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기자

금융증권부 기자

ksh@viva100.com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중동·영국서 밸류업 홍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연합뉴스)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영국에서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지난 1일 출국했다.2일 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오는 5일 거래소와 CLSA코리아증권 공동 주최로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K 밸류업 글로벌 로드쇼’에 참석한다.이 자리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투자은행(IB) 등 주요 투자기관의 한국증시 담당자 30~40명을 초청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과 정책당국의 세제지원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시장참여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또 런던에 진출해 있는 국내 증권사, 운용사 등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에서도 한 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UAE에서는 세계적인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는 투자기관과 직접 일대일 미팅을 진행하며, 한국 증시의 밸류업 모멘텀과 상장기업의 우수한 투자 매력도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아울러, 정 이사장은 이번 UAE·영국 방문을 계기로 두바이상업거래소(DME) 이사장 및 세계거래소연맹(WFE) 최고경영자(CEO)와 각각 면담을 하고,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거래소 시장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거래소간 상호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거래소는 지난 도쿄·뉴욕(5월), 홍콩·싱가포르(6월)에 이어 영국 런던(9월)에서도 밸류업 세일즈 이벤트를 개최했다.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내외 투자포럼 등 마케팅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는 등 밸류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정은보 이사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를 계기로 한국증시 재평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감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지원하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도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2 10:50 김수환 기자

우리운용 “미국공모주 펀드 한 달 만에 설정액 300억 돌파”

(사진=우리자산운용)공모펀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자산운용의 미국 공모주 펀드가 빠르게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2일 우리운용은 ‘우리 정말 쉬운 미국공모주(이하 미국공모주)’ 펀드가 출시한달 만에 설정액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지난달 1일에 출시한 미국공모주 펀드는 미국 IPO 시장에 투자해 미국 단기채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이 펀드는 우리운용과 美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이 협업해 운용하는 상품으로, 약 640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누버거버먼이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공모주 배정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또 미국 이외에 글로벌 공모주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이 중 한국 공모주는 우리운용이 직접 투자하고, 공모주 투자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관리한다.장준호 우리운용 연금WM 본부장은 “미국 공모주와 단기채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 구조가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9월부터는 판매사가 확대되는 만큼 더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공모주 펀드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펀드는 현재 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유안타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9월부터 판매사를 더욱 확대해 투자자들의 가입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2 09:03 김수환 기자

오늘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수도권 주담대 한도 최대 5500만원 축소

(사진=연합뉴스)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연소득이 가구당 평균소득 수준인 차주는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5500만원 줄어들게 된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연소득이 6000만원인 차주가 은행권에서 30년 만기 변동금리(대출이자 4.0% 가정)로 대출받을 경우 2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전 한도는 4억원이다.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 기간에 금리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DSR을 산정할 때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추가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가계의 대출한도를 기존보다 더 줄이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은 당초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가 시행 시점이 9월로 연기됐다.2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면 수도권에서 주담대를 받을 경우 한도가 3억6400만원으로 5500만 가량 축소된다. 수도권 주담대의 가산금리를 비수도권보다 높게 설정해 대출 한도가 더 많이 줄어든다. 비수도권 차주는 최대 3억83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해 이전보다 한도가 3500만원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금리 유형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한도 감소율은 다르지만 변동금리 대출의 경우 수도권은 최대 13%, 비수도권은 8%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기형(5년) 고정금리로 주담대를 받으면 한도 감소율은 수도권 4%, 비수도권 3%로 추정됐다. 혼합형(5년 고정+변동금리)은 한도가 각각 8%, 5% 줄어들 전망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구당(1인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월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한 최근 1년간 연 평균소득은 6042만원이다.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8월 들어 지난 29일까지 8조원 증가해 2021년 7월(9조6000억원)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3월 1조7000억원 감소한 후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다.금융당국은 2단계 DSR 규제 시행 이후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억제되지 않을 경우 10월 이후 전세대출 등으로도 DSR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2024-09-01 11:15 김수환 기자

KB국민은행, 중소·중견기업 CEO들과 ‘리더스 포럼’ 개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2024 K-비즈니스 리더스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2024 K-비즈니스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빅웨이브(BIG WAVE),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KB와 거래하는 우수 중소·중견 기업 CEO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한 KB금융그룹의 경영진 등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K-비즈니스의 성장전략을 함께 공유했다.이날 프로그램은 ‘AI와 재정의 시대를 위한 비즈니스 혁신,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사고와 비즈니스 전략을 제안하는 개막 강연으로 포럼의 문을 열었다.이어 CEO가 원하는 주제의 세션을 직접 선택해 수강하는 선택형 프로그램 ‘KB 리더스 클래스’를 운영해 참석자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KB 리더스 클래스’는 CEO들의 관심도가 높은 리더십·인공지능·와인 등 총 3가지 세션으로 운영했다. 리더십 세션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인공지능 세션은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와인 세션은 정하봉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부회장이 진행을 맡았다.손석호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KB금융그룹은 기업 경영활동에 언제나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참석하신 분들 모두가 K-비즈니스의 새로운 성장전략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1 10:10 김수환 기자

게임 같은 모의투자, 차트 분석도 척척…증권 AI·디지털 기술 '성큼'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8월 27일 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운영된 ‘2024 NHAX 체험관’에서 NH투자증권의 ‘차트분석 AI’ 서비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주요 증권사들이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주식 투자 경험을 보다 쉽게 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실제 투자 결정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투자자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스탁크래프트’ (사진=김수환 기자)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주식차트를 활용한 게임형태의 모의투자 서비스 ‘스탁크래프트’를 선보였다. 스탁크래프트는 주식 투자 경험이 없는 MZ(2030)세대들에게 친숙한 게임 요소를 도입해, 실제 주식매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캐주얼한 콘텐츠와 경쟁 요소를 도입해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체류시간을 증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됐으며, 오는 10월 모바일 버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하나증권 관계자는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MZ세대들이 주식에 막연하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게임 체험에서 얻은 즐거운 경험이 실제 주식매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NH투자증권 차트분석 AI ‘차분이’ (사진=김수환 기자)NH투자증권은 차트분석 AI ‘차분이’를 소개했다. AI가 주식차트를 해석하고 매매전략, 가격패턴, 거래량 변화, 기술적지표 등을 분석해준다.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GPT-4o) 및 멀티 모달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를 분석하고 설명문을 생성한다. 최근 서비스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오는 5일 정식 출시하면 자사 MTS 나무와 QV(큐브)에서 이용 가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차트를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고, 어디가 지지선이고 저항선인지 주식을 매도해야할지 매수해야할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주식차트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AI가 분석해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KB증권의 ‘스톡AI’ (사진=김수환 기자)KB증권의 ‘스톡AI’는 챗봇을 활용해 투자정보를 제공하며, 주식시장의 트렌드 파악과 이슈 검색을 돕는다. 예를 들어 챗봇에서 ‘엔비디아 주가’라고 입력하면 최신 뉴스를 기반으로 해당 주가에 관한 정보들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기본적인 정보 제공을, 전문 투자자들에게는 빠른 정보 접근성을 제공하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KB증권의 MTS 마블미니에서 이용할 수 있다.KB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AI를 활용한 단방향 서비스는 있었지만 양방향으로 증권에 특화된 챗GPT와 같은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신한투자증권의 생성형 AI ‘챗프로’ (사진=김수환 기자)신한투자증권의 생성형 AI ‘챗프로(chatPro)’는 내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직원들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서비스다. 직원이 챗프로에서 사규에 관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산재된 매뉴얼을 빠르게 찾아 알려주고, 잔액증명서나 발급수수료를 표로 정리해달라고 하면 AI가 정리해주는 식이다. 해외 비즈니스를 위한 번역도 해준다. 정보 유출의 우려를 덜기 위해 외부와 차단된 회사 내부 AI용 인프라로 운영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업무의 정보 효율화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AI 기술들은 주식투자 경험을 보다 쉽게 유도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AI가 제시하는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다.노성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현재 금융사들이 AI 도입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지만, 법적 책임소재와 AI 성능의 한계로 인해 주식매매나 상품 추천과 같은 증권사 핵심 업무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소개된) 주식차트 해석이나 뉴스 분석, 내부 업무 지원 등 보조적 업무에 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1 09:28 김수환 기자

우리금융, 굿윌스토어 기부 릴레이로 나눔 문화 확산

지난 8월 30일 ‘WOORI기부 릴레이 WALL’ 제막식에 참석한 장광익 우리금융그룹 부사장(왼쪽부터), 임종룡 회장과 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사장, 한상욱 본부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은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에서 임직원 기증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지난 8월 30일 진행된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해 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사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우리금융은 지난 5월 우리펀드서비스를 시작으로 3개월 동안 지주사를 포함한 15개 그룹사의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해 4만여 점이 넘는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릴레이를 펼쳐왔다. 지난 금요일 지주사 기증식을 마지막으로 기부 릴레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우리금융은 이번 기부 릴레이를 시작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기부 릴레이 참여를 유도해 굿윌스토어와 함께 기부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 입구에 ‘WOORI 기부 릴레이 Wall’을 설치, 기부에 참여한 자회사와 기부 의사를 밝힌 고객사를 명판으로 새겨 넣을 예정이다.임종룡 회장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릴레이 기부가 더 큰 기부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은 고객사와 함께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굿윌스토어는 기업이나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경제적 자립 시설로 밀알복지재단이 2011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우리금융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핵심 사회공헌 사업으로 선정하고 오는 2033년까지 300억원을 굿윌스토어 건립에 투자해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9-01 09:16 김수환 기자

채권 ETF로 몰리는 자금…수익률도 상승세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고, 관련 ETF 수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29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미국채권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에는 연초 이후 지난 28일까지 9436억원이 순유입됐다.이 상품은 미국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ETF다. 이 ETF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2.17%지만, 미국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한 7월 말부터 수익률이 반등하면서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4.97%를 기록했다.‘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에는 연초 대비 7977억원이 순유입됐다.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1% 이상의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ETF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4.14%다.30년 만기의 미국 국채 중 스트립채권에 투자하는 종목인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는 3626억원이 순유입됐다. 스트립채권은 이표를 분리해 원금만 남긴 채권으로, 일반 이표채 대비 듀레이션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미국 30년국채 ETF 대비 금리인하 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상품이다. 해당 ETF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8.38%다.‘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 H)’에는 3101억원이 순유입됐다. 미국 채권과 점진적인 강세가 예상되는 엔화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ETF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7.98%다. 지난 7월부터 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장기 국채 관련 시장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보인 반면 엔화는 강세로 반전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수익률 반등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에는 2901억원이 순유입됐다.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 30년 국채들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연 12%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주 위클리 콜옵션을 일정 수준만 매도하는 ETF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3.85%다.‘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에는 1807억원이 순유입됐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1.00%다. 상품의 벤치마크 지수는 ‘KEDI 미국 국채 20년+커버드콜 지수(NTR)(원화환산)’이다. 해당 지수는 20년 이상 만기 미국 국채를 추종하는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옵션을 매도하고, 해당 기초자산의 수익률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ETF 포트폴리오를 매수하는 합성 포지션 전략의 성과를 추종한다.자산운용업계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미국 장기채권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천기훈 신한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미국 장기채 투자자들이 적지 않았지만, 최근 잭슨홀 미팅을 기점으로 미 연준이 9월 금리인하를 공식화함에 따라 미국 장기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여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대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매니저도 “잭슨홀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뚜렷하게 표명했고, 노동시장 냉각 등 고용악화 위험에 대해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입장을 나타낸 만큼,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하락기에는 듀레이션이 긴 ETF에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 담당은 “지난 2년간의 인플레 상황이 종료되고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피봇 상황에 들어온 것이기에 미국 장기채 투자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미 금리 인하로 달러 약세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수 있는 환헤지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29 13:42 김수환 기자

예탁원 KSD나눔재단, 한국여성수련원에 8000만원 후원

지난해 10월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진행된 소진방지 연수 ‘나눔을 위한 채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소외계층 지원시설 종사자 대상 소진예방 연수 실시를 위해 한국여성수련원에 후원금 8000만원을 후원했다고 29일 밝혔다.소진예방 연수는 전국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나눔을 위한 채움 연수’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나를 위한 행복충전 연수’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강원도 강릉시 한국여성수련원에서 내달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6회(총 240명 참여)에 걸쳐 실시된다.예탁원은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2013년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SD나눔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시설 종사자 소진 예방 연수를 후원해 왔다. 2022년부터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까지 연수 대상자를 확대했다.이순호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심리적으로 어렵고 힘든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여성폭력 피해자와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돌보고 계시는 분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29 10:21 김수환 기자

KB자산운용, 내달 24일 ‘RISE ETF 연금세미나’ 개최

(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연금 투자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RISE ETF 연금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9월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진행하는 ‘건강한 연금투자의 시작, RISE 연금세미나’는 연금 투자에 관심이 있는 개인투자자라면 ‘RISE ETF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이후 추첨을 통해 참석자 2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국민의 건강한 연금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RISE ETF’의 첫 걸음이다. 투자자들에게 체계적인 연금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기획했다.세미나의 첫 번째 강연은 ‘마법의 연금 굴리기’ 저자인 ‘업라이즈 투자자문 연금투자연구소’ 김성일 소장이 진행한다. ‘ETF 자산배분으로 연금 월세 500만원 받기’를 주제로, ETF 연금 자산 배분 전략과 분배금을 활용한 제2의 월급 세팅법, 연금 관련 세금 이슈 등을 알려준다.이어 연금 투자 전문 유튜브 채널 ‘서대리 TV’를 운영 중인 유튜버 서대리의 강연이 진행된다. ‘저축은 답답하지만 투자는 무서운 당신에게’ 등 연금 관련 도서를 저술한 서대리는 이번 강연에서 은퇴 후 ETF를 활용한 캐시플로우 설계 및 연금에서 투자하기 좋은 ETF 선택 방법에 대해 실제 본인의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할 예정이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연금 시장에서 ETF 상품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연금 투자 이해를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RISE ETF 홈페이지 및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29 10:10 김수환 기자

한국투자증권, 보유주식 5% 이상 등락시 푸시 알림 서비스

(사진=한국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에 시세변동 알림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보유한 주식가격이 5% 이상 등락할 경우 즉시 푸시 알림을 보내준다. 종목수 제한 없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주식과 미국주식에 대해 알림을 설정할 수 있다. 미국주식은 1년 최고가·최저가 알림 설정도 가능하며, 사용자 반응을 검토해 추후 국내주식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한국투자 앱은 최근 기능 개선을 통해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원화 이체 출금 및 주식 출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이체약정 서비스도 도입했다. 본인 명의의 타금융사(은행·증권) 계좌를 약정계좌로 등록하면, 공모주 청약 환불금이나 금융상품 매도 금액을 약정 계좌로 바로 이체할 수 있다.투자정보 기능도 강화했다. 미국주식의 급등락 소식을 요약해 빠르게 전달하는 속보 서비스를 신설하고 이에 대한 다른 투자자 전망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의 주식 리포트를 선별해 독점 제공하는 ‘Sleepless in USA’ 서비스도 탑재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플랫폼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29 10:00 김수환 기자

IBK투자증권, 800억원 규모 포스코퓨처엠 녹색채권 발행

(사진=IBK투자증권)IBK투자증권이 전날 6000만 달러(한화 약 800억 원) 규모의 포스코퓨처엠 김치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김치본드는 우리나라에서 달러 등 외화를 조달할 목적으로 국내외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달러가 필요한 국내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이다.IBK투자증권은 우리 기업이 은행 차입보다 저렴하게 달러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으며, 지난 2022년에도 두 건의 김치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김치본드는 녹색채권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음·양극재를 모두 생산·납품하는 기업으로,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모집한 자금을 캐나다 양극재 생산법인의 설비 투자에 전액 활용할 예정이다.한국신용평가는 해당 투자의 환경 개선 효과를 높이 평가해, 포스코퓨처엠 김치본드에 녹색채권 최고 등급인 GB1을 부여했다. GB1은 국제기구의 원칙을 기준으로 한 프로젝트 적격성 및 운영체제 평가 등에서 각각 최고 등급을 얻은 채권이 받는다.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포스코퓨처엠 김치본드 발행으로 녹색금융 실천과 기업 자금조달 지원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함께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보탬이 되는 IBK투자증권만의 녹색금융 모델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29 09:55 김수환 기자

표류하는 미래 먹거리 ‘토큰증권’ 사업, 법제화 시급하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최근 금융업권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는 토큰증권 사업이 법제화 미비로 표류하고 있다.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토큰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촉진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법제화가 지연되면서 선제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해왔던 국내 증권사들은 사업 추진에 발목이 잡혔고, 증권사들과 협업하던 조각투자회사들은 폐업 위기에 몰렸다. 그 사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토큰증권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16조 달러(2경 131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도 367조원 규모로 예상된다.국내 토큰증권 시장전망과 주요 분야 (표=하나금융연구소)금융위원회가 지난해 2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뒤 국내 증권사들은 토큰증권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토스뱅크, 기술 파트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업계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범 발행을 마쳤다.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은 3사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토큰증권발행 활성화를 준비해왔다.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등도 사업화를 준비해왔다.그러나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토큰증권 제도화 법안의 통과가 무산되면서, 국내 시장은 규제 특례에 의존하고 있다. 합법적인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은 어려운 상황이다.한 대형증권사 임원은 “사실 토큰증권 법안은 여야간 쟁점법안도 아니고 기존 사업자간 이해관계 충돌 이슈도 없는데다, 중소기업들이 원하고 있어 통과가 어려운 법안은 아니었다”며 “지난해 6월 법안이 발의된 이후 총선모드로 들어가면서 여야간 대치 상황 속에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사안들에 밀린 것 같다”고 말했다.일부 대형증권사는 지난해 금융위 가이드라인 이후 조직을 셋팅하고 플랫폼을 준비하면서 수십억원대 투자를 진행했으나 사업화를 하지 못하면서 유지보수 비용만 들어가는 상황이다.증권사들과 협업해온 조각투자회사들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인력을 감축하거나 폐업 위기에 몰린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위 가이드라인 이후 조직 개편, 사업성 분석, 요건 설계, 관계사 협업 구도 확보 등 시간과 비용을 많이 들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B 증권사 관계자는 “법제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결국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진행해야 하는데, 조직과 인프라 등의 준비나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활용하는 것에 있어서도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반면 미국과 일본은 이미 규제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20년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을 통해 금융기관의 토큰증권 취급을 허용했고, 2021년부터 시장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일본의 토큰증권 발행액은 전년(166억엔) 대비 6배 증가한 976억엔으로 집계된다. 미국도 2017년부터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블랙록과 JP모건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신서경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는 토큰증권 입법화가 완료돼 금융사를 중심으로 기초적인 토큰증권 발행이 많이 시도되고 있다”며 “한국은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고 다른 선도국가 사례와 비교해 갭이 상당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토큰증권 인프라를 투자해서 준비하고 있는 상태로 입법화만 되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28 15:00 김수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네이버랩스 등과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개발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 6개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정석우 대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손창규 대표, 이지스자산운용 KAM부문 신동훈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이지스자산운용 리츠부문 윤정규 대표 모습. (사진=이지스자산운용)이지스자산운용이 네이버랩스 등 6개사와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MOU에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삼우)가 참여했다. 삼우건축사는 네이버 사옥 ‘1784’를 설계했다.‘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은 삼우에서 개발한 ‘FIT 플랫폼’을 기초로 미래형 업무 및 주거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6개사가 각자의 전문 영역을 결집한 개념이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리츠는 각각 펀드 조성과 투자, 보유 자산에 대한 플랫폼 적용을 추진한다.이지스밸류리츠가 보유한 업무 공간인 태평로빌딩이 첫 적용 대상이다. 향후 주거 공간까지 적용 영역을 확장해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보유한 주거 공간에도 우선적인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다.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등 계열사가 자사의 혁신 기술을 활용해 공간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도, 스마트 플레이스, 실내 내비게이션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 로봇 배송 솔루션을 구축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로보틱스·자율주행·확장현실(X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편의 서비스를 개발 예정이다.삼우는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의 바탕이 되는 FIT 플랫폼 솔루션 패키징, 제품 고도화, 공간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X 건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FIT 플랫폼은 건물의 다양한 기능을 카트리지화해 외벽에 설치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으로 외부 환경 및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공간의 쓰임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MOU로 공동 개발한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을 신규 위탁운용펀드의 투자 솔루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위탁운용펀드의 투자전략을 고도화하고, 신규 펀드를 조성 및 운용하는 역할은 이지스자산운용 캐피탈마켓(Capital Market) 부문이 맡고 있다. 차별화된 투자 경쟁력으로, 투자자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이지스자산운용 리츠부문 윤정규 대표는 “이지스밸류리츠와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보유한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 자산들의 공간 운영에 최고의 파트너들이 보유한 기술을 접목해 미래의 공간운영 방식 변화에 대비하고, 이를 통해 다른 상장리츠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28 14:05 김수환 기자

미래에셋,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 상장된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와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상품 가운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기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은 6749억원이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ETF 5종(환헤지형 포함) 중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 1위에 해당된다. 해당 ETF는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지난해 6월 20일 상장 이후 1년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27일 기준 순자산은 1조 2581억원으로 동종 상품 5종 중 가장 많다.해당 ETF는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 왔으며 배당성장률이 우수한 우량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는 월분배 ETF다. 상장 이후 월평균 34.8원의 분배금을 지급했으며 현재 3.74% 수준의 연 분배율을 기록 중이다. 해당 상품의 기초지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로 미국에 상장된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와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 미국 ‘SCHD ETF’가 지급하는 높은 배당수익을 월분배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특히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총보수는 연 0.01%로 낮고, 순자산 1조원 규모의 대형 ETF로 기타비용에 대한 부담도 줄여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ETF는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펀드 내 매매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부담하는 매매 수수료 및 기타비용을 줄일 수 있다.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함께 재무건전성과 기업의 성장성까지 고려한 미국의 배당성장 기업에 투자한다”며 “장기 우상향하는 미국 증시에 따른 시세차익과 월마다 지급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인컴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보유 인증을 통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10일까지 해당 ETF 매수 인증을 한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커피와 케이크 쿠폰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28 09:25 김수환 기자

KB자산운용, '美대표성장주 펀드' 북미주식형 중 수익률 1위

(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의 북미주식형 펀드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가 북미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UH)’의 1년 수익률은 37.42%로, 55개 북미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21.4%)을 크게 웃돌면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도 각각 16.51%, 27.48%를 달성하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지난 2020년 출시된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는 현재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경쟁력 높은 미국의 50여개 대표기업을 편입하고 있다.해당 펀드는 글로벌 산업 내 주도권이 높거나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는 기업, 우수한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이 활발한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선별 투자한다.펀드는 또 시장 상황에 따라 중소형주와 경기 방어주의 비중을 조절해 알파(α) 수익을 창출한다.최근 편입 비중을 살펴보면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이 48.78%로 가장 많고, 경기소비재 14.24%, 통신서비스 12.72% 등의 순이다. 종목별 비중은 엔비디아(8.76%), 애플(7.92%), 마이크로소프트(7.45%), 알파벳(6.86%), 아마존 (5.75%)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이사는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는 설정 초기부터 AI 테마 관련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향후 혁신의약, 전력인프라 및 파편화되는 소비 트렌드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기업에 투자해 우수한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달러형(USD)등 3가지로 구분돼 있다. 현재 KB국민은행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는 미래에셋증권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28 08:53 김수환 기자

증권업계, ‘상생금융’ 상품이 많지 않은 이유는

서울 여의도 일대 증권가 모습. (사진=연합뉴스)최근 일부 금융지주 계열의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상생금융’ 성격의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 일부 대형 증권사들이 ‘상생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이들 증권사는 최근 청년층을 대상으로 우대수익률을 제공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 상품들을 선보였다.하나증권은 연 6%(세전)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하나 청년 적립식RP’를 다음 달 말까지 판매한다. 신한투자증권도 세전 연 7%의 우대수익률을 주는 ‘청년 동행 적립식 특판 RP’와 세전 최대 연 8% 우대수익률을 주는 ‘청년동행 SOLSOL한 해외주식 특판 외화RP’를 지난 3~4월에 판매했다.이러한 상품들은 일정 금액한도 내에서 일반 RP 상품 대비 2배 높은 수준의 우대수익률을 제공했다.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려는 취지다.해당 증권사 관계자들은 “금융지주에서 청년층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금융 상품에 드라이브를 걸려고 한 것으로 안다”며 “금융지주들이 정부의 상생정책 기조에 좀 더 적극적으로 동참하려 하다 보니, 계열사도 상생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한다.하지만 증권업계 전체적으로는 상생금융 상품이 아직 생소한 상황이다. 이는 주로 고위험 투자 상품을 많이 취급하는 증권업의 특성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상품 중에는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 투자 상품이 많다”며 “취약계층이나 청년층에게 이러한 상품을 공급했을 때 수익률이 잘 나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손실로 이어진다면 문제가 될 수 있어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정부에서 강조하는 ‘상생금융’이 고금리 이자장사 논란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수수료 수익 중심의 증권업계를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은행처럼 예대마진을 확보한 상태에서 취약계층 등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게 아니고, 투자자와 투자처를 연결하고 수수료 수익을 얻는 구조여서 상생금융 성격의 상품을 만들어내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증권업계가 상생금융의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업계가 전반적으로 상생금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증권업계도 다양한 상생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층과 취약계층에게 적합한 저위험 상품을 개발하거나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방안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고, 금융당국도 증권사들이 상생금융 상품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나 인센티브 제공 등 정책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8-27 13:21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