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석 기자

건설부동산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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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주택·에너지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원가율 관리로 견조한 수익성 확보

한양이 추진중인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계획안. (사진=연합뉴스)한양이 안정적인 원가율 관리를 바탕으로 상반기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원가율이 낮아지고 재무건전성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매출 중 주택과 에너지가 균형잡힌 실적을 보이며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4779억원, 영업이익은 37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5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3.7%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26.1%나 급증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액 2285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달성했다.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 상황에서 이 같은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원인은 원가율 관리에 성공한 덕택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양은 올해 상반기 매출 4779억원 중 매출원가는 4172억원을 나타내 원가율 87.3%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전체 매출 5166억원에 매출원가 4574억원으로 원가율 88.5%를 보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1.2% 낮아졌다. 원자재값 급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가 전체적으로 원가율 관리 비상에 돌입했던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재무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한양은 올해 상반기 기준 1년안에 현실화될 유동자산은 7812억원인데 비해 1년안에 갚아야할 부채인 유동부채는 7316억원으로 자산이 부채보다 약 500억원 가량 많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125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869억원보다 384억원 늘었다. 부채비율도 상반기 기준 136.8%로 지난해 말 140.8%와 비교했을 때 4.0%p 낮아졌다.이같은 한양의 견조한 성장은 주택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중견 건설사와 달리 기존 사업인 주택부문과 신사업인 에너지부문이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실제로 한양은 아파트, 주상복합 건설을 하는 주택부문의 매출 비중이 56.03%, LNG허브터미널, 태양광 등의 에너지 분야 매출은 23.54%를 차지하고 있다. 분양수익 9.87%, 임대수익 0.32%, 기타 관리운영 등이 10.24%를 나타내는 등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지난 2022년에는 주택부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72.7%, 76.4%에 달했으나 올해는 의존도가 크게 낮아진 것이다. 반면 인프라 매출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한양 관계자는 “상반기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와 동종업계 대비 우수한 원가율 관리를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김포북변4구역재개발 등 신규 현장 착공에 따른 매출 증가 예상되는 등 선별적 양질의 사업 수주로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매출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6 08:45 장원석 기자

[8월 넷째주 분양]서초구 대어 ‘디에이치 방배’ 등 전국 1345가구 청약 접수

8월 넷째주 분양 캘린더.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넷째 주에는 전국 6곳에서 총 1345가구(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8월 넷째 주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지난 2019년에 청약 접수를 받았던 ‘서울 방배그랑자이’ 이후 5년 만에 신규 분양 단지인 ‘디에이치 방배’가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곳은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로 공급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실거주 의무 조건이 없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올해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에 나선 ‘메이플자이’, ‘래미안 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 ‘래미안 원펜타스’가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둔 만큼, 서초구 방배동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는 신규 단지의 청약 성적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8월 넷째 주 청약 접수에 나서는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역 웰리지더테라스’(오피스텔, 5실)가 청약 접수를 받으며 강서구 ‘목동 더 채움’(오피스텔, 7실),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1,244가구) 등이 청약에 나선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성사동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민간임대, 80가구)이 공급된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 등 6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4곳, 정당 계약은 10곳이 예정돼 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3 12:47 장원석 기자

GS건설 컨소시엄, ‘부천아테라자이’ 9월 분양 예정

부천아테라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금호건설㈜)은 오는 9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괴안동 68-4번지)에서 ‘부천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부천아테라자이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0 · 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 등 소형 위주로 구성된다.부천아테라자이가 들어서는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는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일원 약 14만㎡ 규모로, 이곳에는 주택 1008가구(아파트 998가구, 단독주택 10가구),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공공청사, 근린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양지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특히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고, 부천의 신흥부촌으로 꼽히는 옥길지구와 가까워 부천 서남부 일대 신주거축으로 꼽힌다.부천아테라자이는 서울과 부천을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가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맞은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항동지구 및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서울시 제1호 공립수목원인 약 20만㎡ 규모의 푸른수목원, 괴안체육공원 등의 공원이 도보권에 있으며, 천왕산, 천왕산 가족캠핑장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종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이와함께 홈플러스, CGV, 역곡남부시장, 스타필드 시티, 코스트코, 부천성모병원, 부천세종병원 등 기존에 조성돼 있는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실내는 3~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일부타입)가 적용돼 채광성과 통풍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생활패턴에 따라 침실, 드레스룸, 서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침실2 다목적공간(일부타입)과 ‘ㄱ‘자형 주방에 다용도실로 이어지는 효율적인 주방동선 설계 등이 적용돼 공간활용도를 높였다.청약은 부천 및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지역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한 무주택자 및 1주택자의 세대주, 세대원이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선보이는 만큼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로 책정될 예정이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부천아테라자이는 부천과 서울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기존에 조성된 다양한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들어선다”며, “여기에 자이와 아테라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고,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3 11:29 장원석 기자

부영그룹 무주덕유산CC, 가을 골프 패키지 출시

부영그룹 무주덕유산CC 가을전경. (사진=부영그룹)부영그룹 무주덕유산CC가 가을 시즌을 맞아 고품격 골프 패키지를 선보인다.무주덕유산CC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가을의 정취와 함께 편안하고 쾌적한 숙박과 맛있는 식사가 포함된 골프 패키지로 품격 있는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무주덕유산CC는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덕유산 국립공원 해발 900m 청정고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가 지형적 특성을 잘 살려 돌과 나무, 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게 설계해 골퍼들 사이에서는 이미 최고의 청정고원 골프장으로 입소문 나있다.가을 골프 패키지는 숙박과 조식, 18홀 라운딩이 포함된 18홀 패키지와 숙박과 석식, 조식, 1일차 18홀, 2일차 18홀 라운딩이 포함된 36홀 패키지로 2종 중 선택할 수 있다.패키지에 포함된 숙박은 알프스 풍의 고품격 숙박시설인 티롤호텔과 넓고 편안한 가족호텔 중 선택 할 수 있고, 석식 또한 고급스러운 티롤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코스요리와 탁 트인 야외에서 편안하게 캠핑 느낌으로 즐기는 만선한식당의 바비큐 요리 중 이용 고객들의 일정과 취향에 맞게 패키지를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부영그룹 무주덕유산CC 관계자는 “맞춤형 혜택이 제공되는 무주덕유산CC 가을 골프패키지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수준 높은 골프 라운딩을 즐기며 특별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무주덕유산CC 가을 골프 패키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적용되며, 골프 예약은 해당일 21일 전부터 홈페이지와 유선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3 10:31 장원석 기자

DL이앤씨, 에너지 절감 위한 ‘작은 실천’ 캠페인 실시

DL이앤씨 본사 사옥.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전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일상 속 작은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올여름 폭염 장기화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가적인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위기가 떠오르자, 전력 수급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든 임직원이 사무실은 물론 일상생활과 가정에서도 에너지 절감을 습관화하자는 취지다.우선 DL이앤씨는 사무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안으로 △쿨(COOL)한 복장 입기 △PC 절전모드 전환하기 △미사용 사무기기 전원 차단하기 △미사용 조명 소등하기 등을 안내했다. 이어 생활 속 실천 방안으로 △저층부 계단 이용하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경제운전 생활하기 등을 제시했다.마지막으로 가전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인 △자연 해동 후 전자레인지 사용 △비데 온열 기능 끄기 △세탁물 모아서 세탁하기 △전기밥솥 보온 시간 줄이기 등을 소개한 뒤,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DL이앤씨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력 수급 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만큼, 작은 에너지 절감을 습관화하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강화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대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과 제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DL이앤씨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2020년부터 자율복장 근무제 실시에 들어갔다. 2021년에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법인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2022년에는 연간 약 62만개의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전사적인 종이컵 제로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해부터는 탄소 저감을 위한 임직원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3 10:10 장원석 기자

코오롱글로벌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 23일 모집공고, 30일 견본주택 개관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 호수 투시도. (사진= 코오롱글로벌)코오롱글로벌이 금일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에 공급하는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의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견본주택은 오는 30일 개관할 예정이다.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363-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8개동, 전용면적 59~127㎡ 총 8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39가구 △84㎡ 700가구 △96㎡ 4가구 △110㎡ 58가구 그리고 펜트하우스인 △127㎡ 2가구다.‘번영로 하늘채 라크뷰’는 향후 주거 여건 개선에 따른 최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 대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야음동 일대는 약 5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번영로 하늘채 라크뷰’는 단지 인근에 울산을 대표하는 호수공원인 선암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세대 내에서 호수공원의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대규모 수영장과 테마파크, 야외 공연장, 다목적구장 등을 갖춘 생태형 도심공원인 울산대공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도심권에서 보기 드문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단지 반경 500m 내에는 선암초, 야음초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야음중, 대현고, 신선여고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와 가장 인접한 선암초와 야음초는 야음동 타 학교와 비교 시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가장 적어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학원 밀집지역인 옥동 및 대현동, 수암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공교육과 사교육을 모두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만큼, 초·중·고생 자녀를 둔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편의시설로는 번개시장, 야음상가시장,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수암시장 등이 가깝고 울산시청, 울주군청, 울산지방법원, 울산세관, 울산문화회관, 중앙병원, 강남동강병원, 울산병원등 각종 병원 및 공공시설이 인접하여 편리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울산 중심을 통과하는 번영로, 신선로, 수암로 등을 통해 중심 상업지역으로 접근이 수월하고, 울산고속버스터미널과 동해선 태화강역을 이용하여 시외 이동도 편리하다.‘번영로 하늘채 라크뷰’에는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헤파필터를 통한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 주며, 3면 개방 발코니 설계(일부 세대)로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을을 높이고 서비스 면적도 극대화했다. 저층부 일부 세대에 단지 중앙광장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 하우스를 배치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주민카페와 작은도서관, 코인세탁실 등이 계획돼 있다.‘번영로 하늘채 라크뷰’만의 키즈 특화 시설도 도입했다. 단지내 독립형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유아 놀이공간과 아동 놀이공간이 분리된 실내 키즈 놀이터를 제공한다. 단지 주출입구 가까이 통학버스 승하차 대기 공간인 키즈스테이션을 설계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했다.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했고, 축구장 2배 크기인 약 8800㎡ 규모의 중앙광장 등을 비롯해 590m 단지 순환로, 250m 단지 중앙 산책로 등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조경 설계를 도입했다.뛰어난 개발호재들로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인근 울산 남북을 연결하는 울산도시철도 2호선 야음사거리역(예정,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이 계획 중이고, KTX-이음 안동~부전역 구간이 2024년 말 개통 예정이다. KTX-이음 개통 시 서울 청량리역까지 한 번에 연결, 기존 울산역(KTX·SRT)과 더불어 광역 교통망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울산미포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 울산테크노일반산단 등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 단지에 포함되고, 사우디 아람코의 9조원대 신규 투자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가 실행되는 에쓰오일 공장도 인근에 위치함에 따라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 또 주변에는 울산자유무역지역 등을 비롯해 코오롱인더스트리,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HD현대건설기계 등 다수의 대기업까지 위치하여 배후수요가 매우 탄탄하다.‘번영로 하늘채 라크뷰’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9월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접수한다. 계약금 5%에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입주 시까지 추가 부담금이 없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3 09:42 장원석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아동·청소년 환경친화공간 ‘심포니 교실 숲’ 조성

서울 태릉초등학교에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환경친화 공간인 심포니 교실 숲 개관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뒷줄 왼쪽에서부터 서은경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 서울북부사업본부장, 홍선교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장, 정용훈 서울태릉초등학교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이은주 교감, 김소영 교무부장).(사진=HDC현대산업개발)HDC현대산업개발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서울 태릉초등학교에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환경친화 공간인 심포니 교실 숲을 조성했다. 지난 22일 서울 태릉초등학교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정용훈 태릉초등학교장, 홍선교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을 비롯해 태릉초등학교 아동 숲 지킴이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개소식은 지난 4월 말 HDC현대산업개발과 굿네이버스가 체결했던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양사는 태릉초등학교와 동작구 성로원 등 두 곳에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환경 친화 공간인 심포니 교실 숲을 조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협약을 통해 공간을 함께 꾸며나갈 아동 숲 지킴이단을 모집, 운영함과 동시에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이 일일 환경 강사로 어린이 환경교육 진행도 계획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굿네이버스는 올해 2개소에 더해 연속성을 갖고 매년 심포니 교실숲을 꾸준히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첫 공식활동으로 지난 6월에는 태릉초등학교와 서울 동작구에 있는 서울성로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의 친환경 교육 봉사를 통해 분야별 환경오염 사례와 기후변화, 탄소중립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협약을 통해 모집된 아동 숲 지킴이단을 통해 교실숲 조성을 위한 의견도 수렴한 바 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서울 성로원에 아동 숲 지킴이단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첫 번째 심포니 교실 숲 공간을 준공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된 심포니 교실 숲에서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라며 “심포니 교실 숲처럼 지속적이고 연속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가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3 09:37 장원석 기자

SK에코플랜트, 수처리·소각 시설 레벨3 수준 자동운전 AI 적용

AI 솔루션 적용한 SK에코플랜트 수처리시설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는 AI 기반 소각로·수처리시설 운영 최적화 솔루션에 자동운전이 가능한 AI를 적용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기술은 AI가 설비를 직접 조작하는 이른바 ‘자동운전’이 가능하다. SK에코플랜트가 이번에 소각로 및 수처리시설에 적용한 AI 역시 운전자의 판단이나 개입이 필요 없다. AI가 현재 상황에 맞는 조작 방법을 판단하고 수행하기 때문이다. 기존 AI는 AI가 운전자에게 적절한 조작 방안을 제시했다.새로운 AI 적용으로 운영 효율성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 수처리시설은 수질정화용 미생물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송풍기로 산소를 공급한다. 24시간 운영되는 특성상 송풍기 강도를 매번 조정하기 어려워 상향 출력해 과잉 운영되는 경우도 많았다. 수처리 업계에 따르면 송풍기 가동에 사용되는 전기의 양은 수처리시설에서 소비되는 전력 중 30~40%를 차지한다.이러한 문제 개선을 위해 SK에코플랜트는 하루 최대 7만㎥의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에서 자체 테스트를 진행했다. 미생물 반응으로 폐수를 정화하는 생물반응조와 폐수에 부유물질을 약품과 반응시켜 제거하는 가압부상조에 해당 AI를 적용,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여간 자동운전을 시행했다.그 결과 AI를 적용하지 않았던 2021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2년 8개월 기간과 비교해 평균 송풍기 에너지사용량이 약 37.2% 줄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AI가 송풍기 운전 설정값을 제공하고, 이를 참고해 사용자가 운전을 한 경우 에너지 절감 효과 약 20%보다도 개선된 수치다. 약품 투입량도 유의미한 절감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AI 적용 전 데이터 약품 투입량 대비 AI 자동 운전 후 약품 투입량은 25.3% 줄었다.폐기물을 태울 때 소각로 내 온도 편차를 줄여 불완전연소로 유해물질 발생량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도 AI 기술이 활용된다. 센서가 실시간으로 온도, 오염물질 발생량 등을 모니터링하면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량의 폐기물을 투입하거나 송풍량을 조절하는 식이다.기존에 폐기물 투입 여부를 가이드하던 AI는 이번 고도화로 운전자가 폐기물을 소각로 호퍼 위에 가져다 두기만 해도 스스로 판단해 폐기물을 투입한다. 소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송풍량 조절도 스스로 조작한다. 현재 SK에코플랜트 산하 자회사 소각시설 1곳에 AI를 적용했고 연내 추가로 1군데에 더 적용할 예정이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AI 적용으로 소각시설의 주요한 제어 기능인 폐기물의 투입 여부와 송풍량 조절을 AI가 자동으로 수행하게 된다”며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에너지 생산량 증대 등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이러한 AI·DT(디지털전환) 중심의 환경사업 고도화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환경사업 매출액은 77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6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AI 기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Essencore), 반도체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 중이다. 환경사업 고도화를 통해 축적된 AI 기술과 함께 반도체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가 더해져 AI 중심 밸류체인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이세호 SK에코플랜트 플랫폼 사업담당 임원은 “자동차만큼 우리 삶의 필수 재화인 소각·수처리시설 역시 시대에 맞춰 기술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환경시설들이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선호시설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도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3 09:34 장원석 기자

도곡삼호 재건축 ‘래미안 레벤투스’ 정당계약 돌입

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사진=삼성물산)강남 입성의 기회로 주목받는 ‘래미안 레벤투스’가 정당계약 일정에 돌입한다.삼성물산은 ‘래미안 레벤투스’의 정당계약을 이달 27일(화)~29일(목)까지 3일 간 진행한다. 앞서 이달 초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02.9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인 데다, 지역 내 ‘래미안’ 브랜드의 위상이 굳건한 만큼 정당계약 역시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서울 강남구 도곡동 540번지 일원에서 도곡삼호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래미안 레벤투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금번 계약 물량이다.‘래미안 레벤투스’는 강남 내에서도 손꼽히는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주변으로 도곡중,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등의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고, 국내 최대이자 강남의 대표적인 학원가인 대치동 학원가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여기에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고, 단지 앞으로 교차되는 언주로와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강남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강남 업무지구(GBD) 등 강남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 서초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며, 동부간선도로 및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쉽다.생활 인프라도 돋보인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근거리에 있고 롯데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역삼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강남 최대 상권 중 하나인 강남역 상권도 쉽게 오갈 수 있다. 이밖에 강남을 대표하는 도심 속 산지형 공원인 매봉산 근린공원이 인접해 있고, 양재천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구현된다.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된 데다, 지역 내 모처럼 들어서는 ‘래미안’ 브랜드 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춰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단지”라며 “강남 내에서도 손꼽히는 교육환경을 비롯해 원스톱 라이프 실현이 가능한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다가오는 정당계약 역시 빠른 시일 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3 09:29 장원석 기자

경기도 미분양 증가에 시장 양극화 심화…수요 두터운 미분양 ‘0’ 지역 노려라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경기도 미분양 가구 수가 1만 가구에 육박하면서 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과 연접해 준서울이라고 불리는 지역은 미분양 가구가 전무하고 가격이 뛰는 반면, 경기 외곽 지역은 미분양 가구 적체와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이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경기의 미분양 가구는 9,956가구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1,080가구 증가한 가구 수이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가구를 보유하고 있던 대구(9,738가구)를 제친 수치다.지역별 미분양 가구 수를 살펴보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 지역일수록 미분양 가구가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수도권 외곽 지역인 평택, 이천, 안성은 경기 미분양 가구의 약 60%(5,968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서울과 연접한 광명, 과천, 구리 등 준서울권은 미분양 가구가 전무하다.통상적으로 미분양이 많다는 것은 공급 대비 수요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다 보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평택이 -0.47%로 낙폭이 가장 컸으며, 이천(-0.22%), 안성(-0.2%)도 하락률이 높았다. 같은 기간 서울 옆세권인 과천(1.56%), 성남(0.85%), 안양(0.54%), 광명(0.29%)이 큰 폭으로 오른 것과 상반된 결과다.이렇다 보니 미분양 제로(0) 지역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일례로 광명의 경우 지난해 쏟아진 분양물량으로 미분양 적체가 우려됐지만,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토대로 수요가 몰리면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24년 1월 분양)’, ‘트리우스 광명(‘23년 10월 분양)’ 등 기분양 단지들이 완판 소식을 알렸다. 또, 안양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24년 3월 분양)’가 지난 7월 완판에 성공했다.업계 관계자는 “미분양은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 전에 꼭 확인해 봐야 한다”라며 “주택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선구안이 더욱 깐깐해지고 있어 미분양 제로 지역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광명, 과천 등 경기권 미분양 제로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광명새마을시장, 광명전통시장 등은 물론 이케아, 코스트코, 현대아울렛,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다.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철산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현재 일부 타입은 계약이 마감됐으며,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하고, 전용면적 39·49㎡ 타입의 경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대방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에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을 8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492가구 규모다. 오봉산과 의왕시청, 초등학교 부지(2026년 3월 개교 예정)와도 인접하고, 도보권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노선의 의왕시청역(가칭, 예정)이 위치한다. 현대자동차연구소, 현대로템본사, 의왕테크노파크, 안양IT밸리 등도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게다가 다수의 프라자 상가와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주거 여건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GS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원에 ‘프레스티어자이’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44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99㎡ 28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과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주변 도로여건도 좋다. 문원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중심상업지구 내 학원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이마트(과천점)와 과천시민회관, 정부과천종합청사, 과천시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일원에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9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가깝고, GTX-A노선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도보권에 문산초, 파주고가 있으며, 문삭북중, 문산고도 인근에 위치한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3 09:25 장원석 기자

SH공사 “공공임대주택 보유세, 주거복지 저해…면제 필요”

‘공공임대주택 보유세,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토론회. (사진=SH공사)공공 임대주택에 부과하는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오히려 주거 복지를 저해하는 만큼 이를 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한국도시행정학회, 한국세무학회가 22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연 ‘공공임대주택 보유세,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공공 임대주택에 대한 보유세를 감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SH공사가 보유 중인 공공 임대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담액은 2012년 28억원에서 2021년 385억원으로 뛰었다.SH공사의 임대료 수입 대비 보유세 비율은 2012년 기준 10%에서 2022년 46%로 올랐다. 보유세 부담이 오히려 임대주택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게 SH공사의 주장이다.이와 관련해 김지은 SH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발표에서 “뉴욕, 파리, 토론토의 경우 재산세가 지방정부 주요 세원이지만, 공공 임대주택 재산세를 장기간 면제하고 그에 따른 지방세 결손을 정부가 보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주거복지 기여도가 높은 공공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보유세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 수석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민간 임대주택에 비해 불리한 재산세 감면 기준을 정비하고, 공공 임대주택을 종부세 합산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윤성만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SH공사가 공공임대주택을 1호 공급할 때 주변 주택 임대료가 0.031%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총 23조8천억원의 주거복지 기여 효과가 발생한 셈”이라고 분석했다.윤 교수는 “SH공사 공공임대주택 보유세를 면제할 경우 약 2천억원의 생산과 1천200억원 수준의 부가가치, 776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발표 후에는 고윤석 한국외대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이 열렸다.김완용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종부세는 부동산에 대한 투기적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 세제라는 특징을 지녔다”며 “공공 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한 종부세 부과는 공공주택 사업의 정책 목적 달성을 저해하는 모순적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공 임대주택에 700억원에 달하는 보유세를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2 16:42 장원석 기자

LH, 뉴:홈 3D 인테리어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 개최

LH 뉴홈 인테리어 공모전 시상식.(사진=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뉴:홈 3D 인테리어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공공분양주택 50만호 정책브랜드인 ‘뉴:홈’ 정책 출범 2주년을 맞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오늘의집’과 협업 추진됐다.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2~30대 청년층이 공모에 대거 참여해 총 304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뉴:홈의 주 타겟층인 청년을 대상으로 정책을 알리고자 했던 취지에 부합한 성과였다고 LH는 밝혔다.지난 2일 진행된 심사에는 인테리어·건축설계 분야 전문가 등 외부 평가 위원 5명이 참여했으며, 평면 컨셉 부합성, 창의성, 조화성,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평면별 2건씩 총 6개 작품이 선정됐다.46㎡ 평면에서는 1인 가구가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표현한 ‘우리집’ 작품이 선정됐으며, 55㎡ 평면은 실제 신혼부부인 수상자가 신혼생활 로망을 담아 표현한 ‘신혼부부와 반려묘의 동거 라이프’ 작품이 선정됐다.가장 큰 84㎡ 평면은 가족 구성원 4명의 개성과 취미를 조화롭게 가족 공간에 담아낸 ‘으른 둘에 얼라 둘‘ 작품이 선정됐다.이한준 LH 사장은 “정책 수요자인 청년, 신혼부부들이 직접 뉴:홈 주택을 원하는 주거 공간으로 꾸며봄으로써 입주자 맞춤 특화 주거공간을 갖춘 뉴:홈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졌기를 기대한다”라며 “청년세대가 더 나은 미래를 그려 갈 수 있도록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공공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2 14:29 장원석 기자

신재생에너지 시장 잡아라… ‘풍력’에 꽂힌 건설사들

제주 해상풍력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친환경 에너지 사업인 풍력 발전시장에 국내 건설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기술력과 자금력 면에서 이 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 등도 후발주자로 맹렬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건설사들은 최근 주택 경기가 깊은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풍력 1위 기업인 코오롱글로벌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풍력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하면서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자금조달에도 숨통을 틔우게 됐다.코오롱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풍력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국내 풍력발전 부분에서 가장 앞서가는 중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1위(EPC도급 기준 25% 이상)를 기록 중이다.이렇듯 건설사들이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인 풍력 사업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주택경기가 부진해지면서 건설사들로서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풍력 분야에서는 코오롱글로벌, SK에코플랜트와 한화건설 등이 강점을 가지고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대우건설이 관련 특허를 내는 등 새로운 강자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실제로 대우건설은 지난 6월 네덜란드 해상풍력 기업인 모노베이스윈드(MBW)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이 국제 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으로부터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대우건설이 개발한 승강형 스파식 부유체(MSPAR)는 태풍 등 동해 해상의 극한 환경조건에서도 부유체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상 기후 현상이 늘어나고 친환경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대우건설 역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며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제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주택경기 부진에 따라 신사업에 목말라 있는 건설사들은 앞으로도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눈을 돌려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를 맞이했을 때는 매출의 70%가 주택부문에서 나와도 문제가 없었지만 요즘과 같은 불황일 때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고민에 빠진 여러 건설사들이 몇 년 전부터 풍력 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신사업에 눈을 돌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2 13:37 장원석 기자

SM그룹 경남기업,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해피해피 캠페인’ 전개

경남기업의 전남 무안군 영산강 4지구 농업개발사업 현장 근로자들이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해피해피 캠페인’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M그룹]SM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 경남기업이 근로자들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과 집중 관리를 위해 이달까지 전국 건설현장에서 ‘해피해피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피해피 캠페인은 ‘해(태양)를 피하면 행복(Happy)이 찾아온다’는 의미로, 온열질환 예방 이벤트로 현장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물, 그늘, 휴식 등 기본수칙 준수를 상시 점검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경남기업은 지난달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두 달에 걸쳐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 지키기에 팔을 걷어붙이기로 한 것이다.경남기업 관계자는 “작년 ‘팥빙수 데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안전과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유하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이벤트로, 앞으로도 새로운 콘셉트의 캠페인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남기업은 우선 안전보건팀을 통해 근로자 건강과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모든 현장에 당부했다. 또한 카카오톡 안전신문고 창구에서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조치하고, 무더위에 따른 어지러움과 두통 등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는 ‘작업중지권’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폭염이 절정인 한낮에는 업무강도와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현장마다 조성된 휴게시설에 시원한 식수와 식염포도당을 지급하는 등 열사병 예방을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이처럼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여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현장 방문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경남기업 이기동 대표이사는 “전사의 안전보건경영방침이 ’생명, 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인 것처럼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외국인, 고령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도 동시에 운영하며 현장을 살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남기업은 전 임직원들이 안전보건활동에 참여해 2011년 ‘안전보건시스템(OHSAS) 18001’, 2012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을 취득했다. 체계적인 안전보건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임직원이 활동에 동참하며 재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2 09:24 장원석 기자

서울시,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 생숙서 오피스텔로 전환 허용

‘롯데캐슬 르웨스트 위치도.(사진=서울시)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생활형 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오피스텔 전환이 가능해졌다.21일 서울시는 전날 개최한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도시관리계획(마곡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들어서는 CP2 블록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876실 규모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이달 말 준공이 예정됐지만, 분양 당시 홍보와 달리 주거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수분양자들은 소송을 제기하며 잔금 납부 등을 거부했다.롯데캐슬 르웨스트는 마곡지구 내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인 마곡나루역에 인접한 위치에 들어선다. 앞서 시는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내 전시·컨벤션, 관광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등 조성에 따라 예상되는 방문자의 장기숙박을 지원하겠다며 이 일대의 용도를 생활숙박시설로 계획했다.하지만 이번 수정가결에 따라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오피스텔로의 용도 전환이 가능해졌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오피스텔을 허용하는 용도계획과 이에 따른 주차장 확보기준을 변경하는 주민 제안 내용”이라며 “마곡지구 내 생활숙박시설 및 오피스텔 현황분석을 통해 도시환경 및 지역 여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1 14:28 장원석 기자

두산건설, 건축부문 매출이 83.2% 압도적…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숙제

두산건설 CI.두산건설이 올해 상반기에 매출 1조 뿐만아니라 신규 수주액도 1조를 넘어 안정적인 성장의 토대를 닦았다. 여기에 수주잔액도 10조원에 육박해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됐다.다만 전체적인 매출 비중이 주택부문에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회사측은 본격적으로 사업다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의 상반기 수주금액은 1조29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향후 2~3년간의 먹거리인 수주잔고도 약 9조원으로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두산건설은 이대로라면 하반기에는 수주잔고가 약 10조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두산건설의 수주잔액은 △지난해 2분기 8조3361억원 △지난해 3분기 7조9981억원 △지난해 4분기 9조1368억원 △1분기 8조8452억원 △올해 2분기 9조29억원으로 꾸준히 8~9조원의 잔액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두산건설은 기본도급액 6876억원 우암재개발과 도급액 4061억원의 김해율하아파트개발형, 도급액 3584억인 장림 1구역, 도급액 2918억 여의구역 등 18개 현장의 주택과 토목관련 수주를 기록해 현재 공사중이다.더구나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1438억 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36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33억 원으로 꾸준한 영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두산건설은 상반기 매출과 수주에서 모두 1조원을 넘어섰다.다만, 문제는 포트폴리오가 아파트 건설 등 건축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사업보고서를 보면 두산건설의 사업 부문은 건축, 토목, 기타사업으로 나뉘어진다. 건축부문은 우리가 흔히 아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건설 등의 사업을 하고 있고, 토목부문은 철도, 지하철, 터널,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SOC) 건설 사업을 하고 있다. 기타부문은 부동산 임대사업을 한다.그러나 건축부문의 편중이 심한 편이다. 올해 2분기 기준 두산건설의 공사 종류별 매출실적을 보면 국내 건축부문이 83.2%로 압도적으로 높다. 다음 토목 부문은 14.3%, 해외건축이 1.6%, 기타 부동산 임대 없이 0.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이같이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택 건설에 편중돼 있으면 최근과 같은 주택경기 부진때 직격타를 맞을 수 있다. 건설업은 기본적으로 사이클을 타는 업종이기 때문에 회사로써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다.때문에 최근 두산건설은 사업 다각화의 시동을 걸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최근 신재생에너지사업인 연료전지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 전기화학반응을 이용해 연료의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와 열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장치다. 이밖에도 두산건설은 도로, 철도, 지하철,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두산건설은 반기보고서에서 “최근 당사는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 및 글로벌 사업기회 확대, 중장기 경쟁력 요소들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사업분야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1 13:35 장원석 기자

‘신재생 슈퍼사이클’ 올라탄 DL이앤씨… 영동양수발전소 수주

영동양수발전소 조감도.(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영동양수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양수발전소가 지어진 것은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가 마지막이었다. 13년 만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이다.영동양수발전소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및 양강면 일원에 건설된다. 2030년 하반기 준공되면 50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11만 가구가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DL이앤씨는 5034억원에 달하는 상·하부 댐과 지하 발전소, 수로터널 등 토목공사를 수행한다.양수발전은 심야시간대의 싼 전기나 신재생 발전을 통해 얻어진 전기로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의 물을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40~60년에 달하는 긴 수명에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DL이앤씨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1억3900만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다목적댐 공사를 진행하는 등 국내 최다 수력발전·댐 시공 실적을 보유해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앞서 이란 카룬 댐,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물과 전기의 특징이 혼합된 양수발전소는 다른 시설물보다 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사고가 나면 초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같은 맥락에서 공사 수행능력과 시공 계획 등을 기준으로 한 기술점수 가중치는 80%였다.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발주된 것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치다.바로 직전인 예천양수발전소를 건설한 경험도 주효했다. 이번 수주는 당시 현장 실무자들과 입찰 전담조직이 함께 구성한 ‘원팀’의 역할이 컸다. 생생한 시공 노하우를 전수해 수주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DL이앤씨의 혁신 기술과 노력도 높이 평가받았다. 영동양수발전소는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길이 430m의 수직터널을 건설하는 고난도 공사다. 아파트 약 143층과 맞먹는 높이다. DL이앤씨는 암반에 약 0.3m의 구멍을 만들어 커터(칼날)이 장착된 수직 터널 굴착기를 삽입하고, 이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RBM(Raise Boring Machine)’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유도선 역할을 하는 작은 구멍을 똑바로 뚫으려면 수직 굴착 기술력이 담보돼야 하는데, DL이앤씨는 구멍을 뚫을 때 장비를 수직으로 세워주는 ‘자동수직유지장치’로 이를 구현했다. 구멍이 한쪽으로 쏠리는 ‘편심(偏心)’을 막기 위한 조치다. DL이앤씨는 앞서 준공한 예천양수발전소에도 이 공법을 적용해 작업 정밀도를 높였다.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자 양수발전도 덩달아 중요해졌다. 밤낮 또는 날씨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한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려면 ‘전기 저장 능력’을 갖춘 양수발전이 필수로 요구된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반도체·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1.75GW(기가와트) 규모의 양수발전소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DL이앤씨 관계자는 “기술과 품질, 안정성 등을 까다롭게 검증하는 한수원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만으로도 DL이앤씨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검증된 것”이라며 “이번 수주로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양수발전’ 사업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1 09:21 장원석 기자

HUG,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정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토론회’ 개최

토론회 포스터. (사진=HUG)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오는 21일 한국주택학회, 한국부동산분석학회와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정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토론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유병태 HUG 사장, 진미윤 한국주택학회장, 임재만 한국부동산분석학회장을 비롯해 정부와 학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진행된다.토론회는 정부,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국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정비 활성화를 위한 HUG의 역할을 심도있게 탐색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총 두 차례의 세션에 걸쳐 진행된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주택학회와 함께 ‘안정적 주택공급을 위한 부동산 PF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김성우 HUG 연구위원이 ‘부동산 PF 부실화 연구’를, 이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정책연구실장이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본 부동산 PF 역할 및 관련 정책’을 주제로 발제한다.두 번째 세션은 한국부동산분석학회와 함께 ‘노후도심정비를 위한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송기백 HUG 연구위원의 ‘1인가구·고령화 대응 도시정비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과, 김진유 경기대학교 교수의 ‘도시정비사업에서 신속통합기획의 역할과 과제’ 관련 발표를 들은 후 노후도심정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주거복지와 도시정비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HOUSTA 주택정보포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0 15:35 장원석 기자

코오롱글로벌, ‘풍력개발펀드 조성’… 풍력 1위 입지 굳히기

(왼쪽부터) 하나은행 전호진 그룹장, 하나대체우자자산운용 정해성 대표, 코오롱글로벌 박문희 부사장, MDM자산운용 장성수 대표. (사진=코오롱글로벌)국내 풍력 1위 기업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육상풍력개발을 위해 은행, 자산운용사와 함께 손을 잡았다.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코오롱글로벌, 하나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4월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 공동개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육상풍력발전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EPC 운영 및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수행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업자금 조달자문 및 금융주선 역할을 맡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펀드 조성 및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고, 엠디엠자산운용은 엠디엠인프라투융자회사를 통해서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 인수 및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앞으로 개발 예정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코오롱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풍력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지난 5월 코오롱글로벌은 SK ES 및 일진그룹과 풍력발전단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공급사업자인 SK ES를 통해 일진그룹에 매년 최대 37GWh 규모로 20년간 공급하며 신재생에너지의 민간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양산 에덴밸리 풍력, 포항 풍력 등의 사업에서 PPA 체결을 확대할 계획도 밝힌 바 있다.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달 하사미 PPA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까지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한 풍력 개발 노하우에 타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문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국내 풍력발전사업에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고 있다”라며 “금년 중 풍력개발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풍력발전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경주풍력 1·2단지(37.5㎿)와 태백 가덕산 1·2단지(64.2㎿), 양양 만월산 1·2단지(46㎿), 영덕 해맞이(33.6㎿)를 운영하는 등 전국 39개 풍력단지(총 1000㎿ 규모)를 운영 중이거나 추진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노후 풍력 단지 인수 및 재개발(리파워링), 해상풍력 진출 등 청사진을 통해 지난해 35억원이었던 풍력사업 관련 배당금을 2027년에는 100억원, 2030년 5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0 15:34 장원석 기자

원전 삼국지, 한 발 앞서가는 ‘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 원전 건설 출사표를 낸 가운데 현대건설이 기술력에서 한 발 앞서가는 모양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티유브이 슈드 한국사무소에서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 19443 인증서를 받았다. 이 증서는 원자력 공급망의 안전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관리 국제표준이다.현대건설은 이로써 단순히 원전을 건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설계 및 프로젝트 관리 △현장 서비스(설치·조립, 유지관리) △시운전 △해체 및 폐로 등 원전 생애주기 전 분야에 해당하는 인증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는 인증 증서를 받았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원전은 물론 소형모듈원전, 원전해체, 사용 후 핵연료처리, 나아가 원자력 발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까지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원전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원전 건설의 산 증인이다. 이미 지난 2009년 12월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건설 공사를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4기의 한국형 원전(APR1400)을 수주한 바 있다. 이 원전 공사가 한국 건설사가 따낸 최초의 중동 원전이자 해외 원전 건설이었다.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 탈원전 정책을 시도하면서 원전 수출은 잠시 휴지기를 맞이했다. 이후 지난 2022년 윤석율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하면서 한국 원전 건설 산업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실제 지난달에는 바라카의 기적을 잇는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체코 정부는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수주전에는 한수원이 한전기술·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등이 팀을 꾸려 참여했다. 사업비가 총 24조원에 달하는 메머드급 공사다.대우건설은 이중 시공을 맡았다. 앞서 대우건설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3·4호기와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주설비공사와 같은 대형 상용원전을 시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우건설로써는 해외에서 대형 원전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치열한 원전 건설 시장에 중요한 키플레이어가 됐다는 의미를 가진다.앞으로도 해외 원전 건설 시장은 국내 대형 건설사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해외건설이 강한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해외 원전 건설이 새로운 먹거리가 되고 있다”며 “UAE,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해외 원전 공사 수주 뿐만 아니라 SMR(소형모듈원전) 수출을 위해 시공능력과 기술력 등 전방위에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4-08-20 13:32 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