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진 기자

편집부 기자

lyj@viva100.com

깡통전세 피해 공포… 지방에 이어 수도권 확산 조심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는 서울 주택시장 (연합)올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이른바 ‘깡통전세’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방에서는 집값이 전셋값에도 못 미치는 깡통주택이 속출하면서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깡통전세는 주택 매매가격이나 전셋값 하락으로 전세 재계약을 하거나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다 돌려받지 못하는 주택을 말한다.23일 법원경매정보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세입자가 강제경매를 신청한 전국 아파트는 1분기 42건에서 4분기 8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낙찰가가 채권청구액보다 낮은 건수는 66% 늘어난 556건이었다.이달에는 지난 18일 기준 근저당권을 설정해 진행된 임의경매 중 전세권자가 경매를 신청한 건수가 13건에 달했다. 세입자가 집주인 대신 전세금 반환을 요구할 수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사고도 급증했다. 지난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은 372건으로 전년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 보험 이용자 수도 급증해 지난해 발급규모는 전년대비 두배 이상인 8만9350건(19조364억원)을 기록했다.올해는 대규모 입주 물량 증가, 전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세값 하방 압력이 더욱 거세져 지방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전세금 미반환 사태’로까지 확산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2년전 수준의 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전세 계약기간이 만료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가 시간이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증가하는 등 집주인과 세입자간 갈등이 더욱 확산된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2~3년 동안 공급된 아파트들이 대규모 입주가 잇따르면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깡통주택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세 계약전 대출이나 근저당 설정 등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23 14:33 이연진 기자

서울 강동발(發) 전셋값 하락…강남을 넘어 서울 전역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주택시장 (사진=연합)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강동·송파 등 서울 동남권역의 주택 공급이 늘면서 이 지역 전월세는 물론 매매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 발(發) 전셋값 하락세가 주변 지역을 넘어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당분간 동남권 전세 시장은 서울 집값·전셋값 하락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 변동률은 -0.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 이후 12주째 내림세를 기록한 것이다.특히, 서울 전셋값은 물량폭탄을 맞은 강남권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의 전셋값이 -0.35%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어 서초구(-0.29%), 송파구(-0.23%), 강남구(-0.22%)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남4구가 하락폭 상위권을 꿰찬 셈이다.지난 2017년 입주한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3658가구)’ 전용면적 84㎡의 전세 거래는 지난달 5억2000만~6억5000만원 수준이었다. 이달에는 4억8000만~5억2500만원으로 1억가량 뚝 떨어졌다. 또 지난해 11월 6억1000만원에 거래된 암사동 ‘강동 롯데캐슬 퍼스트‘ 전용면적 84㎡는 이달 들어 4억5000만~5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서울 동남권의 입주 물량은 강남을 넘어 서울 전체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일부 지역은 물량이 집중되면서 전셋값 하락은 물론이고 역전세난 현상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문제는 올해 강남 4구에서 총 1만6094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이 같은 전셋값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가 1만1051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이어 강남구가 3277가구, 송파구 992가구, 서초구 773가구 순이다.오는 6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1900가구)를 비롯해 △고덕그라시움(9월·4932가구) △고덕센트럴아이파크(12월·1745가구)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12월·1859가구) 등이 차례대로 입주한다. 또 2022년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꼽히는 둔촌주공재건축(1만2000가구) 입주도 예정돼 있다.업계 관계자는 “1만 가구(9510가구)에 달하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입주와 맞물리면서 서울 집값·전셋값 하락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대출 규제를 비롯해 종부세 보유 부담 증가, 기준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22 14:54 이연진 기자

LH, 지난해 공공임대 12만3000호 공급…전년比 48%

LH는 지난해 국민ㆍ영구ㆍ행복주택 등 건설임대 5만4687호, 매입임대 1만4772호, 전세임대 5만3126호 등 총 12만2585호에 달하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8만2606호 대비 48% 증가한 물량이다. 부문별로는 소득이 적고, 대부분 월세로 거주하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책상, 냉장고 등 기본적인 시설이 설치된 행복주택과 매입ㆍ전세임대주택을 전년대비 78% 증가한 총 2만5412호를 공급했다.주거비와 양육비 이중부담을 겪는 신혼부부를 위해 저렴한 임대료와 공동육아나눔터 등 보육시설을 갖춘 행복주택과 10년 임대, 신혼부부 매입ㆍ전세임대주택도 전년 대비 142% 증가한 총 2만7238호를 공급했다.고령가구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원도 크게 강화했다. 1~2인 가구의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한 국민임대주택과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을 전년 대비 106% 증가된 총 5822호를,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국민임대주택 등을 전년 대비 18% 증가된 총 6만4113호를 각각 공급했다.LH는 올해에도 생애단계별 임대주택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주거지원을 제공하는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22 13:14 이연진 기자

경실련, “공시지가-공시가격 시세반영률 2배 차이난다”

정부가 정한 공시지가와 주택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이 2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은 21일 토지공개념 토입이후 서울지역 33개 대규모 아파트단지(강남3구 16개, 비강남권 17개)의 아파트와 땅값시세, 그리고 정부가 정한 공시지가, 공시가격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이번 발표에서는 이들 단지의 1988년 이후 30년간의 아파트 땅값시세와 1990년 토지공개념 도입이후 정부의 공시지가 발표내용, 2006년이후 정부가 정한 공시가격이 각각 비교됐다.분석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공시지가(땅값) 시세반영률은 1990년대 초반에는 50%에서 출발했지만 외환위기를 거치며 정부의 부양조치 등으로 공시지가와 시세 격차는 더 벌어졌다.지난해 문재인 정부에서는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이 39%까지 낮아진 반면 공시가격은 제도도입 초기에는 아파트의 시세반영률이 74%였고 2018년에는 67%로 나타 결국 정부가 정한 공시지가와 공시기격의 차이는 2배 수준으로 벌어졌다.경실련은 상업업무빌딩, 단독주택, 토지 등의 공시지가도 시세의 30~40% 수준으로 낮은 공시지가는 해당 부동산소유자의 세금특혜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매년 수천억원 이상의 세금을 투입, 전문가인 감정평가사들과 공무원 등이 조사결정한 가격이 조작되면서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들만 지난 13년간 세금을 두배 더 내고 있다”며 “공시지가를 2배 이상 올려 고가단독주택, 상업업무빌딩 등 재벌과 1% 부동산부자에 대한 세금특혜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21 14:22 이연진 기자

롯데건설, 새 주거 개념 ‘AZIT2.0’ 론칭…트렌드 변화 반영

(사진제공= 롯데건설)롯데건설이 롯데캐슬만의 새 주거공간인 ‘AZIT2.0’을 선보인다.롯데건설은 2017년 선보인 인테리어 스타일 ‘아지트’를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화시킨 아지트 2.0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롯데건설 인테리어팀은 소비자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길 원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신조어인 ‘워라밸’의 영향으로 휴식과 취미를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고 분석했다.이런 분석을 통해 롯데건설은 2019년을 이끌 주거 트렌드 키워드로 ‘안전제일’, ‘취향존중’, ‘뉴트로’(New-tro,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는 현대적 복고)를 선정했으며 이를 반영한 롯데캐슬만의 새로운 주거공간인 AZIT2.0을 개발해 선보였다.롯데건설의 ‘AZIT’는 안락하고 안전하며 거주자의 취향에 꼭 맞는 ‘집’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나만의 아지트를 뜻한다. 각각의 글자는 ‘A: 실내안전’, ‘Z: 알찬수납’, ‘I: 맞춤상품’, ‘T: 인테리어스타일’의 4가지 측면에서 정의한 합성어다.이정민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팀장은 “소비자도 인테리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이끄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캐슬의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 ‘AZIT2.0’은 올 초 분양예정인 ‘길음역 롯데캐슬 클라시아’ 견본주택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모든 사업장에 적용할 예정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21 14:09 이연진 기자

대림산업, 안전체험학교 개관…안전의식 개혁 위한 교육 강화

(사진제공= 대림산업)대림산업은 21일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해 안전의식 개혁을 위한 교육 강화에 나섰다.지난해 5월 착공해 7개월 만에 준공한 안전체험학교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대림교육연구원 부지 내에 마련되었으며 지상 2층, 연면적 1,173.5㎡ 규모다.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을 실시했으며 올해 초 입사한 대림그룹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에 돌입했다.안전체험학교는 총 19개의 교육 및 체험 시설로 구성됐다.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가설물과 장비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굴착기, 크레인 등 대형 장비도 들어서 있어 눈길을 끈다.특히 VR(가상현실) 장비를 통해 교육생들이 고위험 작업을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현장의 5대 고위험 작업인 고소작업, 양중작업(장비 등으로 중량물을 들어올리는 작업), 굴착작업, 전기작업, 화재작업을 체험할 수 있는 VR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교육생들은 위기상황에서 스스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활동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추락과 전도 상황도 실제 체험할 수 있고 완강기, 안전벨트 등 안전 장비 착용법도 실습 가능하다. 화재 사고를 재현해 화재 진압은 물론 짙은 연기와 정전으로 시야가 차단된 상황에서 장애물을 피해 대피하는 체험,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밀폐공간 작업 체험도 마련돼 있다. 교육생들은 팀을 이뤄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 질식사고 발생 시 구조 방법을 실습하고 평가 받게 된다.대림은 2019년 신입사원 안전 교육을 시작으로 안전·보건관리자를 비롯해 현장 시공 관리자, 본사 임직원으로 점차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은 대림산업과 관계사 직원뿐만 아니라 각 현장의 협력업체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연간 약 82회에 걸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대림은 2023년까지 전 임직원의 안전체험학교 수료를 마무리하고 심화 교육을 통해 비상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21 14:02 이연진 기자

[비바100] 상가는 부동산의 꽃…‘투자할 용기’가 부동산 투자의 시작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상가는 무조건 A급을 사라”는 말이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입지가 썩 빼어나지 않아도, 크고 화려하지 않아도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가는 도처에 많이 있습니다.“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 (39)은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이후 8년간 전문지, 경제 일간지와 주간지에서 건설부동산부 기자로 재직했다. 이후 2년여간 패션 관련 자영업(의류 제작 및 운영 , 백화점 유통업)을 경험했다. 그에게는 이 기간이 직접 몸소 체험하며 시장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그가 상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부동산 관련 기사를 쓰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그가 시장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투자에 관한 지식이 많다고 생각해 조언을 구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다고 한다. 대다수는 아파트에 대한 상담이었는데 크게 어렵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앉은 자리에서 분석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쉽게 찾아낼 수 있었고, 거기에 몇 가지 개발호재와 사례 등을 종합해보면 판단이 섰다.이 연구원은 첫 사회생활을 고시원에서 시작해 32세에 첫 내 집을 마련하기까지 축적된 나름의 노하우도 있었기에 주택관련 재테크에 대해서는 웬만한 자신감이 있었다.하지만 상가는 달랐다. 실제 현장을 가보지도 않은 상황에서는 상담을 해줄 엄두조차 나지 않았고, 막상 현장을 가도 뭐부터 살펴봐야 할지 막연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잘 모르겠다’는 대답 대신 ‘그 지역 괜찮아’ 또는 ‘거긴 호재가 별로 없어’ 식의 두루뭉술한 대답으로 얼버무렸다.그러던 중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박대원 소장님으로부터 입사 제의를 받았고, 2017년 4월에 입사했다.직장상사이자 스승이신 박 소장님께 상권 및 업종 분석 요령과 중요성을 배웠고, 이를 실무에 반영하는 경험들이 쌓이면서 시야가 넓어지고 있음을 느꼈다고 한다.이 연구원은 상가정보연구소에서 상가·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산재해 있는 정보 및 관련 공공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도출한 자료를 토대로 투자자 및 기업체, 언론사 자문역할도 수행한다. 또 앞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이 상생할 수 있는 시장구조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그는 부동산 재테크에 대해 이렇게 말을 한다.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날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고령화와 일자리 부족으로 부동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필연적으로 커지는 추세다.이제는 감에 의존해 주먹구구로 투자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야구는 통계의 스포츠라고 하는데 수익형 부동산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매매가, 임대료, 공실률, 금리, 상가매출 등 흩어져 있는 정보와 통계를 수집하고 분석해 수익률을 미리 예측하고, 나아가 리스크 관리까지도 염두에 둔 후에 투자 결정을 내려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특히 상가는 주택에 비해 투자하기 어렵다고들 한다.상가 관련 정보는 주택에 비해 미약할 뿐 아니라 투자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돌발 변수들이 굉장히 많고, 가격대도 다른 부동산보다 높아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은데 반해 공실 위험이 큰 편이라 섣불리 대출을 많이 끼고 투자했다가는 쪽박을 찰 수도 있다. 하지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아는 만큼 보이는’ 시장이어서 더 매력적이다. 상가시장의 원리를 잘 이해하고 공부한다면 상가가 왜 수익형 부동산의 꽃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그는 상가 투자시 임차인의 시각으로 상가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내가 창업을 해 상가 운영을 한다고 가정을 하고 장사가 잘 될 만한 곳을 찾아보라는 얘기다. 이런 식으로 상가를 고르다보면 자연스럽게 유동인구와 배후수요가 많은 상권을 가려내는 눈을 갖게 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상권분석시스템 등 사이트를 통해 상권분석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투자할 상가를 구체화한 후에는 임차업종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상가에 최적화된 업종과 임차인을 유치한다면 입지적 불리함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 임차인이 장사가 잘되면 임대료를 높게 받을 수 있고 수익률도 그만큼 올라간다. 수익률이 높으면 건물가치도 올라가기 때문에 쏠쏠한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이 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투자는 하고 싶지만 돈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돈이 모일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평생 남들이 돈 버는 것만 바라보다가 끝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특히 주거와 관련한 고정관념 중 하나가 월세 살다가 돈을 모아 전세로 갈아타고, 그러다가 돈을 더 모아 자가를 사야한다는 것이다. 딱히 그래야할 이유가 없는 데도 대다수가 그렇게 하기 때문에 무심코 따라하는 것은 아닌지 반문해볼 일이다. 정말 투자에 의지가 있다면 그런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돈을 활용하는 ‘재테크’ 개념에서 보면 전세는 고액의 돈을 금고 속에 넣어둔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전세든 자가든 담보대출을 내어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담보대출은 비교적 금리가 낮기 때문에 투자 실패 확률도 그만큼 적어진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듯, ‘투자할 용기’가 부동산 투자의 시작점임을 강조하고 싶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21 07:00 이연진 기자

[비바100] 주택 거래 확 줄었는데…상업·업무용 시장은 ‘정중동’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 여파로 주택 거래량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반면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시장은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건수는 37만1758건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인 2017년 38만4182건에 비해서는 -3.23% 감소했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및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분석이다.반면, 지난해 주택 매매 거래량은 85만6219건으로 전년(94만7104건)과 5년 평균(101만건) 대비 각각 9.6%, 15.2% 감소했다. 지난 2015년 119만3691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3년째 줄어든 수치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세제와 대출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도 비교적 많은 거래가 일어났다”며“다만, 주택경기가 올해도 살아나지 않는다면 수익형 시장도 동반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릉역 블루핀 오피스텔 분양 강릉역 블루핀 오피스텔강원도 강릉시 KTX강릉역 바로 앞 ‘강릉역 블루핀 오피스텔’이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7층, 연면적 22~68㎡, 총 472실 규모로 구성되는 오피스텔이다. 강릉역 인근은 월화거리 공원화 사업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담긴 시민 휴식·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많은 유동인구가 몰리고 있다. MBC, KBS, SBS 등 방송사와 강릉시청, 관공서, 병원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강릉중소산업단지도 2㎞ 이내에 있다.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폴리텍대학교 등 대학교도 여럿 위치하고 있어 학생 수요도 기대된다. 반경 1.5㎞ 내에 CGV, 대형마트,강릉문화예술관 등이 위치해 생활 편의성도 우수하다. 평균 분양가는 1억1800만원 선이며, 대출 60% 실행시 12.2%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 인천 논현역 리치아노골드 인천논현역 리치아노골드‘인천 논현역 리치아노골드’가 분양 중이다. 지하4층~지상15층, 연면적 2만7517㎡ 규모에 전용 26~50㎡ 오피스텔 275실과 상업시설 56실로 구성된다. 출퇴근이 편리한 수인선(2019년말 수원역까지 개통 예정) 논현역 1번 출구가 바로 앞에 있고 지하철 뿐 아니라 주변 광역 M버스와 일반버스 및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북, 강남을 비롯해 인천(공항), 송도, 부천, 시흥, 안산, 수원 등 수도권 이동도 쉽다. 논현역 일대 상권은 유동인구가 풍부하며 특히 금속기계 3924개사, 전자전기 1378개사, 석유화학 339개사 등 중소기업들의 산업 메카 남동인더스파크가 인접해 있다.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 1억4000만원대로 투자 부담이 적고, 분양가의 40%까지 무이자 대출을 실시한다. ◇ 힐스테이트 일산힐스테이트 일산 투시도‘힐스테이트 일산’의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C1-1블록 GTX 킨텍스역(예정) 바로 앞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일산’은 지하4층~지상49층 규모에 오피스텔(아파텔) 4개동 1054세대와 업무편의시설 1개동으로 구성됐다. 이번 분양을 실시하는 판매시설은 지상 1~2층에 2375㎡ 규모 총 62개 점포로 구성됐다. 오는 2023년 예정된 GTX A 노선 (파주~삼성) 개통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유동인구가 크게 늘고 일대 상권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반경 1㎞ 이내에 현대백화점, 고양원마운트 등 일산의 주요상권이 위치해 있고 향후 한류월드(예정), JTBC일산사옥(예정) 등 대규모 상업·업무시설도 추가될 전망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21 07:00 이연진 기자

연초부터 주택시장 분위기 ‘꽁꽁’…아파트값도 하락세

거래절벽을 보이고 있는 서울 주택시장 전경 (사진제공= 연합뉴스)올해 주택시장은 연초부터 꽁꽁 얼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와 금리 인상,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거래절벽이 심해지고 있다. 부동산 소비심리는 사상 최저로 꽁꽁 얼었고 급매물을 내놔도 안 팔리는 ‘매수자 우위’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한국감정원이 올해 첫째주에 발표한 지난해 12월 마지막주(12월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는 전주 하락폭과 동일한 0.07% 떨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 0.06% 떨어지며 10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주택 거래량 역시 급감해 ‘거래절벽’이 나타나고 있다. 작년 부동산 규제 폭탄에 전국 주택 거래량이 최근 5년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특히 지방 주택 매매거래량은 38만5527건으로 전년보다 13.0% 줄었다. 이는 2007년 38만5400건 이후 11년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가 47만692건으로 6.6%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지방의 감소세가 2배에 달했다.부동산업계에서는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공시가격 인상, 신규 아파트 청약 요건 강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제한 등 초강력 규제와 금리 인상 등 여러 요인이 주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분위기가 얼어 붙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실제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를 보면 지난해 12월 수도권과 지방, 주택과 토지 구분할 것 없이 전월 대비 수치가 모두 낮아졌다. 전국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90.7로, 이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보이며 하강국면으로 돌아섰다.업계 관계자는 “대출 등 정부규제, 금리인상, 전세시장 안정 등 각종 하방 요인이 작용해 관망세와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가 이어져 보합과 하락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집값 하락과 매매 위축이 심한 곳을 위축지역(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정부가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20 15:12 이연진 기자

LH, 공공임대단지내 아파트형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사진제공= 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공공임대단지내 사회적 협동조합인 ‘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와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 시범단지 2곳을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1호점 ‘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는 18일 개소식을 개최했으며, 2호점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는 24일에 개최할 예정이다.아파트형 사회적 협동조합 시범사업은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민이 주도적으로 교육과 돌봄, 주거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LH는 전국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가운데 주민들이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곳을 선정하고, 주민 교육을 통해 조합 설립과 공유공간 리모델링을 지원한다.시범단지로 선정된 창원봉림2단지에는 주민공동체 ‘한들산들 마을학교’가 2017년부터 활동 중이다. 마을학교는 창원 봉림동 학생들의 자치동아리 활동과 지역의 숨은 명소를 발견하는 탐험대 활동 등 체험중심 교육을 실천해왔다.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개 단지는 LH의 지원으로 사단법인 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컨설팅을 받아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했으며, 앞으로 지역 아동을 위한 마을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다양한 주민복지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20 13:15 이연진 기자

올해 시공사 선정 재건축 물량 ‘감소’… 건설사, 실적 우려

시공사 선정 물량이 줄어든 강남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새해에도 재건축·재개발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 시공권 수주전이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물론 반포주공1단지 3주구 등 일부 단지에서는 건설사들이 격돌을 벌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최근 재건축 업계는 정부의 초과이익환수제와 연한 강화 등 각종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우, 삼성, 롯데, 현대, 포스코, GS건설 등 전국 도시정비사업 발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올해 재건축·재개발 수주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전반적으로 수주 물량이 쪼그라든 가운데, 올해 계획했던 수주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는 건설사들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 대부분은 연초 목표였던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을 달성하지 못한 채 한 해 수주를 마무리했다. 작년 실적이 저조한 데다 올해 쏟아질 물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건설업계는 대체로 수주 목표를 올려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3차례 유찰되다 겨우 수의계약으로 사업 진도를 나갔던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개발이 올해는 업계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공들이던 사업이 틀어지자 너도나도 달려드는 무주공산이 되는 분위기다.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개발 사업에 대형 건설사 8개사가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그동안 재개발 사업 수주전에 참여하지 않았던 삼성물산부터 시공능력평가 순위 8위 롯데건설까지 8개 대형 건설사가 모두 입찰의향서를 조합에 제출했다. 특히 8개 건설사가 모두 실제 입찰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합은 지난해 수의계약한 현대산업개발과 공사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현재 시공권을 박탈한 상태다.이처럼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에 과도하게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올해 재건축 사업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공격적인 사업 수주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올해 정비사업 시장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채우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2~3년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수주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까지는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 수주 물량 자체가 줄어들면 연말 부터는 실적 저조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들어 강남권 재건축의 경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대출 규제 때문에 사실상 새로운 사업장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도 재건축 시장이 얼어 붙은 가운데 시공사 선정 물량 자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사들의 실적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17 15:14 이연진 기자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하락…0.09% ↓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10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대출규제, 금리인상 기조, 전세시장 안정 등에 따른 여파로 수요층의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한국감정원은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이 -0.09%를 기록, 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17일 밝혔다.서울의 경우 각종 하방 요인으로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이어지며 지역 전반에 걸쳐 보합과 하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였다.특히 강남구(-0.21%), 강동구(-0.16%), 서초구(-0.06%), 송파구(-0.15%) 등 강남 4구의 경우 재건축 예정 단지, 고가 단지 등에서 뚜렷한 가격 조정이 이뤄지며 모두 하락했다.또 강북권의 경우 매물이 부족한 종로구는 보합 전환됐지만, 동대문구(-0.11%), 마포구(-0.10%), 서대문구(-0.10%) 등 그 외 모든 지역은 수요자들이 대다수 급매물 출현에도 관망세 보였다. 일부 매도자는 매수문의가 있을 경우 가격 조정의사를 보이기도 했다.감정원 관계자는 “대출 등 정부 규제와 금리인상 및 전세시장 안정 등으로 인한 관망세와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로 보합과 하락이 반복되며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며 “금천구는 일부 단지의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 전환했으나 그 외 지역은 재건축 예정 및 고가 단지 등에서 가격이 조정되며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로 전주(-0.08%)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전주와 동일한 -0.06%를 기록했지만, 지방은 -0.09%에서 -0.08%로 낙폭이 줄었다.시도별로 △대전(0.03%) △전남(0.02%) △광주(0.01%)는 상승했다. 세종(0.00%)은 보합세를 보였고 △충북(-0.22%) △울산(-0.15%) △경남(-0.15%) △충남(-0.15%) △강원(-0.12%) 등은 하락했다.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동일하게 0.12% 하락하며 1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0.08%로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0.11%로 지난 주(-0.09%)보다 낙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은 -0.06%로 전주 대비 오름폭이 0.02%p 상승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17 14:54 이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