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영 기자

편집부 기자

aykim@viva100.com

한화오션, 울산급 호위함 배치-III 5·6번함 건조 본계약

한화오션이 건조할 울산급 배치-III 호위함 모형. (사진제공=한화오션)한화오션이 울산급 호위함 배치(Batch)-III 5·6번함의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간다한화오션은 방위사업청과 ‘울산급 배치(Batch)-III 5·6번함 건조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7917억3000만원이다.이번에 체결된 건조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의 노후화된 초계함과 호위함을 대체하는 것으로 ‘울산급 배치(Batch)-III’ 계획의 마지막 사업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울산급 배치(Batch)-III 5·6번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기술협상 등의 과정을 거쳐 본계약에 이르게 됐다.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가면 5번함은 2027년 12월, 6번함은 2028년 6월경에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될 계획이다.이번에 한화오션이 수주한 함정은 울산급 배치(Batch)-III 사업의 마지막 함정으로 앞으로 전개될 후속 호위함 사업의 탐색 개발을 위한 선도적 역할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한화오션은 울산급 배치(Batch)-III 5·6번함을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으로 건조하여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것은 물론 내년에 입찰이 예상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수주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한화오션은 그동안 고품질의 함정 생산으로 대한민국 해군력과 자주국방 역량강화에 기여해 왔다. 한화오션은 2000년 이후 새로운 전투개념이 도입된 첨단 국산 구축함 건조사업인 KDX-I, II, III 사업의 전 라인업을 건조한 유일 업체다. 2012년 KDDX 개념설계를 수행하면서 이지스함 등 최첨단 수상함에 대한 탁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입증했다. 이 같은 수상함 건조 경쟁력으로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구축함을 가장 많이 인도한 업체이기도 하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울산급 배치(Batch)-III 5·6번함 건조사업 본계약으로 함정 명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기술력은 물론 신뢰와 도덕성을 갖춘 한화오션이 내년에 계획중인 KDDX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사업 수주에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해군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울산급 배치(Batch)-III 호위함은 3500톤급으로 길이 130m, 최대 30노트(시속 55㎞), 대공, 대잠 탐지 능력, 중저속 전기 추진 방식과 고속 항해용 가스터빈 추진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복합식) 추진체계를 갖추고 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10 12:06 김아영 기자

HMM, 시리아 난민에 구호물품 전달

10일 인천광역시 서구 네파물류센터에서 진행된 ‘요르단 난민캠프 2차 구호물품 운송’ 전달식에서 HMM을 비롯한 네파(NEPA), 휴먼아시아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HMM이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및 취약계층을 위한 국제 구호물품 운송을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인천광역시 서구 네파물류센터에서 진행된 ‘요르단 난민캠프 2차 구호물품 운송’ 전달식에는 HMM을 비롯한 네파(NEPA), 휴먼아시아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국제 구호활동은 국내 인권전문 NGO 기관 휴먼아시아와 함께 진행하며,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및 취약계층에 방한 의류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HMM은 해상운송뿐 아니라 통관, 내륙운송 등 전구간의 운송을 지원하며, 아웃도어 전문업체인 네파(NEPA)는 방한 의류 2000여점을 기증했다. 이번 구호물품은 올 겨울 중 요르단 난민 캠프에 분배될 예정이다. HMM은 지난 9월 운송 후원에 이어 추가로 구호물품이 확보됨에 따라 올해 두번째 후원에 동참했다.HMM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물류 대란 당시 선복 확보가 어려워 크게 위축된 국내 NGO단체들의 국제 구호활동을 위해 운송 후원을 시작, 올해로 3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HMM 관계자는 “글로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해운업의 특성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HMM은 올해 1월과 9월에 NGO 기관 굿네이버스와도 협력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로 교복, 방호복, 신발 등 구호물품 전달을 적극 지원했으며, 올해 3월에는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를 위해 구호물품 해상운송과 주거용 컨테이너 150개를 무상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10 12:02 김아영 기자

[9일 LCC소식] 에어서울, 보라카이 프로모션 外…티웨이·이스타 등

에어서울이 보라카이 노선 프로모션을 실시합니다.티웨이항공은 중국·동북아 노선 확대 소식을, 이스타항공은 임직원 정신건강 프로그램 진행 소식을 각각 전해왔습니다. 9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새 소식들을 모아 정리해 봅니다.◇ 에어서울, 필리핀관광청과 특가 이벤트 ‘보라카이 할인 올인’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제공=에어서울)에어서울이 겨울 방학 시즌을 맞이해, 필리핀관광청과 함께 보라카이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에어서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천~보라카이(칼리보) 노선 특가 이벤트를 진행했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총액이 14만2100원부터이며, 탑승 기간은 12월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필리핀관광청과의 제휴를 통해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특별한 혜택으로 제공한다.보라카이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히는 써니 요트 호핑투어 프로그램을 선착순 50명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말룸파티(Malumpati) 투어와 체험 다이빙, 현지 스파(spa) 이용 금액도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에어서울 이용객 전원은 칼리보 공항에서 보라카이섬까지 픽업·샌딩 서비스를 정가 대비 약 10% 할인된 40달러에 이용할 수 있으며, 현지 인기 리조트 숙박도 최대 20% 할인된다.이번 보라카이 프로모션은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티웨이항공, 중국·동북아 노선 지속 확대한다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리오프닝 이후 중국 노선 회복기를 맞아 중국 하늘길 확대에 나선다.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현재 총 5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 중이다. 인천-산야·하이커우·칭다오, 대구-장자제, 청주-연길 노선으로 이달 말부터는 인천-선양 노선까지 더해 총 6개 중국 국제선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아울러 인천-칭다오 노선을 지난달 29일부터 복항해 주 4회(월·수·금·일)로 운항 중이다. 인천-선양 노선은 이달 11월 30일부터 주 3회(화·목·토) 운항을 재개하며, 오는 12월 29일부터는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또한 내년 3월부터 인천-우한 노선의 운항 재개와, 3월에는 인천-베이징(다싱) 노선의 첫 편을 취항할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은 올해 5월 대구-장자제 노선 운항을 주 2회(월·금)로 재개하고 7월에는 주 2회(월·금)로 청주-연길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지방발 중국 노선을 통한 여행객 편의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8월 중국 정부의 단체 비자 발급 허용으로 유커의 한국 관광이 허가된 이후 한중 노선의 운항이 재개되는 추세다. 최근 주한중국대사관도 온라인 방문 예약 없이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한국인의 중국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며 한중 인적 왕래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2022년부터 몽골 노선 신규 취항과 지난해부터 일본 노선 재운항 확대를 진행해 왔으며, 중국노선도 지속적으로 운항해 동북아지역 노선 회복과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 회복기를 맞아 운항 재개와 신규 노선 취항으로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다”며 “합리적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고객들에게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스타항공, 임직원 정신 건강 관리 프로그램 ‘마음정원’ 진행지난 8일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이 원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이 11월 한 달간 임직원들의 심리 건강 증진을 위한 원예 심리 치료 프로그램 ‘마음정원’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강서구 정신건강 복지센터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9일까지 이스타항공 마곡 사무실에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일반부서와 공항서비스직, 객실승무원 등 16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참여 임직원들은 정신건강 척도(CES-D)를 활용한 검진을 진행하고 △꽃 케이크 만들기 △식물 심기 △디퓨저 만들기 △나의 꿈 별자리 액자 만들기 △생화 리스 만들기 등 전문 원예심리치료사와 함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활동 종료 후에도 스트레스 고위험군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이스타항공은 임직원들의 신체와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전문 자격을 가진 사내 간호사를 배치하고 건강관리실 구축, 건강 정보를 담은 Health Letter 발행 등 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시차 출근제, 반반 차 제도 등 유연한 근무환경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마음의 안정과 건강 관리가 최고의 안전을 유지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인 만큼 회사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9 17:47 김아영 기자

진에어, 4개 분기 연속 흑자…3분기 영업익 326억·매출 3225억

진에어 항공기. (사진제공=진에어)진에어가 4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진에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해 성공한 것이다.같은 기간 매출은 322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85%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진에어는 해외 여행 수요 견조한 가운데 여름 성수기, 추석연휴 중 국제선 사업량 증가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나고야·부산~나트랑 신규 취항, 증편 등 공급 및 판매 확대로 2019년 3분기 대비 국제선 운항 회복률은 약 96%에 달한다.진에어 측은 고유가, 고환율 등 부정적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운영 효율성 제고로 수익성이 증대됐다고 분석했다.진에어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한 유가 불안, 항공사간 경쟁 심화 예상되지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동남아 노선 실적 개선 및 일본 노선 수요 강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효율적 기재 운영을 통한 신규 취항(인천~푸꾸옥, 부산~나리타·타이베이) 등 탄력적 공급 조정과 체계적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률 제고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9 16:32 김아영 기자

HMM 노조 "산은·해진공, HMM 졸속 매각 중단해야"

HMM 노조가 9일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MM의 졸속 매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HMM 노조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민영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규탄했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HMM지부와 HMM해원연하노동조합은 9일 KDB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은 HMM 매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혈세로 재건한 HMM을 졸속 매각하는 것은 배임행위로 이번 매각은 유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예비 후보자의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조차도 없다”며 “산은과 해진공은 졸속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대한민국 해운산업 발전에 대한 명확한 계획과 비전부터 제시하라”고 강조했다.HMM 인수 후보기업인 동원, 하림, LX는 전날 실사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들 기업의 현금성 자산을 살펴보면 LX그룹 2조 5000억원, 하림과 JK파트너스 컨소시엄 1조5000억원, 동원그룹 6000억원 정도다. 현재 시장에서 HMM 인수 가격을 최소 5조원 이상으로 예상하는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여기에 지난달 산은과 해진공은 HMM의 영구채 1조원에 대해 주식전환을 결정하면서 추가 2억주의 신주를 받았다. 이에 매각 대상 지분율은 40%에서 58%로 늘어났다.노조는 “물가 인상과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등으로 향후 해운운임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MSC, 머스크, CMA CGM 등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선복량을 최대 35%까지 늘리고 있다. 치킨게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수 후부로 나선 3개 기업의 현금성 자산 보유 수준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또 매각 이후 상황도 우려스럽게 바라봤다.노조는 “산은과 해진공은 1조7000억원의 영구채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며 “만약 주식으로 전환된다면, 매각하더라도 2025년 정부 지분이 32.8%가 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또다시 대주주로서 입김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위치가 된다는 것이다.이어 “현대글로비스, 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HMM은 오는 23일 본입찰을 앞두고 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9 16:23 김아영 기자

[르포] HD현대일렉트릭 "생산 대기 시간 71% 줄었다"…비결은 '스마트 팩토리'

지난 7일 방문한 HD현대일렉트릭 울산공장은 기계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발전기 시장 호황으로 굵직한 수주를 연이어 따내는 등 작업 물량이 밀려있어서다. 하지만, 스마트 시스템 구축 덕분인지 현장에 머문 내내 직원들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설비 생산 회사로, 2017년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가 인적분할하며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이후 냉각된 시장 분위기에 부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체질 개선으로 연간 최대 생산 케파(생산분)는 약 6만MVA까지 늘었다. 성장 중심엔 총면적이 5467평평에 달하는 울산 스마트팩토리가 있다.HD현대일렉트릭 울산 변압기 공장은 총 4개의 공장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곳은 2020년 새롭게 완공한 500kV 스마트 공장이다. 변압기 스마트 공장 레이아웃은 크게 총 4개의 베이로 나뉘며, 생산 효율화를 위해 각 베이별로 작업 특성에 맞춰 공정을 분리해 운영 중이다. 특히 전기 제품은 물과 상극인 특성을 고려해, 공간 내부에서는 온도를 높여 수분을 제거하는 관리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었다.거대한 이중도어와 간실로 구성된 공장문을 통과하면 압도적 규모를 자랑하는 ‘철심자동적층설비’가 보인다. 변압기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인 철심 조립에 쓰이는 특수 설비다. 로봇이 0.23mm~0.3mm 두께의 얇은 전기강판을 길이·형상대로 절단하고, 도면에 맞춰 절단품을 켜켜이 쌓아 올려 원형 형태로 조립하는 적층 공정을 자동으로 진행하고 있었다.HD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 공장 설립 이후 생산 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8대의 에어쿠션 시스템 덕분이다. 양재철 상무는 “변압기를 이동할 때 크레인을 이용하면, 들고 내리는 데까지 약 20분 정도가 걸린다. 이 시간 동안 다른 장비는 못 옮기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대기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이날 HD현대일렉트릭의 공정은 IT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되고 있었다. 생산 현장 곳곳엔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어 태블릿PC, 바코드 등을 이용해 정보를 파악하고 제어하는 것이 가능했다. 생산운영시스템(MES) 도입 이후 공정별 생산 현황과 품질검사 결과, 자재 운영 현황 등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 관리하게 되자 생산 능률도 올랐다.HD현대일렉트릭은 2018년 급속도로 침체된 시장 환경과 경영위기 상황이 가중된 분위기 속에 약 800억원을 들여 스마트 공장을 만들었다. 설비 증진, 공정 효율화를 통한 품질 강화만이 시장에서 더 이상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는 길이라는 판단에서였다.예상은 적중했다. 최근 신재생 발전량과 변전소 투자가 증가하는 등 업황 호조세가 시작돼 수주량이 늘었다. 미국, 중동, 유럽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전력원을 활용한 발전사업에 대한 각국 정부의 지원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선별 수주 효과로 2020년부터 흑자로 돌아선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6944억원, 영업이익 85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125.9% 늘어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12.3%에 이른다.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처음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률 10%대를 돌파,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가 증설도 추진한다. 미국 및 유럽 시장 호황에 따른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까지 울산 변압기 공장과 미국 알라바마 법인의 변압기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키로 했다. 실제로 이날 방문한 스마트팩토리 옆쪽엔 변압기 철심 공장이 추가로 짓고 있었다. 김영기 부사장은 “조립 공간을 조금 더 확보할 생각”이라며 “변압기 연간 생산 케파가 대수로는 70대, 금액으로는 1400억원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말에 완공될 테니, 내후년부터는 즉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주력 시장인 미국, 중동, 한국을 넘어 새로운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유럽과 오세아니아가 대표적인 후보다.김 부사장은 “HD현대일렉트릭은 고가 시장 위주로 선별 사업을 추진 중이라 저가형 제품을 추구하는 중국과 경쟁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면서 “남미 시장은 해당 이유로 후보에서 배제했고, 대신 중국산을 거의 쓰지 않는 유럽과 일부 제한을 두고 있는 오세아니아를 타깃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구체적인 매출 목표도 밝혔다.김영기 부사장은 “아직 계획이지만, 내년에는 연결기준 3조원 이상의 매출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2030년쯤엔 5조원 정도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9 14:00 김아영 기자

'日 하늘길 모두 열렸다'…대한항공, 고마쓰·아오모리 운항 재개

대한항공 보잉737-8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이 일본 고마쓰와 아오모리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복항으로 대한항공의 일본행 하늘길을 모두 되살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대한항공 인천~고마쓰 노선은 올해 12월 28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가는편은 오전 7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전 9시 20분 고마쓰 공항에 도착한다. 오는편은 현지에서 오전 11시 15분에 출발해 같은날 오후 1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대한항공 인천~아오모리 노선은 내년 1월 20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가는편은 오전 10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 12시 50분 아오모리 공항에 도착한다. 오는편은 현지에서 오후 1시 55분에 출발해 같은날 오후 4시 5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인천~고마쓰, 인천~아오모리 노선은 각각 화·목·토 주3회 운항한다.고마쓰 공항은 일본에서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히는 이시카와현에 위치한다.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곳으로 유명해 스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17세기부터 이어온 도자기·칠기 기술 등 일본 전통 수공예 중심지다. 고마쓰 공항은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산악관광루트 ‘알펜루트’에 보다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이기도 하다.아오모리는 관광객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숨은 보석’이라고 불리는 일본 소도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시라카미 산지와 산리쿠 후코 국립공원에서 대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성에서 열리는 설등 축제와 자연에 둘러싸여 즐기는 온천욕의 재미도 있다.이번 복항으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취항했던 일본 12개 노선(인천발 기준)을 모두 회복한다. 일본 도쿄·나리타·하네다, 오사카·간사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니가타, 오카야마, 가고시마, 오키나와, 고마쓰, 아오모리 왕복편 노선을 운영한다.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 이어 엔화 가치가 떨어지며 일본행 노선 탑승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여객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9 09:28 김아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창원상의, ‘에너지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기 전달

지난 8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창원특례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홍남표 창원시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상공회의소(창원상의)와 함께 창원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실생활 지원에 나선다.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특례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관련 행사를 열고 1억5000만원을 창원시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홍남표 창원시장과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이 참석했다.두산에너빌리티와 창원상의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맞춤형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지난 해 처음 실시했고,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에너지 산업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에너지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직접 연계한 것이다.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올해는 전년 대비 지원금을 크게 늘리고 대상도 확대했다.지원금은 창원지역 내 에너지 바우처를 사용하는 취약계층 가운데 4인 이상 가구 전체에 지원된다. 대상 가구는 약 1300세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빛과 에너지’라는 회사 사회공헌 테마에 기반해 출발한 이번 지원이 동절기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으로도 에너지 지원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에너지 지원 활동 외에도 창원시 아동복지시설 결연 후원 프로그램과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귀산동 해안가 환경정화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9 09:24 김아영 기자

하반기 ‘후판가격 대전’…조선·철강업계, 팽팽한 막판 기싸움

조선업계가 철강업계와 올해 하반기 후판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와 철강업계의 올해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인상 여부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선사들은 올해 하반기 후판(두께 6mm 이상 두꺼운 철판) 가격 협상을 철강사와 진행 중이다.조선사는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철강사와 후판 가격 협상을 한다. 협상을 진행할 때마다 팽팽한 힘 겨루기가 이어진다.후판가 협상은 통상적으로 2~3개월 안에 마무리된다. 하지만, 양측의 주장이 맞서는 경우 기간이 길어진다. 이번 하반기 협상 역시 지난 5월에 시작했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다.조선사들은 중국산 후판과 비교해 국내 기업의 후판 가격이 높다고 주장한다. 중국산 후판은 1톤당 6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철강사들은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생산비용 증가, 조선업계 호황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원하는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전전날(현지시각) 기준 중국 칭다오항 철광석 현물가격은 톤당 126.1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7.18%나 치솟았다. 철광석을 녹일 때 쓰이는 열원인 유연탄 가격 역시 1톤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2분기 90달러 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여기에 더해 조선 3사 모두 올해 3분기 흑자를 기록했으니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후판 가격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3분기 국내 조선 3사의 영업이익은 HD한국조선해양 690억원, 한화오션은 741억원, 삼성중공업은 758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하지만, 조선업계는 ‘최소 동결’을 목표로 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후판은 선박 건조 비용 중 약 20~30%를 차지한다. 후판 가격이 오르면 조선사들의 수익 개선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업계 한 관계자는 “후판 가격은 실적과 직결된다”며 “3분기 조선 3사가 모두 흑자 소식을 전하긴 했지만, 후판 가격이 오른다면 연간 적자를 피할 수 없다”고 실적 부담을 토로했다.업계 일각에서는 소폭 인상으로 조만간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조선사 입장에선 후판 가격이 오르면 타격이 상당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있고 조선 3사의 실적이 개선된 만큼 상반기보단 소폭 오른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양측은 상반기 후판 가격은 톤당 90반원 중반 선으로 협의한 바 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9 05:00 김아영 기자

[8일 LCC소식] 제주항공, 포인트 전환 서비스 外…진에어·티웨이·에어부산 등

제주항공이 기업 복지 포인트를 자사 포인트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아울러 진에어는 환경 정화 활동 소식을, 티웨이항공은 열기구 축제 참가 소식을 각각 전해왔습니다. 에어부산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LCC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8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새 소식들을 모아 정리해 봅니다.◇ 제주항공, 맞춤형 서비스로 단골고객 잡는다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이 국내외 여행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객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며 단골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제주항공은 기업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제너두’와 제휴를 맺고 이달부터 기업 복지 포인트를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이제너두는 약 2200여 곳, 240만명의 민간·공공기업 고객사 임직원에게 건강검진 및 헬스케어, 여행·레저, 문화생활, 디지털·가전을 중심으로 선택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번 제휴를 통해 복지몰 회원은 기업 복지 포인트 1포인트를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1포인트로 전환해 쓸 수 있게 됐다. 1000포인트 단위로 전환이 가능하며 전환된 리프레시 포인트는 항공권 구입, 사전 좌석, 사전 수하물, 기내식 주문 등에 사용할 수 있다.제주항공의 리프레시 포인트는 기존 항공사의 보너스항공권 개념에서 벗어나 적립한 만큼 자유롭게 쓰고 부족한 포인트만큼 구입해서 쓸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게도 편리하게 선물할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순수 항공운임의 5%가 적립되며(회원 등급에 따라 최대 10% 적립) 1포인트는 1원의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 보유한 포인트는 항공권 구매뿐만 아니라 사전 수하물, 사전 주문 기내식, 사전 좌석 지정 등 부가 서비스 구매에도 쓸 수 있다.특히 부득이한 사정으로 예정된 여행을 취소해야 할 경우 환불 대신 리프레시 포인트로 대체해 적립할 수 있는 ‘대체 환불 서비스’를 통해 항공권 환불 금액에 소정의 이벤트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새로운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제주항공은 여행객의 성향에 맞게 각종 스포츠 장비, 골프 장비를 1년 내내 추가 수하물 요금 없이 무료로 운송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도 운영한다. 스쿠버다이빙 장비, 자전거, 스키, 스노보드, 서핑보드, 카약 등 스포츠 용품을 20KG까지 무료로 1년간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멤버십은 14만9000원이며 골프 멤버십은 25KG까지 1년간 15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골프 멤버십 이용 시 수하물 우선 찾기, 국내외 공항 이동 및 실시간 해외 골프장 예약 할인 등의 제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진에어, 민·관 합동 환경 정화 활동 실시진에어·해양경찰청·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제공=진에어)진에어가 지난 7일 해양경찰청,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제주 차귀도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수행했다고 8일 밝혔다.차귀도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해안 쪽으로 약 2km 떨어진 섬으로 제422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4월 해양수산부에서 해양생물 서식지 환경 개선 대상 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보존이 필요한 섬이다.이를 위해 지난 7일 박병률 대표를 비롯한 진에어 임직원들과 해양경찰청,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관계자들은 해양경찰청 함정 편으로 차귀도 도착 후 오물 수거와 해변 정리 등 섬 가꾸기를 함께 했다. 모인 폐플라스틱, 스티로폼, 그물 등의 해양 쓰레기는 육지로 운반돼 안전하게 배출되었다.진에어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활동 영상을 SNS에 공유해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진에어는 지난 2022년 11월 제주시 한경면 엉알해안과 검은모래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지속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 9월에 열린 제2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진(JIN)짜 맑은 바다’라는 주제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티웨이항공, ‘사가 열기구 페스타’ 참가‘2023 사가 인터내셔널 열기구 페스타’에 참가한 티웨이항공의 열기구가 하늘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공식 후원하는 열기구팀이 ‘2023 사가 인터내셔널 열기구 페스타’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티웨이항공 열기구 팀은 지난 31일 공식 연습 비행을 거쳐, 이달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일본 사가현에서 열린 ‘2023 사가 인터내셔널 열기구 페스타(이하 사가 열기구 축제)’에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티웨이항공 후원 열기구팀은 사단법인 한국청소년탐험연맹 소속의 5명의 선수로 이뤄져 있으며, 티웨이항공은 대회 참가와 선수들의 항공편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새롭게 제작한 티웨이항공의 열기구가 다채로운 오색 빛깔의 다양한 열기구들과 경쟁하며 높이 떠오르는 장면이 펼쳐졌다.사가 열기구 축제는 일본 사가현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적인 열기구 축제로 수백 대의 열기구가 하늘을 가득 채우며 참가자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사가현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5대의 열기구가 참가했고 약 9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축제를 즐겼다.한편 사가는 국내 항공사 중 티웨이항공 단독 노선으로, 지난 9월 복항하며 주 4회(월·수·금·일) 인천-사가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사가 노선을 첫 취항한 2015년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열기구 제작, 팀 창단, 국제 대회 참가 지원 등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자체 열기구 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항공 레저스포츠의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열기구 대회에서는 열기구가 하늘을 오르내리며 선사하는 짜릿한 경험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며 “항공 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열기구 스포츠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에어부산,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 LCC 부문 7년 연속 1위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와 승무원들이 2023 KS-SQI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어부산)에어부산이 올해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LCC(저비용항공)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선정 자체가 없었던 지난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1위에 올랐는데, 이는 국내 LCC 중에서는 최초의 성과다.올해 창립 16주년을 맞은 에어부산은 △완벽한 안전 △편리한 서비스 △실용적인 가격이라는 핵심가치를 기업철학으로 두고 전 임직원이 ‘최고의 고객 가치 창조’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역 항공사라는 정체성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현재는 지역을 넘어 국내 LCC를 대표하는 항공사로 성장했다.이번 평가 외에도 연이어 대외적인 호평이 이어졌던 에어부산이다. 에어부산은 완벽한 안전 관리를 통한 검증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2021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안전성 부문 1위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안전성 부문 ‘매우 우수’ 등급 △2022년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 최상위 등급 △국적 항공사 유일 최근 11년간 항공기 사고·준사고 0건 △국토교통부 ‘가장 안전한 항공사’ 표창 3차례 수여 등의 성과를 냈다.또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국제선 시간 준수성’ 부문에서 최상위 등급으로 2016년부터 7년 연속 이 부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으며,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로서도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갖춘 항공사임을 입증하고 있다.이 외에도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운영을 통한 쾌적한 기내 환경 제공 △김해국제공항 내 국내 LCC 유일의 공항 라운지 운영 △사옥 내 자체 훈련시설을 통한 다양한 직무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된 서비스는 물론,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항공 상식과 정보를 제공하며 고객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에어부산을 믿고 이용해 주시는 고객들의 애정과 신뢰가 바탕이 되었고, 이에 보답고자 에어부산의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16년간 전 임직원이 ‘최고의 고객 가치 창조’를 위해 이어온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에도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타협하지 않는 안전의 준수와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지난 2000년부터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해서 실시하는 국내 3대 고객 만족도 조사 중 하나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설문조사와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하는 제도로, 서비스 품질인증 분야에서 높은 위상과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 평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전국 5대 도시(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60세 미만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만족도에 대한 현장조사와 패널조사를 거쳐 선정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8 17:24 김아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항공부문 '1위'

. 아시아나항공 원유석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8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시상식에 참석해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왼쪽 세 번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이 ‘2023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항공부문’ 1위 항공사로 선정됐다.아시아나항공은 8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2023 KS-SQI 시상식에서 항공부문 1위를 수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5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와 9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 이어 KS-SQI에서도 항공부문 1위를 달성함으로써 국내 3대 서비스 평가를 석권했다.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KS-SQI 조사는 올해 7~9월, 전국 5대 광역도시(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거주자 중, 최근 1년 동안 국제선 항공편 편도 기준 4회 이상 이용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조사 및 인터넷 패널조사 등을 통해 진행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 운항 역량 강화, 고객 편의성 제고, ESG 경영 실천 등으로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월 보안전문가를 초빙하여 난동승객 제압, 전자충격기 사용법, 사격 훈련 등을 진행해 기내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을 높였고, ‘예술의전당’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해 기내에서 예술의전당 주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항공권 구매 고객을 공연에 초대하는 등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도 꾸준한 여객 노선 네트워크 확대,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한 운항·캐빈 승무원 훈련 지속, 자발적 탄소 상쇄 프로그램 제공 등 친환경 ESG경영 강화, 차세대 친환경·고효율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재 경쟁력 강화 등으로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을 이어갈 예정이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는 “올해 3대 서비스 평가에서 최고의 항공사로 선택해준 고객에게 감사한다”며 “아시아나항공에 보내는 고객의 신뢰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는 한국표준협회(KSA)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우리나라 산업과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품질 만족도의 지표로서 서비스 산업 전반의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종합적인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8 15:33 김아영 기자

대한항공,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항공사 부문 2년 연속 ‘1위’

대한항공이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202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하반기 조사에서 항공사(국제선) 부문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부문 부사장(왼쪽)과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이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202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하반기 조사에서 항공사(국제선) 부문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로 24회째를 맞은 KS-SQI는 2000년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품질평가 모델이다. 국내 서비스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품질에 대한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종합 지표다.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별 니즈를 폭넓게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KS-SQI 조사항목을 구성하는 여덟 가지 차원별 점수 가운데 정확성, 전문성, 진정성, 친절성, 적극성, 이용편리성, 외형성 차원에서 타 항공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점수를 얻었다.실제로 대한항공은 다양해진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3월부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식 채식 메뉴’(Vegan Menu)를 개발해 도입하고 유명 소믈리에와 협력해 기내용 신규 와인 52종을 선정했다. 또한 국제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해 하늘 위의 만찬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올해 6월부터는 국제선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잉737-8 항공기가 운항하는 국제선 노선을 시작으로 에어버스 A321neo, 보잉787 등 다양한 기종으로 확대, 순차적으로 국제선 전 노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사용처도 확대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생활 속에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스카이패스 딜’(SKYPASS Deal) 기획전을 올해 10월 말과 12월 말 두차례 운영한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교보문고, 기내면세점 등 마일리지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객실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이번 1위 선정은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개선점을 찾고, 고객 감동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면서 서비스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8 13:34 김아영 기자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무탄소 에너지 필요한 기술과 역량 보유"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난 7일 ‘2023 인베스트 코리아 써밋’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두산에너빌리티는 ‘2023 인베스트 코리아 써밋’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2023 인베스트 코리아 써밋은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국내 앵커기업(특정 산업이나 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 자격으로 발표에 나선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에너지 분야는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에너지 안보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 달성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자력, 수소 등 고효율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하는 무탄소 에너지의 확산”이라고 설명했다.정 사장은 무탄소 에너지에 기반한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대형원전, SMR, 해상풍력 등을 통해 무탄소 전기를 공급하고, 남는 전기는 수전해로 청정 수소를 생산해 각종 산업, 운송 등에 사용할 수 있다”며 “또 전력이 부족한 상황에선 수소를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 중인 수소터빈에 공급해 다시 전기를 만들거나,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분산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면 탄소중립은 물론 국내 에너지 자립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무탄소 에너지 핵심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우선 청정 전기 생산을 위한 대형원전, SMR, 해상풍력 등 무탄소 발전 주기기 경쟁력을 높이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청정 수소 생산 기술도 고도화 중이다. 풍력발전과 연계한 청정 수소 생산 시스템은 개발 완료했고, 원전을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청정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터빈은 2027년 400MW급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정연인 사장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에너지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다”며 “무탄소 에너지에 필요한 모든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만큼 앞으로 이를 통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라는 두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8 11:08 김아영 기자

제주항공, 3분기 매출액 4368억·영업익 444억…역대 최대 실적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이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4368억원과 영업이익 444억원, 당기순이익 271억원을 기록해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흑자기조 유지에도 성공했다.제주항공이 11월7일 공시한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4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937억원 대비 12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606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또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2289억원, 영업이익 1383억원, 당기순이익 95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제주항공은 이와 같은 최대 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선제적인 재운항과 신규 취항을 통한 노선 다변화로 펜트업(pent-up, 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를 흡수한 점을 꼽았다. 올해 3분기 여객기 보유대수는 38대로 전년동기 37대대비 보유대수는 큰 차이가 없지만 국제선 노선수는 지난해 3분기 26개에서 올해 3분기 55개로 2배이상 증가했다.시장 상황에 맞춰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해 여행 수요를 흡수했으며, 중화권 노선 회복시기에 맞춰 7월 제주~마카오, 8월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한데 이어 9월 인천~홍콩?마카오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하는 등 선제적인 노선 전략을 통해 수요 확보에 나섰다.이밖에 색다른 여행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일본 현지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지난 7월에는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에 이어 일본 소도시 노선인 히로시마에도 신규 취항했다. 다양한 스케줄을 바탕으로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인근 취항 도시를 묶어 여행 일정을 구성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행도 가능하게 했다.제주항공의 노선 다변화 전략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짧게, 자주 여행을 떠나는 ‘틈새 여행 트렌드’가 보편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여행 비용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긴 연휴나 휴가 기간이 아니더라도 잠시 여유가 생길 때마다 연차나 주말을 활용해 틈틈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노선 확대를 통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4분기에는 차세대 항공기(B737-8) 도입으로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나아가 임차료, 정비비, 연료비 등을 절감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주항공은 11월 현재 기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39개 도시, 55개 국제선, 6개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전체 국제선 중 중화권이 16개 노선(29.1%)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14개 노선(25.5%), 필리핀이 7개 노선(12.7%), 베트남이 6개 노선(10.9%), 태국과 대양주가 각각 4개 노선(7.3%)으로 뒤를 잇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7 17:34 김아영 기자

현대무벡스, 올해 누적 신규수주 2700억원…“최대 연간 수주 기대”

현대무벡스청라Ramp;D센터전경.(사진제공=현대무벡스)현대무벡스가 다양한 산업에서 스마트 물류 수주를 이어가며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9월 글로벌 배터리사와 물류자동화 공급 계약에 이어 지난 10월까지 유력 식품기업들이 신축하고 있는 국내외 생산기지 내 자동창고 시스템을 2건 이상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특히, 2차전지 부문 수주는 단기간 내 신사업 성과를 본격화한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4월 2건의 대형 수주(약 732억 원)로 배터리 공정물류 사업에 진출, 5개월 만에 신사업을 본궤도 위에 올렸다.현대무벡스는 하반기 신규 수주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올해 창사 이후 최대 연간 수주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10월까지 약 2700억원으로 추산, 지난해 연간 수주액(약 2200억원)을 이미 넘어섰고, 수주잔고 또한 10월말 기준 3000억원을 상회, 점차 실적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어 가고 있다.현대무벡스는 올해 안으로 여러 건의 대형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차전지·타이어 등 강점을 가진 업종에 집중, 연말까지 큰 폭의 성과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해외사업 현장이 급증하면서 국내 스마트 물류 시장을 넘어 점차 글로벌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현대무벡스의 해외 현장 비중은 수주액 기준 2021년 26%에서 2023년 6월말 52%로 2배 증가했고,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 시장을 비롯해 북미·호주 등 선진 시장까지 글로벌 사업영토를 넓혀가고 있다.현대무벡스 관계자는 “2차전지 신사업 진출을 계기로 회사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 더욱 높은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스마트 물류 강자로 우뚝 설 때까지 사업다각화와 기술고도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6 13:06 김아영 기자

글로벌 해운운임 4주 연속 상승인데…HMM, 걱정 지속 이유는?

46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제공=HMM)글로벌 해운운임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점까지 기록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등을 앞두고 당분간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론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HMM은 벌크선 확대를 통해 컨테이너선 운임 약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3일 기준 1067.88을 기록, 전주보다 55.28포인트 올랐다. 4주 연속 상승세다.노선별로는, 미주 동안 노선이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2434달러로 전주 대비 73달러 올랐고, 미주 서안 노선은 1FEU당 2102달러로 186달러 상승했다.남미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2660달러로 한 주 만에 무려 235달러나 치솟았다.중동 노선과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1268달러, 838달러로 집계돼 각각 전주 대비 167달러, 46달러 올랐다.지중해 노선은 1TEU당 1231달러로, 직전 주보다 10달러 올랐다.반면, 유럽 노선은 1TEU당 756달러로 한 주 만에 13달러 하락했다.전문가들은 일괄운임인상(GRI) 영향으로 당분간 컨테이너선 운임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럼에도 장기적인 지표는 약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병주 전문연구원은 “아시아-북미 항로 운임은 블랙프라이데이로 인한 수요 증가와 각 선사별 공급 축소로 인한 실질 선복량 감소 효과로 당분간 약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유럽 항로 운임은 중국발 물동량이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유로존의 지속적인 소비심리 위축 및 팬데믹 기간 발주했던 대형선이 최근 연이어 인도되고 있어 예년과 수준의 강한 운임반등은 힘들다”고 덧붙였다.큰 폭의 운임 반등 없인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적자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 증권사들 역시 매출 감소를 예상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3분기 영업이익·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눈 1551억원, 2조1296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 58.2% 감소한 것이다. 만약, 운임 약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면 머지않아 적자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된 셈이다.HMM은 벌크선 확대로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방침이다. 벌크선은 장기 계약 비중이 높아 컨테이너선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HMM은 지난해 29척의 벌크선을 보유했지만, 올해 35척으로 늘렸다. 내년에는 11척을 추가 도입해 46척까지 확대해 2026년까지 총 55척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HMM 관계자는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부문과 벌크 부문 등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6 05:00 김아영 기자

티웨이항공, 11월 월간 티웨이 프로모션 실시

월간 티웨이 이미지. (사진제공=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11월의 월간 티웨이’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월간 티웨이는 매달 첫째 주에 진행되는 티웨이항공의 월 정기 프로모션이다. 이번 11월 프로모션에는 국내선 4개(김포-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국제선 32개(일본, 중화권, 동남아시아, 대양주, 중앙아시아)의 총 36개 노선 대상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항공권 탑승 기간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우선 선착순 초특가 이벤트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홍콩 11만8900원~ △인천-나트랑 14만98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3만9800원~ △인천-시드니 36만8910원~ △인천-괌 17만440원~ △청주-다낭 13만4800원~ △청주-나트랑 13만4800원~ △대구-다낭 12만9800원부터 판매한다.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11월’을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3~15%의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김포-제주 3만2800원~ △광주-제주 3만200원~ △인천-호찌민 16만1800원~ △인천-방콕(수완나폼) 22만4670원~ △인천-세부 14만5600원~ △인천-칭다오 8만3500원~ △인천-도쿄(나리타) 16만원~ △인천-비슈케크 41만200원~ △청주-방콕(돈므앙) 15만8660원~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10만4500원~ △부산-오사카 17만7500원~ △제주-오사카 14만9000원부터 판매한다.또 전 노선 항공권 예매 시 할인 코드와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만원 할인 쿠폰과 NH농협카드와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경우 국제선 전용 최대 3만원 중복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행 수요가 몰리는 연말연시에 합리적인 운임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월간티웨이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5 11:39 김아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 CES2024서 기조연설…지속 가능한 미래 강조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그룹의 비전인 ‘바다 대전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한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기조연설에서 더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우선(Tech-First)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HD현대는 건설장비 및 에너지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친환경 인프라 기술 개발과 선박 및 조선소 구축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HD현대는 개별 장비들이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것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AI 및 데이터 기반 현장 수준의 시스템 솔루션으로 전환하면서 건설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HD현대는 미래를 내다보는 획기적인 혁신으로 글로벌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CES 2024 기조연설에 초청됐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건설 산업 분야의 생산성 과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것이야말로 현재 우리 문명이 직면해 있는 많은 인간안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기조연설에서 CES와 전 세계에 건설 방식의 혁신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꿔 나가려는 HD현대의 디지털 트윈 및 스마트 건설 솔루션 시스템 비전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노동력 부족과 비용 등의 요인들은 인프라 산업의 환경 문제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쉽게 해결되지 않아 전세계적인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HD현대가 인프라 혁신이 보다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총체적인 변화의 핵심이라고 보는 이유다.HD현대는 ‘퓨처빌더(미래 개척자)’로서 UN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에 필수인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의미 있는 발전을 이루기 위해 재생 에너지와 더 스마트한 인프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위한 HD현대의 노력이 오는 CES 2024에서 공개될 계획이다.HD현대는 지난 50여 년간 전 세계 육해공은 물론 지구의 가장 외딴 곳까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주도해 왔다. 정기선 사장은 지난 CES 2023 미디어데이에서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대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는 HD현대의 그룹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CES 2024를 통해 HD현대는 디지털화와 탄소 배출 감소 가속화를 위해 활용하고 있는 회사의 다양한 비즈니스 및 기술 포트폴리오를 보여줄 예정이다.한편, CES 2024는 내년 1월 9일부터 1월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현재 현장참가 등록도 가능하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5 11:12 김아영 기자

제주항공, 한국항공경영학회 항공산업발전 대상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제주항공이 한국항공경영학회가 수여하는 항공산업발전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제주항공은 한국항공경영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진행된 ‘2023 추계학술대회’에서 지속적인 체계 개선을 통해 기업문화 혁신을 도모하고 환경경영 고도화 및 지속 가능한 전략을 수립하는 등 국내 항공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항공산업발전 대상을 수상했다.제주항공은 대한민국 1등 저비용항공사(LCC)로서 항공 여행을 통해 고객들과 여행의 경험을 나누고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다.제주항공은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객실 승무원 안경 착용, 네일케어 허용 등 제한 규정 변경 △사내 의사소통 및 복리후생 강화 등 조직풍토 개선 활동을 통한 기업문화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또 △녹색구매 경영 강화 및 온실가스·폐기물·에너지 관련 중장기 목표 수립 등 실질적인 환경 리스크 최소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전사적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하며 환경 부문 리스크 최소화에도 집중하고 있다.이밖에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樂’ 운영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협력사 상생경영을 위한 직무역량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동반성장 기반 마련행동규범 제정 △제주지역 상생 사업 지속 추진 등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대상 상생경영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 권위있는 학술단체인 한국항공경영학회로부터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제주항공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2003년 출범한 한국항공경영학회는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항공 산업뿐만 아니라 항공 관련 연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2023-11-05 10:17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