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진 기자

편집부 기자

lyj@viva100.com

전국 아파트 입주율 ‘저조’…수도권까지 입주 전쟁

올 들어 아파트 거래절벽, 매매가와 전세가 지속적인 하락 등 부동산시장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는 결국 미입주 우려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규제로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고 은행 대출까지 어려워지면서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해 12월 전국 기준 76.4%로 나타나 결국 미입주율이 24%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1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14개월째 70%대에 머물고 있어 ‘빈집’ 증가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입주 시점까지 기존 주택을 팔지 못하거나 세입자를 찾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년 전 분양이 쏟아졌던 지역에서 이제는 입주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단지 입주율은 76.4%로, 전월(77.1%) 대비 0.7%p 하락했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 입주 기간이 만료된 분양 단지 가운데 잔금까지 모두 치른 단지의 비중이다. 입주자 모집공고 시 미분양은 제외하고 계산한다.지역별로 서울(85.0%), 수도권(84.3%)은 입주율이 80%가 넘었지만, 지방은 74.7%로 격차가 컸다. 특히 제주 입주율이 57.2%로 2가구 중 1가구는 사실상 빈집 상태다.실제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이 3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26.3%), 잔금대출 미확보(20.0%)와 분양권 매도 지연(10%) 순이었다.결국 2017년 8.2 부동산대책과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에서 중점적으로 내놨던 대출규제와 보유세 인상, 그리고 분양권 전매 등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 결국 미입주 상황으로까지 연결되는 것으로 보인다.박홍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겨울철 비수기와 대출 규제 및 보유세 강화 등 정부의 규제 강화, 전셋값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이달 주택사업자들의 입주경기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한동안 전국적으로 입주여건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7 13:56 이연진 기자

급매물 쏟아져도 거래 안되는 강남 재건축… 수요 ‘뚝’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강남 재건축 시장 (사진=연합)최근 2~3년간 가격이 급등한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와도 좀처럼 매수세가 붙지 않는 분위기다.14일 KB국민은행 월간주택가격 시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8억4025만원으로 전월(8억4502만원)대비 477만원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8억4883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두달 연속 하락세다.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4863만원으로 한달 전보다 989만원 떨어졌다. 지난해 9·13대책 영향으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 시세가 고점 대비 3~4억원 떨어졌고 인근 단지 가격도 하락세를 보인 결과다.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76㎡(이하 전용면적) 매물이 14억5000만원에 나왔다. 지난해 9월 18억1000만원까지 실거래됐다.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매수심리 위축과 대출 규제 강화로 당분간 시세 하락 압력이 클 전망이다. 강남구의 경우 9.13 대책 이전 상승을 주도했던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매맷값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급매물 출현에도 수요가 붙지않은채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분위기다.실제로 거래량이 확 줄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86건)·서초(64건)·송파(82건) 등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모두 100건을 넘지 못했다. 1년 전만 해도 이들 지역의 매매 거래량은 각각 690건, 519건, 825건이었다. 지난해 1월 1021건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매매가 많았던 용산구도 지난달에는 20건만 거래됐다.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강남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송파·강동지역의 입주물량도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강남권 일대 아파트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4 15:00 이연진 기자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어바니엘 일일 숙박 체험나서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어바니엘 염창역 입주민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가 고객 중심 현장 경영에 나섰다.14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이광영 대표는 지난 13일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도심형 임대주택 ‘어바니엘 염창역’에서 일일 숙박 체험을 하고 입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이 대표는 이날 저녁 어바니엘 염창역 입주민과 간담회에서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입주민들은 어바니엘의 보안 및 안전 등 안정적 주거서비스에 만족하면서 추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이 대표는 이어 지하 주차장, 1층 건물 주변과 방재실, 상업시설 및 옥상정원 등을 돌아보며 보안시설을 점검했다.이 대표는 올해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시설을 직접 체험하는 이른바 ‘점접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앞서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인 ‘시그니엘’ 현장을 둘러보고 입주민들의 안목에 맞는 다양한 특화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다.이 대표는 “임대는 물론 분양사업에서도 분양 후 적극적인 하우징 매니지먼트 사업을 펼쳐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며 “롯데의 주거서비스가 살고 싶은 곳을 넘어 살기를 추천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어바니엘은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도심형 임대주택 브랜드로 현재 금천구 가산동(어바니엘 가산·403가구), 동작구 노량진동(어바니엘 한강·261가구), 양천구 목동(어바니엘 염창역·263가구)에 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4 13:59 이연진 기자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시장 ‘위축’… 경기 위축 여파

(사진=연합)올해 연초부터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상품인 오피스텔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주택시장 규제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전망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정부의 규제로 전반적으로 주택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도 수익률 악화로 돌아서면서 주택에 대한 투자가 막힌 마당에 시중 부동산 투자자금의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처음으로 꺾였다.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2.02로 전월의 102.15보다 0.13p(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서울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권역별로 보면 강남 4구가 속한 동남권의 하락 폭(-0.168%)이 가장 컸고, 도심권(-0.165%), 서북권(-0.136%), 서남권(-0.088%)과 동북권(-0.088%)이 뒤를 이었다.또한 오피스텔 수익률 역시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연초 5.54%에서 연말 5.46%로 1.4% 줄었다. 수도권은 5.31%에서 5.22%로 하락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방도 6.52%에서 6.48%로 떨어졌다. 특히 울산은 6.48%에서 6.27%로 조사대상 9개 지역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4.97%에서 4.87%로 떨어졌다.전문가들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올해 수익형 부동산 전망도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피스텔 수익률이 떨어진 데다, 공급과잉까지 맞아 공실률이 늘어나고 투자 심리가 꺾였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15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총 8만2805실이다.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 연구원은 “서울의 경우 그동안 매매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떨어졌다”며 “공급이 몰린 상황에서 경기가 나빠지면 서울 내에서도 공실률에 따라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3 14:57 이연진 기자

오피스텔 분양 3곳 중 1곳은 ‘복층형’…수익률 높아

동성로 하우스디 어반 투시도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복층형 설계가 꾸준히 선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 활용도가 2배 가까이 늘어나는데다, 채광·통풍도 우수해 임대를 원하는 수요가 꾸준해서다. 여럿이 함께 살아도 각자 생활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지난해 아파트투유에서 청약을 받은 오피스 79곳을 분석한 결과 32.9%인 26곳에서 복층형 설계를 선보였다. 약 3곳 중 1곳에서 복층형 설계가 나오는 셈이다.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은 비슷한 인테리어가 적용돼 단조롭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복층형의 경우 실내를 2개 층으로 쓰는 만큼 개방감이 좋아지는데다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많다. 높아진 층고만큼 창문도 더 널찍하게 제공된다. 층간 소음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나 취미 생활을 위한 공간을 가지고 싶은 수요자들에게도 복층이 인기다.수익률도 복층이 더 높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SK 허브 올리브’ 전용면적 28㎡ 복층형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대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반면 같은 타입 단층형은 월세가 10만원 더 낮다. 대구 달서구 ‘죽전역 한양아이클래스’도 전용면적 28㎡ 복층형이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0만원대에 거래 되고 있어, 단층형 보다 월세가 10만원 더 높다.부동산 전문가는 “복층형이 오피스텔 공급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해 인기가 높은 만큼 건설사별로 공급을 꾸준하게 늘리고 있으며, 소형 아파트 가격이 치솟은 데다 공간을 다양하게 쓰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겹쳐 주목받고 있다”며 “다만 최근 오피스텔은 지역별로 공급 과잉 우려가 있는 만큼 역세권 여부, 일대 공급량 등을 따져 꼼꼼하게 따져보고 분양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복층형 타입을 선보이는 신규 오피스텔 공급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대보건설은 2월 15일 대구에서 ‘동성로 하우스디 어반’ 견본주택을 오픈한다.전용면적 25~58㎡, 총 502실 규모다. 원룸과 투룸형 일부 타입에는 복층 설계가 적용된다. 전실에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최첨단 시스템이 선보이며, 1인 가구를 겨냥해 실내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을 갖춘 풀퍼니시드(full-furnished) 설계를 도입한 점도 눈길을 끈다.또한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1번 출구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오피스텔인데다, 지역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 생활권에 속한 점도 특징이다. 도보 거리에 대구백화점, 현대백화점, CGV, 롯데시네마, 교보문고 등이 위치하며, 동성로에 위치한 여러 문화시설을 이용하기 좋다.경기도 군포시에서는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이 2월 중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20~43㎡ 총 464실로 전 실 복층 설계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의왕역, 4호선 대야미역·반월역과 가깝다.파주시에서는 ‘운정 디에이블’을 같은 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23~26㎡ 총 440실로 전 실에 복층형 타입을 내놓을 계획이다. 파주는 GTX A노선이 착공에 들어가 향후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부산에서는 3월 대우산업개발이 수영구 민락동에 ‘이안 테라디움 광안’ 오피스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용면적 23~29㎡, 156가구로 일부 호실에는 복층형 타입을 내놓는다. 광안리 해수욕장 앞에 위치하며,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3 14:46 이연진 기자

LH, 청년·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주택 7800호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전세임대주택 7892호 입주자를 모집한다.13일 LH에 따르면 매입임대주택 2192호는 이날부터 유형별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하고, 전세임대주택 5700호는 연중 상시 접수 가능하다.청년층 입주 대상은 만 19~39세의 청년으로 확대됐고, 신혼부부는 지원 주택 소재지 거주요건이 삭제되는 등 입주요건이 완화됐다.유형별로 살펴보면,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전국 29개 지역에서 510호가 공급되며 임대료는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3·4순위는 50% 수준)이다.무주택자인 만 19~39세 청년이 일정한 소득 및 자산요건을 충족하면 입주할 수 있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으로, 이후 2년 단위로 2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6년간 거주 가능하다.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전국 50개 지역에서 1415호가 공급되며, 임대료는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이다.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해당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맞벌이의 경우 90%이하)면서 일정한 자산요건을 충족하는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이면 신청할 수 있다.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다. 임대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9회까지 재계약 가능해 최대 20년간 살 수 있다.신청방법은 청년 매입임대의 경우 20~26일까지, 신혼부부 매입임대의 경우 13~19일까지 LH 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격심사 등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 뒤 입주가 시작된다.신청기간은 13일부터 22일까지 LH 청약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4~5월 중 당첨자 발표 및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3 10:24 이연진 기자

중대형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승…공급 줄며 희소성↑

공급량 감소로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늘고 있는 주택시장 전경 (연합)최근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가격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데다 희소성까지 부각되면서 중대형 아파트 경쟁률이 중소형을 웃도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면적별(전용 60㎡이하, 60~85㎡이하, 85㎡초과)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 경기, 대전, 강원, 경남, 전남, 전북, 충남, 충북, 제주, 세종 등 총 11개 지역에서 전용 85㎡초과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왔다. 전년(2017년) 7개 지역(경기, 광주, 대전, 강원, 전남, 전북, 충북)에서 전용 85㎡초과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중대형 아파트 선호지역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실제 대전도시공사가 지난해 7월 대전 서구 도안동에 공급한 ‘갑천트리풀시티 3블록’의 전용 97㎡A는 150가구 모집에 무려 8만7657명이 몰려 584.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용 84㎡ 경쟁률(223.94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또한 지난해 5월 HDC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 선보인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101㎡A로 230.75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전용 59㎡와 84㎡의 중소형 주택형 최고 경쟁률은 각각 43.69대 1, 81.92대 1을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이처럼 전용 85㎡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중소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급속히 높아진 탓에 중대형과 가격 격차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전용 85㎡초과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1447만원으로 전용 60㎡이하 3.3㎡당 분양가(1287만원)와 75만원 차이에 불과했다. 5년 전인 지난 2014년까지만해도 전용 85㎡초과(3.3㎡당 1220만원)와 전용 60㎡이하(3.3㎡당 887만원) 분양가 차이는 3.3㎡당 333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특히 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희소성도 한 몫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 중 전용 85㎡초과 물량은 2만165가구다. 이는 전년(2만6799가구) 대비 25% 가량 줄어든 수치이며, 2016년(3만5089가구)과 비교해보면 무려 42%나 감소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상품 자체만 높고 본다면 중대형이 중소형 보다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중소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것은 가격 대비 상품에 대한 경쟁력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가 높아지며 중대형과 가격 차가 많이 줄어들면서 중대형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2 13:32 이연진 기자

한화건설, 동천역 인근 ‘수지 동천 꿈에그린’ 3월 분양

수지 동천 꿈에그린 투시도 (사진제공= 한화건설)한화건설은 오는 3월 신분당선 동천역 2번출구 인근에 ‘수지 동천 꿈에그린’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4개동 아파트 전용 74㎡·84㎡ 293세대, 오피스텔 전용 33~57㎡207실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자에게 가장 선호도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33~57㎡로 2룸 위주의 주거형 상품으로 공급된다.신분당선 동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약 10분)하고, 이를 통해 판교역이 2정거장, 강남역이 6정거장으로 강남역까지 22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영동 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분당~내곡간,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도 인접해 있다.아파트의 경우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판상형 설계를 적용했다. 세대 내부에는 아일랜드식탁과 드레스룸을 비롯해 현관장 및 붙박이장, 팬트리 등 수납공간(일부 주택형 제외)을 제공한다. 오피스텔도 소형 아파트를 대신할 수 있는 ‘2룸 주거형’으로 선보인다. 입주는 2022년 상반기 예정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2 13:19 이연진 기자

2월 주택사업 체감경기 ‘찬바람’…HBSI 전망치 70.7

2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사진제공= 주택산업연구원)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과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이달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산업연구원이 12일 발표한 ‘2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이달 HBSI 전망치는 70.7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4p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지수가 70선을 회복했으나 지난 2017년 6월 이후 20개월째 기준선인 100을 크게 하회하고 있어 2월에도 주택사업경기 어려움 지속될 것으로 주산연은 전망했다.HBSI는 공급자인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주택 사업 경기에 대한 종합적인 지표다. 100 이상이면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지역별로는 대구(94.8), 광주(90.3)가 전월 보다 각각 25.6p, 27p 크게 오르며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90선을 기록했다. 이외에 세종, 대전, 제주가 80선을 유지했다. 서울은 77.9를 기록하며 기준선을 크게 하회했다.재개발·재건축 2월 수주전망은 각각 84.2, 82.7로 전월 보다 각각 3.0p, 0.9p 내렸다.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강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신규 정비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소폭 감소했다. 다만 3기 신도시 발표가 되면서 공공택지에 대한 수주 기대감은 93.8로 전월 대비 11.4p 상승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2 13:17 이연진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당첨 프리미엄 행진' 계속된다

올해 ‘로또’ 청약 열기가 불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주택시장 전경 (연합)그동안 ‘당첨은 곧 프리미엄’이라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분양열기는 올해도 계속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대규모·대단지 정비사업 일반분양 아파트가 쏟아져 나오면서 강남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아파트는 시세대비 낮은 가격에 일반 분양되기 때문에 수요자가 대거 몰려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통한 일반분양 아파트 계획물량은 1만2313가구로 지난해 계획물량(7086가구)의 약 174%에 달한다.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올해도 분양시장의 태풍이 될 전망이다. 강남권 옆 강동구에도 매머드급 단지가 분양한다.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일반분양 물량만 5056가구에 달한다. 이는 1만2032가구로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9510가구의 송파구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보다 더 규모가 크다. 이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그랑자이’, 삼성동 상아2차를 다시 짓는 ‘상아2차래미안’, 역삼동 개나리4차 재건축 단지인 ‘역삼아이파크’,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그랑자이’ 등이다. 또한 10월에는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아이파크’ 6642가구(일반분양 1216가구)를 공급한다. 이 밖에 하반기 삼성물산 ‘신반포3 래미안’ 2971가구(일반분양 34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올해 서울에 정비사업 물량이 몰린 이유는 지난해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의 각종 규제로 다수 단지의 분양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7086가구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물량은 4219가구로 40.5%에 불과했다.서울 강남은 입지 선호도가 뚜렷한 지역인 만큼 ‘당첨은 곧 로또다’는 등식이 당분간은 계속되면서 분양의 청약 열기는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중도금대출규제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할 경우 분양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지만, 강남권 분양시장 불패신화는 계속 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반적인 주택시장 분위기는 가라 앉아 있지만 여전히 강남을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로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고 있는 만큼 시세 차익을 얻으려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2 10:55 이연진 기자

1~2인가구 증가…초소형 아파트 인기 뜨겁네

쌍용 부평 주경 투시도소형아파트보다 더 작은 초소형아파트, 일명 꼬마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전용면적(이하 동일) 50㎡ 미만의 꼬마아파트는 2000년대 초만 해도 ‘쪽방’이라는 오명 속에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1~2인가구가 급증하고 덩달아 수요가 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급기야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10평대 초소형아파트 비율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올라오기도 했다.청원인은 “1인 가구도 남들처럼 분양 받아 새 아파트에서 살고 싶지만 초소형아파트를 거의 짓지 않다 보니 기회가 전혀 없다”며 “10평대 초소형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지을 수 있게 법제화해달라”고 말했다.실제,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국 1인가구는 약 520만가구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다. 2010년 226만가구에서 5년 만에 130%가량 늘어난 것으로, 2025년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 등 계속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이에 반해 1인가구가 살 수 있는 초소형아파트의 공급량은 많지 않다. 수도권 초소형아파트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건축?재개발의 경우 상당수가 임대주택인데다, 이를 제외한 남은 물량도 조합원들이 선점하고 있어서다.예컨대 작년 경기도 과천에서 선보인 ‘과천 위버필드’는 초소형으로 나온 35㎡ 62가구와 46㎡ 60가구 전부를 조합원이 차지했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서 공급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역시 59㎡ 미만 16가구 모두 조합원 물량으로 돌아갔다.이렇다 보니 초소형아파트의 몸값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청약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률은 물론, 가격 상승세도 거센 것.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만 보더라도 49.29㎡ 분양권은 지난해 9월 11억5669만원(13층)에, 39.12㎡는 8월 10억5430만원(6층)에 마지막으로 거래됐다. 각각 분양가가 5억7000만원, 4억7000만원 전후였던 점을 감안하면 6억원에 가까운 웃돈이 형성된 셈이다.전문가들은 앞으로 초소형 꼬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룸?투룸과 같은 구조는 오피스텔이나 다세대주택과 비슷하지만 보안 및 커뮤니티시설 등은 뛰어나기 때문에 생활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찾는다는 설명이다.투자자 입장에서도 초소형아파트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오피스텔에 견줘 환금성과 희소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초소형아파트는 1~2인가구의 수요가 높아 실거주용으로도 임대용으로도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부동산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초소형이 포함된 신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쌍용건설이 이달 12~14일 3일간 계약을 진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일반분양 물량 408가구 가운데 초소형주택형인 39㎡와 51㎡를 각각 63가구와 26가구를 배치했다. 이에 따라 인근 부평 국가산업단지 및 GM대우 종사자 등 1~2인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안양시 임곡3지구를 재개발한 ‘비산자이아이파크’ 역시 49㎡ 이하 추소형이 496가구를 차지한다. 총 2637가구의 대단지로, 지난달 39~102㎡ 1073가구 일반분양 후 일부 미분양 세대의 추가 계약을 진행 중이다.이 외에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에서 49~84㎡,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에서 39~114㎡,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푸르지오’에서 41~106㎡ 등 초소형 주택형을 포함해 분양할 예정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1 14:47 이연진 기자

2월 전국서 대단지 아파트 집중 분양

2월 전국에서 15개 단지에서 약 1만2400세대 아파트가 일반 분양 된다. 단지 수는 15개로 예년과 비슷하지만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많아 분양 세대수는 4년 평균보다 많을 전망이다.11일 부동산 정보서비스 업체 직방에 따르면 2월 지난해 4750세대보다 2.6배 이상 많은 1만2394세대가 전국에서 일반 공급될 예정이다. 4년 평균 7944세대에 대비해서도 4400세대 이상 많은 수준이다.이달 분양되는 15곳 아파트단지 중 10곳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시에서 ‘태릉효성해링턴플레이스’, ‘홍제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가 분양될 예정이다. 3곳 아파트 모두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다.경기도에서는 ‘남양주더샵퍼스트시티’, ‘평촌래미안푸르지오’, ‘평택뉴비전엘크루’가 각각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에서는‘검단센트럴푸르지오’와 주상복합아파트인 ‘부평지웰에스테이트’가 분양에 나선다.강원도 원주와 충청남도 아산에서도 대규모 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분양시장의 주수요층이 무주택 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후라 2월 청약 성적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태릉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는 ‘태릉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230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총 1308세대 중 560세대가 일반분양 되며, 전용면적 49~84㎡로 구성돼 있다.‘남양주더샵퍼스트시티’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653번지 일대에 입지하게 된다. 총 1153세대로 모두 일반분양 된다.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돼 있다.‘평촌래미안푸르지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419-30번지에 위치한 재건축아파트로 총 1199세대 중 659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은 59~105㎡로 구성돼 있다.‘평택뉴비전엘크루’는 평택시를 지나는 1번국도와 38번국도 교차점인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34에 위치해 있다. 총 1396세대로 전부 일반분양 되며,전용면적은 64~84㎡로 구성돼 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1 10:15 이연진 기자

[비바100] 고정·외부수요 탄탄한 지식산업센터 상가 ‘인기’

저금리 기조에 안정적인 월세 수익을 원하는 임대사업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안정적인 고정수요를 확보한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지식산업센터의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4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에 승인·등록된 지식산업센터 수는 1012개 동에 달한다.풍부한 세제 혜택과 편리한 시설 등을 무기로 공장은 물론 오피스를 대체할 수 있는 모델로 떠오르며 입주기업은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지식산업센터의 저층부에 들어서는 상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층부 업무시설 입주사를 고정수요로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고, 업종 제한도 까다롭지 않아 환금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 상가는 휴일에는 장사가 잘되지 않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외부 소비수요 유입까지 가능한 입지인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변에 아파트나 산업단지를 끼고 있으면 유리하고, 지하철 역과의 거리, 건물 앞 인도의 유동인구, 건물의 가시성 등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수익형 부동산동탄 SK V1 center동탄2신도시 중심에 지하2층~지상20층, 연면적 약 8만9807㎡의 초대형 규모 지식산업센터 ‘동탄 SK V1 center’가 상가를 분양한다. 도보 10분 거리에 고속철도와 고속도로가 위치해 업무 종사자는 물론 인근 지역주민들의 방문도 기대된다. 수서발 고속철도 SRT동탄역, 인덕원~수원 복선전철(개통예정), GTX 등 전국구 이동망을 갖추고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 동탄순환도로 출구,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기흥동탄IC 등이 있다. 상가 내부는 높은 천정고와 썬큰스트리트몰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다. 여기에 법정 주차대수의 2배격인 657대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 주차장을 마련해 이용객 편의성을 높였다. 인근에 다양한 연구시설과 벤처시설이 입주해 있으며, 동탄2신도시 입주민 수요를 확보한 ‘동탄 SK V1 center’는 기업형 슈퍼마켓과 패밀리레스토랑, 운동시설, 카페 등 핵심 임차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각종 식당과 드럭스토어 등 추가적인 상가 입점도 예상되고 있다.프리미엄원희캐슬지식산업센터부동산전문기업 ㈜프리미엄 원희캐슬이 2월 준공이 예정된 프리미엄지식산업센터 ‘원희캐슬서천’ 내 상가를 분양한다. 원희캐슬서천은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상가로 구성되며 이번에 분양되는 상가는 1~2층 총 102호실로 이뤄진다. 차별화된 커튼월 외관 디자인을 연출한 원희캐슬서천은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다양한 상가 구성이 가능한 원희캐슬서천은 차별화된 MD 구성을 통해 고품격 스트리트형 상가를 완성할 계획이다.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돼 탄탄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프리미엄 형성과 권리금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원희캐슬서천 주변 약 250m 이내에 상권이 부재한 상황으로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한 기산·반월 및 서천지구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경 500m 내 약 30만 명의 소비수요가 상시 거주해 낮 시간대 중심이 아닌 저녁시간까지 확대되는 상권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접 배후 아파트 약 3만여 세대가 저녁시간과 공휴일 상권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지 반경 100m 내 삼성기흥반도체, 화성반도체, 삼성연구소(DSR 타워) 및 협력업체(4300여 개) 등이 위치해 삼성 특급 상권의 수혜가 전망된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1 07:00 이연진 기자

강남재건축, 서울시 35층 규제 완화 ‘촉각’...고층 재건축 고수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 연합뉴스)서울시가 건축물 높이관리 기준 등을 규정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2030 서울플랜)’ 재정비를 위한 움직임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 따라 최근 강남 일대 재건축 단지들은 최고 50층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며 서울시의 높이 관리 기준 변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요 한강 변 재건축 단지들이 50층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속속 밝히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층수 규제에 대한 입장을 선회할지 주목된다.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좌장으로 교수 등 외부 전문가, 시 산하기관 연구원, 시민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도시기본계획의 새 판을 짜기 위한 첫 회의를 이르면 이달 중 연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의 최대 관심사인 ‘35층 룰(일반주거지역 내 아파트 최고 층수 35층 제한)’ 재평가를 위한 외부 용역을 경쟁 입찰형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연구용역에는 서울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 의한 높이 관리와 경관 기본 계획과 용도지역, 지구, 건축 사업기준 분석을 통한 높이 관리 제도 개선방안 마련 안이 담겼다. 그동안 35층 룰을 고수하던 서울시가 입장을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이에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인 일부 강남권 재건축 조합은 35층 규제 완화 없이는 사업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서울시의 높이 관리 기준 변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그동안 재건축 35층 룰은 획일적인 높이 규제에 따른 재산권 침해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서울시와 팽팽히 맞서 왔다.서울 재건축시장의 최대어이자 1만여 가구가 몰린 압구정 아파트지구(6개 특별계획구역 내 24개 단지)는 용역 결과 이후 재건축 절차를 다시 밟는다는 계획이다. 송파구 장미아파트도 최고 50층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잠실주공5단지와 같이 용도지역 종상향을 통해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서울시의 도시기본계획 재정비 작업기간은 올 3월부터 2020년 10월까지이다. 연구 결과는 층수 규제를 포함한 서울시의 모든 도시·건축 계획에 적용되는 ‘2040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0 14:02 이연진 기자

'위대한 기업'을 향해 시동 건 현대건설…올해 ‘24조 수주’ 목표

(사진제공= 현대건설)현대건설이 10일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춘 ‘2019 Great Company 현대건설’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현대건설 박동욱 사장(사진)은 “Great Company(위대한 기업)를 위한 인적 경쟁력 제고(Great People), 선진 기업문화 구축(Great Culture), 준법·투명경영(Great Value) 등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 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名家)로 도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현대건설은 이와 같은 3대 핵심가치를 통해 수주 24조1000억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수주는 해외사업 부문에서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지난해 대비 26.6% 늘리는 것이 목표다.특히 중동과 아시아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가스, 복합화력, 매립.항만, 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한다. 미주.아프리카 지역 등 신시장 개척과 데이터 센터 등 신사업 적극 추진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방침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도로·교량 등 민간합작투자사업(PPP), 복합화력·수력발전소 등 민자발전사업(IPP) 투자사업도 확대한다.올해는 이라크, 알제리, 우즈벡 등 국가에서 대규모 해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 해외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올해 해외 수주 모멘텀에 대한 가시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국내의 경우, 최근 민자 SOC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SOC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공공.민간 부문에서는 대형 개발사업, 플랜트 공사, 민간건축 공사를 중점적으로 수주하며 주택사업 부문에서는 민간 도급.재개발 사업에 집중할 생각이다.연간 수주 목표도 지난해보다 26.6% 증가한 24조1000억원을,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6% 증가한 17조원을 목표로 정했다. 이와 함께 안전·환경·품질 관련 3대 제로를 목표로 하는 안전 경영도 실천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0 10:34 이연진 기자

집주인 대신 보증회사가 돌려준 전세금, 1년 동안 4배 급증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보증회사가 세입자에게 대신 보증금을 돌려준 돈이 1년 새 4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10일 SGI서울보증이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실적’ 자료를 종합하면 지난해 두 회사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준 액수는 1607억원으로 2017년(398억원)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할 때 보증기관이 대신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상품이다.현재 HUG(전세보증금 반환보증)와 서울보증(전세금보장 신용보험) 두 회사가 내놓고 있으며 세입자가 가입한다.전세 계약이 끝나고 세입자가 집을 나가면 집주인은 통상 새로운 세입자에게서 받은 전세금으로 기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데 전세가가 하락하면서 새로운 세입자를 찾지 못하거나 기존 전세금과의 차액을 충당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보증회사가 대신 돈을 돌려주는 일이 늘어난 것이다.전세보증금 반환사고 액수는 지난달에만 262억원을 기록, 1년 전보다 약 2.5배 늘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에 가입하는 건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가입 건수는 11만4465건으로 2017년(6만1905건)보다 2배 가까이로 많아졌다. 올해 1월에는 1만1272명이 가입해 지난해 1월보다 81% 증가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10 10:28 이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