 뉴미디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제기사와 정보를 접하면서 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을 분배해 리스크를 관리한다는 점을 부자들의 공통점으로 꼽는다.세계적인 부자들 역시 경제기사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워런 버핏은 신문을 읽는 데에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번은 주주총회에서 ‘읽을 것도 많고 봐야 할 것도 많은데 가장 먼저 무엇을 봐야 하나’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경제신문부터 읽으라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미국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역시 트렌드를 알기 위해서는 경제신문보다 좋은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경제기사 읽는 습관이 재테크 성공에 미치는 영향은?사진=하나은행경제기사를 꾸준히 챙겨 읽어야 하는 이유는 실제로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제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함이다. 정부에서 내놓는 새로운 경제 정책이나 다양한 지원 혜택 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경제기사를 읽는 습관이 꼭 필요하다. 청약이나 대출 등 부동산 관련 정책, 세금 관련 정책 등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경제 정책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어야한다. 한마디로 내 돈을 잘 챙기기 위해서는 경제기사를 늘 접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재테크를 잘 하려면 돈의 움직임, 즉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제기사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의 흐름과 트렌드를 알 수 있다. 매일 경제신문을 보면 사람들이 돈을 어떻게 벌고 싶어 하는지, 어느 분야에 돈이 몰리는지, 어떤 새로운 투자처가 있는지 자연스럽게 파악되는 것이다. 투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에만 집착하는 것보다 대중의 관심과 돈의 흐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투자 성공의 관건은 타이밍이다. 주식만 보더라도 뉴스 하나에 주가가 요동을 친다. 이러한 뉴스를 남들보다 늦게 파악하고 대응한다면 이미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려면 경제기사를 통해 새로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계속해서 습득해야만 한다. 또 경제기사 읽는 습관을 꾸준히 기르다 보면 통찰력이 생겨 경제 이슈의 이면을 볼 수 있게 된다. 팩트를 넘어 이면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 남들보다 빠르게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무기다.◇경제기사와 친해지는게 우선 ...주가·환율·금리는 필수로 체크 경제기사를 더 효율적으로 읽는 기술에 대해 알아보자.첫째 경제기사와 친해져야 한다. 아직 습관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기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기는 어렵다. 이럴 경우 일주일 정도 헤드라인을 통해 주요 이슈를 파악하는 정도로 워밍업을 하고, 그다음은 관심 분야의 기사를 중점적으로 읽어 본다. 더 나아가 경제정책, 금융, 주식, 부동산, 해외 등 분야별로 주요 기사를 한 꼭지씩 뽑아 읽다 보면 각 분야가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보이기 시작하고 경제 흐름을 읽는 눈이 생긴다.둘째, 경제용어에 익숙해져야 한다. 자주 쓰는 경제용어들을 잘 모르면 기사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경제용어에 완전히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기사를 읽다가 모르는 경제용어를 따로 메모해 공부하는 것이 필수다. 처음 3개월 정도는 기본기를 다지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경제용어를 정리하면서 경제기사를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한다.셋째, 주가, 환율, 금리를 꼭 체크해야 버릇을 들여야 한다. 이 세 가지가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기본 지표이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매일의 국내 마감 시황과 증시 브리핑, 그리고 뉴욕 증시 상황까지 살펴보자. 뉴욕 증시를 꾸준히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외 주요 경제 이슈를 파악할 수 있고 환율과 유가, 금리 등의 상관관계도 눈에 들어오게 된다.넷째, 사설이나 칼럼은 꼭 챙겨 읽도록 하자. 단편적인 경제 이슈를 다루는 뉴스와는 다르게 사설이나 칼럼은 주요 경제 현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기사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현안을 다각도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경제 이슈를 바라보는 관점을 얻을 수 있다. 미래 전망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도움이 된다.마지막으로 스크랩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스크랩은 나만의 자료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종이 신문을 읽는다면 스크랩북을 만들고, 온라인 뉴스를 읽는다면 링크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정리할 수 있다. 모은 기사들을 정기적으로 다시 읽어보면 전체적인 흐름이 보이고 중요한 기사를 골라내는 안목도 생긴다. 또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기사를 6개월 이상 꾸준히 스크랩하다 보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출처=하나은행정리=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8 07:00 박성민 기자

금융위 “씨티은행, 소비자 불편 최소화 계획 마련” 조치 명령

사진=한국씨티은행금융위원회는 27일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한 한국씨티은행에 대해 조치명령권을 발동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조치 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불편 및 권익 축소 등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금융위는 “한국씨티은행이 자체적으로 관리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더라도 그 내용의 충실성 여하에 따라 이러한 문제가 충분히 해소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조치명령권을 발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고객 불편 최소화, 소비자 권익 보호 및 건전한 거래 질서 유지를 위한 상세한 계획을 충실히 마련해 이행해야 한다. 금융위는 지난 22일 한국씨티은행에 이런 조치명령안을 사전 통지한 바 있다.또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절차 개시 전에 이용자 보호 기본원칙, 상품·서비스별 이용자 보호 방안, 영업 채널 운영계획, 개인정보 유출 등 방지 계획, 조직·인력·내부통제 등을 포함한 상세한 계획을 금융감독원장에게 제출해야 한다.금감원은 한국씨티은행의 계획을 제출받아 그 내용을 점검해 금융위에 보고하고 향후 계획 이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필요하면 금융위에 보고할 계획이다.아울러 금융위와 금감원은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 금융 부문 매각 또는 단계적 폐지를 결정할 경우 은행법상 인가 대상인지 여부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은행업의 폐업’에 이른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금융위는 “은행법은 폐업의 경우 명시적 규정이 없는바 일부 폐업은 인가대상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은행의 영업 부문 매각 여부, 시점 등은 은행의 자율적인 판단사항”이라고 말했다.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고용 승계를 전제로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전체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결국 적절한 매각 상대를 찾지 못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7 16:41 박성민 기자

MG손보, 200억 유상증자… 경영개선안 통과 '청신호'

MG손해보험 홈패이지 갈무리MG손해보험이 이번 주 금융위원회에 경영개선안을 다시 제출한다. 지난 9월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한 차례 거절당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MG손해보험은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개선계획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27일 MG손해보험에 따르면 이번 주 안에 금융위원회에 경영개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말 MG손해보험의 경영개선안에서 자본확충 계획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해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계획서의 이행 가능성이 낮고 자본확충 방안이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6월 말 기준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RBC)은 97.0%로 법정 기준 아래로 하락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올해 7월 MG손해보험에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요구)를 결정했다.MG손해보험은 지난 2018년 실적 악화로 RBC비율이 급락하면서 경영개선요구를 받았고 이어 2019년에는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4월 대주주를 기존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바꾸고 2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면서 RBC비율을 170%대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RBC비율이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경영개선요구를 받았다.이에 관해 MG손해보험은 이달 194억원의 자본을 조달하면서 경영정상화에 나섰다.MG손해보험은 앞서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19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모두 인수한다. 경영개선안 불승인의 주요인인 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이다.MG손해보험의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이번 증자를 시작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MG손해보험의 재무건전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자본확충이 완료되면 MG손해보험의 RBC비율은 금융당국 권고 기준인 150%를 상회한다.MG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경영개선안 승인이 긍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7 15:37 박성민 기자

신한라이프, 고대의료원과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위한 MOU 체결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고려대학교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업부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라이프신한라이프는 고객에게 더욱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해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신한라이프는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건강데이터 활용·분석을 위한 연구 및 기술 교류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건강증진 동기부여와 금융혜택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신한라이프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응용신경기능연구실의 교수 및 연구진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하고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미래의 보험은 사후 서비스는 물론이고 건강을 관리해주는 사전 예방 서비스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고려대학교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은 이 같은 미래의 보험에 한걸음 다가서면서 건강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한라이프는 인공지능(AI) 홈트레이닝 플랫폼 ‘HowFIT(하우핏)’과 오프라인 거점 기반의 ‘필요 영양소 분석 서비스’, 실제 나이가 아닌 신체나이를 산출하는 ‘건강나이 서비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마이데이터 의료 부문 실증사업 참여를 통해 의료정보를 활용한 공공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력 중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7 15:36 박성민 기자

국민은행, 새로운 KB스타뱅킹 서비스 선보여

사진=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새로운 KB스타뱅킹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어플리케이션의 접근 및 사용 등 모든 부분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개편이 진행됐다.KB국민은행은 주요 변화 방향으로 △더욱 심플하게 더욱 쉽게 △더 빠르게 더 안전하게 △내게 필요한 정보만 쏙쏙 △차별화 전문화된 KB자산관리 △금융을 넘어 세상으로 KB스타뱅킹과 함께 등으로 잡았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홈 화면에서는 대표 계좌를 설정할 수 있어 원하는 계좌를 등록해 잔액 확인과 이체를 빠르게 할 수 있다. 계좌 등록은 국민은행 상품뿐 아니라 다른 은행, 증권, 저축은행 계좌 등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 또 이체 거래 시 내용 입력이 완료되면 진행 버튼을 별도로 누르지 않아도 다음 거래 화면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구현해 편의성을 높였다.자동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면 로그인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하면 별도의 인증 단계 없이 아이콘 터치만으로 구동돼 원하는 거래를 빠르고 편리하게 시작할 수 있다. 로그인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KB모바일인증서 이용 시 패턴 선 숨기기 기능도 신설했다.고객이 즐길 수 있는 유용한 금융 콘텐츠를 신설했으며, 기존 KB스타알림에서 제공되던 130여개 알림 콘텐츠에 신규 알림콘텐츠를 추가해 약 170개의 알림서비스가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제공된다.고객중심의 제안형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 마이자산관리가 신설됐다. 마이자산관리의 특징은 은행 자산 외에도 타 금융회사 및 비금융 자산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증권, 보험 등 타 금융업권의 거래 정보 및 부동산ㆍ자동차 등 비금융 자산정보까지 활용해 고객의 자산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KB금융그룹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확장형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고객에게 토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증권의 Easy 주식 매매 서비스, KB국민카드의 KB Pay 간편결제, KB손해보험의 스마트 보험금 청구 등 KB금융그룹 6개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국민은행은 개편을 기념해 다음 달 30일까지 국민 원픽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대상은 KB스타뱅킹 업데이트 후 알림 push정 고객이다. 신청 방법은 서비스 내용과 추첨 경품을 확인해보고 가장 기대되는 New 서비스를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맞춤 알림 서비스를 선택한 1명에게는 제네시스 G80, 자동로그인 서비스를 선택한 10명에게는 LG OLED EVO 65인치, KB금융 통합서비스를 선택한 30명에게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자산관리 통합서비스를 선택한 10만명에게는 스타벅스 쿠폰을 제공한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릴레이 형식의 주 단위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KB스타뱅킹 서비스를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라며 “금융을 넘어 넘버원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난 KB스타뱅킹의 고도화된 서비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7 15:36 박성민 기자

KB국민카드-SKT, 사회취약 계층 위한 특화 상품 출시

KB국민카드와 SK텔레콤의 ‘스마트 지킴이2 제휴 상품 출시 기념식’ 후, 권순형 KB국민카드 개인영업본부장(오른쪽)과 신용식 SK텔레콤 IoT CO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카드KB국민카드와 SK텔레콤은 사회 취약 계층 안전 돌봄 서비스인 ‘스마트 지킴이2’와 연계한 ESG 특화 상품 출시 기념식을 갖고 취약 계층 돌봄 관련 사회적 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한 ESG 경영 확산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양 사가 선 보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화 상품 ‘KB국민 스마트 지킴이 카드’는 SK텔레콤이 무선 이동 통신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결합해 손목 시계형 무선 위치 추적기(스마트 트레커) 형태로 서비스 중인 ‘스마트 지킴이2’ 관련 혜택을 담고 있다.SK텔레콤의 ‘스마트 지킴이2’ 서비스는 치매 환자, 발달 장애인, 아동 등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정확한 위치 정보와 이동 경로 확인 △심박수 등 건강 정보 확인 △낙상 위험 감지 △위급 상황 시 SOS 자동 호출 등 실종 예방과 위험 상황 관리 기능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이날 출시된 ‘KB국민 스마트 지킴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50만 원 이상이면 ‘스마트 지킴이2’ 단말기 할부 대금 환급 할인을 비롯해 △통신요금 △택시·우티 자동결제 △병원·약국·배달앱·대형마트 이용 시 월 최대 3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아울러 이 카드 고객이 SK텔레콤의 ‘스마트 지킴이2’ 단말기를 전용 구매처를 통해 24개월 할부 약정 프로그램으로 구매하면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 원이 카드 결제대금에서 정액 할인된다.이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이 △50만 원 이상이면 매월 5000원 △100만 원 이상이면 매월 1만 원 할인이 단말기 할부 기간 동안 제공된다.또한 이 카드로 SK텔레콤과 KB국민은행의 리브엠(Liiv M)의 이동통신요금, 유선전화, 인터넷 결합상품 등 통신 요금을 자동납부 하면 10%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할인은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3천 원, 10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5000원까지 가능하다.또 택시 업종과 ‘우티(UT)’ 자동결제 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5000원 범위 내에서 결제금액의 5%가 할인되고, △병원 △약국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4개 업종의 경우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 원까지 5% 할인이 제공된다.이 카드의 연회비는 1만5000원이며, 플라스틱 실물 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등록해 사용하는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 받으면 9000원으로 할인된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선 보인 상품은 카드 특화 혜택을 통해 사회 취약 계층의 안전 돌봄 서비스를 알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취약 계층 돌봄에 필요한 각종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활용은 물론 다양한 제휴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혜택과 서비스를 담은 ESG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 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7 14:35 박성민 기자

한은 “높은 물가 오름세, 장기 지속될 듯”

사진=한국은행한국은행이 우리나라의 높은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한국은행은 27일 ‘BOK 이슈노트-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요 물가 동인 점검’’보고서를 통해 물가상승세가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한은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에서도 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의 국내 파급, 방역체계 개편에 따른 수요 증대 등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의 전력난,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우리나라의 경우 비근원품목(에너지, 식료품)이 최근의 오름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주로 외식 등 서비스 물가가 주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경제재개 과정에서 상품가격을 중심으로 근원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확대된 가운데 에너지의 기여도가 우리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다만 아직까진 소비자물가에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른 상품 물가 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는 게 한은의 평가다.9월 물가상승률(2.5%)의 0.1%포인트 정도가 공급 병목 현상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국은 대규모 재정지출로 국민들에게 돈을 쥐여주면서 소비 증가를 이끈 영향에 병목 현상이 수요 증대에 맞춰 바로 소비자물가에 반영돼 물가상승률의 4분의 1은 병목 현상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실제로 미국의 내구재 가격은 9월 전년동월비 11.5%를 기록한 반면 우리나라는 고작 0.7% 상승에 그쳤다.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을 겪고 있는 자동차의 경우 신차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1%대 상승률을, 미국은 8%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중고차(우리나라 집계 안함)는 20%대나 급등했다.한은은 양국 모두에서 경기회복과 함께 외식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숙박, 항공 등 여타 대면서비스물가는 지난해 봉쇄조치 등으로 코로나19 충격의 영향을 크게 받았던 미국의 경우 올해 들어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우리나라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한은은 또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에서 물가상승압력이 더 크고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양국 모두 경제재개 및 경기회복과 함께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공급병목현상에 따른 물가상승압력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임금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제한적인 데 반해 미국에서는 일부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임금상승압력이 물가에 전가되고 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1-10-27 14:25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