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진 기자

편집부 기자

lyj@viva100.com

올 봄 분양시장 스타트…서울·수도권 ‘인기’ vs 지방 ‘한산’

서울 주택시장 전경 (사진= 브릿지경제 DB)설 연휴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봄 분양 대전이 시작 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 분양시장은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 그늘이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량을 집중 공급할 예정이며, 청약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지방 분양시장은 올 들어 더 한산해졌다. 실제 설 연휴 이후 분양물량이 대거 포진해 있다.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2~3월에만 전국 4만4459가구가 첫선을 보인다. 전년 동기(2만7518가구) 대비 1.6배 많은 수치다.특히 서울·수도권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2만478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절반가량인 1만2452가구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서울 노원과 서대문, 송파, 동대문 등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며,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안양 재건축과 인천 검단신도시 분양이 눈길을 끈다.효성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서 대릉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태릉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지상 25층 16개동 규모, 전용면적 49-84㎡ 총 1,30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56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대에서 거여2-1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총 1945가구 중 7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경기 안양시동안구 비산동 일대에서 재건축을 통해 ‘평촌래미안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37층 9개동 규모,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 중 65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이밖에 SK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서 철산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분양하며, 우미건설은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우미린1차’를 분양한다.반면 5대광역시와 지방에서는 2~3월 1만9674가구가 분양된다. 강원 원주시와 충남 탕정지구, 대전 유성구, 세종시 일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전문가들은 정부 규제로 인해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따진 양극화는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분양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서울과 수도권은 많은 물량이 공급되도 무난한 청약 성적을 이어가겠지만 지방은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07 15:32 이연진 기자

국토부, 4기 국토정책위 구성…맞춤형 컨설팅 강화

국토교통부가 제4기 국토정책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국토계획평가분과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4기 국토정책위는 지난해 12월 구성됐으며 2020년 12월까지 국토·지역관련 계획 등을 심의·조정하고 국토계획평가를 심의한다. 국토정책위 민간위원 27명 중 23명이 신규 위촉됐다.이번 분과위 간담회에서는 국토계획평가제도의 이해와 향후 국토계획평가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분과위는 올해 들어 첫 번째 국토계획평가로 ‘2030년 성주군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심의결과 분과위원들은 △목표인구를 실현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고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시대흐름을 반영해 토지이용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경제를 선도할 핵심산업 육성과 뿌리산업 고도화 전략 수립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말 ‘국토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토계획평가 기준을 정비하고, 국토계획평가 조치결과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국토계획 평가의 실효성을 강화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번 성주군 국토계획평가 결과는 경북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하고 결과는 국토부에 제출될 예정이다.국토부는 고령화, 인구감소, 저성장 등 국토환경 변화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국토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국토계획평가센터 등을 활용한 컨설팅 기능을 강화해 현실성 있는 국토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국토조사와 평가분석, 환류 등으로 국토계획평가를 실효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07 14:18 이연진 기자

LH, 주거취약계층 95만가구 주거급여 지원

LH는 주거취약계층 주거급여 지원을 위해 올해 95만 수급가구 방문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주택조사는 주거급여 지급을 위한 필수적인 절차로 LH는 2014년 2월 주거급여 주택조사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382만 가구에 대한 방문조사를 완료했다.이를 위해 전국에 50개 주거급여사업소를 개설해 관리직 103명, 조사원 652명 등 총 755명을 배치했다. 또한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에 부합하는 주택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단기조사원 623명을 추가로 채용했다.올해는 신규 95만 가구에 대한 방문조사와 함께, 관할 주민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가족해체를 방지하기 위한 별도특례가구 및 거주지 부재·연락처 오류 등에 따른 수급중지가구에 대한 집중 관리로 미수급 가구를 줄여나갈 계획이다.또한, 쪽방·고시원·비닐하우스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수급자의 경우 매입·전세임대주택에 대한 입주희망여부를 조사하여 맞춤형 입주정보를 SMS로 발송할 계획이다. LH는 지난해 비주택거주자 총 1638가구에 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했다.지원대상은 신청가구의 소득 및 재산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소득인정금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44%이하(4인기준 약 203만원)에 해당하는 가구이며, 소득인정금액에 부양의무자의 소득, 재산 유무는 고려하지 않는다.지원 절차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급여신청을 하게되면 소득·재산조사와 임대차계약관계 등 별도의 주택조사를 거쳐 해당 가구를 지원하게 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07 09:43 이연진 기자

올 봄 수도권 입주 물량 ‘봇물’…전세시장 약세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서울·수도권 주택시장. 연합뉴스올 봄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전세시장의 약세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더나아가 최근 지방에서 불거진 역전세난과 깡통전세 우려가 수도권에서도 발생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전국에 약 11만2600여세대 아파트가 입주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규모인데 수도권 입주 물량이 급증하면서 빚어진 결과로 분석된다.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전국에 총 11만2648세대 아파트에 입주가 이루어진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입주를 완료한 10만5000여세대보다 7.7%가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5만7507세대가 입주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나 증가했다. 전체의 51.1% 규모다. 이 중 서울에 입주할 예정 아파트가 1만2022세대다. 전체 대비 10.7%였다. 반면 지방 아파트 입주 물량은 5만5141세대(48.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감소했다.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입주에 대한 주택사업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또 수도권에서는 새해에도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화성시와 시흥시 등의 전세시장은 하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일각에서는 전셋값이 하락하면 자연스레 집값까지 끌어내린다며 최근 지방에서 불거진 역전세난과 깡통전세 우려가 서울에서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입주 물량이 증가해 전세시장이 안정화되면 임차인에게 나쁘지는 않지만, 전셋값이 기존 전셋값보다 하락하면 추후 전세금을 제대로 받기가 불안해지고, 전셋값 하락이 집값을 끌어 내리면 추후 깡통전세 등이 현실화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05 09:15 이연진 기자

설 연휴 이후 서울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공급 ‘봇물’

설 연휴가 끝나고 2월부터 서울 곳곳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 쏟아지며 분양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올 상반기 서울에서 크고 작은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예년 대비 4.2배 수준의 일반 분양이 대기 중이다. 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오는 6월까지 서울에서 예정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한 일반분양 물량은 총 6153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실적 1458가구 대비 322.0%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계획물량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해 분양을 계획했다가 일정이 미뤄진 곳들이 많다. 주요 분양예정 단지는 △2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220가구)와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419가구) △3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118가구)와 동대문 주상복합 수자인(1152가구) △4월 성북 보문2구역 리슈빌(221가구)와 홍은동 이지더원(409가구) △5월 흑석3 자이(428가구) △6월 세운6-3-4(614가구)와 효창6구역 재개발(79가구) 등이다. 이와 함께 재개발이 보기 드문 강남권에서도 분양이 계획됐다. 롯데건설이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1구역에 1945가구 규모의 롯데캐슬을 상반기 중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또 상반기 중 청량리4구역에 1425가구의 주거복합단지인 롯데캐슬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내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지만 서울 내 신축 아파트라는 희소가치로 향후 매매가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변경된 청약제도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지역 민영 주택의 물량 75% 이상이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는 점도 실수요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올해도 분양가 승인여부가 변수로 여겨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이 선행되지 않으면 금융권으로부터 건설사들이 사업비 조달을 받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비교적 좋은 입지를 갖춘 재개발 분양단지들이 많은 만큼 서울 분양시장의 흐름은 급격히 위축되거나 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분양가 수준을 잘 고려해 자금조달 계획을 잘 세우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03 08:47 이연진 기자

도시계획 수립시 지자체 권한 늘어난다

앞으로 지역 주도로 도시 계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의 도시계획 수립 권한 확대를 내용으로 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과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내달 30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지자체는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 중심상업지역, 전용공업지역과 같이 국토계획법 시행령에 세분된 용도지역을 추가로 세분화해 지자체 여건에 맞는 용도지역으로 운영할 수 있다.용도지역별 용적률 상한의 최저한도도 낮아져 지자체의 자율적인 선택 폭을 넓힌다. 개정안에 따라 지자체는 자치구의 여건에 맞는 개발행위허가도 할 수 있다.개정안에선 공업지역 내 방화지구(내화구조 설비를 갖춘 지역)를 지정하면 대지건물비율(건폐율) 혜택을 주고, 공장 부대시설로 이용하는 옥내 변전소와 가스저장소의 입지규제를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했다.정의경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도시계획 관련 지자체 권한이 확대돼 지역 여건에 맞는 도시정책 수립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01 12:22 이연진 기자

미분양관리지역에 부산 기장군 추가…경기 김포 제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수도권 5곳, 지방 31곳 총 35개 지역을 제29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전월 제28차 미분양관리지역(35개) 대비 부산 기장군이 미분양 증가 등의 사유로 추가 지정됐고, 경기 김포시는 작년 4월부터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모니터링 기간(미분양관리지역 지정요건 해제 후, 6개월)이 경과함에 따라 이번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지난해 12월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1248세대로 전국 미분양 주택 총 5만8838세대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수도권에서는 △강원 속초·고성·원주·동해 △충북 음성·청주 △충남 당진·보령·서산·천안 △전북 완주·군산·전주 △전남 목포·영암 △경북 경산·영천·안동·구미·김천·경주·포항 △경남 양산·통영·거제·사천·김해·창원 △제주 제주시 등 31곳이 이름을 올렸다.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매매, 경·공매, 교환 등 일체 취득행위)하고자 하는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발급 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01 10:25 이연진 기자

서울 개봉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103실 공급

국토교통부는 1일부터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기숙사형 청년주택 1호’ 사업 단지(103실)에 입주할 대학생 및 대학원생 14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숙사 수준으로 저렴한 거주 공간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이다. 기존 주택을 매입·임차해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한 후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방식이다.이번에 최초로 공급되는 기숙사형 청년주택 1호는 대학생 맞춤형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국토부와 교육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4개 기관간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인근에 위치한 이 주택은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단지형 다세대 4개동 103실(1인실 61실, 2인실 42실)로 구성돼 있다.기숙사형 청년주택 1호 사업은 대학생의 거주 형태를 감안해 대학생 맞춤형으로 설계했다. 거주기간을 6개월 단위로 신청하고, 신청자격을 유지할 경우 졸업 시(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월별 기숙사비는 1인당 평균 23만원 수준이고, 분할납부 또는 일시납부 선택이 가능하며, 보증금도 20만원으로 부담을 최소화했다.입주 대상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인 서울·경기 소재 대학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다. 입주 신청자 중 소득수준, 다른 지역 출신 등 원거리 거주 여부를 고려해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입사를 원하는 대학(원)생은 이달 11일까지 한국사학진흥재단 온라인 운영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격 심사 등을 거쳐 2월 15일 선발결과를 발표하고, 2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01 10:08 이연진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뚝’… 갭투자 사라지나

조사 이래 최저 수준으로 전세가율이 떨어진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브릿지 DB)올해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전세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갭투자가 자취를 감췄다.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5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9.4%을 기록했다. 2013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인 71.1%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강남3구 전세가율은 조사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강남구의 전세가율은 48.6%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서초구(52.7%)와 송파구(49.9%) 역시 KB가 자치구별 전세가율을 조사한 2013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송파구 전세가율은 2년 전만 해도 60% 중반을 웃돌았지만 지난 연말엔 처음으로 50%선을 밑돌았다.강남3구 외에도 용산구(49.0%)와 영등포구(52.4%), 동작구(59.0%)의 전세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갭 투자의 성지’로 불리던 성북구 전세가율은 지난달 68.1%를 나타내 역대 최고이던 2016년 5월(84.5%) 대비 16.4%p 가까이 떨어졌다.9·13 대책을 기점으로 서울 전 지역에서 갭투자가 급속히 위축됐다. 송파 헬리오시티발 전세가 하락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며 전세가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에 빚 내서 집 사재기를 하는 것이 원천 차단됐다. 특히 올해 들어서 새 아파트 입주 충격으로 집값 하락폭보다 전셋값 하락폭이 더 커지며 전세가율이 추락하고 있다.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의미하는 전세가율은 갭투자자들이 참고하는 주요 지표이다. 하지만 전세 끼고 집 여러 채를 사재기했던 갭투자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속에 최근 전세가가 급락하면서 집값과의 격차가 커져 서울에서 ‘전세 끼고 집 사재기’는 이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전세가율도 낮아질 전망이어서 전세 끼고 주택을 매입하려는 갭투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은 시장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31 13:31 이연진 기자

포스코건설, 대구 중리지구 3160억원 규모 재건축 수주

포스코건설이 대구 중리지구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 경쟁사인 아이에스동서를 물리치고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0일 대구 중리중학교에서 열린 대구 중리지구 재건축조합 시공사선정총회에서 전체 조합원의 과반이 넘는 498표를 얻어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대구 중리 재건축사업은 대구 서구 당산로 324 일대 중리시영1차, 청구꽃동네아파트, 광명맨션 3단지 부지 6만7946㎡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 1664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포스코건설은 3.3㎡당 공사비 441만5천원, 공사기간 28개월, 무이자 사업비 제공한도 총 721억원, 입주시 조합원 분담금 100% 납입 조건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안방 붙박이장, 주방 수납장, 전동 빨래 건조대 등 옵션 등을 포함한 특화설계안을 제시해 점수를 딴 것으로 분석된다.포스코건설이 제시한 3.3㎥ 공사비는 아이에스동서의 419만원보다 비쌌지만, 조합원 분담금 납입방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의 시공능력과 진정성을 믿고 지지해준 조합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후대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품격 있고 편한 집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전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31 11:14 이연진 기자

[기자수첩] 거래절벽 주택시장 출구전략 시급

이연진 건설부동산부 기자정부가 주택 시장에 강력한 규제를 가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년 전 세계 금융 위기 당시 수준으로 급감했다.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일 때마다 등장했던 ‘거래절벽론’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나타났다. 사실 지난해 9·13 대책 이후 폭등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시장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이내 부동산 거래절벽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가격 하락과 함께 주택거래량이 줄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것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85만6000건으로 전년(94만7000건) 대비 9.6%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서울의 주택매매 거래실적은 9324건에 그쳐 전년 대비 22.6% 감소했고, 12월에는 7000건으로 전년 거래량 1만3740건과 비교해 49.1% 줄었다.특히 서울은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있다. 매수세가 위축되고 집을 팔겠다는 매도 물량도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전세 거래까지 감소해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시장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안정시키는 수준을 지나 아예 거래가 끊기는 절벽이 바로 다가왔다. 전국 주택시장이 이런 상대로 지속이 되면 정책 실패로 인한 후폭풍이 경제 전반에 엄청난 부담을 주게 된다. 거래절벽은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를 넘어 업계를 위축시키고 다시 가격 급등을 다시 불러 시민의 주거부담을 키우는 악순환을 불러오게 마련이다.정부는 무조건 시장을 규제로 틀어막어 억압만 할 것이 아니라 양질의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서둘러 건설경기 부양을 통한 경제 전반의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이연진 건설부동산부 기자 lyj@viva100.com

2019-01-30 14:25 이연진 기자

설 연휴 앞두고 분양시장 ‘휴식’…이후 본격 스타트

설 연휴를 앞두고 휴식기에 들어간 분양시장 (연합)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분양시장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월 다섯째주에서 2월 첫째주까지는 견본주택의 문을 여는 단지가 없을 예정이다. 다만 설 연휴 이후에는 1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다섯째주(1월 28일~2월 3일)에는 전국 10곳에서 총 5398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견본주택 개관 예정 단지는 없다.하지만 연휴 이후에는 봄 분양시장을 맞아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을 재개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분양가 규제의 일환인 청약제도 개편, 주택보증공사의 분양보증 연기 등 규제로 분양 일정이 지연되면서 더 많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지난해 계획했다가 미뤄졌던 물량들도 일부 포함이 되는 등 일정을 늦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란 점에서 지난해 보다 실적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실제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연휴가 있는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1만401가구가 일반 분양을 계획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동기 실적 4844가구보다 약 2.1배 많은 수준이다.주요 분양단지를 보면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3구역을 재개발해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34실로 구성돼 주거, 업무,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다.대우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 각각 1540가구, 71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운정신도시 3지구는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추가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경기 안양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비산동 비산2재건축을 통해 1199가구 규모의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중 6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수성구 두산동에 332가구 규모의 수성레이크 푸르지오를, 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256가구 규모의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다만 업계에서는 올해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시장 규제가 지속되는 데다 주택가격 하락 전망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계획대로 분양 일정을 지킬 수 있는 지는 의문이라는 예측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이지만 다음달도 서울을 비롯해 서울 인접지역, 지방의 대구, 광주 일대는 무난한 청약결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타 지방지역은 건설사들이 연초의 상황을 보고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지방지역 분양시장은 예열이 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30 14:07 이연진 기자

대우산업개발, 연초부터 공사계약 4건 체결

인천송림6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감도이안(iaan) 브랜드로 유명한 대우산업개발이 연초 4건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대우산업개발은 이달에만 도시환경정비사업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공사 3건 등 총 4건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사업지 4곳 모두 수도권 사업지여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대우산업개발은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31-3번지 일원을 재정비하는 인천 송림6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약 935억원에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지는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로 탈바꿈한다. 지하 4층~지상 34층의 4개동으로 지어지며, 아파트 378가구와 오피스텔 220실이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아파트 59㎡~84㎡, 오피스텔 42㎡다. 공사기간은 실 착공일로부터 32개월이다. 이 일대는 대대적으로 정비가 진행될 예정으로 향후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공공공사도 3건 수주했다. LH가 발주한 시흥 장현 A-5BL 아파트 건설공사 8공구와 화성 비봉 A-2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 인천광역시교육청이 발주한 인천학생안전체험관 설립공사다. 시흥 장현 A-5BL 아파트 건설공사 8공구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일원에 연면적 3만1193.95㎡, 528가구로 지어진다. 계약금액은 약 325억원(부가세포함)으로 공사기간은 약 25개월이다. 화성 비봉 A-2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구포리 일원에 지어진다. 연면적 2만5630.94㎡에 총 44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약 25개월이며, 총 계약금액에서 40%인 약 94억원(부가세포함)이 회사 몫이다.인천학생안전체험관 설립공사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1226 외 1필지에 체험관설립공사를 진행하는 건으로 계약금액은 약 57억원(VAT포함)이다. 예정 공사기간은 240일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1-30 10:32 이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