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진 기자

편집부 기자

lyj@viva100.com

성수기 맞은 봄 분양시장 물량 쏟아지는데…열기는 ‘시들’

수도권에서 개관한 한 견본주택 내부 모습분양시장이 봄 분양 성수기 본격적인 막이 오르면서 전국에서 모델하우스 개관 등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정부의 규제 등 각종 악재로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분양시장 열기는 빠르게 식어가는 모습이다.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는 총 2만5090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1만804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이달 전국의 일반 물량은 지난달(3809가구)과 비교해 373.8%나 상승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전국 일반 분양물량은 지난해 3월 1만4063가구에서 올해 3월 1만8048가구로 28.3%가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2633가구→8865가구)이 236.7% 늘어났고, 지방 또한 지난달(1176가구→9183가구) 대비 680.9%가 상승했다.하지만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분양시장 열기도 빠르게 식어가는 모습이다. 청약 규제와 대출 규제가 강해지자 대기수요의 청약통장 사용이 신중해지면서 분양가가 다소 높거나 입지가 탁월하지 않은 곳은 청약에서 외면받고 있다. 집값이 장기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시세차익 등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청약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실제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분양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청약한 6개 단지(민간 일반분양) 중 절반인 3개 단지만이 1순위에서 마감하고 나머지 절반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두 자릿수에 달했던 평균 청약 경쟁률은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총 2721가구 일반분양(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696명이 신청해 전체 평균 청약 경쟁률은 3.93 대 1에 그쳤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분양시장은 작년에 연기된 물량을 포함해 대거 물량이 풀릴 예정이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싸지 않거나 공급이 많고 입지가 약한 지역은 청약 수요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분명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3-03 12:59 이연진 기자

후분양제 논의 ‘급물살’…강남 재건축 단지 줄줄이 선회하나

후분양제 논의가 활발해 지고 있는 주택시장 전경 (사진=연합)서울·수도권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후분양제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경기도 평택 ‘신촌지구 A3블럭 사업’이 HUG(도시주택보증공사)로부터 후분양대출보증을 받으면서 향후 부동산 시장에 후분양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28일 조합원 총회를 거쳐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을 받지 않아도 되는 후분양제를 도입키로 했다. 후분양을 하게 되면 분양보증 심사를 받지 않아도 돼 분양가를 주변 시세에 맞출 수 있다.업계에서는 과천 1단지 분양 가격이 3.3㎡당 3500만~400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과천 1단지의 후분양제 결정이 강남권 정비사업 단지의 분양시기 선택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사다. 현재 신반포3차·신반포23차·반포경남 통합 재건축을 비롯해 서울 방배13구역·반포주공1단지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후분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28일 장기주거종합계획을 통해 후분양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후분양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내놨다. 아파트 하자 분쟁을 줄이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선 후분양제가 적당하다는 판단에서다. 후분양의 장점으로 △HUG의 분양보증 심사를 받지 않아 분양수익 증대 예상 △일반분양 이전 공사 진행으로 공사품질에 대한 신뢰도 상승 등이 있다.그간 후분양제 도입이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자금 조달 문제 때문이었다. 건설자금의 60%이상을 PF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후분양 주택사업은 사업자의 높은 금리(6~10%) 부담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앞으로 HUG의 후분양대출보증이 가능하게 되면 조달금리가 낮아져 금융비용이 줄어들게 되지만 그래도 선분양에 비해 사업자 금융비용이 증가해 일반 분양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건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후분양제 도입에 따른 자금 조달 리스크가 여전히 크다”며 “분양시점에서 미분양이 다수 발생한다면 선투입된 자금으로 인한 금융비용까지 더해져 사업 손실이 커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27 13:34 이연진 기자

올해 한화건설 경영전략, 수익성 중심 ‘도약의 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2019년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SOC(사회기반시설) 예산의 감소, 해외 건설시장의 불확실성 등 국내외에서 건설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한화건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지난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보인 한화건설은 올해 개발사업 역량 강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구체적인 실천에 돌입했다 지난 18일 집행유예가 만료된 김승연 회장의 경영참여가 예상되면서 더 빠른 성장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한화건설의 2018년 매출은 3조5938억원으로 전년 3조1991억원 대비 12.3% 늘었고, 영업이익은 3092억원으로 전년보다 118.6%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4.4%에서 8.8%로 2배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작년 말 한국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평가한 바 있다. 2019년에도 국내 개발사업 수익의 본격화, 해외사업 안정화에 따라 수익성 중심의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화건설은 올해 복합개발사업과 고수익 자체개발사업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사업모델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확한 시장분석을 통해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들을 신속하게 발굴, 추진할 수 있도록 개발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한화건설은 연초 개발사업본부를 신설해 복합 및 자체사업 비중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해외 토건사업과 국내 토건사업을 건설부문으로 통합하여 국내외 토건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공사 수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해외에서도 신도시 건설사업과 인프라 사업 등 기획제안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를 강조한 바 있듯이, 한화건설은 철저한 사전 분석과 내부 수행역량 검증,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고객 니즈를 반영한 개발사업 역량 강화한화건설은 2019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단순 도급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복합개발사업, 고수익 자체개발사업을 확대하는 등 개발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한화건설은 작년에도 서울여성병원 메디컬센터와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함께 조성되는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분양해 큰 성과를 얻은 바 있다. 한화건설은 이러한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복합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수도권 등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총 분양물량은 작년 수준인 약 5000여 가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상반기에 용인 동천 주상복합(아파트 293가구, 오피스텔 207실), 부산 덕천 2-1 재건축(636가구) 등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또한, 한화건설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현재 건설 중인 76MW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와 추진 중인 400MW급 신안 우이 해상풍력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라크 신도시 사업 등 기획제안형 사업 추진한화건설은 기존 해외플랜트 중심의 단순도급 사업에서 점진적으로 신도시 개발 및SOC(사회기반시설) 기획제안형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방식은 발주처의 도급 공사를 저가경쟁을 통해 따내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해외 정부에 개발 안을 제안하고 사업을 수주하는 방식이다. 특히 한화건설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수주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경험이 있어 수주에 더욱 유리하다는 평가다.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총 10만 80가구의 주택과 학교, 도로, 공공기관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누적 수주액이 101억불(한화 약 11조원)에 달하며 현재 1만 7880 가구를 준공했고 약 5만여명이 거주 중이다.한화건설은 2019년에도 이라크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라크 내전이 종결되고 재건사업이 활성화 되면서, 한화건설은 지속적으로 쌓아온 이라크 내 신뢰도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한화건설은 이라크에서 신규 개발사업에 관심이 높은 유수의 글로벌 디벨로퍼와 협업을 모색중이다. 또한, 고속도로나 병원 등 인프라 공사를 중심으로 ‘잘 알고, 경쟁력 있는(Know Well Do Well)’ 해외사업을 선별해 추진하는 한편,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위한 검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직문화혁신 지속내부적으로는 조직문화혁신을 지속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존의 업무 분위기와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업무효율성 제고는 물론 근무만족도까지 높여 나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식월 제도와 유연근무제, 집중근무제, 52시간 근로시간에 맞춘 PC-OFF시스템 및 야근 신고제 등의 제도를 정착, 활성화시키고 ‘젊은 한화’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대외적으로는 ‘신용과 의리’에 기반을 둔 정도경영과 준법경영을 기반으로 국내외의 고객들과 협력사들을 동반자로 인식하고 ‘함께 멀리’ 가치를 지켜 나갈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상생펀드 조성, 운영자금 지원, 협력사 소통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교육과 엄격한 내부 제도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준법경영을 강조할 계획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27 11:12 이연진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 분양 중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대림산업이 부산 연제구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를 분양중이다.해당 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과 대출규제가 완화된 영향이다. 연제구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최대 3년)에서 6개월로 줄어들고,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도 사실상 사라진 상황이다.지난해 개편된 청약제도로 인해 미분양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이후 취득한 아파트 분양권은 주택으로 간주, 향후 청약시 1순위 청약 자격을 제한받는다. 하지만 미분양분을 계약할 경우 여전히 무주택자로 간주해 청약에 불이익이 없다.계약자의 초기 자금 부담도 줄였다. 계약금은 기존의 10%에서 분납형태로 바꿔 1000만원만 납부하면 바로 계약할 수 있다. 2차 계약금은 1개월 이내에 납부하면 된다.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 분양관계자는 “청약제도가 개편되고, 연제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는 등 소비자들의 주택구매 환경이 개선되며 지난해보다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이 단지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590-6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551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84㎡, 455가구로 구성된 아파트와 전용면적 52㎡, 96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됐다.39층의 고층 설계로 도심 조망을 확보하고 옥상에는 자연조경을 조성해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e편한세상만의 특화설계도 대거 적용했다. 리모델링에 유리한 가변형 평면구조로 설계했고, 기존보다 30mm 두꺼운 바닥 두께로 층간소음을 줄일 계획이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27 10:56 이연진 기자

3월부터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 2.25% 상승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이 오는 3월 1일부터 2.25% 상승한다. 이에 공급면적(3.3㎡)당 건축비 상한액은 630만3000원에서 644만5000원으로 14만2000원 오르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고시 이후 보험료, 노무비 등 변동을 고려해 기본형건축비를 개정·고시한다고 27일 밝혔다.국토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한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 1일, 9월 15일)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이번 기본형건축비 상승요인은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보험료 요율 등 간접공사비 변경과 시중노임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이번에 고시되는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은 작년 9월 대비 2.25% 인상(기존 1910→1953천원/㎡)된 것이다. 개정된 고시는 다음달 1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부분부터 적용된다.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택지비+택지비가산비+기본형건축비+건축비가산비)의 산정 시 적용된다. 실제 분양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되므로 인상되는 분양가는 이번 기본형건축비의 인상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제도개선안 주요 내용을 보면 △기본형건축비 조정방식 개선 △분양가 심사 실효성 강화 △기본선택품목 항목 조정 △택지대금 기간이자 항목 개선 △지하주차장 차로 높이 상향에 따른 건축비 가산비 근거 명시 등 5가지다.국토부는 분양가상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본형건축비의 조정방식을 개선하고 분양가 심사 실효성을 강화하는 등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3월 중 관련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27 10:18 이연진 기자

올 해외건설 수주 300억달러 넘을수 있을까?...연초부터 해외 수주 가뭄

국내 건설사들의 신규 수주 실적이 급감하고 있는 해외건설 시장 (사진=연합)올 들어 국내 건설사이 해외 수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데다 수주 규모나 실적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26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중순까지 해외공사 수주액은 총 34억5349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7%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3억7015만달러를 수주해 전년 대비 4분의 1 수준인 24%를 기록했다. 그나마 발주가 나온다는 아시아 시장에서도 국내 건설사들이 26억4747만달러를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89%에 그쳤다.문제는 올해 수주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도 모자라 수주 내 용조차 좋지 못하다. 올해 실적 중 신규 계약 금액은 1억2351만 달러로 전체의 3.58%에 그쳤다.건설 업계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세계 경기 침체 등이 겹친 탓에 발주량이 적은 것을 해외 수주 부진의 이유로 꼽는다. 여기에 과거 저가수주에 따른 대규모 손실과 최근 발주처가 요구하는 사전 금융조달에 대한 한계 등은 국내 건설사들의 문제로 지적돼 오고 있다. 지난해 3년 만에 올라선 300억달러대 수주실적이 다시 200억달러대로 떨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현재 건설사들은 해외 수주 역량 강화에 맞춰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기존 수주 텃밭에서 경쟁력 있는 공종에 집중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새 먹거리 확보를 위한 노력도 펼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중동과 아시아에서 가스, 복합화력, 매립, 항만, 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해 수주를 확대한다. 또 미주와 아프리카 지역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데이터 센터 등 신사업 적극 추진한다. 대림산업은 중장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능력과 현금 흐름 관리 수준을 한 층 업그레이드하며, GS건설은 올해 설계·구매·시공(EPC) 역량을 강화한다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중동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말부터 전체적인 발주 건수 자체가 줄어 수주 실적이 저조한게 사실”이라며 “세계 경기 침체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증가해 올해 수주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26 15:14 이연진 기자

국내 5대 그룹 보유 땅값 67조5000억원…10년간 2.8배 증가

국내 5대 그룹이 소유한 토지 자산이 지난 10년간(2007년~2017년) 장부가액 기준으로 23조9000억원에서 67조5000억원으로 43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연도별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기업집단 발표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현대자동차, 삼성, SK, 롯데, LG 등 5대 그룹이 소유한 땅값은 1967년부터 2007까지 23조9000억원이었으나 최근 10년간 43조6000억원을 사들여 2.8배 증가했다.2017년말 기준으로 토지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24조7000억원을 보유한 현대차로 조사됐다. 2007년 1위(당시 7조7000억원)였던 삼성은 16조200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SK 10조2200억원, 롯데 10조1900억원, LG 6조3000억원 순이다.지난 10년간 토지자산 금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도 현대차다. 무려 19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삼성은 8조4000억원, SK는 7조1000억원, LG는 4조8000억원, 롯데는 4조원이 각각 늘었다.증가율로 따지면 현대차와 LG가 4배 넘게 뛰었고 SK는 3.3배, 삼성은 2.1배, 롯데는 1.6배 증가했다.이와 함께 경실련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7년 기준 법인 상위 10개 기업이 보유한 토지는 5억7000만평(여의도 650개 규모), 공시지가는 38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면적이 1억평에서 5억7000평으로 4조7000평 늘었다. 이는 여의도 530개 면적, 서울 면적의 2배에 이르는 규모다. 금액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283조원 늘었다.또한 상위 50위로 확대하면 2007년 173조원(3억2000만평)에서 2017년 548조원(11억평)으로 각 375조원, 6억8000평이 증가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26 14:10 이연진 기자

한화건설 ‘2018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 기부왕 시상식

꿈에그린 도서기부왕 시상식한화건설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2018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 기부왕 시상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한화건설은 대표 사회공헌 활동 ‘꿈에그린 도서관’을 조성하며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협약을 맺고 2017년부터 도서나눔 캠페인을 벌여왔다. 지난해 기부된 도서만 9000여권으로 2017년보다 4배 넘게 늘었다.이날 시상식에선 각각 598권과 469권을 기부한 양소원씨와 박주혜씨가 일반인 대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도서나눔 캠페인에 참가한 한화건설 직원 내 최다 기부자와 우수자원봉사자에게도 상이 주어졌다.대상 수상자인 양씨는 “지식뿐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 생각하고 도서를 기부했는데 한화건설에서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기쁘다”며 “좋은 책을 많이 나눠서 푸른 꿈을 함께 그려 나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화건설은 올해도 도서나눔 캠페인을 계속한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착불 발송하면 기부 참여가 가능하다. 기부한 도서는 출판연도와 보전 상태에 따라 일정 금액의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된다.이윤식 한화건설 경영지원실장은 “올해도 건설사의 특성을 살려 차별화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임직원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도서나눔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해 더 많은 양서가 꿈에그린 도서관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26 11:13 이연진 기자

롯데자산개발, 사내서 지식공유 프로그램 ‘지식채널L’ 운영

롯데자산개발 지식채널L 강의 모습롯데자산개발은 자사 지식공유 프로그램 ‘지식채널L(엘)’이 디벨로퍼 아카데미로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지식채널L은 지난해 8월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의 강연으로 시작했으며 매주 1번 오프라인으로 운영된다. 롯데자산개발 사원부터 임원까지 누구나 미리 신청하면 수강 가능하다.수강은 ‘공정위 공시 교육’ ‘페이스북 마케팅의 이해와 사례’ ‘생활 법률’ ‘북한의 이해’ ‘베트남FM시장의 이해’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강연이 이어진다.롯데자산개발은 외부 강사의 강의 만족도도 높다고 전했다. 외부 강의를 꾸준하게 수강하는 김훈재 롯데자산개발 쇼핑몰총괄팀 사원은 “회사 밖 업계 전문가의 강연을 듣다보면,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고 무엇보다 동기부여의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이경선 롯데자산개발 HR팀장은 “전 직원이 학부 전공, 소속 팀 내 직무가 무엇인지에 관계 없이 부동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식채널L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기적으로 수강자들의 강의 후기를 종합해 한 단계 향상된 부동산 아카데미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26 11:10 이연진 기자

동양건설산업, 다음 달 ‘별내역 파라곤 타워 2차’ 분양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투시도동양건설산업은 다음 달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 짓는 섹션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인 파라곤 타워 2차 분양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까지 3개동 규모의 프리미엄 복합단지인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5만940㎡의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3층부터 21층까지는 섹션오피스 801실과 오피스용 주거 304실이 마련된다.단지는 2면 발코니 호실수를 최대한 구성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또 휴게공간, 회의룸, 피트니스센터(샤워실), 보육시설 및 옥상정원까지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별내지구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지역으로 구분돼 과밀억제권역에서 파라곤 타워로 이주할 경우 감면조건 해당기업에 대해선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은 물론 4년간 100%, 이후 2년간은 50%의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잔금대출이 가능하며 전매제한이 없다. 오피스용 주거시설은 전용기준 16㎡와 34㎡로 구성돼 있으며 빌트인 가전 및 가구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별내지구는 남양주 왕숙지구가 3기 신도시 개발 지역으로 지정돼 개발 호재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운행 중인 경춘선 별내역은 2023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과 교차하며 2020년 12월에는 4호선 별내북부역이 개통된다. 외곽순환도로 별내IC, 포천세종고속도로, 덕릉터널 개통 등 교통 여건이 좋다.홍보관에서는 오피스용 주거인 전용 16㎡형(176실), 전용 34㎡형(128실)의 유니트와 지식산업센터 섹션형 오피스를 볼 수 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25 14:20 이연진 기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 사업 공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00호를 공급하기 위한 2019년도 1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가 진행된다.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특별공급 85% 이하, 일반공급 95% 이하)로 8년 이상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참가의향서를 3월 4~12일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출자하여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임대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공모는 우량한 민간임대 사업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별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준공되었거나 공사 중인 사업장 또는 도시계획 변경 없이 즉시 주택 건설이 가능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1차 공모는 2000 호 내외를 모집하며, 연내 4차례 공모를 통해 총 8000호 내외의 민간제안형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장은 HUG의 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 융자 및 임대리츠 주택사업금융보증 등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4월 25~30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해 5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25 14:16 이연진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마저 ‘흔들’…건설사, 청약 미달 우려

청약 미달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주택시장 (사진=연합)수도권 청약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방에서만 보이던 청약 미달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과천·광명·하남시와 성남시 분당구 등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던 곳들의 아파트 거래가 끊겼고 신규 청약에서도 청약 경쟁률도 저조하고 일부 단지는 미분양이 발생했다. 수요자들이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대신 잔여 가구 모집으로 몰리는 분위기다.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에 순위 내 미달 공포가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청약을 받은 단지 12개 중 절반이 미달됐고, 2순위에서 겨우 마감하는 단지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제외한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민영 분양아파트 기준)는 12개곳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순위 내 마감한 단지는 절반인 6개 단지에 불과했다.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된 단 4곳이었다. 이와 함께 1순위에서는 청약건수가 모자랐지만, 2순위에서 모든 아파트가 주인을 찾아 청약을 선방한 단지는 2곳으로 나타났다.대우건설의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추가 모집에 나섰다. 청약 부적격 또는 미계약이 남은 것으로 120가구가 대상이다. 실제로 1순위 청약 결과 총 59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770명이 몰리며 평균 9.6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의 약 20%가 잔여 가구로 등장했다.포스코건설이 공급한 ‘판교 더샵포레스트’ 역시 지난 19일 잔여 가구 추가 모집을 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1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도 현재 잔여 물량에 대해 선착순 분양 중이다.이렇다보니 분양사업으로 수익을 기대해야하는 건설사 입장에서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봄 성수기를 맞아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을 줄줄이 앞두고 있어서다. 건설사 관계자는 “올해는 연초부터 분양시장 체감경기가 좋지 않고 수요자들의 심리도 얼어 붙었다”며 “수도권은 작년까지만 해도 청약 불패였지만 이제는 브랜드나 입지, 분양가, 개발호재 등 확실히 내세울만한 특징이 없는 단지는 청약 완판을 기대하기 어려워 분양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물량 부담이 늘어나면서 미분양 우려가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중대형을 중심으로 미분양 후 잔여 가구 추가 모집 단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25 14:14 이연진 기자

[비바100] "오늘도 영업합니다"…일주일 내내 북적북적 '주7일 상권'은 어디?

(사진출처=게티이미지)정부가 강도 높은 다주택자 규제 정책을 실시함에 다라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자산가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더욱 각광받는 분위기다.KEB하나은행이 발표한 2019코리안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자산이 10억원이 넘는 자산가들이 보유한 부동산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비중이 4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 다음은 거주 목적 주택(31%), 투자 목적 주택(15%), 토지(1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을 1채 이상 보유한 부자는 92.3%로 나타났다.보통 업무지구내 상가는 회사원으로 북적대는 주중과 달리 주말에는 비활성화된 경우가 많다. 또한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저녁 이용객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대로 주거단지 상가는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주중에는 영업이 힘든 경우가 상당하다.이에 따라 업무지구 및 주거단지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주 7일 상권’ 내에 위치한 상가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형적인 오피스 상권은 휴일에는 장사가 잘되지 않는 게 일반적이지만, 주변에 대규모 주거단지를 끼고 있다면 활발한 소비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퀸즈파크13서울시 마곡지구 C12-8, 12-16블록에 ‘퀸즈파크13’ 상가가 분양 중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이나 여의도, 광화문 일대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며 개발 면적만 366만5000㎡에 달한다.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6배, 여의도의 1.3배 규모다. 2009년 첫 삽을 뜬 마곡산업단지는 지난해 4월부터 LG, 코오롱, 에쓰오일, 이랜드, 롯데RD센터 등이 이전을 완료했다.LG사이언스파크는 현재 1만7000여명이 입주해 있고, 2020년까지 LG그룹의 모든 RD 인력이 집결하면 입주인력은 2만2000여 명으로 확대된다. 또한 마곡지구 내 아파트, 오피스텔을 비롯한 주거단지가 밀집해 평일과 주말 모두 꾸준한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동탄 SK V1 center동탄2신도시 중심에 지하2층~지상20층, 연면적 약 8만9807㎡의 초대형 규모 지식산업센터 ‘동탄 SK V1 center’가 상가를 분양한다. 도보 10분 거리에 고속철도와 고속도로가 위치해 업무 종사자는 물론 인근 지역주민들의 방문도 기대된다.수서발 고속철도 SRT동탄역, 인덕원~수원 복선전철(개통예정), GTX 등 전국구 이동망을 갖추고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 동탄순환도로 출구,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기흥동탄IC 등이 있다. 상가 내부는 높은 천정고와 썬큰스트리트몰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다.여기에 법정 주차대수의 2배격인 657대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 주차장을 마련해 이용객 편의성을 높였다. 인근에 다양한 연구시설과 벤처시설이 입주해 있다.프리미엄 원희캐슬지식산업센터부동산전문기업 ㈜프리미엄 원희캐슬이 2월 준공이 예정된 프리미엄지식산업센터 ‘원희캐슬서천’ 내 상가를 분양한다. 원희캐슬서천은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상가로 구성되며 이번에 분양되는 상가는 1~2층 총 102호실로 이뤄진다. 차별화된 커튼월 외관 디자인을 연출한 원희캐슬서천은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돼 탄탄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프리미엄 형성과 권리금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원희캐슬서천 주변 약 250m 이내에 상권이 부재한 상황으로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한 기산·반월 및 서천지구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경 500m 내 약 30만 명의 소비수요가 상시 거주해 낮 시간대 중심이 아닌 저녁시간까지 확대되는 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9-02-25 07:00 이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