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새나 기자

정치경제부 기자

saena@viva100.com

민주연합, 비례 1번 서미화·2번 위성락…용혜인은 6번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 등이 지난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하고 있다. (연합)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4·10 총선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1번은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다. 여성 시각장애인인 서 전 위원은 민주연합에 시민사회 몫으로 참여한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했다.그 뒤를 이어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백승아 민주연합 공동대표, 임광현 전 참여정부 경제비서관실 행정관 등 2∼4번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이다.5번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진보당, 6번 용혜인 의원은 새진보연합이 각각 추천했다.민주당이 추천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7번), 박홍배 전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위원장(8번), 강유정 영화평론가(9번) 등도 10번 내에 이름을 올렸다.이어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새진보연합 추천),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진보당 추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민주당 추천),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민주당 추천),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진보당 추천)이 10∼15번을 받았다.16∼20번은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이주희 변호사,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다.윤영덕 공동대표는 “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는 약자를 대변하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한국의 미래를 밝힐 인재”라며 “비례대표 후보들은 대한민국 경제를 온기로 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민주연합에 합류할 비례대표 현역 의원 6명을 제명하는 안을 의결했다.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 의원 등 6명이 민주당에서 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긴다. 이에 따라 민주연합 현역 의원은 기존 윤영덕 공동대표를 비롯해 총 7명으로 늘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7 16:49 권새나 기자

"총선, 국민의힘과 국민 대결"…민주, 양문석 논란에 '정권 심판론'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의 과거 막말이 논란이 되면서 공천 마지막 과정까지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총선 후보자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총선 승리 결의를 다졌다.이재명 대표는 17일 제22대 총선후보자 대회에서 “4월10일은 우리 국민들께서 지난 2년간의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대해 심판하는 날”이라며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대결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국민이 대결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안산갑 양문석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내부 균열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잠재우기 위한 돌파구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양 후보는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불량품’, ‘매국노’ 등으로 비하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친노(노무현)계, 비명(이재명)계 인사들은 양 후보의 발언이 막말을 넘어 ‘해당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이와 관련해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대회장 앞에서 양 후보를 만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양 후보가 “워낙 저한테 화가 많이 나 계신 것 같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하여튼 상황이 이렇게 됐다. 지금 스스로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 뿐”이라며 “여기서 새로운 게 더 나오면 우리도 보호를 못 한다”고 했다.김 위원장의 ‘스스로 수습’하는 것은 사실상 후보 사퇴까지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대회 후 기자들에게 “내가 재검증을 요청했으니까 당에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표현의 자유”라며 양 후보를 옹호하고 있다. 그는 전날(16일) “노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의 권리 아니냐’고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했다고 자신을 비난한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이로 인해 선대위 지도부간 이견이 커지며 내부 균열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동안 선대위가 갈등 봉합과 통합을 강조했던 만큼 이번 사태를 어떤 방식으로 수습해 총선 승리로 나아갈지도 주목된다.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후보자들을 향해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후보자의 진정성”이라며 “진정성이 있어야 후보자 마음을, 유권자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도 이날 브릿지경제와의 통화에서 “양문석, 김우영 후보들은 전면에 나서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가는 데 싸웠다”며 “그런 부분을 인정받아 당원 투표에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 당원들의 마음이 일치된 상황”이라며 “그게 당심이고 민심”이라고 말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7 16:33 권새나 기자

중원 표심 공략 나선 이재명…대전·세종·충청서 정권심판론 부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대전과 세종, 충청을 찾아 4·10 총선을 앞두고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그동안 전국 단위 선거에서 충청 지역이 ‘캐스팅보드’ 역할을 해 온 만큼 지역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다.연구 단지가 밀집해 있는 대전에서는 윤석열 정권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총선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과학기술은 대전에게 경제 그 자체이며, RD 예산은 대전에게 있어 민생”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무능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 대전”이라며 “윤 정권의 폭력적인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며 “대전 시민들의 삶을 나락으로 내밀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대전시민 여러분들이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어 방문한 중구 으능정이 거리 일원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전시의 승리 여부에 따라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총선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라며 “파탄이 난 민생 경제를 살리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바로세워 평화를 되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국민과 나라의 운명을 가르는 역사적 분수령 앞에 국민의 승리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며 “어떠한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순 없다. 윤 정권의 폭정을 시민분들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대전지역 후보자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오늘 함께하고 있는 7명의 국회의원 후보를 비롯해 중구청장 후보의 면면을 보건대, 승리의 확신이 살아온다”며 “주권자인 국민을 존중하고, 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선거를 이겨 달라”고 했다.이 대표는 이후 세종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비판하며 심판론을 부각시켰다.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국가와 정부는 가만히 뒤로 나자빠져 있고 부자들의 세금만 깎아주고 ‘알아서 적자생존, 각자도생해라’고 하면 경제가 사느냐”며 “시장은 정부가 조정해야 한다. 경제가 어려우면 경제가 살 수 있는 여건 만드는 것이 정부”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경제가 사는 건 아주 간단하다. 지금 상황이 나빠도 미래 예측이 되면 투자한다”며 “그런데 이 정부는 정확하게 반대로 한다.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나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이어 충북 청주로 향해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차려진 오송참사 합동분향소를 참배하고,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생존자와 간담회를 진행한다.지난해 7월 발생한 오송지하차도 참사 당시 정부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권 책임론’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4 16:19 권새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범민주진영 일원”…민주당과 연대 강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전남 순천시 조곡동 청춘창고에서 시민·지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4일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항상 손잡고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순천시 조곡동 한 상가에서 시민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은 넓은 의미에서 범민주진영의 일원”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를 강조했다.그는 “일부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또는 이재명 대표님과 저를 이간질하거나 갈라치기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절대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이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발목을 잡을 생각이 추호도 없다”면서 “민주당은 수권 정당을 꿈꾸면서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나아가야 한다. 민주당이 하고 싶은 행동이 있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을 먼저 나서서 민주당보다 더 빨리 더 앞서 나가 싸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윤석열 정권과 싸우겠다는 결의와 의지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저부터 가장 앞서서 싸우고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서 싸울 것이다”고 했다.조 대표는 이날 창당 이후 처음으로 전남을 찾고, 순천을 첫 방문지로 택했다. 오후에는 광주광역시로 향해 시민과의 만남 등 일정을 소화한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4 14:31 권새나 기자

이재명 “정봉주 발언 심각성 인지…상응하는 대책 강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전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에서 열린 ‘대전 국회의원·중구청장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인 정봉주 전 의원의 과거 발언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저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민생현장 방문을 마치고 한 기자회견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7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에 대해 패널들과 대화하던 중 나온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정 전 의원은 당시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했다.이는 2015년 경기도 파주 DMZ(비무장지대)에서 수색 작전을 하던 우리 군 장병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다리와 발목 등을 잃은 사건을 조롱한 것으로 의심받았다.그러자 정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사자께 유선상으로 사과했다”고 했으나 사고 당시 다친 장병들이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확산됐다.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재차 사과문을 올리고, 장병들의 연락처를 구하지 못해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사과했다고 해명했다.이 대표는 이런 논란을 두고 “정치인은 자신의 모든 행위에 책임져야 하므로 우리도 매우 엄중하게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며 “정확하게 사안을 파악해 상응하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민주당이 정 전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에 착수했다는 보도를 두고는 “사안이 복잡하지 않아 윤리감찰까지 할 필요가 없다”며 “제가 윤리감찰을 지시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4 14:16 권새나 기자

이재명, 한국노총 찾아 ‘연대’ 강조…“노동 중심 동지관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13일 여의동 한국노총에서 간담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찾아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4.5일제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의 ‘노동 시계’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며 민주당과 한국노총의 연대도 강조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노동자 표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그는 “지난 2년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은 반(反)노동 그 자체였다”며 “생존권을 요구하는 노동자를 폭도로 몰고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일도 벌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노동시간 개악도 계속 시도 중”이라며 “겨우 정착된 주 52시간 노동을 되돌려 주 69시간 제도로 퇴행하려 한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우리의 연대투쟁으로 겨우 저지하고 있다”고 했다.또 “윤 대통령은 합법파업보장에 관한 노동자의 절규가 담긴 노란봉투법, 합법파업보장법마저 거부했다”며 “최근에는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또 다시 유예하기 위해 법 내용을 왜곡하기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하는 동지 관계다. 가감 없는 정책 제안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한국노총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 4일제 도입 및 장시간 압축 노동 근절, 65세 정년 연장 법제화,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골자로 한 7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우리도 ‘백척간두진일보’의 심정으로 총선 투쟁에 임하겠다”며 “불세출의 기세로 승리하는 역사적인 22대 총선을 만들어 가자”고 했다.아울러 “민주당 후보로 출전하는 박해철(경기 안산병), 박홍배(비례대표)는 노동 현장에서 단련된 보석 같은 인재”라며 “이들을 한눈에 알아보고 발탁해 감사하다. 22대 국회에서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선거구 조정과 반월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경기 안산병에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3 15:39 권새나 기자

여야, 저출생·기후위기 대책 등 총선 10대 공약 확정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에서 나희원 자립준비청년에게 공약 택배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여야는 12일 저출생과 기후 위기 등 시대 문제 해법 등이 담긴 4·10 총선 10대 공약을 각각 발표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저출생 대책, 격차 해소, 기후 위기 대응 등 3가지 기조를 중심으로 한 10대 공약을 내놨다.10대 분야는 △일·가족 모두 행복 △촘촘한 돌봄·양육환경 구축 △서민·소상공인·전통시장 새로 희망 △중소기업·스타트업 활력 제고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 만들기 △교통·주거 격차 해소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청년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든든한 내일 지원 △기후 위기 대응, 함께하는 녹색생활 등이다.저출생 부문에서는 부총리급 인구부를 신설하고, 저출생 대응 재원 마련을 위해 저출생 대응 특별회계를 새로 만드는 내용이 들어갔다. 아빠 휴가 1개월 유급 의무화, 육아기 유연근무 문화 정착 등도 약속했다.격차 해소 부문에서는 재형저축 재도입,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조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혜택 확대, 소상공인 보증 및 정책자금 목표 2배 상향 등이 포함됐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에서 열린 ‘미래에서 온 투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은 민생회복, 미래희망, 민주수호, 평화복원 등 4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한 10대 공약을 제시했다.10대 분야는 △민생 안정 △저출생 극복 △기후위기 대처와 재생에너지 전환 △혁신성장과 균형발전 △국민 건강과 행복 △국민 안전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회복 △정치개혁 등이다.민생 분야에는 기본주택 100만호 규모의 주거복합플랫폼 조성, 월 3만원 청년 패스 등 교통비 지원 대책이 담겼다. 근로소득 세액공제 기준 및 한도 상향, 주4일제 도입 기업에 대한 지원도 있다.저출생 극복 분야의 경우 18세까지 월 20만원 아동수당 지급, 신혼부부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 대출을 약속했고,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연구개발(RD) 예산 국가 예산 대비 5% 수준 확보 등을 공약했다.이 밖에도 민주당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검찰 개혁 완성 및 경찰 정치적 중립성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2 15:51 권새나 기자

민주당, 총선 선대위 공식 출범…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체제’

12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전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전략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공식 출범했다.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범식과 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선대위는 ‘3톱’ 체제로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맡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봉합과 계파 통합에 주력할 전망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며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 없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국민이 승리하는 길에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민주당은 역사의 갈림길마다 바른 선택을 해왔던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며 “심판의 날에 국민들은 떨치고 일어나 나라의 주인은 영부인도, 천공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용산이 깨닫게 할 것”이라고 했다.이해찬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은 내가 지금까지 치러본 선거 중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현실정치를 떠났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절대로 놓쳐선 안 되겠다는 절실한 심정이 들어 선대위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김부겸 전 총리는 “우리가 심판론을 이야기하면 국민들이 알아주지 않겠느냐는 안일한 마음과 자세를 가지면 안 된다”면서 “역대 선거를 보면 지나치게 자극하거나 반감을 불러일으켜 선거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있다. 후보들은 자기 영혼을 갈아 넣어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전 총리는 선대위 출범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 통합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질문에 “한 분 한 분 만나서 어려울 때 마음을 추스리고 선대위에 같이 합류해 활동해 주길바라고, 단합된 민주당의 모습을 보이고, 경선에서 이긴 분들에 대한 여러 가지 좋은 방안들을 같이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선대위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 3명을 포함해 약 20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실무를 담당하는 총괄선대본부 본부장은 5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불출마를 선언한 3선 김민기 의원이 맡는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2 15:15 권새나 기자

민주, 위성정당 비례대표 추천 후보 발표…‘반미 논란’ 전지예 사퇴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전략공관위원이 1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후보 추천 선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은 12일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등 20명을 추천했다.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을 공개했다.전체 20명 중 ‘1그룹’ 10명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1∼20번에 배치된다. 1그룹 여성 몫에는 초등교사노동조합 출신인 민주당 영입인재 백 공동대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 들어갔다.1그룹 남성 후보로는 위 전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영입 인재),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영입 인재)이 추천됐다.21∼30번 ‘2그룹’에는 코미디언 서승만씨,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장,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등이 포함됐다.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 순번 1∼20번에 민주당 추천 10명, 진보당 추천 3명, 새진보연합 추천 3명, 시민사회 추천 4명을 배치하고, 21∼30번 후보로 민주당 추천 2그룹 10명을 등록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비례 1번이 유력했던 전지예 후보는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가 과거 한미 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여온 반미단체 ‘청년 겨레하나’ 대표를 지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 최고위가 후보자 재추천 요구를 한 데 따른 것이다.전 위원은 입장문에서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하는 국민의 힘에 분노한다.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들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2 14:17 권새나 기자

이재명 “충남, 국토균형발전 전진기지…광역교통망 확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문화공원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연합)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충남을 찾아 지역 발전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충남도당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서해안 경북 고속철도 연결과 같은 광역교통망 확충의 신속한 추진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저희가 더 노력하겠다는 약속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광역교통망 확충 같은 기반 시설 투자가 반드시 선행돼야겠다”며 “충남이 국토균형발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더 적극적으로 균형발전전략, 더 나아가서 지역중심의 불균형성장발전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공동체 구성원”이라며 “지방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방이 수도권 일극체제를 위해 희생되지 않도록 민주당이 지금까지 해왔던 균형발전전략, 불균형 발전전략이라고 불리울 만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앞서 방문한 충남 홍성시장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 대표는 “주권자를 배반하고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이 독재 정권을 4월10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법은커녕 기본적인 윤리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패륜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그는 “아무리 나쁜 정권이라도 국민 눈치 보는 척, 국민 존중하는 척, 균형 맞추는 척이라도 하는데 이 정권은 어떻게 된 게 ‘나는 원래 불공정해’ ‘내 아내 특검 안 돼’ ‘죄를 지은 증거가 있든 말든 수사 못 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또 이태원 참사·해병대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김건희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명품백 수수·주가조작 등 5대 실정을 거론하며 “심판 선거의 중심은 바로 충청이고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권력은 국민에게 잠시 위임받은 것”이라며 “입으로만 ‘국민은 언제나 옳다’라고 말할 게 아니라 진짜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존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그는 “국민의 뜻에 어긋난 권력을 그 가녀린 촛불을 들고 내쫓은 저력 있는 국민이 바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국민 무서운 줄 모르면 회초리를 들고, 회초리로도 안 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1 18:51 권새나 기자

김부겸, 민주당 선대위 합류…“총선 승리 역행 막아낼 것”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가고 있다. (연합)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요청을 수락했다.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이 대표는 ‘김 전 총리에게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느냐’는 질문에 “통합의 차원에서 공동선대위원장 중 한 분으로 말씀드린 상태”라고 했다.과거 총리직에서 물러나며 정치 은퇴를 선언했던 김 전 총리는 “제가 다시 당에 돌아온 이유는 하나”라며 “무능력·무책임·무비전, 3무(無)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총선의 의미는 분명하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심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독선과 독주, 퇴행을 견제할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만 김 전 총리는 최근 당내 공천 갈등에 관한 쓴소리도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원하시는 국민들이 우리 민주당에는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셨다”며 “무엇보다 공천을 둘러싸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에 안타까움이 컸다”고 말했다.또 “과정이야 어쨌든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들과 그 지지자들께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따뜻한 통합의 메시지가 부족한 것도 아쉬웠다”며 “저도 민주당의 한 구성원으로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이어 “그러나 이제는 선거가 눈 앞에 왔다”며 “모든 것을 떨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난 상처를 보듬고 통합과 연대의 정신으로 국민만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전 총리는 “친명이니 친문이니, 이런 말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 내 버리자. 우리는 다 민주당”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막고, 국민을 지켜야 하는 사명이 지금 우리 민주당에게 있다. 총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어떠한 기득권도 다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가 선대위에 합류한다면 당의 화합과 통합을 해치고 총선 승리에 역행하는 일은 결단코 막아낼 것”이라며 “민주당이 많이 부족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는 것도 민주당 뿐”이라고 말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1 14:59 권새나 기자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이낙연·세종갑에 김종민 공천

새로운미래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낙연 공동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새로운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가 각각 광주 광산을과 세종갑에, 박영순 의원은 대전 대덕구에 공천됐다고 밝혔다.새로운미래 조기숙 공관위원장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서울 강서갑, 유승희 전 의원은 서울 성북갑, 장덕천 전 부천시장은 경기 부천병, 최성 전 고양시장은 경기 고양을, 이근규 전 제천시장은 충북 제천·단양에서 공천장을 따냈다.이밖에도 광주 북을 박병석 전 국회의원 보좌관, 울산 남갑 이미영 전 울산남구의원, 전북 전주갑 신원식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 한기대 전 한국투자증권 전무, 충남 아산갑 조덕호 전 충남도지사 정무보좌관이 공천됐다.아울러 새로운미래는 전략비례대표 후보로 초대 소방청장을 지낸 조종묵 전 청장을 공천하기로 했다.이날 조 위원장은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라며 “조 전 청장은 재직 당시 강원도 산불을 신속하고 감동적으로 진압해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내지 않았다”고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새로운미래는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비례대표 공모를 받은 뒤 공관위(40%), 시민배심원단(30%), 당원(30%)의 심사를 합산해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1 14:38 권새나 기자

고민정, 최고위 복귀…“윤석열 정권 심판 위해 연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 공천 논란 속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고민정 의원이 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앞둔 11일 최고위에 복귀했다.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했다. 공천 갈등이 고조되던 지난달 27일 최고위원직 사의를 밝힌 지 13일 만이다.그는 회의에서 “지금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같은 목표를 향해 손잡고 연대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이어 “최고위원 복귀 이유 역시 마찬가지”라며 “걸어온 길이 조금은 다를지라도, 생각하는 바가 다르더라도 거대한 ‘윤석열’이라는 권력 앞에 연대하지 않으면 너무나 많은 이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민주당, 윤석열 정권 폭주에 저항하는 모든 국민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승리의 바다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고 의원은 “비정상적이고 퇴행적인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선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서로의 차이를 보기보다 공통점을 보며 그 파이를 키워야 한다. 강물이든 시냇물이든 구별하는 것은 바다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유일한 비명(이재명)계 선출직 최고위원인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 2022년 8·28 전당대회 때 최고위원에 당선됐다.공천이 마무리되면서 금명간 선대위가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당 ‘투톱’인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고 의원의 복귀를 요청한 바 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1 14:27 권새나 기자

이재명 “총선,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필사즉생 선거전 시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로 규정,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4월10일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 무능정권, 패륜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고 말했다.그는 “오늘로부터 정확히 1년 10개월 전 윤석열 정권이 탄생했다”면서 “법치와 공정을 부르짖던 이 정권은 그동안 어떤 국정을 펼쳤는가”라고 반문했다.이어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했다”며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한반도 평화는 위기, 민주주의는 파괴 지경”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엄정해야 할 사정 권력은 정권 입맛에 따라 ‘윤정권무죄 민주당유죄’의 녹슨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며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은폐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출국금지가 해제된 것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이것이 정권이 강조하는 ‘법치와 공정’, 자유 대한민국의 실체인가”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번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불거졌던 논란에 대해 “혁신공천”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진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2선으로 후퇴했고 국민과 당원이 적극 참여한 혁신공천으로 사상 최대 폭의 세대교체, 인물교체를 이뤄냈다”면서 “갈등은 혁신 과정의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말했다.또 “조용한 숲은 불타버린 숲 뿐이고 조용한 강은 썩어가는 강뿐”이라며 “상처는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혁신 공천의 당위성도 재차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제 혁신 공천을 완수하고 심판의 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한다”며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무너질 것이냐 전진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말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0 17:34 권새나 기자

이낙연, 광주 광산을 출마 선언…“민주세력 재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 집회·필승 결의대회에서 당 지도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4·10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했다.이 공동대표는 10일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서 “새로운미래가 정권교체의 대안이 될 것이고, 부족하다면 총선 이후 대안 세력을 새로 구축하겠다”며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해 정권 교체의 희망을 드리고 민주 세력을 재건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교체해야 하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는 어렵다”며 “도덕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과 방탄만 일삼는 정당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이어 “한미동맹을 폐기하자는 세력과 손잡는 정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겠는가”라며 민주당과 진보당·새진보연합과의 선거 연합도 강하게 비난했다.이 공동대표는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큰 정치인이 필요한데 이재명 민주당의 이번 공천을 보면 광주와 호남에서 큰 정치인이 나올 수 없다”며 “제가 광주를 주목받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지역 공약에 대해서는 “KTX시대 광주의 관문인 광산 지역을 충분히 발전시키겠다”며 군 공항 이전·인공지능(AI) 산업 2단계 사업·광주-전남 협업 지원을 약속했다.이 공동대표는 “지금의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압살한 개딸(개혁의딸)정당·방탄 정당으로 전락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하고 오히려 도와주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에서 사라진 김대중 정신을 되살려 광주와 호남을 다시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광주 광산을 선거구는 민주당 3인 경선에서 결선 없이 승리한 친명(이재명)계인 현역 민형배 의원이 이 공동대표와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총선 격전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0 17:22 권새나 기자

공천 끝나자 강공모드 전환한 이재명…연일 정부여당 때리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피로 쟁취한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없이 망가지고 있다”며 “혹시 압수수색 당하지 않을지, 말 잘 못하면 끌려가지 않을지 걱정하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다.이어 “윤석열 정권의 권력남용으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헌정질서의 기본 시스템이 급격히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라며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이념 전쟁을 벌이고, 폭압적인 검찰통치가 이어지며 민주주의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 공존은 실종됐다”고 했다.이 대표는 최근 접전 예상 지역구를 연일 방문해 지원사격에 나서며 총선 전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경기 양평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비판했다.현장에서 이 대표는 “대통령 처가 땅 쪽으로 고속도로 노선을 틀려다가 의혹이 제기되자 국책사업을 백지화하는 무책임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 “(특혜 의혹) 책임자들은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꽃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다음 주 충청권을 돌며 정부여당 공세에 총력을 다한다. 충남에서는 천안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을 겨냥,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집중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대전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논란을 언급하고, 민주당 과학인재로 출마한 황정아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에서는 오송지하차도 참사 대응 관련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이번 총선이 무엇보다 윤석열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띄고, 자신의 리더십 운명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잇따른 공천 내홍으로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며 총선 위기론이 수면 위로 올라온 상황이다. 만일 총선에서 민주당이 패할 경우 이 대표 책임론이 제기되고 비명(이재명)계의 대표직 사퇴 요구가 분출할 가능성이 높다.이에 이 대표는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으면서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의 수위도 함께 높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권력만으로도 이처럼 폭주하는 정권이 국회마저 손아귀에 넣는다면, 상상 못할 폭정은 현실이 되고 민주주의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며 경제와 민생평화의 회복은 요원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0 17:05 권새나 기자

‘컷오프’ 노웅래 “총선 불출마…윤석열 검찰 녹재 심판 힘 모아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이 지난달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총선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단식 농성을 했던 더불어민주당 4선 노웅래 의원이 4·10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노 의원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당의 결정에 따른다”며 “아울러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노 의원은 “저는 당 지도부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공천시스템을 바로 세우고자 단식농성에 나섰지만, 지금은 윤석열 검찰 독재 심판이라는 더 큰 대의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했다.이어 “저는 선대부터 지켜온 민주당 당원으로서 당을 지키면서 총선 승리를 통한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 심판에 힘을 보태겠다”며 “그동안 계파 눈치 안 보고 소신 정치를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국민은 민주당의 사당화와 계파·패거리 정치를 심각하게 걱정하는 상황”이라며 “지도부의 공천 전횡과 잘못된 상황 인식으로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노 의원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이 전략 지역으로 지정되자 이에 반발하며 당 대표실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해 9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후 마포갑에 영입 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을 공천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10 14:32 권새나 기자

이재명, 경선 ‘비명횡사’ 논란에 “위대한 국민과 당원의 뜻”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청 앞에 마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총선 공천 경선에서 비명(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친명(이재명)계 원외 인사들에게 대거 패배한 것을 두고 “당원, 국민이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 양평군청 앞에 마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에서 “친명, 비명과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당원들에게 투표권을 드렸고,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무당파 국민이 선택한 것 절반을 반영해 5대5로 결론을 냈다”며 “위대한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어젯밤에 참으로 놀랄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라며 “민주당은 당원의 당이고 국민이 당의 주인이란 사실을 경선을 통해서 증명했다”고 덧붙였다.전날 발표된 민주당 경선 결과를 보면 박광온·강병원·윤영찬 ·전혜숙 의원 등 비명계 현역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이를 두고 공천 과정에서 논란이 된 ‘비명횡사’ 기조가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경선 결과를 개별적으로 몇 군데 체크해 봤는데 현역이 진 구역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구역이 가산, 감산 없이 결판난 것으로 안다”며 “비명이라서 피해를 보고 친명이라서 이익을 보고 이렇게 보면 전혀 안 된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이번 민주당 공천은 혁신 공천 그리고 공천 혁명”이라며 “분열과 갈등 프레임으로 몰아넣으면 안 된다. 국민의 선택을, 당원의 선택을 왜 그렇게 폄하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이 대표는 서울 은평을 경선 결과와 관련한 물음에는 “감산, 가산 전혀 없이 압도적으로 김우영 후보가 (강병원 의원을) 이겼다고 들었다”며 “당직과 관련한 부분은 당내 문제이고 피선거권에 관한 문제는 원칙에 따라서 당원과 국민들께 맡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은평을이 경선 지역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는 강원도당위원장 사퇴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 지역 출마 의사를 밝힌 뒤 당 지도부 주의까지 받은 김우영 후보의 참여 가능 여부를 놓고 잡음이 있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07 16:50 권새나 기자

민주, 반도체 강국 만든다…경기 남·동부권 ‘메가시티’ 조성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이 지난 6일 국회에서 가계통신비 경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은 경기 남·동부권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 총선 공약을 7일 발표했다.경기 남부·동부권은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현재 19개의 생산팹(시설)과 2개의 연구팹이 모여 있다.민주당은 이들 지역을 반도체 특화 지역으로 강화하고, 동부권은 반도체연구소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공약에는 시스템반도체 및 첨단패키징 지원 강화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일몰기한 추가 연장이 포함됐다.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장비 및 중고장비 투자에 세액공제 적용,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도 담겼다.특히 RE100 반도체 클러스터는 인천과 남해안(전남·경남), 경북 동해안을 잇는 해상풍력 벨트와 경기도, 남해안, 영남내륙이 연결된 태양광 벨트 등 U자형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으로 성공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민주당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관련한 인프라의 일정 비율을 국가가 의무적으로 지원하게 할 계획이다.충남·북 파운드리 생산 기반과 패키징 공정 기반을 활용해 첨단 패키징을 육성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대학 연계 연구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첨단 반도체 지원을 위해서는 양산 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속하게 통과시켜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양산검증 기간을 단축하고 첨단 기술 개발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이미 구축된 나노팹과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관련 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인력 유치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10%,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투자·수출 등 각 부분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핵심 주력산업”이라며 “AI·빅데이터가 주도하는 최첨단 반도체 시대에 발맞추고, 메모리 강국에서 시스템반도체 등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2024-03-07 15:42 권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