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이화의료원 "유족께 죄송"…"환자안전 위해 진료 시스템 전면 개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연합)이화의료원이 신생아 중환자실 사고와 관련 유족과 국민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환자안전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발표했다.9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발생한 신생아 중환자실 사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마련해온 환자안전 종합 개선대책을 강력히 시행하는 등 대대적인 병원 혁신에 나선다.종합 개선대책으로는 △‘환자안전 진료가 정상화될 때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전면 폐쇄’ △ ‘환자안전을 위한 시설 강화 및 시스템 혁신’ △ ‘환자안전을 위한 조직 개편’△ ‘감염관리 교육 및 연구 강화’ △‘환자안전 문화정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다각적인 혁신 활동이 담겼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에 대해서는 재단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문병인 신임 의료원장은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환자안전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의 계기로 삼아 종합 개선대책을 시행해 시설 개선은 물론 진료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함으로써 환자가 가장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09 11:28 노은희 기자

대웅제약, 체계적인 교육으로 글로벌 우수인재프로그램 정착

㈜대웅제약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해외지사 근무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라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은 대웅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운영중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4기를 맞았다. 나이, 성별, 직무에 상관없이 해외 진출에 대한 간절한 목표, 성장하려는 의지와 역량이 있는 직원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또 매년 초 희망자를 모집해 총 8개월, 약 1000여 시간 동안 지원 국가의 언어 및 영어, 다양한 직무, 문화, 현지근무 체험 등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최종적으로 발탁되려면 명확한 평가기준에 따른 다양한 검증 과정을 거치도록 되어 있어 공정성이 보장되고 선발된 인재의 능력도 입증이 가능하다.대웅제약은 4기까지의 누적 지원자수는 전직원의 약 20%인 300여명에 이르고 4기까지 우수인재 최종합격자 중 직원 10명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 관리자급으로 배치되었다고 설명했다.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직원들은 체계적인 교육과 현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웅제약과 미래 제약산업을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대웅제약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사업의 기회와 영역을 확대하는데 보탬이 되는 효율적인 인재 육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대웅제약,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 (사진제공=대웅제약)

2018-04-09 11:28 노은희 기자

식약처, 식품·의약품에 대한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이달 중 시행

특정 식품이나 의약품에 대해 ‘국민청원 안전검사제’가 이달 중 시행된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란 소비자들이 정부에 청원 형태로 조사를 요청하면 정부가 조사해 책임자가 그 결과를 동영상으로 알려주는 제도다.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정부가 조속히 검사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청원시스템이 PC용과 모바일용으로 구축돼 이달 중 공개된다.안전검사제는 청와대의 국민청원과 마찬가지로 청원-국민추천-채택-조치-답변의 순서로 진행된다.식품이나 의약품의 안전성이 의심되면 식약처 홈페이지 상단에 걸린 배너를 통해 청원시스템으로 들어가 네이버와 페이스북 등 포털·SNS 계정 및 휴대폰 번호를 이용해 개인 인증 후 청원을 작성하면 된다. 청원 내용에 공감하는 사람은 ‘추천’을 클릭할 수 있다.그러나 식약처는 특정 세력에 의해 기업이 피해를 보는 일을 막기 위해 제안된 청원을 게시하기 전에 내용을 먼저 검토해 업체명 등을 삭제하거나 숨긴다는 계획다. 청와대 국민청원의 경우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라는 조건이 충족되면 청와대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식약처는 시행 초기 참여도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 다수 추천 청원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에 넘겨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청원이 자동으로 채택되는 조건에 대해서는 제도를 시행한 후 논의한다.소비자단체, 언론·법조계, 식품·의약품·화장품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는 심의위는 검사대상 제품 선정 및 조치 타당성을 논의하는 기구다.식약처는 채택된 청원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평가원, 지방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해 수거, 검사, 점검, 단속하고 부적합 제품으로 판명되면 회수·폐기 절차에 들어간다.안전검사 결과가 나오거나 조치 내용이 확정되면 처장, 차장, 소관 국장 등 책임자가 동영상 답변을 내놓는다.식약처 관계자는 “청원채택, 조치사항 등을 식약처 팟캐스트,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다만,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의심과 소문으로 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제도 운용에서 치밀함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온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09 09:48 노은희 기자

26회 JW중외박애상, 황경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 선정

제26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 황경호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장 선정 (사진제공=JW중외제약)JW중외제약은 제26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황경호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황 원장은 수술 환자들에 대한 의료적·심리적 관리를 통해 환자 보호에 앞장서고, 다양한 학술 활동으로 국민 보건과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황 원장은 환자 상태를 고려한 최선의 마취 방식을 선택하고 수술 과정에서 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노력해 왔다. 이와 함께 수술 후 통증 관리를 위한 다양한 학술, 연구 활동도 전개해 왔다. 그는 또 의료정보의 표준화를 위해 산하기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워크 개념을 병원 경영에 도입해 신속한 진료 환경 조성과 환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데 기여했다.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1993년 제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39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JW중외봉사상 부분에는 검단탑병원 서남영 부원장과 대동병원 최성운 전산실장이 선정됐다.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과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09 09:18 노은희 기자

“청년들, 해외취업 보다 해외진출에 힘 기울여야”

이연복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인력본부 본부장 (사진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청년 취업난의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들 중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해외취업지원사업(K-Move)’ 확대다. 특히 오는 2022년까지 일본·아세안에 1만8000명의 해외취업을 목표로 해외취업자의 사후관리 강화를 위한 기업 데이터베이(DB ) 및 경력개발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0%대의 청년실업률과 20%대에 달하는 체감청년실업률 등 악화 되고 있는 청년고용을 K-Move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까. 지난 8일 이연복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인력본부 본부장을 만나 해외취업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준비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정부가 청년해외취업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일본과 베트남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보나?“국경을 초월한 인재전쟁 시대에 우리 청년들에게 글로벌 역량 강화 기회는 절실하다. 때문에 정부의 해외취업지원 활성화 정책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청년들은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 선진국가로의 진출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들 나라는 자국의 노동시장 보호를 위해 비자정책 등을 강화해 우리 청년들의 진출여건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기회가 많은 일본과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고 구매력 향상이 예상되는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에 집중하는 것도 시의적절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정부는 선진국의 경우 해당 국가의 부족직군과 우리나라청년 역량이 우위인 분야 등에 집중하고, 아세안 국가는 우리나라 진출기업의 중간관리자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해외취업 실적 중 일본(1427명)이 제일 많았으며 베트남은 취업자 수가 2015년 205명에서 2017년 359명으로 증가 폭이 큰 편이다.”-해외 취업이 단지 ‘취업’만이 아닌 이에 대한 관점이 변화돼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이제는 해외취업이 아닌 ‘해외진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취업에 있어 단지 ‘얼마를 받냐’에만 집중할 것이 아닌 부가가치 나오는 부분을 새롭게 발견해서 자리를 만들어가는 형태로 가는 것이 맞다. 현재 국내 청년이 동남아에 해외취업을 하게 되면 임금이 맞지 않아 현지 한국기업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형태의 진출에서 벗어나 이제는 사람의 진출방법을 고안해야 할 때다. 직종간 융합 및 창직, 현지 상황을 잘 아는 학생들과의 팀 프로젝트 등의 형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영역을 찾아 갈 수 있는 형태를 만들어가야 현지에서도 우리 인력에 대한 거부감이 없이 제대로 된 해외취업이 될 수 있다.”-해외취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만은 않다. 보완할 점은 무엇인가?“현시점에서 해외취업을 어떠한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평가 차이는 클 수밖에 없다. 1960년~1980년대 독일의 광부나 간호사, 중동의 건설근로자들처럼 돈 벌이를 위한 해외취업으로 접근한다면 부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장을 체험하고 그 나라의 문화와 고용시장을 청년들 스스로 체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전문가로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정부와 우리 공단은 그동안 외부기관이나 언론의 지적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아직은 미흡하지만 해외취업자 평균연봉(2017년 기준)이 2900만원으로 대졸자의 국내취업 연봉(3325만원)에도 많이 접근했으며, 중소기업 평균 연봉(2523만원)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공단은 앞으로 청년이 가고자하는 국가와 직종이 우선적으로 충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구인수요에 적합한 글로벌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우리나라 청년들이 원하지 않는 해외취업을 예방하고 청년들이 해외취업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제공과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끝으로 청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나?“해외취업은 확실한 목표와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해외 취업을 통한 10~20년 후 나의 모습에 대한 장기플랜을 그려본 후 결정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길이다. 국내에서도 취업이 잘 안되는데 해외가서 제대로 되겠나. 또한 불필요한 스펙을 쌓기 보다는 철저한 환경 분석 등을 통한 계획 수립, 진행 과정 기록과 더불어 실패할 경우 그 원인을 찾아내는 관리가 중요하다. 자신의 적성이나 미래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를 선택하고, 더 나아가 현재 존재하지 않지만 자신에게 적합하고 경제활동이 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역량을 집결했으면 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08 14:32 노은희 기자

조선업종 고용보험 가입자수 감소율, 12개월 연속 '하락'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의 모습.(연합)조선업종 고용보험 취업자 수 감소율이 12개월 연속 20%대를 기록했다.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조선업종의 취업자 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만4700명 줄어 20.8%의 감소율을 보였다. 취업자 수 감소율은 지난해 4월(22.1%)부터 12개월 연속 20%대를 기록하고 있다.조선업 도시인 울산·경남의 해당 업종의 취업자 수 감소세도 여전하다. 울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800명(23.5%), 경남은 2만1100명(23.9%)가량 줄었다.전북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여파로 900명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조선업종 취업자 수가 700명까지 줄었다. 전남은 1600명(11.2%) 감소했다.취업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00명 줄었다. 선박·항공기·철도차량을 만드는 ‘기타운송장비’ 부문을 제외하면 제조업은 기계·식품 제조업 등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달 취업자가 3만1500명 늘었다.제조업 중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전자통신은 7100명 늘었다. 기계장비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만3600명 늘어나 전체 제조업 중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식료품(8600명), 화학제품(5400명)도 가입자 수가 늘어난 반면 섬유와 의복 업종은 각각 4100명, 2900명이 줄었다.자동차제조업 취업자 수는 미국의 판매 부진으로 5200명 줄었다.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 증가는 보건복지(6만7000명), 도·소매(4만3000명), 숙박음식(3만8000명) 순이었다.3월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29만7000명) 증가한 1297만8000명을 기록했다. 비자발적 실업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1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1%(1만3000명) 늘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08 13:24 노은희 기자

연남동 경의선숲길에 울려퍼진 '미투' 함성...미투 바람 거세진다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열린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행사미투 바람이 더 거세게 불 전망이다.시민단체 연대체인 ‘미투운동과 함께 하는 시민행동’ 산하 여성단체들이 7일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 모여 미투 운동 확산과 성차별·성폭력 근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여성문화예술연합,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 대학내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미투 운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 관계자들이 직접 단상에 올라 분야별 사례를 발표했다.이들은 피해자들의 2차 피해에 대해 특히 우려했다. 이윤택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한국성폭력상담소관계자는 “현이윤택 극단의 피해자 중에는 공연장에서 일방적으로 대관을 취소해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된 이들이 있다”며 “미투가 폭로에 그치지 않고 2차 피해를 막고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단초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미투의 원인으로 가부장적인 사회를 꼽고 이를 법적 제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또 피해자를 보는 왜곡된 시선이 또 다른 피해자와 가해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행사에 참여한 한 인사는 “이윤택, 안희정 등 유명인이 연루된 ‘미투’ 뿐 아니라 익명의 가해자에게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도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피해자이지만 피해를 호소하지 못하는 이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민주노총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기간제 교사의 40%가 성희롱·성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 가운데 73%가 교장 등 관리자가 가해자였다는 설문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금융권의 여성채용 차별 문제에 대한 시공조치도 요구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등의 피켓을 들고 홍대 거리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07 21:30 노은희 기자

외신, 朴 전 대통령 중형 선고 소식 앞다퉈 보도

외신들이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징역 24년 중형 선고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AP, AFP, 교도, DPA 등 각국 뉴스 통신사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결과를 긴급 속보로 신속히 내보냈다.미국 CNN방송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선고는 “한국 정치를 뒤엎고,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들이 연루되며 한국을 지배했던 부패 스캔들을 마무리 지었다”고 평가했다.AFP통신도 “(이번 선고가) 대중의 분노와 조롱의 대상이 된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의 극적인 몰락을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사건은 한국 정부와 삼성과 같은 거대 대기업 사이에 깊이 자리 잡은 공모관계를 폭로했다”고 평가했다.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와 영국 BBC방송 등도 해당 기사를 자사 홈페이지에 톱뉴스로 띄워놓고 속보를 쏟아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법원은 ‘라스푸틴’(제정 러시아의 몰락을 부른 괴승)‘과 같은 인물인 최순실과 결탁한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의 뇌물 수수와 권한 남용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BBC는 이번 판결은 “이번 판결은 한국을 뒤흔든 스캔들의 정점”이라면서 “정치, 경제 엘리트를 향한 분노를 부채질했다”고 평가했다.일본 아사히신문도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판결 내용을 속보로 보도한 뒤 “박 전 대통령은 최대 재벌인 삼성 그룹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거나 지원자인 최순실 피고들의 이익을 위해 기업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전했다.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번 판결을 끝으로 354일간 이어진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재판이 막을 내렸다”면서 “이번 재판은 한국 헌정역사에 불명예스러운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 이 헌정 사상 처음 파면된 박근혜(66) 전 대통령에게 6일 1심에서 징역 24년의 중형 선고 소식을 보도했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 프론트페이지 캡쳐)

2018-04-06 20:55 김수환 기자

환경부, 서울·경기·인천 등 내륙지방 미세먼지 경보 발령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심이 온통 희뿌옇다. (연합)환경부가 6일 오후 6시를 기해 서울에 PM-10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앞서 오후 4시에는 인천 강화와 경기 북부·남부에 PM-10 경보가 발령됐다. 올해 들어 내륙 지역에 처음으로 황사가 관측된 것으로 PM-10 경보는 1시간 평균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환경부는 미세먼지 경보 발령으로 정부세종청사에 중앙황사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매뉴얼에 따라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이에 경기도와 인천시는 해당 지역에 경보 발령과 함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교육부는 학교 실외수업·야외활동 금지와 하교 안전관리,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피해방지 조치, 고용노동부는 실외근무자 보호구 착용 권고,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운항안전 점검 등에 각각 나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4일에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대기 하층 기류를 따라 서해상으로 남하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 내륙 지역에 황사 관측 일수가 기록된 것은 올해 들어 이날이 처음이다. 앞서 백령도에서 지난해 2월 1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황사가 관측된 바 있다.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날 수 있어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김종률 중앙황사대책상황실장(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황사나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는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행동요령을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06 18:59 노은희 기자

박근혜 1심, 징역24년·180억원…"국민에게 위임받은 권한 남용·국정 혼란 초래"

6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공판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박근혜(66) 전 대통령에게 1심에서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6일 박 전 대통령의 공소사실 18가지 가운데 16가지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4년 및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 박 전 대통령이 법적에 불출석한 채 시작된 재판에서는 1시간 42분만에 이 같은 선고가 내려졌다.검찰 구형은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원이었다. 박 전 대통령이 받은 징역 24년은 최순실씨가 받은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보다 무거운 형이다. 이날 오후 2시10분 재판이 시작된 지 1시간 42분만의 선고였다.재판부는 앞서 공범들의 재판 결과와 마찬가지로 핵심 공소사실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국정농단 사건의 발단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과 관련해 재판부는 최씨와의 공모를 인정하며 “피고인이 대통령의 직권을 위법·부당하게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최씨와 공모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최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 등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거나 약속한 혐의 중에는 72억 9000여만원을 뇌물액으로 인정했다.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낸 후원금 16억2800만원과 미르·K재단에 낸 출연금 204억원은 제3자 뇌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삼성과의 사이에 명시적·묵시적 청탁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법률상 제3자 뇌물죄가 성립하려면 ‘부정한 청탁’이 인정돼야 한다.K재단의 하남 체육시설 건립 비용 명목으로 롯데그룹이 70억원을 낸 부분은 강요와 제3자 뇌물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에서는 롯데 면세점 사업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이 오갔다고 본 것이다. SK그룹의 경영 현안을 도와주는 대가로 K재단의 해외전지훈련비 등으로 89억원을 내라고 요구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재판부는 그 밖에 KT나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을 압박해 최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회사나 최씨 지인 회사에 일감을 준 혐의 등도 유죄로 판단했다.문화·예술계 특정 인사들을 정부 지원사업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도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혐의는 △각종 지원·심사 블랙리스트 적용 △ 미온적 블랙리스트 적용 문화체육관광부 1급 공무원들의 사직 요구 △노태강 당시 문체부 국장(현 문체부 차관) 좌천·사직에 개입한 혐의 등이다. 재판부는 “이념 성향이나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지원 배제하는 건 헌법상 평등 원칙에 반하는 위법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지원 배제 사실을 보고받고도 중단하라고 하지 않았다”며 “비록 피고인이 구체적인 행위마다 인식하진 않았다 해도 국정 최고 책임자인 만큼 공범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그 밖에 정호성 전 비서관을 시켜 청와대 기밀 문건을 최씨에게 유출한 혐의, 조원동 전 경제수석을 시켜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한 혐의도 모두 박 전 대통령의 책임이 무겁다고 인정했다.공소사실별 유무죄 판단을 마친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 권한 남용 및 국정질서에 큰 혼란을 가져왔으며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에 이르게 됐다”며 “그 주된 책임은 헌법이 부여한 책임을 방기한 피고인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최씨에게 속았다거나 비서실장 등이 행한 일이라며 책임을 주변에 전가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권한을 함부로 남용해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는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구체적인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4-06 18:55 노은희 기자

제 17회 보령암학술상, 성균관대 안명주교수 선정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공동 제정 시행하고 있는 보령암학술상 제17회 수상자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안명주교수가 선정됐다. 안교수는 혈액종양내과 임상의사로서 폐암 및 두경부암에서 보다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연구 (1상에서 3상까지)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암 치료제의 임상적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6일 오전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됐으며, 안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 만원이 수여됐다.안명주교수는 암 연구에 매진하며 최근 3년간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총 10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중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2편, Lancet 1편이 게재됐다. 연구로는 새로운 항암치료약제의 치료 효과 예측 및 내성기전 규명을 위해 전임상연구(Pre-clinical research) 및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를 진행했으며, 개인 맞춤의학(Personalized medicine) 개발을 위한 차세대 유전체 분석(Nextgeneration sequencing) 연구 및 면역 관련 프로파일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또한, 환자 맞춤치료 (personalized therapy) 및 암 재발 조기진단을 위한 유전자 바이오마커를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을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과 공동연구로 진행하는 등 폐암 및 두경부암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안교수는 “전임상 및 임상연구의 통합적 연계를 통해 폐암 및 두경부암 환자들의 ‘개인별 맞춤치료’를 현실화하고 치료효율 증대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치료 및 면역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국암연구재단 방영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시작 이후 암연구 분야의 가장 의미 있는 학술상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암연구 활성화는 물론 권위를 더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보령제약 김은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보령암학술상을 통해 암에 대한 연구활동을 더욱 진작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보령암학술상이 암 정복이라는 원대한 꿈을 실현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해 인류건강에 공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국내 종양학 분야 연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6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된 제17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에서 보령제약그룹 김승호회장, 성균관대학교 안명주 교수, 한국암연구재단 방영주이사장(왼쪽부터 순서대로)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제공=보령제약)

2018-04-06 14:50 노은희 기자

제13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안덕선 교수 선정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은 제 13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로 안덕선 교수(고려대 의과대학 의인문학교실)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 13회를 맞이한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은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 2006년부터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보건 의료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의료인을 발굴·격려하고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 활동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안덕선 교수는 서태평양 주요 국가(캐나다, 미국, 호주, 유럽, 중국, 일본, 대만 등)의 의학교육 및 다양한 국내 제도들에 대한 국제적 인식 확산을 도모하여 한국 의학의 면모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한 의사 실기시험의 국내 도입 및 국내 의학교육 평가인증제도의 국제화를 통해 한국의 의학 수준을 높였으며 해외의 다양한 평가인증 및 현장방문 평가에도 자문인으로 참여하여 한국의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추무진 회장은 “안덕선 교수는 의학교육 및 국내 평가인증제도에 대한 국제적 인식 확산을 도모하고 국내 의사 실기시험 도입 및 국내 평가인증제도의 국제화 등 국제 협력 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보건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시상식은 오는 22일 대한의사협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제 13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 안덕선 교수 (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

2018-04-05 17:35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