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새나 기자

정치경제부 기자

saena@viva100.com

민주당, 28일 본회의서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 6개 법안 재표결 추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등 6개 법안을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28일 본회의에서 대통령이 거부한 방송 관련 4법과,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한 재의결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여야는 오는 28일 8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른바 ‘구하라법’(민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 등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노 원내대변인은 “그 안에 여야가 합의하는 법안이 더 있다면 적극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했다.그는 “정기국회 시작일은 9월1일로 규정돼 있지만 휴일(일요일)이어서 다음 날인 9월2일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릴 예정”이라며 “민주당은 여당에 9월 4일과 5일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자고 제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대정부질문은 9월9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고, 국정감사는 10월7일부터 시작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20 13:25 권새나 기자

이재명, 우 의장 만나 “행정부 독주 심해…입법부 권한 잘 지켜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취임 인사차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입법부의 위상과 역할, 권한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우 의장을 만나 “행정부의 독주가 예상보다 심해서 의장 활동의 폭에 상당히 제한이 많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우 의장은 이 대표에게 “당 대표 재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압도적인 지지율”이라며 인사를 건넸고 이 대표는 웃으면서 “전례 없는 일이라고 한다”고 했다.우 의장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만나자고 하셨던데 한동훈 대표는 화답이 있는 것 같다”며 “나아가서 윤 대통령과도 잘 만나서 문제를 잘 해결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간만에 보는 재선 당 대표인데 어려운 시대를 잘 뚫고 나가는 지도자로 국민께 보이길 기대한다”며 “국회가 원만하게 (운영)되는 것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의장으로서 큰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 말씀드린다”고 했다.이 대표는 “의장 역할을 하시면서 많은 고민도 있고 어려움 있으실 것이다. 하지만 삼권분립 민주공화국 차원에서 입법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주권이 제도에 의해 묵살되지 않도록 100% 관철은 어렵더라도 꺾이지는 않도록 특별한 배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9 16:27 권새나 기자

민주당 “한동훈, 26일까지 채상병특검법 발의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 두번째)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조건이나 단서 없이 일주일 안에 자신이 제시했던 ‘제3자 추천 방식 채상병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촉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여당에서) 왜 자꾸 채상병특검법에 조건을 갖다 붙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조건을 붙이거나 단서를 다는 것은 결국 특검을 하지 말자는 얘기일 가능성이 크다. 진정성을 갖고 임해달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여당에서 ‘제3자 특검안 협상을 하기 전에 민주당이 기존의 특검안을 철회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우리가 왜 철회해야 하나. 여당이 자기들 안을 낸 뒤에 협상에 임하면 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박찬대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제3자 추천안도 대승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자, 한 대표는 소위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토를 달았다”며 “한 대표는 26일까지 조건을 달지 말고, 토를 달지 말고 특검법을 발의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는 당 대표 선거를 할 때는 제3자 추천 특검을 해야 한다더니, 당선된 뒤에는 발을 뺐다. 이제 다시 추가 조건을 덧붙이며 갈팡질팡하는 태도가 안쓰럽다”며 “이게 한 대표의 화법인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하겠다는 건가, 안 하겠다는 건가. 이번에도 갈팡질팡한다면 국민들은 앞으로 한 대표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16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제3자 추천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한 대표를 향해 “마냥 기다릴 수는 없으니 열흘 안에 결단을 내려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9 15:08 권새나 기자

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진성준 정책위의장 유임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사무총장에 김윤덕 의원(왼쪽),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연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각각 김윤덕·진성준 의원을 유임했다.3선인 김 사무총장과 진 정책위의장은 지난 4월 이 대표가 해당 직책에 임명했던 의원들이다.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 1기 체제에서 2기 체제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안정성과 연속성을 고려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김 사무총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 조직혁신단장을 맡는 등 친명(이재명)계 핵심 인사 중 하나다.진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이지만, 이후 당내 활동에서 친명 행보를 보였다. 다만 진 정책위의장의 경우 최근 종합부동산세 완화,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문제 등을 놓고 이 대표와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다.이에 대해 조 수석대변인은 “당내에서 여러 의견을 모으는 과정일 뿐 이 사안들에 대해 이견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방법으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재선의 천준호 의원을 임명했다. 천 의원 역시 ‘이재명 대표 1기’ 체제에서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친명계 인사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9 13:20 권새나 기자

이재명 “한동훈과 이른 시간 내 만나길…민생·정국현안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 두번째)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자신이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과 관련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들었다”며 “대표 비서실장에게 실무협의를 지시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당 대표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른 시간 내에 만나서 민생문제와 정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우리 앞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이라면 모든 것을 열어두고 정부여당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하루빨리 만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정치의 목적은 뭐니 뭐니 해도 먹고사는 문제, 즉 ‘먹사니즘’이다.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삶을 구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며 “민주당에 부여된 국민의 열망과 기대를 하나로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실천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가 됐다”며 “AI(인공지능)시대를 대비할 기본사회 비전,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에너지고속도로 정책 등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를 포함한 신임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에 앞서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적었다.참배 후에는 기자들을 만나 “정국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도 “국민들의 민생을 챙기는 일 또한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우리에게 집행 권한이 있으면 할 일이 태산처럼 많지만 우리는 아쉽게도 집행 권한이 없다. 국회는 감시하는 권한을 갖고 있을 뿐”이라며 “그 범위 내에서라도 정부를 견인하고 여당을 설득해 민생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경제를 살리는 민생지원금법”이라고 주장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9 11:05 권새나 기자

이재명, 22일 문 전 대통령 예방…통합 메시지 내놓을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월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22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한다.이 대표는 같은 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예방할 계획이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8·18 전당원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을 확정한 이 대표는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와 함께 취임 인사차 이들을 찾아가기로 했다.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지난 5월 노 전 대통령 15주기 추념식 이후 석 달여 만이다.민주당 대표에 취임하면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는 게 관례이지만, 당 일각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만남에서 당내 통합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문 전 대통령은 전날 전당원대회에 보낸 영상축사에서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며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한 바 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9 10:10 권새나 기자

이재명,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당대표 연임…수석 최고위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연임이 확정된 이재명 신임 당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18일 압도적 지지율로 대표직 연임을 확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총 득표율 85.4%를 확보, 김두관(12.12%)·김지수(2.48%) 후보를 제치고 대표로 선출됐다.이 대표 득표율은 민주당 계열 정당의 역대 대표 경선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지금까지 최고 득표율은 이 대표 자신이 지난 2022년 경선에서 얻은 77.77%였다.이 대표는 앞서 전국 권역별로 총 15차례(17개 지역)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80~90%대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선출이 확실시됐다.이 대표는 이날 발표된 1·2차 국민여론조사, 일반 당원 여론조사, 대의원 투표에서는 80%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했다.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것은 지난 1995∼2000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직을 맡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누적 득표 18.23%로 1위를 차지하며 수석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이어 전현희(15.88%)·한준호(14.14%)·김병주(13.08%)·이언주(12.30%) 후보 순으로 당선권에 안착했다.이번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14%와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 30%가 합산된 수치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8 18:50 권새나 기자

전기차 화재, 관련 법안 봇물…여야, 국회서 합의처리 할듯

지난 8일 오전 인천 서구 한 공업사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벤츠 등 관계자들이 1일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최근 전기차 화재 피해가 잇따르면서 이른바 ‘전기차 공포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대책의 일환으로 ‘주차장법’ 등 관련 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야는 조만간 국토교통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서 해당 법안들을 병합 심사해 국회에서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최근 ‘주차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주차장에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때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도 전기차 등 친환경적 자동차의 충전시설 설치 시 방화벽과 소화수조 등을 갖추도록 하는 내용의 주차장법 일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민주당 박용갑 의원은 ‘전기안전관리법’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친환경자동차법)’ 일부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이들 개정안에는 시설 소유자가 환경친화적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소방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옥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해 정기점검을 진행하도록 하고, 산업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이런 충전시설과 소방시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도록 했다. 옥외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출 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한다.국민의힘 김상욱 의원도 환경친화적차 충전시설을 갖출 때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방시설설치및관리에관한법률’ 일부개정안에는 배터리 등을 이용하는 장비와 제조·보관시설에 소방시설 등을 설치하고 소방청장이 화재안전기준을 설정하도록 했다.같은 당 한정애 의원은 전기차 제조사들이 배터리 제조사와 상품명 등 배터리 관련 정보를 차량 제원 안내에 포함하도록 의무화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현행법에는 차량을 출시할 때 차량의 크기, 무게, 출력, 연비 등을 공개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정보는 영업 비밀이라는 이유로 의무공개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전기차 화재 대응책을 강구하는 법안들은 21대 국회에서도 여러 차례 발의됐으나, 대부분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하지만 22대 국회에서는 정부도 관련 법률들에 긍정적이고 국민 여론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4건에 불과했던 화재는 2022년 43건, 2023년 72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8 14:52 권새나 기자

문 전 대통령 "당내 경쟁서 어느 편인지는 대업에 중요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달 27일 경남 양산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문재인 전 대통령은 18일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원대회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이룬 국가적 성취에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퇴행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나서는 데 관건은 지지의 확장”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당원 동지 한 분 한 분이 확장의 주체가 돼 주시기 바란다”며 “더 열린 마음, 더 넓은 자세로 더 많은 국민과 다시 민주당 정부를 세우는 데 온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문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 15주기에 치러지는 이날 전당대회를 두고 “김 전 대통령이 평생 걸으신 민주, 민생, 평화의 길을 되새기며 퇴행하는 역사를 바로잡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민주당이 되자는 결의를 새롭게 다져달라”고 밝혔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8 14:46 권새나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여야, 추도식서 업적 기려

18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여야는 18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15주기 추도식에서 ‘DJ 정신’을 되새겼다.추도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자리했다.김원기·임채정·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이낙연·김부겸 전 국무총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도 참석했다.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김두관 후보도 이날 치러지는 전당대회에 앞서 추도식에 들렀고, 노재헌·김현철·노건호 씨 등 전직 대통령 자제들도 모습을 드러냈다.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다.참석자들은 김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업적과 리더십을 한목소리로 기렸다.우 의장은 추도사에서 “대통령은 독재에 맞서 싸울 때도, IMF 국난을 헤쳐 나갈 때도 언제나 국민을 믿고 국민을 섬기셨다”며 “대한민국과 한반도에 새로운 길을 연 담대한 리더십,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을 존경한다”고 말했다.우 의장은 “남북관계가 나날이 대결로 치닫고 한반도 평화가 흔들리는 지금, 대통령 같은 지도자가 계셨다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절감한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추도사에서 “김 전 대통령은 2024년 어떤 정치인보다 지금에 맞는, 진영을 초월해 시대정신을 꿰뚫는 혜안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상인적 현실 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을 갖춰야 한다’, ‘정치는 국민보다 반보 앞서야 한다’ 등 김 전 대통령의 생전 발언을 상기하며 “이 말씀들만 실천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굳건히 세운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에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며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오만과 독선의 윤석열 정권 2년 반 만에 민주주의는 무너졌고, 민생경제는 파탄 났다”며 “대통령께서 당부하신 민주주의의 완성, 민생경제의 회생,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참석자들은 추도식을 마치고 김 전 대통령 묘역으로 이동해 헌화하고 분향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8 14:10 권새나 기자

대통령실, 전현희 '살인자' 발언에…"인권유린·국민모독"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대통령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살인자’ 발언과 관련해 “공직사회를 압박해 결과적으로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공직자의 안타까운 죽음마저 또다시 정치공세에 활용하는 야당의 저열한 행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대변인은 “오늘 민주당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가족을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내뱉었다”며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에 근거해 거친 말을 쏟아낸 것은 한 인간에 대한 인권 유린이고 국민을 향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걸핏하면 공무원을 국회로 불러 윽박지르고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공무원 연금까지 박탈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야당이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면 고인의 죽음을 두고 정쟁화하는 것은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공직자 사망과 관련한 민주당의 주장은 궤변일 뿐”이라며 “오히려 야당의 무차별적 압박이 너무 큰 부담이 된다고 공직사회가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 대변인은 “민주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납득할만한 설명을 요구한다”며 “막말을 내뱉은 전직 권익위원장 전현희 의원은 권익위를 황폐화한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민생을 논의해야 할 국회가 무책임한 말을 내뱉는 해방구가 된 점에 국민들은 분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 의사진행발언에서 최근 권익위 간부의 사망이 김 여사의 가방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됐다고 주장하며 “살인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비판했다.이에 국민의힘은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 폭언”이라며 전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안을 제출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의원 제명안 제출에 대해선 “일단 민주당에 공식적인 사과와 설명을 요구한 상태”라며 “야당의 입장을 지켜본 후에 입장을 표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4 19:54 권새나 기자

윤 대통령 “독립 영웅들 정신·유산 영원히 기억…합당한 예우 최선”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독립 영웅들께서 남겨주신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들이 합당한 예우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독립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 온 선조들의 뜻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오찬에는 특별초청 대상자로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자 2024 파리올림픽에 유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가 참석했다.허미미 선수는 한국과 일본 국적을 동시에 가진 이중국적자였으나, 한국 국가대표가 되기를 바란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했다.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 독립유공자 신광열 선생의 아들인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독립운동가이자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 선생의 손녀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 이육사 시인의 외동딸 이옥비 씨 등도 참석했다.독립유공자인 증조부, 6·25전쟁 참전용사인 조부, 월남전 참전용사인 부친을 둔 공병삼 소방관 등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한 보훈 명문가 후손들도 자리했다.미국, 중국, 카자흐스탄에서 온 독립유공자 후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광복절 경축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또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 회장, 명노승 매헌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재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이미애 백초월스님선양회 대표, 정수용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 등 독립운동 관련 기념사업회 대표들도 참석했다.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자리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4 13:50 권새나 기자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유의동·윤리위원장 신의진 내정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유의동 전 의원을, 중앙당 윤리위원장에 신의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를 각각 내정한 것으로 14일 전해졌다.유 전 의원은 경기 평택에서 3선을 한 수도권 중진 출신으로, 이준석·김기현 대표,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정책통’으로 알려졌다.한 대표는 여의도연구원이 총선 기간 당 싱크탱크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고려, 여의도연구원을 개편해 정책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윤리위원장에 내정된 신 교수는 ‘조두순 사건’ 피해 아동인 나영이(가명)의 심리 주치의를 맡아 이름이 알려졌고,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를 지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과 당무감사위원장도 역임했다.당무감사위원장에는 공천관리위원을 지낸 유일준 변호사가 내정됐다. 검사 출신인 유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으며, 21·22대 총선에서 내리 당 공관위원으로 활동했다.홍보본부장에는 ‘한동훈 비대위’ 비대위원 출신인 장서정 보육·교육 플랫폼 ‘자란다’ 대표가 내정됐다.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비공개 화상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인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4 11:45 권새나 기자

국민통합위, 과학기술 인재 양성 컨트롤타워 설립 제안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활력 제고 특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4일 과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별도 컨트롤타워를 설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통합위 산하 ‘과학기술과의 동행’ 특별위원회는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성과 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의 청년 과학자 연구 지원 정책을 제안했다.특위는 우선 부처 간 칸막이를 넘어 과학기술 인재 양성 정책·통계를 실질적으로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도전적 연구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PM)에게 기획·평가·관리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국내 연구개발(RD) 거버넌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특위는 또 청년 과학자가 자기 책임하에 연구 전 과정을 이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국가 RD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매월 연구 생활장려금을 지급하는 ‘스타이펜드’ 제도를 확대하고, 박사 후 연구원 고용 안정을 위해 연구원 지위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지난해 연구개발(RD) 예산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청년 과학자들이 마음 놓고 연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는 취지다.이밖에 특위는 해외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영주·귀화 패스트트랙 요건 확대와 대학 연구소·첨단 기업 간 인력 교유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외부 활동 허용 등을 제시했다.통합위 고문인 김명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장은 보고회에서 RD 투자를 효율화하고 과학기술 융합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진단했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이우일 부의장은 선도형 RD 혁신을 위한 과감한 체질 개선과 투자 시스템 혁신을 주문했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통합위는 과학기술인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행사가 과학기술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4 11:34 권새나 기자

박찬대 "윤석열 정권 인사 '민심 데드라인' 넘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청래 최고위원. (연합)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에 대해 “해병대원 사건의 핵심 당사자로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 자체가 없는 인물”이라며 “즉각 지명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인사가 민심의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차지철·장세동’이라고 불리는 김 처장을 국방부 장관 자리에 앉히는 것은 군대를 망하게 할 작정이 아니라면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을 두고도 “대통령이 오늘 중으로 김 관장 임명을 철회하고 역사쿠데타 음모에 대해 직접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핵심 요직에 친일·뉴라이트 세력을 우격다짐으로 밀어 넣고 망국적인 일본 퍼주기를 하는 데 정권이 혈안이 됐다”며 “윤석열 정권은 사실상 정신적인 내선일체 단계에 접어든 역사상 최악의 친일매국 정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4 11:02 권새나 기자

추경호 “금투세, 증권시장 불확실성 해소 위해 폐지해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근본적으로는 시장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폐지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13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금투세는 대선 공약대로 폐지하는 게 맞는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야당도 내년에 금투세 시행을 강행하는 건 굉장히 주저할 것”이라며 “그래서 내년 시행은 기본적으로 어렵고 거기에 대한 합의는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개인투자자가 1400만명을 넘고 해외주식투자자가 지난 6~7년 사이 10배 정도 더 늘었다”며 “주식시장 투자자 행태에 영향을 미칠 변화를 가져오면 가뜩이나 우리 주식시장이 취약한데, 시장 변동성이 굉장히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야당의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서는 “현금 살포식의 예산 집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비판하며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취약계층 지원 등) 국민들 삶을 챙기는 예산은 전향적으로 협의할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연금 개혁을 두고는 모수·구조개혁이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뿐 아니라 재정 안전장치 마련, 기금 수익률을 높이는 부분 등 구조개혁의 일부라도 같이 어우러져야 한다”고 했다.현금지원법은 반대하면서 국세 펑크 상황에도 감세정책을 갖고 가는 것에 대한 지적에는 “현 정부에서는 근로소득 하위구간에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소위 말해 서민을 위한 감세 정책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세액공제,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을 했다”고 말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8-13 14:34 권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