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선 기자

전국부 기자

aegookja@viva100.com

부산도서관 이용절차 개선... 타관반납대장 기록과정 일제 폐지

부산도서관 전경.(사진=부산시 제공)부산도서관이 시내 공공도서관의 타관반납서비스 이용 절차를 대폭 개선한다.공공도서관 타관반납서비스는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부산 공공도서관에 도입돼 공공도서관 간 도서 반납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공공도서관 타관반납서비스는 특정 공공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다른 공공도서관에서도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고 도서 반납의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했으며, 이는 도서관 이용 패턴을 변환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이번 개선은 이 제도를 13년간 운영하면서 도서의 반납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른 도서관 책의 분실이나 훼손 등의 책임을 우려해 만든 번거로운 이용 절차를 대거 정비한 것이다.그간 타관도서를 반납할 시, 각 도서관에 비치된 타관반납대장에 소장 도서관명 등을 비롯한 7종 내외의 정보를 한 권마다 기록해야 했고, 반납자들은 이에 불편을 호소하고 절차를 폐지해달라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했다.2023년 한해 117만 966권의 도서가 타관반납될 정도로 많은 시민이 타관반납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3인 가족이 각각 1인 최대 대출수량인 30권씩을 빌려, 일괄 타관반납하면 90권에 이르는 도서의 정보를 타관반납대장에 일일이 기록해야 해 번거로움도 컸다.이에, 부산도서관은 ‘스마트한 도서반납 환경 구축 계획’을 지난 3월 수립하고, 다양한 검토 과정을 거쳐 지난 6월 11일부터 시범적으로 부산도서관부터 타관반납대장 기록과정을 전면 폐지했다. 이와 함께, 옥외에 설치된 외부반납함에서 타관반납이 가능하도록 운영 방법도 개선했다.두 달간 부산도서관에 타관반납된 수량은 4669권으로 개선 이후 많은 시민들의 호의적 반응을 받았다. 지난 6월 19일 부산도서관에서 79권의 도서를 별도의 기록 과정 없이 일시에 타관반납한 이용자 조민영 씨는 “그간 도서를 반납하면서 일일이 기록지를 작성하는 과정이 불편했는데, 이젠 정말 편리하다”며, “다른 도서관도 빨리 개선돼 도서 이용에 불편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환호하기도 했다.시범적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오는 10월부터는 시내 모든 공공도서관의 타관반납대장 기록과정을 일제 폐지한다.아울러, 남구도서관(남구), 해운대인문학도서관(해운대구), 사상도서관(사상구)을 선도도서관으로 지정하고, 오는 11월부터는 도서관 이용시간 이후에도 옥외외부반납함을 개방해 편리한 타관도서반납을 유도할 계획이다.강은희 부산도서관장은 “선도도서관 등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도시철도 환승역에도 타관도서를 반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개선으로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도서를 반납할 수 있게 돼, 지역 내 도서관 자원의 효율적 운영이 촉진되고, 시민 만족도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5 12:42 도남선 기자

옛 해운대역사, ‘부산 유니크 베뉴’ 선정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플랫폼(옛 해운대역사).(사진=부산 해운대구 제공)부산 해운대구는 지난 24일 ‘해운대플랫폼’(옛 해운대역사)이 ‘부산 유니크 베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 유니크 베뉴’는 부산의 독특한 매력을 가진 회의시설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올해 6월 26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한 공모를 통해 새롭게 15곳이 선정됐다.‘해운대플랫폼’은 팔각지붕 형태의 기차역 건물로, 아름다움과 뛰어난 접근성을 인정받아 유니크 베뉴로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이북(E-book) 제작, 뉴스레터 발송, 홍보영상 배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플랫폼이 주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행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해운대구는 1934년 설립된 옛 해운대역을 2023년부터 문화복합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구는 해운대플랫폼의 공간 제안서를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10월 중 로컬브랜딩 활성화 공사를 완료한 후 자체 기획행사, 부산 게임컨텐츠 팝업 등 다양한 예술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5 12:42 도남선 기자

부산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합리적 규제완화 위한 대대적 정비방안 마련

부산시 도시계획 재정비안 위치도.(사진=부산시 제공)부산시는 지난 5월 발표한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기 도시계획 규제 전면 개편안’에 대한 후속 조치로 ‘2030년 부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공개하고 오는 26일부터 주민 의견 수렴절차를 거친다.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2030년 부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부산역 광장 내 유라시아플랫폼(110호실)과 구·군 도시관리계획 담당 부서에서 공개하며, 계획안의 이해를 돕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이달 27일 오전 11시 부산유라시아플랫폼(104호실)에서 개최한다.이번 재정비안은 이미 수립된 ‘204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도시 장기발전방향을 도시공간에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5년마다 재정비하는 법정 중기계획으로, 2022년 6월 관련 용역을 착수해 현재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앞두고 있다.재정비안은 먼저, 원도심 및 시지정 문화재 주변지역(역사문화환경보전지역) 등에 지정된 대표적 장기규제인 ‘고도지구’에 대해 도시 여건 변화를 고려한 실효성 상실 및 약화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폐지 또는 완화계획을 담았다.한편, 이번 계획에 의견이 있는 시민은 열람 기간 내에 시 도시공간계획과 또는 구·군 도시관리계획 부서에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온라인 부산도시계획 아고라를 통해서도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시는 의견수렴 후 관련기관(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걸쳐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결정할 예정이다.임원섭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도시여건 변화에 따라 불필요한 도시계획 규제 완화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도심 활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재정비안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합리적인 정비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5 12:42 도남선 기자

부산시, ‘페스티벌 시월’ 개막행사 관람객 모집

부산시청 청사 전경.(사진=부산시 제공)부산시는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 벡스코 야외주차장 ‘시월 빌리지’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융복합 전시컨벤션 이벤트인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의 개막행사를 개최한다. ‘페스티벌 시월’은 시가 10월 개최되는 주요 국제행사와의 연계를 통해 참여 행사 간 융복합을 유도하고 대형 국제이벤트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이번 행사는 ‘시민에게 전하는 부산의 선물’을 주제로 융복합을 상징하는 오케스트라와 인기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를 초청해 약 90분간 진행된다.개막식은 박형준 시장의 개막선언, ‘한아세안 패션위크’ 패션쇼를 시작으로 부산챔버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 공연, 인기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축하공연, 그리고 포레스텔라와 시민과의 합창으로 구성됐다.시는 오는 29일까지 페스티벌 시월 홈페이지 사전 신청을 통해 개막행사에 참가할 관람객을 모집한다.‘페스티벌 시월’ 통합 입장권 구매자도 사전등록을 통해서 개막식 입장이 가능하며, 관람객들은 시민 합창에도 참여하게 된다.입장 방법 및 합창곡에 관한 사항은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한편, 페스티벌 시월 기간인 10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벡스코 야외주차장이 융복합 거점 공간인 ‘시월 빌리지’로 운영된다.‘시월 빌리지’에서는 각종 공연과 전시가 일자별로 개최되며, 무소음 댄스파티인 ‘사일런스 뮤직댄스 페스티벌’이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매일 운영될 계획이다.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다양한 전시컨벤션 유형의 융복합을 통해 ‘시월’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행사 기간 다양한 분야의 국제행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번 ‘페스티벌 시월’에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과 시민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5 12:41 도남선 기자

부산시교육청, ‘찾아가는 학부모 설명회’ 5차례 개최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부산시교육청은 26일부터 5개 교육지원청 학부모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및 디지털 시대 자녀 성교육을 위한 ‘찾아가는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종합대책 발표 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학부모 인식 개선과 피해 방지를 위한 것이다.부산시교육청은 26일 오전 10시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학부모·지역주민 대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설명회 개최에 나선다. 설명회에는 교육지원청별로 초·중·고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부산시교육청은 하윤수 교육감과 전문 강사들의 특강으로 설명회를 운영한다.하윤수 교육감은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통 가해 학생 처벌 강화, 음란물 즉시 삭제 등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종합대책’ 전반에 대해 알려준다. 전문 강사들은 ‘디지털 시대, 내 아이 지키는 학부모 성교육’을 주제로 강의한다.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학부모들도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부산시교육청은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매주 1회 온라인(ZOOM)을 통한 ‘학부모 딥페이크 집중교육’과 학교 현장의 디지털 성범죄 교육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 등을 운영하며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및 근절에 힘쓰고 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5 12:41 도남선 기자

양산시, 여성일자리 협의체 회의 개최

사진=양산시 제공양산시는 지난 24일 여성일자리 사업관련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양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한성전장, ㈜이모조모,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경남연구원이 참석해 양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여성일자리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양산시 여성일자리 협의체는 지역의 여성일자리 발굴과 양성 평등한 노동환경을 조성해 여성의 사회 경제 참여 확대하기 위해 형성한 협의체로, 여성청소년과 주관으로 일자리경제과 일자리창출팀,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일자리 관련 기업체 관계자,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젠더전문가를 위원으로 6개 분야 8명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민생경제과 및 양산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추진현황 등을 통해 여성 일자리 발굴 및 연계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또 여성일자리 관련 기업체 관계자를 통해 민간 주체들의 구인과 고용유지 등의 애로점과 시민참여단의 여성일자리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여성일자리협의체 위원장인 강정숙 여성청소년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점과 사례를 통해 보완점을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며 “여성들의 사회·경제 참여를 확대하고 여성의 노동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남=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5 12:41 도남선 기자

동의과학대학교 원진선 학생, ‘차세대 간호리더 우수상’ 수상

동의과학대학교 4학년 원진선 학생.(사진=동의과학대학교 제공)동의과학대학교는 간호학과 4학년 원진선 학생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간호사, 청년 정치를 묻다’ 국회 토론회에 참가해 ‘차세대 간호리더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대한민국 간호의 미래를 이끌어갈 예비 간호사들의 정치적 리더십을 함양하고, 간호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간호대학생들이 모여 간호 정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정치적 소통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자리로 한국 간호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차세대 간호리더 우수상을 수상한 원진선 학생은 “학생 대표로 수상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었고, 간호사, 학생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시는 동의과학대 간호학과 교수님들과 탁영란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동의과학대 간호학과 김윤지 학과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간호 리더십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간호 분야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할 인재를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동의과학대학교 간호학과는 2009년도에 신설된 이후 ‘미래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최고 수준의 간호학과’를 비전으로 4주기까지 연속으로 5년 인증을 획득했으며,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도 간호대학 실습 교육 지원사업’에서 교육형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됐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5 12:40 도남선 기자

부산 남구, 지방자치경영대전 ‘저출산 극복 분야’ 최우수상 수상

사진=부산 남구 제공부산 남구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년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 성과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등 5개 부처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자체 및 지방공공기관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시책개발을 유도해 지방행정 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 2004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부산 남구는 7개 분야 중 ‘저출산 극복 분야’ 공모에 참여해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남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 보육정책 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따뜻한 동행, 아이 키우기 좋은 어부바 남구’ 네이밍을 공모로 선정하고, 지역에 알맞은 남구형 보육 정책을 펼쳤으며, 어린이집과 주민들이 참여한 만족도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대표적인 사업으로 △어린이집 식판 세척·소독 지원사업 △보육행정전문가 도입 △보육교직원 힐링워크숍 △꿈나무지원복합센터 건립 추진 △유엔남구 육아아빠단 △유엔남구 다가치키움해결단 운영 등이 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펼치고 있다.특히 어린이집 식판 세척·소독 지원사업은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타 지자체에서도 으뜸 정책으로 평가받아 직접 시책으로 도입하고자 종종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현재 관내 108개소 어린이집 3500여 명의 아이들이 식판 세척소독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다.또한 보육행정전문가가 관내 어린이집 현장 방문 컨설팅을 통해 어린이집 행정업무 지원과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투명하고 안정적인 공공보육 서비스 질 향상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그 밖에 ‘유엔남구 육아아빠단’을 결성해 저출산시대 아빠와 자녀간 유대감 증진 및 부부 공동육아 문화 확산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한 육아친화도시 남구 조성에 애쓰고 있으며,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17명이 모여 ‘유엔남구 다가치키움해결단’ 운영으로 남구 육아공동체 동아리를 만들어 육아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오은택 남구청장은 “낳기만 하면 국가가 키우겠다는 저출산 대책으로 정부가 내놓는 각종 보육 정책들이 부모와 보육교직원들에게 얼마만큼 신뢰받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아이들은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고 교사들은 행복하고 부모들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4 14:48 도남선 기자

김해시, 제29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보고회 개최

김해시청 청사 전경.(사진=김해시 제공)김해분청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는 24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시청각실에서 축제 보고회를 개최했다.올해 축제 공동주관처인 김해도예협회와 김해문화관광재단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에는 홍태용 시장을 비롯한 축제추진위원회 및 자문단,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축제추진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축제 개요, 추진 방향 등 행사 전반을 설명하고 참석자 의견 청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 이후 축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사전 붐 조성 등 준비에 철저를 기한다.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하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김해분청도자박물관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일원에서 개최되며, 개막식은 11월 6일 수요일 16시부터 진행된다.김해도예협회와 김해문화관광재단의 협업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바탕으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을 도자 전시·판매공간으로 쾌적하고 아름답게 조성하고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해 시민들에게 풍부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홍태용 시장은 “올해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힘을 합쳐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경남=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4 14:38 도남선 기자

롯데자이언츠, 26일 ‘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 매치데이’ 개최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오는 26일 두산과의 홈경기를 맞아 플라스틱 리사이클을 실천하고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고자 롯데케미칼과 함께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매치데이를 진행한다.프로젝트 루프란 국내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업, 기관과 협력하는 롯데케미칼의 자원 선순환 캠페인이다.매치데이를 기념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사직야구장 중앙광장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리사이클 컬링 게임과 플라잉 페트병, 자원 선순환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정판 친환경 아이싱티, 친환경 윈드스포터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중에는 프로젝트 루프와 관련된 OX 퀴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는 자원순환 분야 소셜벤처를 발굴 및 육성하는 루프 소셜(LOOP Social), 지자체 및 공공/민간시설과 리사이클 원료 소싱을 추진하는 루프 클러스터(LOOP Cluster), 롯데그룹 내 리사이클 문화를 확산하고 소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루프 롯데(LOOP LOTTE), 다양한 업계 간 리사이클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루프 얼라이언스(LOOP Alliance)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 및 발전시켜 실행 중이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4 14:28 도남선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 동부양산 ‘웅상 리뉴얼’ 미래도시 청사진 제시

사진=양산시 제공양산시가 동부양산인 웅상지역에 대한 리뉴얼 계획을 밝히며 미래도시 웅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양산시는 24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웅상리뉴얼, 미래로의 도시 재창조’ 비전 발표 기자회견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비전 발표 자리에는 도·시의원, 시민통합위원, 지역 유관단체 및 주민, 언론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양산시에 따르면지난해 3월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발표 이후 약 1년 반만에 웅상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나동연 시장이 직접 웅상지역 역점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상세히 전하는 한편, ‘웅상 리뉴얼’에 대한 행정, 교통, 환경, 도시 4개 분야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사진=양산시 제공먼저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관련해서는 회야강변 산책로 정비에 대한 구간별 진행상황 및 다음 달 준공예정인 오리소공원 리모델링사업, 5공구로 나뉘어 추진 중인 하천재해예방사업, 2026년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인 주진불빛공원과 강변 도로학폭, 현재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인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에 대한 진척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웅상 리뉴얼’에 대해서는 △시민이 행복한 편리한 신행정 △소통이 원활한 광역망 신교통 △자연이 숨쉬는 건강한 신환경 △생활이 윤택한 다기능 신도시 4개 키워드로 분류해 소요예산, 추진일정, 사업내용 등을 설명하며 미래도시 웅상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렸다.특히 도시분야 신도시 조성과 관련 서창지역이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가능 대상에 포함된 부분을 강조하며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앞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및 승인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양산시는 내년 1년 간의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관련부처 협의, 주민과 시의회 의견 청취, 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 이행 후 2026년말 기본계획 승인을 득할 예정이다. 서창지역 정비사업에 대해 양산시가 구상하는 기본 방향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에 있다.나동연 양산시장은 “웅상 리뉴얼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의 개선을 넘어 경제, 사회, 환경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역사회의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것은 제대로된 성과를 내겠다는 우리시의 각오와 의지의 표현이고, 특히 추진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는 당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경남=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4 14:28 도남선 기자

김대식 의원 "사상-하단 2공구 싱크홀, 부산시 무능함이 문제"

사진=김대식 의원실 제공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1일 오전 폭우와 함께 부산 사상-하단선 2공구 공사 구간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는 단순한 우발적 사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김대식 의원은 “올해만 8차례, 공사를 시작한 이래로 총 11차례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연약한 지반을 이유로 들며 변명만을 반복하면서 그저 사고를 덮으려는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즉시 잘못을 인정하고, 부산시민과 사상구민께 사과하라”고 강조했다.21일 학장동 싱크홀 사고현장.(사진=김대식 의원실 제공)김 의원은 “반복된 사고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지 않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부산시의 무능함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상-하단선 공사는 부산 서부 지역의 교통망을 개선하고자 추진된 핵심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10년이 지나도록 완공되지 못한 채 시민들에게 막대한 불편과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공사가 지연되고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부산시는 이를 무시하며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김 의원은 또 “싱크홀 사고는 단순히 지반이 약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부실한 공사 관리와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설령 지반이 약했다면 처음부터 지반의 제반 사정을 감안해 공사를 진행했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공사장 주변 상하수도 관로 노후가 원인이라는 부산교통공사의 주장은 틀렸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부산시는 단순한 감사로 끝낼 것이 아니라, 공사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제대로 된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4 12:38 도남선 기자

김해시, 가야문화축제 자봉단 발대식 개최

사진=김해시 제공2024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지난 23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자원봉사자 150여명과 축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자원봉사자들은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수릉원, 가야의거리, 대성동고분군, 연지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야문화축제 때 단체복을 착용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2교대로 행사 안내, 교통·질서 유지, 통역 등 축제 전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발대식은 김해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정송조 부회장과 배정숙 부회장이 자원봉사자를 대표해 선서문을 낭독하고 축제 성공 개최를 기념하는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의 근무 요령과 실종아동 발생 시 대책 등 자원봉사자로서의 기본 소양 교육을 실시했다.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류동철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김해 방문의 해를 맞아 김해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언제든 다시 찾고 싶은 김해가 될 수 있도록 자원봉자사 한분 한분이 김해시의 홍보대사가 되어 달라”고 밝혔다.홍태용 시장은 “자원봉사자 없이는 가야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불가능하다”며 “축제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모두가 힘을 모아 즐겁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경남=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4 12:37 도남선 기자

부산국제영화제-한수원, 후원협약 체결

23일 오전 11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후원 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사진=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제공)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성공적인 영화제 개최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과 후원 약정을 체결했다.23일 오전 11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와 한수원의 후원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과 한수원 황주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수원은 원전 산업의 뿌리를 둔 부산에서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후원을 결정하였으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에 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대한민국 모두가 함께 이룩한 쾌거로, 국가 위상을 높여온 K-콘텐츠, 영화산업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국내 영화계와 원전 산업계가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아, 세계 무대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광수 이사장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후원하게 된 것을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하는 바이며, 이에 대한 보답으로 저희는 최선을 다해 영화제를 성공리에 마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되며, 개막작인 전,란을 포함해 224편의 초청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4 12:36 도남선 기자

정태숙 부산시의원, 늘봄학교 일일 교사 나서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정태숙 부산시의원이 ‘부산형 늘봄학교’의 내실있는 운영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일일 교사로 나섰다.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3일 정태숙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이 남구 대연초에서 ‘부산형 늘봄학교 재능기부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4일 밝혔다.정태숙 의원의 재능기부는 윤일현 전 위원장, 김창석 부위원장, 박종율 의원, 양준모 의원에 이어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중 다섯 번째 챌린지 참여다.이날 정태숙 의원은 학생 20여 명과 함께 ‘가족 사랑’을 주제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우리 가족 소개하기, 가족과 즐거웠던 경험 이야기하기, 가족 얼굴 그리기 등 활동을 함께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에 대해 되새겨봤다.학생들도 정 의원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등 활기차게 수업에 참여하며 즐거워했다.정 의원은 재능기부 후 늘봄학교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늘봄교실 인력과 시설 등 운영 전반을 꼼꼼히 살폈다.정태숙 부산시의원은 “부산의 늘봄학교를 내실 있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챌린지에 힘을 보태 기쁘다”며 “학부모들의 자녀 돌봄·교육에 큰 도움이 되는 늘봄학교 운영에 더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교육위원회 위원들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4 11:03 도남선 기자

부산시, 2025년 생활임금 전년대비 5% 인상 ‘1만 1917원’ 결정

사진=부산시 제공부산시는 23일 시 생활임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5년 부산시 생활임금액을 시급 1만 1917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시는 23일 시 생활임금위원회를 개최해 △2023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서울·인천 등 주요 특·광역시 생활임금 인상률뿐 아니라 △노동자 가계지출 수준 등 현실적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시 생활임금을 최종 심의·결정했다.시급은 1만 1917원이고 월급은 249만 653원이다.이는 전년 대비 5% 인상된 금액으로, 9월 24일 현재 기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인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9월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생활임금을 결정한 곳은 서울, 경기, 광주, 충남 등 9개 지자체이며, 인상률은 전년 대비 1~3%대인데 반해 부산은 5%의 높은 인상률로 결정돼 현재 기준 가장 높은 인상률을 달성했다.시는 올해 생활임금위원회의 심의 절차 개선과 박 시장의 현장 노동자 의견 수렴 의지가 적극 반영돼 내년도 생활임금 5% 인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작년과 달리 올해 생활임금위원회 개최 전 생활임금위원 사전간담회를 지난 12일에 개최해 위원 상호 간 의견을 조율, 임금(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등 생활임금 심의 절차를 개선하고자 노력했다.또한, 지난 19일 오전 11시 박 시장이 직접 생활임금을 적용받는 부산교통공사 자회사인 부산도시철도 운영 서비스 노조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노동자의 어려운 경제 여건, 생활임금에 대한 현실적 문제를 청취하는 등 현장 의견 수렴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2025년도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시는 9월 중 결정액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2025년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시·공공기관 및 민간위탁 사무수행 노동자 등 총 3107명이며, 추가 소요 예산은 54억 7000여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박형준 시장은 “이번에 결정한 내년도 시 생활임금액은 노동자가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적절한 생활임금 기준과 노동자의 가계경제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고려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한 결과”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노동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더욱 많은 고민과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4 11:01 도남선 기자

온종합병원, 대장-위-간암 환자 협진수술 성공

사진=온종합병원 제공대장암과 위암에 간 전이까지 의심되는 70대가 부산의 한 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에서 간·담도·췌장과 대장, 위장관 외과전문의 3명과 영상의학인터벤션 전문의 등 전문의 4명의 협진을 통해 성공적으로 암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개의 원발성 암과 간까지 전이된 환자를 협진을 통해 동시 수술에 성공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는 게 의학계의 반응이다.부산 온종합병원은 “이 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의 간담췌외과 김건국교수(전 가천의대 길병원 ), 외과 백승현 과장(부산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주재우 과장(진료부장) 팀이 지난달 30일 대장암과 위암, 간 전이까지 의심되는 70대 환자 A씨에 대해 7시간에 걸친 협진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수술 직후 중환자실에서 한차례 위험한 상황을 맞았으나 심폐소생술 이후 빠르게 회복돼 지난 20일 퇴원했으며, 현재 식사도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부산에 사는 A씨(73)는 명치 아래 통증과 하복부 불편감이 지속됐고, 입맛이 없어 식사를 제대로 못하면서 체중이 급격히 감소했다. 그는 헛구역질에다 대변까지 힘들어지자 지난 8월 중순 온종합병원 소화기내과를 찾았다. 평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앓고 있던 A씨는 곧바로 입원해 내시경,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위암과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위암은 초기였으나 대장 종양이 8×6㎝로 컸다. 림프절 전이로 3기에 해당했다. 심지어 대장암이 간에까지 전이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암 진단에 겁이 난 A씨와 가족들은 곧바로 지역 대학병원에서 로봇수술을 받기로 하고 일정까지 잡았으나, 온종합병원 외과 백승현 과장 등으로부터 협진 수술을 통한 3개 암 동시 수술 여부를 제안 받고 고심 끝에 수락하게 됐다.A씨의 대장 종양은 상장간정맥과 가까운 데다 깊어 다량 출혈이 우려되는 고난도 수술이었다. 수술은 오른쪽 대장 절반 절제, 부분 간 절제술과 담낭절제술 시행, 대장 종양 절제, 위절제술시행 순으로 진행했다. 수술시간은 7시간 30분 걸렸다.수술을 집도한 외과 백승현 과장은 “두개의 원발암과 간 전이까지 이뤄진 환자에 대한 수술은 고난도에다 사례가 흔치 않아 다들 기피하지만, 때마침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숙련된 영상의학인터벤션 전문의를 믿고 적극적으로 암 수술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A씨는 앞으로 온종합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항암치료를 받을 예정이다.위암수술 명의로 평가받는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암 수술을 포함해서 그동안 수천 건의 외과 수술을 해봤지만, 전문의 3명이 동시에 투입돼 협진으로 각각의 종양 제거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며 “이번 수술은 종양이 워낙 깊은 곳에 위치한 데다 고난도여서 집도의들끼리 높은 신뢰도가 형성되지 않으면 시도하기 쉽지 않은 수술”이라며 협진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2024-09-23 18:34 도남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