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준 기자

편집부 기자

alfie@viva100.com

KT-GS리테일, 디지털 물류 사업 공동 추진…AI 물류 최적화 플랫폼 도입

KT 구현모 대표(왼쪽)와 GS리테일 허연수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T)KT가 GS리테일과 물류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력한다.KT는 GS리테일과 ‘디지털 물류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공지능(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한 물류 운송 혁신을 우선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KT는 최적의 운송 경로와 운행 일정을 AI가 자동으로 수립하는 ‘물류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용차 전용 내비게이션과 GS리테일의 배송매니저 애플리케이션에 설치할 예정이다.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양사는 물류 계획 수립 단계부터 GS물류센터를 비롯해 1만5000여개의 GS 편의점 위치, 화물차의 출·도착 차고지 등을 기준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와 하차 장소 등의 정보를 뒷받침한다. 해당 정보는 KT가 개발한 AI 예측 모델이 도출하며, 기존의 운송 데이터와 실시간 교통 상황, 화물량 및 영업점 인수 가능 시간 등 복합적 변수까지 포함해 시범사업에 적용한다.KT는 디지털 물류 사업 추진에 앞서 GS리테일의 고양·제주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운송 최적화 컨설팅을 완료했다. KT는 물류 운송 경로 최적화 서비스를 다른 유통 기업 및 타 산업에 적용하고, 운송업의 특성을 반영한 상용차 전용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이날 KT 구현모 대표와 GS리테일 허연수 대표는 AI에 기반을 둔 운송 최적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물류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빅데이터 활용, 친환경 물류 시장 선도를 목표로 EV 기반 모빌리티 협력 및 물류와 모빌리티를 융합한 미래 신성장 사업영역까지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KT 구현모 대표는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디지털 물류라는 새로운 혁신 모델을 창출하고, 향후 다양한 산업으로 디지털 혁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7 14:53 정길준 기자

SKT-SC제일은행, 양자보안 모바일 OTP 첫선

SK텔레콤 홍보모델이 양자보안 모바일 OTP를 적용한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은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시중은행 최초로 5G 양자보안 금융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 이용자는 이날부터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양자보안 기반의 모바일 OTP(일회용 비밀번호)로 비대면 가입, 계좌 개설, 송금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든다. 이 양자 난수로 SC제일은행의 모바일 OTP 생성 과정을 암호화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다.SK텔레콤이 지난 5월 출시한 갤럭시 A 퀀텀은 약 6개월만에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 S20, 갤럭시 노트20과 함께 올해 시장에 나온 갤럭시 5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SK텔레콤은 갤럭시 A 퀀텀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금융, 인증, 블록체인 분야 전반에 양자 보안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갤럭시 A 퀀텀은 양자보안 기반의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제공하고 있다.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고객이 안심하고 모든 IC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자보안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7 14:41 정길준 기자

건강검진 안내문도 모바일로…네이버-국민건강보험공단, 디지털 전환 협약

네이버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전자문서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5년간 공단의 온라인 안내 및 고지서 송달 업무를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활용해 진행하기로 했다. 네이버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네이버 앱을 통해 공단의 고지서를 열람하고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현재의 종이고지서는 주소지 불명이나 부재 등으로 인해 이용자들에게 제때 전달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는 공단 측에서 고지서를 발송한 시점에 푸시 알림과 이메일을 보내고, 기한이 정해진 문서는 만료 3시간 전에 한 번 더 알림을 준다. 이용자가 고지서를 확인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사전에 없앤다.또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는 종이고지서 분실이나 타인에 의한 열람 가능성을 방지하고,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용자들은 보안이 강화된 네이버 인증서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전자고지서를 열람할 수 있으며, 고지서에 담긴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는 네이버가 아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사이트로 자동 연결된다.네이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 및 직장 보험료 고지서, 건강검진 안내문 등 총 715종에 달하는 종이우편물에 대해 대규모 디지털 전환 작업을 진행해 12월 말부터 본격적인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는 매년 약 3000만건의 건강검진 안내문도 전자고지로 제공한다.네이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디지털 안내와 고지 서비스를 전담하는 만큼, 전자문서 기반 기술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단에 최적화한 전자문서 발송 시스템을 신설하고, 대규모의 발송을 대비한 전용 서버를 별도로 구축했다.네이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자문서는 국민의 건강 관리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서로,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4700만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종이 없이도 신속 정확한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네이버의 IT 기술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7 10:30 정길준 기자

구현모 KT 대표, GSMA 이사회 멤버 선임…"플랫폼·B2B 영역서 혁신 주도할 것"

구현모 KT 대표.KT는 구현모 대표가 GSMA(세계이동통신협회)의 이사회 멤버에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GSMA 이사회는 전 세계 통신사의 CEO급 임원 등으로 구성한 이동통신 업계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KT 외에도 ATT, 버라이즌, 오렌지, 텔레포니카 등 주요 글로벌 통신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사회 임기는 2년으로, 구현모 대표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활동하게 된다.GSMA 이사회 관계자는 KT 구현모 대표 선임에 대해 “앞으로 KT가 통신을 초월한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사업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주요 사업자 간의 협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KT는 지난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MWC, GSMA 리더십 그룹,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 등의 활동을 지속해 왔다.KT 구현모 대표는 “GSMA 신규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2년간 5G, AI, 미디어 콘텐츠 등 플랫폼 영역과 B2B 영역에서의 혁신을 주도해 KT의 글로벌 위상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GSMA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5G를 선도하고 AI,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KT가 한국의 대표 사업자로서 이사회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며 “KT 구현모 대표가 30여년간 통신 전문가로서 보여준 탁월한 식견과 리더십으로 GSMA 이사회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7 09:48 정길준 기자

LGU+, 5G 단독모드 상용화 '성큼'…컨테이너 기반 장비 테스트 완료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마곡 사옥에 마련된 5G 코어 장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컨테이너 기반 5G 코어 장비(이동교환기·패킷교환기)의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컨테이너란 어디서나 실행 가능한 소형의 독립 운영체제를 뜻한다. 기타 IT 장비와 마찬가지로 통신 인프라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미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IT 업계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컨테이너의 개념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최근 스마트 팩토리, 가상·증강현실(AR·VR),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G 네트워크의 서비스 민첩성, 확장성, 자원 효율성, 안정적인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컨테이너는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차세대 5G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이번 테스트에서 LG유플러스는 차세대 5G 코어 장비를 통해 높은 품질의 5G 단독모드(SA) 서비스를 개시할 기술적 준비가 끝났음을 증명했다.통신사는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설치·배포하고, 기능·특성별로 모듈화해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요한 특정 기능만 구성할 수 있게 확장할 수 있다. 기존 네트워크 가상화(NFV) 장비보다 CPU와 메모리를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자원을 최적화해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운영 중에도 고장 조치, 성능·용량 확장,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 운영 업무를 자동화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앞서 회사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컨트롤러를 통해 전송 품질을 관리하는 ‘양방향 능동 측정 프로토콜(TWAMP)’을 전송망 구간에 적용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향후 5G 단독모드 개시를 위한 준비를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앞으로 컨테이너 기술을 향상시켜 품질 불안을 없애고 안정적인 5G 장비 상용화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7 09:38 정길준 기자

지니뮤직, '인간 vs AI' 창작 동요 공모전 본선 투표 실시

지니뮤직은 오는 25일까지 인간과 인공지능(AI)이 창의성을 겨루는 ‘지니 창작 동요 공모전’ 본선 투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지니뮤직이 마련한 ‘AI vs 인간의 빅매치-지니 창작 동요 공모전’은 2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총 지원곡 수는 90여곡으로 동요, 아동용 애니메이션 음악 프로듀서 등 전문가 3인이 ‘독창성’, ‘예술성’, ‘대중성’, ‘완성도’ 4가지 평가 기준으로 인간의 창작동요 본선 투표 진출 곡 4곡을 뽑았다. AI 창작곡 2곡은 지니뮤직에서 새롭게 창작한 AI 동요다.본선 투표에 6곡은 ‘꽃씨타고 구름타고’, ‘나뭇잎의 여행’, ‘도토리 도리’, ‘두글자로 말해요’, ‘살짝 쿵 반짝 쿵’, ‘호호 호빵’ 등이다.공모전 본선 투표는 지니 회원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우승곡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지니 회원들은 어떤 곡이 AI 창작곡인지, 사람이 창작한 곡인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본선 투표에 오른 곡을 감상한 후 감성에 끌리는 곡에 투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우승곡이 결정된다.공모전 총 상금은 1000만원이다. 인간이 우승할 경우 상금 500만원과 지니뮤직 음원 발매 혜택이 제공된다. 2등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3등 수상자 4명에게는 각각 50만원씩 상금이 주어진다.지니뮤직 이상헌 전략마케팅 단장은 “앞으로도 일반인들이 전문 음악 지식 없이도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6 16:07 정길준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미래에셋생명, 금융 디지털 혁신 MOU…AI 고객센터 구축

네이버클라우드와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2일 네이버클라우드 강남오피스에서 금융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는 미래에셋생명과 지난 12일 네이버클라우드 강남오피스에서 금융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미래에셋생명에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 투자 및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장기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미래에셋생명 금융 서비스 전반에 클라우드 도입 △AI 콜센터 등 고객 접점 영역의 품질 개선 △비대면 업무 혁신 등이다.양사는 협약을 기점으로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클로바 AiCall’ 솔루션을 적용한 미래에셋생명 고객센터를 구축한다.클로바 AiCall은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서비스 중인 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된 순수 클라우드 기반 AI 고객센터 솔루션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음성인식 및 합성, 자연어 처리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보다 빠르고 세심한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예를 들어, 완전 판매 모니터링과 같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는 AI 에이전트가 수행하고, 실제 상담사는 보다 복잡하고 세심한 응대가 필요한 건에 집중할 수 있다. 직원들의 업무 집중 시간 외에 인입되는 고객 문의에 대한 응대도 AI 에이전트가 대신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지 않도록 한다.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사업 총괄 김태창 전무는 “빠르게 진화하는 금융 서비스 변화의 물결에서 미래에셋생명의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나아가 미래에셋생명이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AI 금융 서비스 제공사가 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6 16:01 정길준 기자

샌드박스, 케이블TV '샌드박스플러스' 개국…햄연지·도티 오리지널 콘텐츠 편성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디지털 콘텐츠 케이블TV 채널 ‘샌드박스플러스’가 16일 개국했다.(사진제공=샌드박스네트워크)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는 디지털 콘텐츠 케이블TV ‘샌드박스플러스(SANDBOX+)’를 개국했다고 16일 밝혔다.샌드박스플러스는 도티, 유병재, 햄연지, 장삐쭈 등 410여팀의 스타 크리에이터들을 보유한 샌드박스와 종합미디어그룹 IHQ가 함께 만든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전문 케이블 채널이다.프로그램은 채널 개국에 맞춰 선보이는 자체 제작 및 편성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기존 콘텐츠를 플랫폼에 맞춰 편집한 ‘라이브러리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했다. 샌드박스는 “시청 연령대나 취향이 다양한 케이블TV의 특성을 고려해 다채로운 편성으로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개국과 동시에 편성이 확정된 샌드박스플러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은 뮤지컬 배우 겸 크리에이터인 햄연지가 출연하는 국내 최초 자가격리형 미스터리 웹뮤지컬 ‘킬러파티’, 샌드박스 대표 크리에이터인 도티가 호스트로 출연하는 이색 토크쇼 ‘극과 극 토크쇼 끆!터뷰’ 등이다. 이 밖에도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기존 콘텐츠를 편집한 ‘유병재의 창조의 밤’, ‘겜브링TV’, ‘피식대학-한사랑산악회’, ‘승우아빠의 세상 간단한 요리’ 등 라이브러리 콘텐츠를 30여편 이상 편성했다.샌드박스는 내년까지 자체 제작 및 편성을 통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10개 이상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오리지널 콘텐츠와 라이브러리 콘텐츠를 합쳐 매달 5편 이상의 신규 영상을 선보이며 샌드박스플러스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경림 샌드박스 콘텐츠사업 팀장은 “연중무휴 트렌디하고 톡톡 튀는 콘텐츠들로 더 많은 플랫폼에서,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파하는 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6 15:34 정길준 기자

KT, 서비스 중단 없는 양자암호 통신 서비스 세계 최초 개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KT 연구원이 양자 채널 자동 절체 복구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사진제공=KT)KT는 끊김 없는 양자암호 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양자 채널 자동 절체 복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양자 채널 자동 절체 복구 기술은 양자가 전달되는 채널을 이중화해 장애가 발생하거나 해킹 시도가 인지되는 즉시 기존 회선 대신 백업 회선에서 새로운 양자키를 만들어 공급하는 기술이다.기존 양자암호 통신 네트워크는 단일 양자 채널 구조로 회선에 문제가 감지되면 양자키 탈취 등을 우려해 서비스 자체를 중단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회선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양자 채널 자동 절체 복구 기술을 이용하면 양자암호를 활용한 상용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동시에 끊김 없이 서비스가 이뤄져야 하는 국방 또는 금융 분야의 양자암호 통신 인프라에 필요한 기술이다.양자 채널 자동 절체 복구 기술은 국제전기통신연합(이하 ITU-T) 연구그룹13 국제 회의에서 채택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제어 및 관리(Y.3804)’ 표준을 기술로 구현한 사례다. 이 표준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제어 및 관리에 관한 내용으로, 무중단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제공에 대한 요구사항과 통신 사업자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운영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장애, 구성, 과금, 성능, 보안 관리 기능과 기준을 포함하고 있다. 양자 채널 자동 절체 복구 기술은 다섯 가지 요소 중 장애, 보안 관리 기능에 해당한다.KT 인프라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앞으로도 양자암호 통신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회사와 협업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6 15:20 정길준 기자

이통사 CEO 신축년 키워드…SKT '초협력'·KT '디지털 전환'·LGU+ '고객'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제공=각 사)신축년 새해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 수장들이 잇달아 미래 사업 구상 메시지를 공유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가장 공격적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선 곳은 SK텔레콤이다. 16일에는 커머스 자회사 11번가를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글로벌 기업 아마존과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기업 우버로부터 약 1억달러 투자를 유치, 혁신 택시호출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5G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도이치텔레콤과 장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클라우드 게임과 실감형 콘텐츠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연합전선을 구축해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갈 방침이다.KT는 인프라 경쟁력을 앞세워 종합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현모 KT 사장은 지난 10월 개최한 ‘디지털-X 서밋 2020’에서 “네트워크 인프라 우위 및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의 기술력을 특정 산업 분야와 결합해 사업적 가치로 창출하는 역량과 경험을 전략에 녹였다”라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B2B 디지털 전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선언은 KT의 새로운 100년의 단단한 기반이 될 변곡점이자 내실 있는 도약”이라고 강조했다.우선, 유무선 네트워크 사업에 주력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비용 절감 효과와 업무 효율성 증대를 모두 보장하는 특화 상품을 개발한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공개한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업 고객 유치에 속도를 낸다.LG유플러스는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 외형 확장보다는 충성 고객을 확보해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21년에는 고객에게 더 다가가고자 한다. 고객 감동이라는 관점에서 유통 구조 혁신, 데이터 기반의 일하는 방식과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한층 견실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마존과 넷플릭스, 레고를 고객 충성도를 확립한 롤 모델로 제시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작년 5G 상용화와 동시에 핵심 이정표로 제시한 실감형 콘텐츠 확산 계획을 더욱 가속화한다.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 B2B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B2C 서비스에 지속해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연속 업계 영업이익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 모바일 순증 가입자 40만6000명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6 13:35 정길준 기자

LGU+, "포수 뒤 명당 자리에서 한국시리즈 즐기세요"

LG유플러스 모델이 U+리얼글래스를 통해 U+프로야구 콘텐츠를 감상하는 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자사의 야구 서비스 플랫폼 ‘U+프로야구’와 가상현실 서비스 ‘U+VR’에서 KBO 한국시리즈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한국시리즈에서 △증강현실(AR) 글래스 ‘U+리얼글래스’에서만 볼 수 있는 U+프로야구 특화 서비스 △경기장 ‘명당’ 자리에서 관람이 가능한 가상현실(VR) 라이브 콘텐츠 △프로야구 팀 전 감독·선수와 함께 하는 특별중계 등을 제공한다.U+리얼글래스는 100인치 화면, 4개의 스크린으로 실시간 야구 중계는 물론 다양한 관련 정보를 동시에 표출한다. 이용자들은 △생중계 방송 △주요 경기 정보(점수·투구·아웃 현황) △투수 대 타자 기록 △다른 구장 상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360도 VR 중계로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주는 VR 라이브는 포수 뒤 명당 자리에서 경기를 생생하게 감상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닝 교체나 쉬는 시간에 덕아웃에 있는 선수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U+프로야구에서 독점으로 선보이는 특별중계에서는 야구 레전드 김인식 전 감독과 올해 은퇴를 선언해 아쉬움을 남긴 김태균·정근우 선수의 해설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에는 김인식 전 감독과 김태균 선수, 3차전에서는 김 전 감독과 정근우 선수를 만나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엄주식 LG유플러스 야구서비스팀장은 “앞으로도 야구 마니아들에게 몰입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6 11:34 정길준 기자

네이버-KT, 실시간 위치 기반 미세먼지 정보 제공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왼쪽)과 KT 김준근 전무가 지난 12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네이버)네이버는 KT와 네이버 날씨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KT의 공기질 데이터 활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네이버는 국내외 다양한 기상 전문 사업자와 협업해 기상 및 미세먼지 예보와 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날씨·환경 정보를 매년 고도화하고 있다. KT는 2017년부터 전국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국가 측정망 대비 5배 많은 실외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생활밀착형 공기질 정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KT가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미세·초미세먼지 측정소는 2200여개에 이른다.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날씨 서비스에서 KT의 정밀한 공기질 데이터를 표출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들의 실시간 위치를 기반으로 더욱 정확한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또 양사는 이번 날씨 정보에 대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은 “KT와의 협업을 통해 공기질을 비롯, 더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KT 김준근 전무는 “향후 공기질 외 수질, 악취 등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국민 생활 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6 10:38 정길준 기자

다이아 마켓, 충주 사과 3종 세트 론칭…장마 피해 농가 지원

다이아 티비의 농어촌 상생 프로젝트 5탄 ‘충주 사과 과수농가 돕기’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사진제공=CJ ENM)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가 지난 여름 장마로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 돕기에 나섰다.다이아 티비는 충주 사과를 활용한 제품 3종을 인플루언서 커머스 쇼핑몰 다이아 마켓과 충주시 공식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충주씨샵에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다이아 티비의 농어촌 상생 프로그램의 다섯 번째 프로젝트다. 다이아 티비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장마·태풍으로 소비가 위축되거나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지역 농수산물의 홍보 및 판매 촉진을 위해 파트너 창작자 및 지역 농가·기관·중소기업 등과 협업해 왔다. 이를 통해 △경기도 고양 얼갈이 열무김치 △강원도 홍천 한우와 찰옥수수 △강원도 인제 명이나물 절임 △전라남도 완도 전복장 △제주 광어회 등을 선보였다.이번에 론칭한 충추 사과 과수농가 돕기 프로젝트 관련 제품은 △햇님 달콤한 사과즙 △햇님 사과챔(잼과 청의 합성어) △햇님 사과파이 3종으로 구성했다.다이아 티비와 구독자 150만명을 보유한 푸드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 충청북도 충주시가 함께 홍보를 진행하고 충북원예농협, 충주시 소재 우수 중소기업인 시골내음건강, 충주사과한과와 잼 전문 제조사 복음자리가 협업했다.제품 론칭을 맞아 오는 17일에는 ‘입짧은햇님’ 채널에서 충주 사과 활용 제품 리뷰를 포함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3종 세트를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충주씨 키홀더 등이 포함된 스페셜 박스를 증정한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6 10:27 정길준 기자

LGU+, 반월·시화 산단에 공유형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스마트 물류 플랫폼 개념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는 하나로TNS, 신세계건설, 보우시스템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경기반월시화단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스마트 물류플랫폼은 산업단지 내 물류 자원을 입주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물류체계다. 지금까지 물류 관리를 위해 기업별로 모든 설비를 갖췄던 것과 달리 창고, 무인지게차, 물류로봇 등을 공유해 비용과 효율을 높인다.예를 들어 기업에서 물품 보관이 필요한 경우, 공동 창고에 비어 있는 공간을 앱으로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물품은 무인지게차·물류로봇 등 공동 설비를 활용해 자동으로 운반할 수 있다. 결제는 사용량에 따라 자동으로 정산된다.이번 사업 참여사들은 2022년까지 경기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5G 기업전용망 및 5G 무인지게차, 물류로봇 실증을 담당하고, 하나로TNS는 물류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 신세계건설은 물류로봇 관련 시스템을 구현하고, 보우시스템은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다.먼저 4개사는 입주 기업이 보유한 물류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마련한다. 산업단지 내 물류정보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유휴 자원을 파악해 실시간 현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설계 단계에서부터 산단의 입주 기업인 현대합성공업, 프론텍, 대모엔지니어링과의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각 설비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산업단지 내 노후화된 공동 물류센터에서 5G 전용망, 무인지게차, 물류로봇 등 첨단 ICT 시설 도입 실증도 진행한다. 초고속·초저지연 5G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설비의 무인 자율주행, 통합관제 등을 구현한다.이 밖에도 입주 공장과 물류플랫폼을 연계해 생산·유통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공급망 관리(SCM) 서비스를 개발한다. 신규 입주 기업들은 물류 체계 구축을 위해 직접적인 설비 도입이나 운영 없이, 산업단지에 구축된 공유 자원을 대여해서 사용하면 된다.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서재용 상무는 “물류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하는 ‘공유형 플랫폼’을 통해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6 10:15 정길준 기자

SKT-아마존, 11번가 글로벌 유통 허브로 키운다

SK텔레콤이 아마존과 손잡고 온라인 쇼핑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을 추진하고, 11번가에서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1번가와 아마존은 론칭 준비를 마무리하는 대로 상세한 서비스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11번가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11번가의 IPO(기업공개) 등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 인수 권리를 부여받는다.SK텔레콤은 11번가를 ‘글로벌 유통 허브 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이다. 11번가는 글로벌 e커머스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셀러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한다.SK텔레콤은 “아마존과 커머스 영역을 포함해 다양한 ICT 영역에서 시너지를 지속 창출하며 산업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마존은 “11번가는 우리의 ‘고객 제일주의’를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e커머스 사업자”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아마존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6 09:37 정길준 기자

[人플루언서] BJ 드로잉걸 "'10분 완성' 드로잉쇼에 시청자 사연까지 담았죠"

아프리카TV BJ 드로잉걸이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아프리카TV)아무리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졌다고 해도 직접 그린 그림의 매력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각종 필터를 적용해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는 있지만, 프로그램이 만들어 낸 인위적인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오히려 약간의 오차를 허용해 작가의 감정까지 담아낼 때 그 작품은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대표적인 것이 캐리커처다. 붓을 든 손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눈썰미다. 상대의 매력을 조금은 과한 듯 부각시켜 익살스럽게 표현한다. 아쉽게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야외에서 활동하던 캐리커처 작가들은 모습을 감췄다. 대신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겨 소통하는 작가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아프리카TV BJ 드로잉걸은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그림책과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극 드라마에서 배우가 그린 춘화도를 대작한 적도 있다. 현재는 순수 회화 작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시청자들의 캐리커처를 무료로 그려드리고 있어요. 추첨 게임으로 재미를 더했죠. 제 강점인 순발력과 표현력을 살려 작품 하나를 10~15분만에 완성해요. 일종의 드로잉쇼죠. 방송 시간은 보통 3~4시간입니다. 최대 16장까지 그려본 적이 있어요.”자신의 방송에서 시청자의 캐리커처를 그리고 있는 BJ 드로잉걸. (사진제공=아프리카TV)드로잉걸은 지인의 권유로 2~3년의 고민 끝에 아프리카TV에 채널을 개설했다. 평균 20~30명이 즐기는 방송을 만드는 데까지 4개월을 소요했다. 신입 BJ의 채널 홍보 등을 돕는 아프리카TV의 지원 제도를 활용했다. 시청자들이 그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송은 로지텍의 캠을 사용하지만 작업 과정을 담는 카메라는 캐논 M50을 쓴다. 음향은 로데 마이크에 믹서를 조합했다.“끼와 열정이 있어도 선뜻 캠을 켜기 어려워요. 그래도 실행이 답입니다. 아직 미술 카테고리가 활성화하지 않았는데, 많은 작가들이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BJ를 향한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지금은 시청자들과 행복한 감정을 공유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BJ 드로잉걸이 서울 강남 아프리카TV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제공=아프리카TV)드로잉걸은 캐리커처와 비교하기 위해 시청자의 사진을 띄워놓는데, 고정 팬들이 서로의 얼굴을 알아보면서 직접 만나는 경우가 생겼다. 그만큼 채널 분위기가 좋고 진정성 있는 대화가 자주 오간다. 캐리커처 작업을 요청해놓고 지적을 하거나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 매너 없는 시청자는 과감하게 차단한다. “아버지를 그려달라고 한 시청자가 있었어요. 별 생각 없이 작업하다 마지막에 ‘보고 싶어요 아빠’라는 문구를 넣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림을 그리는 내내 울었다고 해요. 최근 세상을 떠난 강아지를 그려달라고 한 시청자도 있었는데 그리는 동안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지난 10월 열린 사생대회에서 드로잉걸이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의 캐리커처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아프리카TV)드로잉걸은 저녁에 방송을 끝낸 뒤 작업한 결과물들을 게시판에 일기 형식으로 올린다. 그림에 대한 짧은 소개와 작업하면서 느낀 감정을 함께 담는다. 방송과 관련된 일을 새벽에 마감하고 나머지 시간은 외주 작업에 집중한다. 본업과 방송에 절반씩 시간을 할애했었는데, 요즘은 방송에 더 애정을 쏟는다.“동양화에서는 선으로 표현하는 게 많아요. 드로잉이 널리 쓰이죠. 김정기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많이 얻습니다. 넓은 분야에서 드로잉 전문성을 살려 향후에는 강단에도 해보고 싶어요.”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5 14:11 정길준 기자

LGU+, 스마트 수소버스 연계 C-ITS 선봬…글라스 디스플레이 공개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에서 스마트 수소버스 탑승객들이 LG유플러스의 C-ITS 콘텐츠를 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C-ITS와 창원시의 스마트 수소버스를 연계해 운전자와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5G 네트워크와 고정밀 측위(RTK) 기술을 기반으로 교통상황, 버스이동정보, 신호변경정보 알림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하고 공익광고, 날씨정보, 역 주변 상점 할인정보 등 탑승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지난 14일 진행된 스마트 수소버스의 시승 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범대복 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장 등이 참석했다.회사는 별도 디스플레이를 설치하지 않아도 버스 유리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콘텐츠를 투영하는 ‘글라스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글라스 디스플레이는 LG유플러스가 차량용 초근접 프로젝션 전문 기업인 애니랙티브와 개발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다.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강종오 상무는 “탑승객과 운전자가 대중교통을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 운행할 수 있도록 C-ITS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수소버스로 교통 환경을 혁신할 창원시와의 협력에 적극 나서 창원 시민들을 위한 교통 인프라와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5 14:03 정길준 기자

"집 안 어디서나 빵빵하게" KT 기가와이 인터넷 가입자 10만 돌파

KT 모델들이 ‘기가와이 인터넷’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KT는 ‘기가와이 인터넷’ 가입자가 출시 4개월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기가와이 인터넷은 KT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신개념 와이파이 서비스다. 기존 유선 와이파이 공유기에 이동형 와이파이 공유기를 추가했다. 이동형 와이파이로 집 안 어디서나 끊김 없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회사에 따르면 인터넷 신규 가입자 4명 중 1명은 기가와이 인터넷을 선택했다. 상품별로 ‘기가와이 인터넷 1G’와 ‘기가와이 인터넷 500M’ 가입 비중이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결합 3년 약정 기준으로 ‘기가와이 인터넷 최대 1G’는 월 3만4100원(이하 부가세 포함), ‘기가와이 인터넷 최대 500M’는 월 2만9700원이다.KT가 기가와이 인터넷 가입자 2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의 결과를 살펴보면, ‘매우 만족한다’라고 답변한 고객이 34% 이상이고, ‘만족한다’고 답변한 고객이 41%로 나타났다. ‘추천 의향이 있다’고 답한 가입자는 전체 응답자의 90%에 달했다.고객들은 ‘안정적인 무선 연결’과 ‘장소 제약 없는 자유로운 설치’를 기가와이 인터넷의 장점으로 꼽았다. 댁내 이용 고객뿐 아니라, 30~40평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도 참치 통조림 2개 크기의 ‘버디’를 자유자재로 옮길 수 있어 맞춤형으로 인터넷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답했다.KT 5G·기가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기가와이 인터넷을 시작으로 고객의 삶에 보탬이 되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2022년 말까지 기가와이 인터넷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5 13:35 정길준 기자

SKT 보이는 컬러링 가입자 50만 돌파…임영웅·BTS 영상 인기

SK텔레콤 모델이 V 컬러링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은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 가입자가 출시 50일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V 컬러링 가입자는 9월 24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1일만에 10만명, 20일만에 20만명이 가입했다. 1일 1만명 이상 꾸준히 증가하며 연말에는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V 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다.V 컬러링 가입자는 연령별로 30~40대 약 47%, MZ세대 16%를 비롯해 50~60대 장년층 32%로 조사됐다. 또 가입자 중 60%가 넘는 30만명이 개인 취향에 맞는 영상 콘텐츠를 다운로드해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자 중 본인이 직접 촬영하거나 편집한 UGC 영상을 업로드해 컬러링으로 사용하는 고객은 1만4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V 컬러링 이용자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영상을 상대방에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V 컬러링 앱에서 숏폼 영상 자체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삐쭈 애니메이션의 조회수가 100만건, 펭수 캐릭터 92만건, 틱톡 영상 ‘전화 왔어요’는 9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상위 10건의 인기 콘텐츠 평균 조회수가 90만건에 이르렀고, V 컬러링 전체 콘텐츠 평균 조회수도 13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10~20대는 재미(약올링, 받을까 말까 댄스), 아이돌(BTS, 슈퍼M, 백현, 태민), 애니메이션 영상을, 30~40대는 캐릭터(펭수), 셀럽(김연아, 박진영) 콘텐츠를 선호했으며, 50~60대는 자연 풍경, 트로트(임영웅, 영탁) 콘텐츠를 V 컬러링으로 가장 많이 설정했다.SK텔레콤 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은 “다양한 화제성 콘텐츠를 발굴해 고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20-11-15 11:27 정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