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영 기자

산업IT부 기자

eykang@viva100.com

포스코인터내셔널 “메타버스 익스턴십으로 미래인재 육성·확보 동시에”

포스코인터내셔널 익스턴십 참가자들에게 사내멘토들이 메타버스 미팅을 통해 커리어 과제 피드백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종합 사업회사 최초로 메타버스 가상오피스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인턴십 ‘버추얼(Virtual) 메타버스 익스턴십’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8월 19일부터 시작해 2주간 진행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익스턴십’ 프로그램은 기존 회사에서4주 이상의 직무 체험을 하는 전통적인 인턴십 방식과 달리 변화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트렌드에 맞추어 회사가 아닌 메타버스 상에서 근무하며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이번 익스턴십은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구직자나 방학중에 수도권에 거주하지 않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기존 인턴십보다 2배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특히 이번 익스턴십을 우수하게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2024, 2025년 신입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없이 1차 면접 기회를 부여하는 특전을 제공한다.익스턴십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영업 및 사업개발 직무 프로세스를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업실별로 선정된 9명의 우수 사내 멘토를 매칭해 커리어 과제를 부여하고 주 2~3회 메타버스 미팅을 통해 피드백을 제공했다. 사옥 탐방을 원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서울과 송도 사무실로 초대하여 생생한 조직문화, 채용 이야기도 함께 전하며 대면 코칭도 진행했다.이번 익스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학생 최 모 양은 “평소 해외영업 직무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었는데, 국내 1위의 종합 사업 회사 현직자에게 트레이딩과 신사업 개발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경기도에 살고 있어 회사까지 왕복 3시간 넘게 걸리는데 메타버스로 직무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점 또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처음 시도한 버츄얼 메타버스 익스턴십이 사회 첫 발을 내딛기 전의 미래의 인재들에게 직무 경험은 물론 당사 조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이번에 만난 우수 인재들이 회사와 또 연이 닿아 사내 구성원으로 만났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에도 이번 익스턴십처럼 유연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구직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채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6 15:33 강은영 기자

효성첨단소재, ‘HS효성첨단소재’로 사명 변경…새 대표이사에 성낙양

효성그룹 마포 본사. (사진제공=효성그룹)효성첨단소재는 6일 오전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HS효성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7월 새롭게 출범한 지주회사 HS효성의 핵심 계열사인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코드, 자동차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 원단 등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제품부터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미래 먹거리까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이다.HS효성첨단소재의 이번 사명 변경은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이라는 기존 레거시를 유지하면서 HS효성그룹의 CI(Corporate Identity)를 적용해 그룹 브랜드와의 일체화를 이루기 위해 진행됐다.사명 변경을 통해 HS효성첨단소재는 HS효성그룹 주력 계열사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소재 기업이라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 친환경 소재 등 신규 소재 사업 분야를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강화해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성낙양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7일 열리는 호선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하게 되며 이를 통해 HS효성첨단소재는 조용수·성낙양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성 대표는 야후코리아 대표, 두산동아 대표, 두산글로넷 대표, ㈜효성 경영혁신실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타이어보강재PU와 미래전략 부문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6 13:40 강은영 기자

LG엔솔 사내 독립기업 AVEL, 제주에 6.3㎿h 규모 ESS 발전소 완공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독립기업 AVEL이 국내 최초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를 설립해 운영에 나선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 독립기업 AVEL이 국내 최초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를 설립해 운영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AVEL은 5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ESS 발전소 완공식을 열고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EA) 사업을 본격화했다.신규 발전소는 총 6.3㎿h(메가와트시) 규모로 4인 기준 총 6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발전소는 재생에너지-ESS-지역 배전망을 직접 연계한다. 불규칙적으로 만들어지는 재생에너지를 ESS에 우선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배전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공급이 불안정하다. 이에 AVEL은 ESS,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 지역 배전망을 활용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AVEL은 한국전력공사와 ESS 활성화를 위한 전력 신사업 모델 개발, 제도 개선,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2022년 말 LG에너지솔루션 1호 사내 독립기업으로 출범한 AVEL은 꾸준히 발전사업 허가, 부지 확보,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 등에 힘써왔다. 이번 사업은 그간 노력의 첫 결과물이다.황원필 AVEL 대표는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 확보 과정에서 발생해온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대폭 낮춰 제주도 지역 내 재생에너지 활용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6 09:15 강은영 기자

‘팔고 빼고’…포스코퓨처엠, 캐즘 후폭풍에 ‘판’ 다시 짠다

(사진=포스코퓨처엠)국내 유일 이차전지 양·음극재 생산 기업, 포스코퓨처엠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로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 중국 화유코발트와 추진 중이던 전구체 공장 설립 계획을 철회하고, OCI와 합작해 설립한 피앤오케미칼 지분 매각 등으로 경영효율화를 통해 주력 사업인 양·음극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중국 기업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해 포항에 건설하기로 한 전구체 공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5월 경북도, 포항시,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니켈제련 및 생산 관련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 사는 오는 2027년까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6만7702㎡ 부지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포스코퓨처엠은 원료 조달에 강점이 있는 화유코발트와 니켈·전구체 투자로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연산 10만6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와 연계한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 클러스터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 이차전지 양극재 중간 소재로, 니켈은 이차전지 에너지 저장 밀도를 결정하며 전구체 원료 중 사용 비중이 가장 높다.투자 철회 결정과 관련, 포스코퓨처엠은 “화유코발트와 니켈 제련 및 전구체 생산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최종 투자 검토를 종료했다”면서 “이는 캐즘 등을 고려해 투자 속도를 조절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8월, 이사회를 통해 OCI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 피앤오케미칼 지분을 OCI에 전량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포스코퓨처엠과 OCI가 각각 51%, 49% 지분으로 참여해 합작사로, 이차전지 음극재를 만드는 데 쓰이는 코팅재인 피치 생산을 준비 중이었다. 이에 따라 OCI는 포스코퓨처엠과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포스코퓨처엠이 피앤오케미칼 지분 전량을 약 537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주력 사업인 양·음극재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것이 양 사의 설명이다. 양 사는 지분 매각 후에도 과산화수소 원료 공급 및 음극재 부원료인 피치 사업에서 전략적 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올 상반기 포스코퓨처엠은 캐즘 후폭풍으로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포스코퓨처엠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94.8%(27억원) 급감하자 올해 판매량과 설비투자 규모도 줄이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양극재 판매량 예상치를 7만2000톤에서 6만7000톤으로 조정하고, 설비투자 규모도 2조8000억원에 2조원 수준으로 축소키로 했다. 오는 2026년까지 양극재 생산 목표치도 45만5000톤에서 39만5000톤으로 하향 조정했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최근 이뤄진 지분 매각과 투자 철회 결정 등은 경영효율화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6 06:17 강은영 기자

한국전력기술 등 7개 상장공기업, 공동 감사업무 협약 체결

(왼쪽부터)안광복 강원랜드 상임감사위원, 박용우 그랜드코리아레저 감사, 강진구 한국가스공사 상임감사위원, 전영상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윤상일 한국전력기술 감사, 김좌열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성규 한전KPS 감사가 지난 3일 공동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기술)한국전력기술을 비롯한 7개 상장공기업이 지난 3일 ‘상장공기업 주주가치 제고 관련 내부통제체계 동반 강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공동 협약식에는 한국전력기술, 강원랜드,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PS를 포함한 7개 공공기관의 상임감사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협약서에는 △내부통제체계 선진화를 위한 정보 및 기술 교류 △정부정책 이행의 공공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수익성 균형 관점에서의 내부통제 강화 전략 공유 △내부통제 의지 확산을 위한 각 기관 식별 위험의 상호 교류 △내부통제 진단체계 관련 정보의 교환 및 요청자료 제공에 대한 협조 등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방안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윤상일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장사의 특수성을 고려한 감사기법을 공유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효과적인 내부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5 17:39 강은영 기자

효성첨단소재,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CAMX 2024' 참가

탄소섬유 고압용기. (사진=효성첨단소재)HS효성그룹의 효성첨단소재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CAMX(the Composites and Advanced Materials Expo) 2024’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CAMX 전시회는 미국 최대 복합소재 산업 협회인 SAMPE와 ACM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로,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참가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원사보다 높은 인장강도를 가진 고압용기용 신규 고강도 원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탄소섬유와 함께 고압용기, 자동차 휠, 자전거 프레임 등을 전시하고 고객 미팅을 통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홍보할 예정이다.특히, 효성첨단소재는 미국의 고압용기 시장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재생 천연가스 보급, 대형 트럭 CNG엔진 출시로 CNG차량 및 운송용 고압용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오는 2042년까지 ‘트럭 탄소배출 Zero 정책’ 추진으로 수소차량 및 운송용 고압용기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고압용기용 탄소섬유 시장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1년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면서도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슈퍼섬유’인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지난 2022년에는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하며 항공, 우주분야까지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5 16:44 강은영 기자

에쓰오일, 마포 사옥에 친환경 사회적 기업 팝업스토어 운영

(사진=에쓰오일)에쓰오일이 마포 에쓰오일 본사 사옥 1층에서 2024년 친환경 사회적기업 5개사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에쓰오일이 올해 5월 열매나눔재단에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금 1억5000만원을 기부해 선정한 곳이다.에쓰오일은 지난 2022년부터 친환경 관련 사회적 기업을 매년 선발·지원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올해 공모를 통해 선발된 사회적 기업은 폐지를 활용해 종이가죽 제품을 만드는 ㈜러블리페이퍼, 다회용기를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식판천사, 폐장난감으로 자원을 재순환하는 주식회사 코끼리공장, 폐현수막을 통해 상품을 만들고 환경교육을 진행하는 터치포굿, 친환경 소재 원단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행복한쓰임협동조합 등 5곳이다.에쓰오일 관계자는 “혁신적인 사업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직접 소비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업의 ESG 경영 활동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5 14:09 강은영 기자

배터리협회 "내년 지원 예산 확대 환영…초격자 경쟁력 확보할 것"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2025년 배터리산업 지원 예산을 확대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배터리협회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축, 배터리 인력양성 등의 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돼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산자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기반시설에 25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해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저너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청주·포항·새만금·울산 등에 전력공급시설·염 처리수 지하관로 등 설치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협회는 “중국에 의존해 온 전구체와 음극재, 핵심광물에 대한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 투자를 통해 공급망 안보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전기차용 전고체배터리·리튬메탈배터리·UAM용 리튬황배터리 조기상용화를 위한 RD에 178억원을, 리튬기반 배터리 제조소 및 저장취급시설 안전을 위한 기술개발에 8억원 등을 지원한다.협회는 고성능·고안전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점을 위한 대면적화·대량생산 기술개발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조기 상용화가 기대되며, 배터리 제조사 화재 감지 및 관제시스템의 기술 표준화 등을 통해 화재 및 안전사고가 미연에 방지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올해 출범한 배터리 아카데미에도 6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협회는 현장실무형 인재 배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마지막으로 전기차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해 4억75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사용 후 배터리 거래·유통 및 재사용 배터리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수립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협회는 “지난해 정부에 제출한 배터리 업계 건의안의 핵심 내용이 반영된 것”이라며 “민간 중심의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 촉진 및 사용 후 배터리 시장의 안전성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5 13:27 강은영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 완공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Pilot) 공장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파일럿 공장은 부지 1619㎡를 활용해 연산 70톤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인허가 승인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부터 시가동에 들어가 연말에 초도 샘플을 생산할 계획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차별적 기술 경쟁력으로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 △수분안정성 및 고이온전도 조성 △건식·습식 합성 등 다양한 양산 공정개발 능력을 보유했다.먼저, 고체전해질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조절하는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로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가 빠르고 효율이 좋다. 수분안정성 조성을 통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이 수분에 노출돼도 화학적 구조와 성능이 유지되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거나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을 극복해 준다.고이온전도 조성으로 리튬 이온을 고체전해질 내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을 도와줌으로써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는 더욱 향상된다.마지막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합성 기술에 따라 배터리의 성능과 생산비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건식·습식 합성 등 다양한 양산 공정개발 능력으로 배터리의 대량 생산 가능성과 생산 비용 절감을 실현해 준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연말까지 시가동 및 안정화 단계를 거쳐 국내외 전고체전지 관련 기업에 평가용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고객사 대상 최종 승인 및 제품 공급계약을 확정하면 2026년에 연산 1200톤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시작으로 2027년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을 완료한 ‘니켈도금박’과 연계해 전고체 소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연구소 단계에서부터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며 “전고체용 배터리 소재이자 차세대 배터리 음극 집전체인 니켈도금박과 함께 고객사 세일즈를 통해 전고체 시장에서 소재 리딩기업으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5 09:12 강은영 기자

에코프로에이치엔, 2000억원 유상증자…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확대

에코프로에이치엔 외경. (사진=에코프로에이치엔)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지난 4일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관련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설비 투자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1년 에코프로로부터 인적분할돼 설립된 기업으로 1998년 환경소재사업으로 시작했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567만 주로 발행 예정가는 주당 3만5300원이다. 최종 유상증자 규모와 발행가는 올해 12월 2일 확정된다. 신주상장예정일 12월 26일이다.에코프로에이치엔 최대주주인 에코프로(지분율 31.40%)는 초과청약 20%를 포함한 배정수량의 120%에 대한 청약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최종 청약 참여 수량은 에코프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청약일 이전 결정될 예정이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환경 및 탄소저감 분야, RD 설비에 투자할 방침이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분야를 개척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이차전지 산업 성장성을 고려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총 600억원을 시설자금 용도로 활용해 전해액 첨가제(이차전지의 안정성 향상), 도가니(양극재 소성공정에서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 도펀트(양극재의 에너지 밀도 향상을 높이는 첨가제)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환경 및 탄소저감 분야에서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강점을 가진 온실가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투자에 나선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차세대 촉매인 허니컴 촉매(벌집형태로 제조하는 촉매, 기존 촉매보다 성능이 한층 향상된 온실가스 저감 차세대 촉매) 생산설비를 구축하는데 400억원이 투입된다. 케미컬 필터 사업은 차세대 흡착소재를 확보해 기술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시설에 200억원을 투자한다.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반도체 관련 산업 진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소재 시설투자에 300억원을 활용한다. 반도체칩의 소형화와 속도 및 성능 향상을 위한 미세 공정용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AI에 사용하는 고성능 반도체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후공정 단계의 첨단 패키징(집적회로를 기판 등 필요한 위치에 장착하기 위해 잘라내고, 쌓고, 포장하는 기술) 관련 소재의 사업화에도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이외에 기술 개발 역량을 늘리기 위한 RD 설비투자에 200억원, 주요 원재료 구입과 외주제작비용에 해당하는 운영자금에는 301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신사업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해 오는 202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기존 환경 산업의 고도화와 이차전지 소재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상증자 재원을 바탕으로 2028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5 08:48 강은영 기자

GS칼텍스, 시민정원사 양성해 서울숲 시민정원 조성

(왼쪽부터)심주영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이상훈 GS칼텍스 홍부부문장이 지난 4일 서울숲 정원학교 및 시민정원 조성 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GS칼텍스가 지난 4일 서울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울숲 정원학교 및 시민정원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2003년 서울시가 서울숲을 조성할 당시, GS칼텍스가 후원한 500평 부지의 숲을 시민들이 편히 출입해 휴식을 취하고, 수목들을 관찰할 수 있는 시민정원으로 변화시키기로 했다.이를 위해 나무와 식물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시민과 GS칼텍스 임직원 및 가족을 선발해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시민정원사들은 교육 과정에 포함된 실습과 별도 봉사활동을 통해 정원 디자인부터 탄소를 더 많이 흡수하는 식물종의 식재와 관리까지 정원 조성의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탄소저감형 정원은 벤치 설치, 오솔길 개통 등 편의성을 높여 시민들이 정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GS칼텍스는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과 시민정원 조성을 후원하고,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사업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며, 서울시는 공원 조성과 관리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시민정원사는 2024년부터 3년간 매년 20~40명씩 총 1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정원 디자인, 식물 식재 등 이론 교육과 실습 과정을 수료한 후 시민정원 만들기 및 가꾸기 봉사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된다.이상훈 GS칼텍스 홍보부문장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에너지 충전을 제공하는 서울숲에서 탄소저감형 시민정원 조성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에너지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구의 탄소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5 08:33 강은영 기자

동박 적자 SKC, 리밸런싱·재무구조 개선 ‘통’할까

SKC 사옥 (사진=연합뉴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동박사업 부문(SK넥실리스) 중심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SKC가 비주력 계열사 매각하고 주력 사업에 집중하는 등 리밸런싱(사업재편)을 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손자회사였던 SK넥실리스는 자회사로 격상시키고 재무 건전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C는 자회사 SK엔펄스 사업부를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C 자회사 SK엔펄스는 반도체 소재와 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CMP 사업부와 블랭크마스크 사업부를 두고 있다.이번 매각 건과 관련해 확정된 사안이 없다는 것이 SKC의 설명이다. 앞서 SKC는 비주류 계열사나 사업부를 정리해 왔다. SK피유코어와 SK엔펄스 일부 사업부(파인세라믹 등)를 매각했다. SKC는 SK그룹 차원에서의 그룹 리밸런싱 이전에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고, 방향성에 맞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SKC는 반도체 소재부문과 화학부문, 2차전지(배터리) 소재인 동박부문(SK넥실리스)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비메모리 양산용 수요 증대와 주력 품목인 CMP패드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학부문도 DPG(디프로필렌글리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지만,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면서 동박부문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실제 올해 2분기 기준 627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두며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영향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인 동박 판매량이 떨어진 점이 적자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면서 SKC는 SK넥실리스의 흑자전환 시기도 조정했다. 지난달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SKC는 “올해 4분기로 예상했던 동박 사업의 흑자전환이 내년으로 지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SKC는 부진을 겪고 있는 SK넥실리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손자회사였던 SK넥실리스를 자회사로 격상시키고 차입금 상환을 위한 유상증자 안건을 통과시켰다. SK넥실리스 모회사 SKCFT홀딩스를 역으로 흡수합병해 SKC 자회사로 올라가는 형태다.여기에 인수금융 전액 상환을 목적으로 SKCFT홀딩스의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SK넥실리스의 부채를 덜어내며 현재는 재무 건전성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SKC는 전기차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유럽과 말레이시아 공장 등 글로벌 생산 설비를 통해 즉각 대응하며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박원우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2025년 이후 전기차 업황 개선 등 점진적인 전방 수요 회복으로 매출이 확대되겠지만, 외형 증가에 따른 운전자본부담 증가와 설비 투자 부담 지속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차입금 감축으로 이어지기까지 일정 시일이 소요되면서 중단기 내 재무구조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 화학부문 수익성 추이와 이차전지 소재(동박) 부문 실적 회복 여부 및 수준, 재무부담 통제 수준 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5 05:00 강은영 기자

올해 1~7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전년 동기 비 22.4% 성장

2024년 8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자료=SNE리서치)올해 1~7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배터리 사용량도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434.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었다.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p 하락한 21.5%를 기록했다.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5.2% 성장)이 12.4%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다. SK온(4.5% 성장)과 삼성SDI(13.2% 성장)는 각각 4.7% 4.3% 점유율로 각각 4위, 6위에 랭크됐다.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ZEEKR와 AITO, Ideal 등 주요 OME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고 테슬라 Model 3/Y, BMW iX, Mercedes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 또한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또 다른 중국 업체 BYD는 23.4%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OEM들 간의 하이브리드 기술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1회 충전 시 2100km 주행이 가능한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며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Top 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시장점유율 7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5.4% 역성장했다. 연초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20%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고 과잉으로 3사의 평균 가동률은 50%대까지 하락했다”며 “OEM 업체들의 LFP 도입 계획이 확대되면서 당분간 중국의 강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3사의 중장기적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중저가 제품 개발과 현지 생산, 안전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주요 과제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4 17:40 강은영 기자

SK E&S,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사업별 친환경기술 소개

4~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SK Eamp;S 전시관 전경. (사진=SK Eamp;S)SK ES가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World Climate Industry Expo)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 2회째를 맞는 2024 WCE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개최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세계의 기후·에너지 전문가들과 500여개 기업이 모여 최신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이번 박람회에서 SK ES는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및 탄소 포집·저장(CCS) △재생에너지 및 RE100 △수소 △에너지솔루션 △CFE City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존(Zone)을 구성해 사업별 친환경기술 현황을 소개한다.먼저, ‘LNG 및 CCS’ 존에서는 천연가스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全) 영역에 CCS 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LNG’ 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가 어떤 방식으로 포집·저장 및 영구히 격리되는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CCS 게임존’도 마련됐다.‘재생에너지 및 RE100’ 존에서는 임자도 태양광 발전소(100MW), 전남해상풍력(900MW) 등 주요 재생에너지 사업장과 RE100 솔루션 사업 확대 현황을 전시한다. SK ES는 올 상반기 기준 4.6GW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다수의 기업들과 30여건의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국내 RE100 시장에서 작년 말 기준 77%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수출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돕고 있다.‘수소에너지’ 코너에서는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혼소발전과 액화수소를 이용한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이 주요 테마로 전시된다. SK ES는 충남 보령에 블루수소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며, 세계 최대인 연 3만t 생산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통해 액화수소를 보급하는 등 ‘대한민국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계획이다.‘에너지솔루션’ 존에서는 국내외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과 전기차 충전 사업 현황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SK ES는 2021년 국내 최대 민간 배전망을 갖춘 부산정관에너지를 인수해 발전·배전·전력수요 등 최적의 통합운영을 할 수 있는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CFE City’ 존은 SK ES의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SK ES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도 앞두고 있어, 향후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전 세계는 기후 위기 해결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공급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과 합병 이후에도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주도할 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4 09:06 강은영 기자

SK이노베이션, 발달장애 아동 사회적응 돕는 '해피드림 자원봉사' 돌입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지난 3일 영화 관람에 앞서 발달장애 아동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이 9월 한 달간 발달장애 아동들과 소통·교감하는 해피드림(Happy Dream)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 해피드림은 발달장애 아동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자립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해 왔다.올해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총 450여명이 참여해 서울과 대전 지역에서 영화관 나들이, 핸드볼 교실, 생태현장 체험 학습 등 일정으로 진행된다.먼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80명은 지난 3일 서울에 있는 한 특수학교 발달장애 아동들과 일대일로 짝을 맞춰 영화 관람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날 행사는 ‘9월의 시네마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진행돼 SK 구성원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아동들과 어울려 영화 ‘인사이드아웃2’를 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오는 12일에는 대전 소재 특수학교 발달장애 아동 100여명과 두번째 영화관 나들이에 나선다.핸드볼 교실은 이달 중 서울 특수학교 2곳 아동들을 대상으로 SK엔무브 여자 핸드볼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한국체육대학교가 함께 준비해 치러진다. 발달장애 아동들이 반복적 신체훈련과 단체 운동을 통해 신체능력은 물론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SK 구성원 80여명이 매주 핸드볼 교실의 보조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생태현장 체험학습은 주위의 보살핌 없이는 야외활동이 어려운 발달장애 아동들이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동·식물원 등을 찾는 일정으로 꾸며진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발달장애 아동들이 아동기와 학령기에 겪는 사회적응, 대인관계 경험은 자아 형성과 자립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며 “해피드림 활동이 아이들이 한층 성숙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4 08:28 강은영 기자

캐즘 속 전열 정비 나선 LG엔솔, 핵심 키워드는 ‘다각화·안정성’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사진=LG에너지솔루션)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중장기적 성장 발판 마련에 나섰다. ESS(에너지저장장치)와 4680 배터리 양산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전기차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안정성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 후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치중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배터리 기반 산업용 ESS 제품 적용 다양화다. LG엔솔은 ESS 다양화를 위해 핵심 제품인 전기차(EV)용 배터리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산업용 ESS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한화큐셀과 4.8GW(기가와트) 규모 북미 전력망용 배터리 기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와 함께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발생한 기존 공장의 유휴 라인을 ESS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 공장 가동률 최적화도 추진 중이다. 특히 ESS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미국 시장에서 애리조나주의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장 건설을 중단하고, 미시간주 공장 등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키로 했다.이달부터는 4680배터리 양산에 나선다. 4680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한계를 극복해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크게 향상된 제품으로 생산비용 절감에 유리하다. 국내 오창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는 4680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 브랜드인 사이버트럭, 모델Y 등 다양한 모델에 탑재된다.아울러 전기차 화재로 확산되고 있는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해 배터리 안정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LG엔솔은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BMS설계역량과 실증 데이터를 활용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안전진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BMS 분야에서 8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셀 기준 13만개 이상, 모듈 기준 1000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 9곳의 차량에 이를 적용하고 있으며, 90% 이상 안전진단 검출률 기반으로 화재 등 배터리 이상 징후를 사전 진단할 수 있다.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LG엔솔은 전 세계에서 BMS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획득했다. 특허정보조사전문업체 특허정보데이터베이스(WIPS)와 특허 수 기준 상위 10개 한국·중국·일본 배터리 기업의 BMS 관련 특허를 전수 조사한 결과, LG엔솔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등록 및 출원한 BMS 관련 특허는 총 5475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수 조사 대상 기업의 BMS 관련 전체 특허 수(약 1만3500개)의 약 40%에 해당한다.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말부터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LFP ESS 시장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저가 전기차향 노출도도 높아 업황 반등 시 실적 회복 속도는 경쟁사 대비 빠를 것”이라고 기대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4 06:15 강은영 기자

새만금개발청,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전력공급 시설 조기 구축

새만금개발청 전경.(사진=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들에게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산단 내 전력공급 시설을 조기 구축하겠다고 3일 밝혔다.새만금개발청은 비응1변전소의 시설증대(~2024년), 비응2변전소 신설(~2025년) 등 새만금 산단 내 전력공급 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510억 규모의 전력공급 인프라(기반 시설) 확충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차전지 산업은 일반 제조업 대비 전력 소모가 많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으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한국전력공사는 다소비 기업에 68개월 이전에 전력 이용을 신청하게 돼 있어 공장 입주 소요 기간(30~36개월)을 고려할 때 약 3년여의 간극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이러한 전력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새만금개발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에 전력공급 시설 인프라의 선제적 구축을 위한 국비보조사업(총사업비 510억원 중 국고보조금 255억원)을 계획했으며, 이번 신규보조사업 적격성 심사 통과 및 국비 지원이 결정됐다.이에 따라 2025년도에는 정부 예산안에 약 65억 원이 반영됐으며, 해당 사업이 준공되는 2027년 이후에는 기업의 전력수요에 맞춰 충분한 전력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산단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전력과 용수시설 등 핵심인프라가 적기에 확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10조2000억원 기업 유치 성과를 내실화해 새만금 산단이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3 13:39 강은영 기자

한수원, '2024년 청정수소 국제포럼' 개최…글로벌 동향 및 전망 논의

2024 청정수소 국제포럼 포스터. (이미지=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이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수소경제 기반 구축과 관련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 벡스코에서 ‘2024년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개최한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2050 Net Zero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의 역할 및 전망’을 주제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국내외 원자력 및 수소 관련 민·관·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포럼 첫째 날은 국제기구 전문가의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청정수소 글로벌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진행되며, 둘째 날은 국내외 수소 생산 관련 기업·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정수소 생산 실증 사례와 국가 차원에서 진행되는 수소 관련 프로젝트 현황 등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한수원은 앞으로도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해마다 개최해 글로벌 청정수소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국내 청정수소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 청정수소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청정수소 실증 및 사업화도 진행할 계획으로,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9-03 13:34 강은영 기자

슈퍼브에이아이, ‘AWS ISV 엑셀러레이트’ 최상위 레벨 파트너 선정

(사진=슈퍼브에이아이)슈퍼브에이아이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WS ISV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의 ‘Differentiated Stage‘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AWS ISV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은 AWS에서 실행하거나 AWS와 통합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위한 공동 판매 프로그램이다. AWS의 자체 영업 조직·리셀러 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선정된 파트너사의 제품·서비스 판매를 지원한다.슈퍼브에이아이는 비전 AI ML옵스 분야에서 ‘Differentiated Stage’에 선정돼 ML옵스 분야에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E2E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하나의 SaaS 플랫폼 내에서 인공지능(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고성능 AI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력이 높게 평가됐다.이번 파트너 선정을 통해 슈퍼브에이아이는 AWS의 최신 기술·리소스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AWS 국내외 영업 팀과 협업해 새로운 비즈니스도 추진한다.슈퍼브에이아이는 AWS의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레디’ 프로그램에도 가입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AI·머신러닝(ML) 모델을 쉽게 개발·훈련·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이다.한편 슈퍼브에이아이는 전문가가 컨설팅부터 데이터 설계·AI 알고리즘 개발·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슈퍼브 서비스’와 하나의 플랫폼에서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인 ‘슈퍼브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슈퍼브 서비스 및 슈퍼브 플랫폼은 AWS 마켓플레이스에도 등록돼 있기 때문에 AWS 고객은 복잡한 절차 없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결제 후 사용할 수 있다. AWS ISV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들은 AWS 마켓플레이스에 소프트웨어 제품을 등록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의 대표는 “글로벌 기업인 AWS의 파트너십 최상위 등급인 Differentiated Stage 획득과 더불어 세이지메이커 레디 인증을 토대로 슈퍼브에이아이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2024-09-03 12:01 나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