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전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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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첫 항공ㆍ방위ㆍ물류 박람회 개최

6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3 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모습. 경북도 제공경북도 첫 항공ㆍ방산ㆍ물류 전시회인 ‘2023 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구미코에서 열린다.도와 구미시가 공동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국방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국토교통부ㆍ방위사업청ㆍ공군이 후원하고, 국내 최대 항공우주ㆍ방산 전시회인 ‘서울 ADEX’를 개최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다.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천르뱌오 주부산중국총영사, 박칠호 공군군수사령관, 기업체 대표 등 주요 내빈과 관람객 10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에는 7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주요 참여기업으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남방항공(중국), 엠브레어(브라질), ATR(프랑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STX에어로서비스, UPS, FedEx, 순펑(중국) 등 각 분야의 선도기업과 더불어 한국공항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통합물류협회 등 관련 기관도 참여했다.박람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업 전시관 △항공(UAM)ㆍ방위ㆍ물류 세미나 △수출상담회, 투자상담회 △진로탐색 콘서트 △관련 대학 체험행사 등이 준비됐다.경북도는 개막식 현장에서 STX, 한화시스템ㆍLIG넥스원, 글로벌혁신센터 등과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STX는 이번 협약을 통해 STX에어로서비스 본사와 사업장의 단계적인 경북도 이전에 합의했다. 경북도내 △항공 MRO산업 육성 및 항공 MRO 인력 양성 △해외 진출 유망기업 발굴 및 STX의 Global B2B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진출 촉진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한화시스템ㆍLIG넥스원과는 해외 항공방위기업과 지역 기업 간 공동과제 발굴 및 산업협력 활성화를 통한 첨단 항공전자방위산업 육성 협력을 한다. KIC중국과는 경북 항공ㆍ물류기업의 해외 중국 진출 활성화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첫 행사에 기대 이상으로 많은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데 이어 앞으로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산업 분야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9-07 14:36 김종현 기자

경북 상주시, 주민소환투표 관리경비 1차분 3여억 원 납부

상주시청 전경. 상주시 제공경북 상주시는 4일 주민소환투표 관리경비 3억1671만7000원을 예비비(시비)로 편성해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납부했다.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르면, 주민소환투표사무의 관리에 필요한 경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요청 활동에 따른 감시ㆍ단속경비(주민소환투표관리경비) 1차분 요구 공문을 지난달 17일 상주시에 보냈다.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되는 서명 요청 활동 이후 주민소환 투표 청구가 수리돼 주민소환 투표 발의가 되면 추가적으로 투표경비를 계산해 상주시에 요구한다. 상주시는 주민소환투표 발의일로부터 5일 이내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납부해야 한다.상주시와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주민소환투표 발의때 투표 비용으로 최소 15억 원에서 20억 원까지 예상한다.주민소환투표가 이뤄지려면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소환투표청구권자 총수의 100분의 15이상’(1만2546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주민소환이 추진된 것에 대해 시민께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하지만 주민소환의 사유가 개인적 비리나 부정부패의 내용도 아니고 역점시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적인 사항을 가지고 주민소환을 추진해 시민 갈등을 부추기고 막대한 시비를 지출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상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9-05 16:38 김종현 기자

경북 예천군, 2024년도 군정 시책보고회 개최

5일 예천군청에서 열린 2024년도 군정 시책보고회 모습. 예천군 제공경북 예천군은 5일 김학동 예천군수 주재로 ‘경북의 중심! 미래를 선도하는 예천’ 구현을 위한 2024년도 군정 시책보고회를 열었다.군은 정부 및 경북도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을 비롯한 지역현안 해결과 군민 삶의 질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신규 시책 119건, 역점사업 70건, 국ㆍ도비 공모 20건 총 209건을 발굴했다.이번 보고회는 기획예산실과 행정지원실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생활인구 유입 확대, 주민체감ㆍ생활밀착형 사업, 탄소중립ㆍ기후변화대응ㆍ지역균형발전 등 정부 중점사업과 관련한 부서별 신규, 역점, 공모사업 등을 제시하고 구체적 실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이번에 발굴된 시책은 예산의 적정성,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타당성이 높은 시책은 다시 검토한 후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내년 예산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김학동 예천군수는 “본격적인 민선 8기 출범 2년 차를 맞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 발굴에 전 공직자가 역량을 집중하고 군민의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예천=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9-05 15:51 김종현 기자

국민의힘-경북도, 정책현안과 국가투자예산 논의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와 송언석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 모습. 경북도 제공경북도와 국민의힘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4년 국가투자예산 확보방안과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송언석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 지역구 의원, 경북도 주요 간부들이 참여했다.주요 정책현안으로는 △국가균형발전인지 예산제도 전면도입 △경북농업과학기술원특별법 제정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도입 △사드 배치에 따른 발전사업 국비지원 비율 상향 △기부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재해구호법 개정 등 국회 차원의 입법과제들이 논의됐다.아울러 경주 2025 APEC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지원과 공항경제권 조기 구축을 위한 도로철도망에 대한 예타면제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총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2.8% 증가해 2005년 이후 최소 증가 폭을 기록한 가운데, 도는 2024년 정부예산안에 전년 대비 180억 원이 증액된 4조4540억 원의 건의사업 예산을 반영시켰다.이날 정책협의회에서 도는 주요 핵심사업으로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등 국토위 소관 7건 △저탄소 철강 소부장 제조혁신 기반 구축 등 산자중기위 소관 11건 △심해해양바이오뱅크 건립 △첨단 백신 공정기술 기반 조성 사업 등 7개 상임위 소관 17건 등 총 35건을 건의했다.내년도 국가 예산안은 국회에 제출되면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의 감액ㆍ증액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될 전망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치권과 도(道)가 함께 힘을 합쳐 신규 국가산단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유치, 지방대 진흥권한 이양 등 올해 굵직한 국정과제와 정책을 경북도가 주도했다”며 “이를 뒷받침할 동력원으로써 국가 예산의 의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경북의 힘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송언석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경북에 필요한 많은 사업을 정부 예산안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통합신공항과 국가전략 산업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9-05 14:20 김종현 기자

경북 농특산물 온·오프라인으로 할인 판매

사이소 한가위 선물세트 특별기획전 포스터. 경북도 제공경북도는 9월 추석을 앞두고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특판 행사를 개최한다.최근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 이상기후로 채소ㆍ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농특산물 극성수기인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제수, 명절 성수품의 물가안정과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직거래 행사를 열기로 했다.우선 온라인 행사로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에서는 30일까지 한가위 선물세트 특별기획전을 통해 구매 금액별 최대 25%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제휴몰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SG닷컴을 통해서도 한가위 기획전과 할인쿠폰을 제공한다.9월에 신규로 협업하는 G마켓에서는 4일부터 10일까지 선물세트, 차례 음식 등 고품질 농특산물에 대해 20%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11일부터 30일까지는 1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22일에는 NS홈쇼핑에서 경북도 대표 과일인 ‘사과’ 특별생방송을 편성하고 네이버 팔도유람(18일), 현대몰(19~20일) 채널을 통해서도 샤인머스캣, 사과, 배, 곶감 등 다양한 농특산물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오프라인 행사는 바로마켓 경상북도점(대구 북구 소재)에서 제수용 농산물 할인 판매, 축산물 특판 행사를 매주 개최한다.21~24일까지는 경주실내체육관 앞 타임캡슐 광장에서 추석맞이 경북 큰장터를 운영하고, 22~24일까지는 포항 철길숲에서 경북 우수한우 농특산물장터를 개장한다.26일에는 경북도청 가온마당에서 도청직원 및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추석 특별판매전이 열려 명절선물 세트와 제수를 30~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에서 생산한 고품질 농특산물을 생산자 직거래를 통해 제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추석을 맞는 소비자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9-05 10:11 김종현 기자

화성산업, 2023 굿 디자인 2건 선정

동대구역 파크드림 아르떼힐즈. 화성산업 제공화성산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굿 디자인 상품선정에서 ‘음악놀이터’와 ‘동대구역 파크드림 아르떼힐즈’가 굿디자인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굿 디자인은 우수한 산업디자인상품을 선정, 장려한다. 상품의 디자인 개발을 촉진하고 독창적이고 우수한 상품디자인을 개발해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이를 통해 국민의 욕구 충족과 생활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자 추진되고 있다.화성산업의 2023 굿디자인 선정작인 음악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몸으로 놀이기구를 연주하며 소통하는 오케스트라 놀이터이다. 놀이터에는 총 5가지 연주 가능한 놀이기구가 있으며 기구마다 다른 악기 소리가 흘러나온다. 함께 기구를 타면 자연스레 하나의 오케스트라의 교향곡이 연주된다.바닥은 오선으로 디자인했으며 노란 시설물은 온쉼표와 2분쉼표 기호가 연속되는 모양으로 리듬을 표현했다. 놀이터 중심에 있는 다리펜스는 악보에 필수적 존재로 멜로디를 결정하는 높은 음자리표를 모티브로 해 놀이터의 중앙에 두어 전체적인 놀이터의 중심을 잡아주고 안정감을 준다.동대구역 파크드림 아르떼힐즈는 단지내에 조성된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조경공간이다. 단지내 조경공간, 산책로, 벽면, 놀이터 등과 어우러진 국내ㆍ외 유명작가의 작품 총 13점을 설치해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미술관 같은 아파트로 계획했다.화성산업 관계자는 “화성산업은 2023 굿디자인 선정작 음악놀이터, 동대구역 파크드림 아르떼힐즈를 포함해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4차례(14년)에 걸쳐 23개의 상품이 굿 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9-04 16:21 김종현 기자

경북 물기업 ‘태국 국제 물산업전’ 455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 기록

경북도 제공경북도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국제 물산업전에 참여해 171건 45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이번 전시회에는 수출경쟁력이 높은 도내 물기업 9개 사가 참여해 △수처리 약품 △임피던스형 화학물질 누출감지센서 △상하수도관 △유수분리조 △초음파수위계 △지하수 일체형 양수파이프 △GRP 물탱크 △SPEP 라이닝 패널(방수기자재) △부양식 안전잠금 맨홀뚜껑 등 다양한 분야의 물산업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태국 국제 물산업전은 32개국 1만20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아시아 대표 전시회다. 도시화ㆍ산업화로 물산업 수요가 증대하는 동남아지역의 바이어들이 많이 찾는 전시회이다.특히 이번 전시회는 태국 최대의 환경 및 재생에너지 전시회(ASEAN SUSTAINABLE ENERGY WEEK)와 펌프, 밸브, 파이프 전문전시회(PUMPSVALVESASIA(PVA)2023) 동시 개최로 우리 물기업에 최적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이번 전시회에는 태국 수도권 수도청(MWA) 니싯 잔송웡 청장이 우리 물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해 제품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태국은 상수도의 배관 노후화 및 높은 누수율로 인한 해결방안을 고심 중으로 ㈜우리기술의 초음파 수위계 및 ㈜퍼펙트의 내충격 pvc 내진이탈방지 수도관 등에 관심을 보였다.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자원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세계 물시장은 2027년 1300조 연평균 3.4%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시장으로, 도내 물기업이 보다 많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점유하도록 경북도의 특화된 물기업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9-04 16:13 김종현 기자

경북도, 추석 자금 800억 원 중소기업 지원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경북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8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한다.3고(금리ㆍ물가ㆍ환율)시대 인건비 상승, 원ㆍ부자재 구입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마련했다.접수 기간은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다. 융자희망 기업은 대출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경상북도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기업이 소재한 시ㆍ군청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융자추천 결과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서류심사 후 오는 6일부터 시군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융자추천이 결정된 기업은 추석 연휴 전인 27일까지 대출 실행이 완료되도록 추진한다.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협력은행(14개사)을 통해 융자 대출때 도에서는 대출금리 일부(2%, 1년)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융자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기업당 최대 3억 원 이내로 경북 프라이드 기업, 향토뿌리기업, 경상북도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등 도에서 지정한 27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융자 추천받을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를 비롯해 각 시군 홈페이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경상북도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추석 자금 지원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9-03 10:17 김종현 기자

화성산업, 창업 65주년 기념식 개최

1일 화성산업 본사에서 창업 65주년 행사를 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산업 제공화성산업은 1일 창업 65주년을 맞이해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4명의 30년 근속 임직원을 포함한 장기근속자 16명과 회사 발전에 공로가 많은 모범사원 12명이 표창과 함께 부상을 받았다.이종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회사는 이제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 65년 역사가 남겨준 유산은 자랑스럽지만 어제의 모습을 경계하고 오늘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과감하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미래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수주, 시공, 원가, 품질, 안전 등의 모든 영역에서 새롭게 혁신하고 해외사업, 환경사업 등의 신규 시장ㆍ신성장산업에 과감히 진출해 성장 모멘텀을 만들자”고 말했다.그리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 창업부터 이어져 온 인간 존중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환경, 노동, 안전, 복지,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강조했다.화성산업은 1958년 자산 1030만 원, 직원 10여명으로 시작해 2023년 자산 1조171억 원, 직원 430명으로 성장한 대구의 대표적인 건설회사이다.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9-03 10:17 김종현 기자

경북 문경시, 제2회 추경예산안 512억원 증액 편성

문경시청사 전경. 문경시 제공경북 문경시는 2023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제1회 추경 대비 512억 원(일반회계 500억 원, 특별회계 12억 원) 증액된 1조737억 원으로 편성해 문경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추경예산안은 연내 집행이 불가하거나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의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가용재원을 확보하고, 6~7월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사업과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업에 집중했다.주요 재난복구 예산으로는 △읍면동 소규모 수해복구비(119개소) 30억 원 △수해복구 장비임차비 27억 원 △소규모 하천시설 수해복구 및 설계비 20억 원 △체육시설물 및 관광시설 수해복구비 10억 원 △새마을시설물 등 수해복구비 10억 원 △농업기반시설 및 관정시설 수해복구비 10억 원 등이 반영됐다.앞으로 수해복구 관련 국비 교부에 따른 시비 부담분에 대비해 재해재난 목적성 예비비 159억 원(총 332억 원)을 추가 편성하는 등 총 278억 원의 재난복구 예산이 반영됐다.분야별로는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100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71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54억 원 △사회복지 분야 44억 원 등을 편성했다.주요 현안사업으로는 △농민사관학교 이전 건물 증축 18억 원 △외식산업개발원 조성 17억 원 △주흘산 하늘길 조성사업 설계용역 17억 원 △지역 연계도로(단산터널) 건설공사 설계용역 6억 원 등이 반영됐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재난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사업과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예산편성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문경=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9-02 09:22 김종현 기자

경북 김천시, 2023년 중소기업 운전자금 추석분 200억 원 지원

김천시청사 전경. 김천시 제공경북 김천시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2023년 중소기업 운전자금 추석분을 2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시기는 설ㆍ추석 명절 정기분과 4ㆍ10월 수시분으로 나눠진다. 이번 추석 자금은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지원 대상은 김천에 사업장을 둔 제조ㆍ건설ㆍ무역ㆍ운수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매출 규모에 따라 기업당 최대 3억 원 융자 추천이 가능하다. 일자리 창출 기업, 내 고장 TOP 기업 및 이달의 기업,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등 우대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융자 추천을 받을 수 있다.중소기업이 협력 은행을 통해 융자 대출을 하면 시에서 대출금리 일부를 1년간 보전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된다.신청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김천시청 투자유치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세부 운용계획 공고는 김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천시 관계자는 “최근 대출 금리 인상으로 자금난을 겪는 우리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해 경영 안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천=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9-01 14:26 김종현 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집중호우 피해복구 위해 신속한 예산 집행 주문

29일 경북도의회에서 열린 제341회 임시회 건설소방위원회 모습. 경북도의회 제공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 건설소방위원회 회의를 열고 재난안전실, 건설도시국, 통합신공항추진본부, 소방본부 소관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을 심의ㆍ의결했다.건설소방위원회 소관 4개 실ㆍ국·본부의 제2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1조9130억3170만 원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국비 등 국비지원과 그에 따른 도비 부담액 조정ㆍ반영, 당해 연도 사업비 부족분을 반영한 것이다.이날 진행된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건설소방위원들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신속한 지원과 복구사업이 추진되도록 예산의 신속집행과 철저한 사업관리를 당부했다.박승직(경주4)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은 신속한 재해복구를 위해 집행부가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산불 방지를 위해 경북소방본부가 주도적으로 유관기관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백순창(구미8) 부위원장은 ‘신공항 연계 미래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때 지역 상공인을 초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형식적인 토론회가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를 가지고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토의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창기(문경2) 위원은 통합신공항추진본부의 ‘항공산업 싱크넷’ 사업내용과 ‘경상북도 항공물류산업육성전략 실행계획 수립용역’ 사업내용이 유사ㆍ중복되는 부분이 없는지 질의하고 별개의 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사업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업관리를 주문했다.남진복(울릉) 위원은 건설도시국의 하회과학자마을 조성사업 편성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순범(칠곡2) 위원은 고령~성주간 국지도 개량사업이 감액 편성된 사유에 대해 질의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사감독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소방본부에 대해서는 협소하고 노후된 칠곡소방서 이전신축 검토를 요청했다.이우청(김천2) 위원은 통합신공항추진본부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항공산업과가 신설돼 2개 과에서 3개 과로 확대ㆍ개편된 만큼 홍보비와 용역사업비 위주의 예산편성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공항 진입도로 등 관련 인프라 구축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창화(포항1) 위원은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예방을 위해 하천 준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허복(구미3) 위원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대구와 경북이 소통ㆍ협력해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예산편성이나 용역사업 추진 등 사업 추진 때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경상북도 디지털 재난 지원 조례안 △경상북도 안전관리 민관협력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상북도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3건의 조례를 심의ㆍ의결했다.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9-01 14:24 김종현 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마련 촉구

30일 경북도의회에서 열린 제341회 임시회 농수산위원회 모습. 경북도의회 제공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제341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달 30일 농수산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최덕규(경주) 위원은 경북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사료작물이 농업재해보험 적용 작물에 포함되도록 기초 조사 및 연구 등을 하고 정부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재해로 피해를 보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박창욱(봉화) 위원은 과수 농가에서 선호하는 다축형 재배를 지원하는 사업은 시군 수요는 많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모든 수요를 다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연차별 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서석영(포항) 위원은 경북이 농업대전환, 스마트팜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타시도와 비교시 집적화가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며, 타시도의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해 제대로 된 농업대전환을 이끌어내고, 스마트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황재철(영덕) 위원은 내년 재정여건을 분석해보면 올해에 비해 국비 보조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 2차 추경에도 국비가 감액된 사례가 곳곳에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국비 감액이 예측되는 만큼 도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대비하고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노성환(고령) 위원은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사업과 관련해서 교육을 이수한 청년들이 실제 스마트팜 영농을 계속 영위하도록 농장 임대 나아가 농장 취득을 할 수 있는 인프라 지원에 집중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신효광(청송) 위원은 월동기 꿀벌피해, 꿀 수확량 감소로 인한 양봉농가 경영안정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꿀벌이 부족하게 되면 작물이 수정이 안 되고 인류에게 중대한 식량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근수(구미) 위원은 동물위생시험소 이전이 가시권에 들어왔고 그에 따라 동부ㆍ서부ㆍ남부ㆍ북부지소의 기능 및 역할 조정이 필요하다며, 연구용역 수행 및 민원 수요를 분석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홍열(영양) 위원은 청년농업인 특성화 육성 시범사업의 경우 아주 성공적인 외부 평가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이라는 특성상 계속 지원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국비 지원이 끝나더라도 계속해서 지원할 방안을 검토 해줄 것을 주문했다.이충원(의성) 위원은 한 사업에 대해 제1회 추경에서는 증액하고, 제2회 추경에서는 감액하는 사례가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당해 연도 사업 추진 전 명확한 계획을 수립하여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질타했다.이철식(경산) 부위원장은 농업기술원이 각종 품목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묘목 연구소, 아열대 작물 연구소 등 농업현장에는 아직도 많은 수요가 있는 만큼 연구소 추가 개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해양오염수 방류로 위판장에서 거래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유통을 금지하는 등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니, 향후 소규모 어선에서 조업한 수산물에 대해서도 검사를 하는 등 소비자가 우리 수산물의 안전을 신뢰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농수산위원회 소관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결과, 농업대전환, 스마트팜, 농업재해 지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업 보호 등을 위한 사업으로 집행부 요구액에서 4000만 원 감액된 175억9003만 원 증액 의결했다.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9-01 14:23 김종현 기자

경북도,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비 건의사업 4조4540억원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경북도는 국회에 제출된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 경북의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이 4조4540억 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전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 반영액 4조4360억 원 대비 180억원 증액된 것이다.도는 올해 초부터 5조 5000억 원 규모의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을 발굴해 국가예산 편성 순기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실 및 시군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앙부처ㆍ정부예산안 반영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왔다.분야별 2024년 정부예산안 반영 현황으로는 △(SOC) 포항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62개사업 2조5163억 원 △(경제ㆍ산업)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 등 114개 사업 4864억 원 △(농림ㆍ해양)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 조성 등 74개 사업 4680억 원 △(문화ㆍ환경) 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등 82개 사업 7922억 원 △(재난ㆍ복지 기타) 민방위 주민대피시설 확충 등 30개 사업 1912억 원 등이다.주요 신규사업 반영 현황은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구축 75억 원 △8인치 SiC 웨이퍼 기반 멀티센서 SoC플랫폼 개발 사업 20억 원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조성 32억 원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사업 40억 원 △경북 디자인 HAI센터 유치 5억 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스마트제조) 구축 2억 원 △경주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2억 원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3억 원 △국립동서트레일센터 조성 10억 원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2억 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2억 원 △천해용 수중모빌리티 기술개발 10억 원 △민방위 주민대피시설 확충 40억 원 등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지방에서 스스로 준비하고 열어가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국회에서 정부예산이 증액되도록 중앙부처 설득, 국회의원 공조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8-31 10:26 김종현 기자

대구참여연대 “민간투자사업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재검토하라”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위치도. 대구시 제공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과 대구 동남권을 연결하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려고 하자 대구의 한 시민단체가 이 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대구참여연대는 30일 성명을 통해 “신공항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됐으므로 공항 개통 시기에 도로 건설이 완공되도록 정부 지원이 있을 것으로 믿어온 시민으로서는 날벼락을 맞은 느낌”이라고 밝혔다.이어 “신공항 건설이 정부사업으로 확정된 마당에 이를 위한 도로 건설 예산의 국가계획 반영이 그렇게 오래 걸려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렇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 홍준표 시장은 그것도 모르고 정부재정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것인가”라며 “이런 홍 시장의 무능도 실망스럽지만 결국은 대구시민이 책임져야 할 민간투자사업을 설명회, 공청회 한번없이 하루아침에 결정한 ‘홍준표식’ 독단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시는 지난 28일 대구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했다. 고속도로 구간은 동대구JC~동군위JC까지며 총 25.3km이다. 사업비 1조7000억 원이 소요된다.대구 동남권 시민 등이 신공항을 이용할 때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구간을 지남에 따라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시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처음에는 정부 재정사업으로 검토했으나 국가계획 반영(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 등의 절차 이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공항 개항 시기에 맞추어 개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민간사업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대구참여연대는 민간투자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을 재검토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대구시가 추진한 민간투자사업이 당초 예측대로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는 반면 대부분이 실패해 그 부담이 시민에게 전가됐기 때문”이라고 했다.이 단체는 “국우터널은 지금은 무료화됐지만 시민들은 막대한 금액의 도로개설 부담금과 통행료를 내야 했고, 대구시는 사업자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세금을 써야 했다. 범안로는 대구시가 사업자의 수입 보장을 위해 지원한 금액이 2009~2020년 12년간 1680억 원이나 됐고, 재작년에야 통행료가 인하되었지만 무료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앞산 관통 도로의 경우에는 개통 후 5차례나 통행료가 인상됐고, 올해 4월부터 또 요금이 인상됐다”고 설명했다.대구참여연대는 “민간투자사업은 하나같이 당초 예측대로 되지 않아 대구시가 천문학적인 재정지원금을 투입하고 시민은 비싼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려 왔다”며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신공항에 필수적인 도로를 시민이 부담해서 지어야 한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성토했다.이어 “도로 건설 사업이 국가계획에 제때 반영되지 못한다면 이는 정부가 소극적이거나 홍 시장이 처음부터 안 될 일을 무리하게 공언했거나 그도 아니면 제대로 노력도 안해 보고 민간사업자에게 어떤 특혜를 주려고 하는 일이 아닌지 의혹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어떤 경우라도 민간투자사업의 폐해를 대구시민이 떠안을 수 없다”며 “홍 시장은 신공항 개통 시기에 맞춰 도로가 완공되도록 정부 지원을 제때 받아내거나 국비 확보에 시간이 걸린다면 공항 건설을 미루는 것이 낫다. 충분한 노력에도 안된다면 차라리 대구시 재정으로 추진하는 것이 공공성, 투명성, 책임성의 면에서 민간투자사업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대구참여연대는 “홍 시장은 민간투자사업 절차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마땅하다. 대구시의회는 이번에도 마냥 홍 시장에게 동조해서는 안된다. 대구시 재정이나 시민에게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제대로 검증, 견제해야 한다”고 성토했다.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8-31 10:07 김종현 기자

박채아 경북도의원, 교육활동 보호ㆍ학습권 보장 통합 조례안 전국 최초

박채아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경북도의회는 박채아(경산3, 국민의힘) 경북도의회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및 학습권 보장 조례안’이 교육위원회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교육활동 보호 및 학습권 보장의 기본 원칙 명시 △교육감ㆍ학교장ㆍ교원ㆍ학생ㆍ학부모의 책무 규정 △교원의 교육활동 보장 △학생의 학습권 보장 등으로 구성됐다. 교권으로 구분되는 ‘교육활동 보호’와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통합하는 조례안은 전국 최초 사례이다.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공교육 현장에서 교원의 교육활동이 침해받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빗발쳤으며, 올해에는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사건이 교원의 교육활동 강화 정책의 필요성에 촉발 기제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사건을 계기로 교육계 일각에서는 무너진 교권의 회복을 위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학생인권조례 등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된 부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력하게 제기됐고, 반대로 학생 인권이 오히려 침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인다. 이제까지 경북도교육청의 경우에는 교권 및 교육활동 관련 조례나 학생 인권 관련 조례안이 없었다.발의된 조례안은 제341회 본회의 심사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박 의원은 “현재 교육계 갈등의 원인을 교육의 세 가지 주체인 교원ㆍ학생ㆍ학부모 간의 불신에 기인한 것이고, 세 주체 간의 신뢰 회복과 상호존중을 통한 교육환경 안정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했다”며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2023-08-30 16:15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