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주 기자

건설부동산부 기자

1835@viva100.com

“뭉치고 개발하고” 판 거지는 ‘코리빙 시장’

SK디앤디가 운영하는 코리빙 시설인 ‘에피소드 용산 241’(SK디앤디 제공)1인 가구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코리빙(공유주거) 시장의 성장세도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한국 주거시장의 새로운 투자처로 부각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자들도 코리빙 업체들과 손잡고 직접 개발에서 운영까지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 뛰어들고 있다.최근 정부도 코리빙 시장을 주거난 해결책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고 나서면서 향후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코리빙은 기숙사가 진화된 형태의 공유주거 주택으로 침실·화장실 등 개인 공간은 보장 받으면서 거실·주방·운동시설 등을 공유하는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임대 기간은 최소 한 달부터 1년까지 다양하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홈즈컴퍼니(홈즈스튜디오), SK DD(에피소드) , MGRV(맹그로브), 로컬스티치(Local Stitch), 패스트 파이브(Life on 2.Gather), 유니언플레이스(유니언타운) 등이 국내 코리빙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특히 이중 SK디앤디(DD)는 글로벌 브랜드와 제휴는 물론 국내 기업 인수까지 추진하는 등 코리빙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5월 서울 7번째 지점인 용산구 한강로동에 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을 오픈한데 이어, 최근 전국 23개 코리빙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로컬스티치 인수 작업에 나서고 있다.SK디앤디 관계자는 “인수관련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에피소드 용산241의 경우 월 임대료가 100만원 중반대부터 600만원대까지 다양해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주거 방식의 선택지 역시 이에 맞게 구성했으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국내 코리빙 시설에 대한 누적 투자 규모도 약 8350억원(숙박시설 제외)으로, 2015년 코리빙 시설이 국내 처음 등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다.투자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에 최근 문제가 된 전세 사기 등에서 자유롭고, 월 단위 계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코리빙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최근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서면서 이 시장에 새롭게 뛰어드는 사업자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국내 부동산신탁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역 주변 핵심 입지의 전국 주유소 부지 약 160곳 등을 코리빙으로 개발하기 위해 뛰어들었고, 신영그룹의 자산관리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에스엘플랫폼(SLP)’도 그래비티자산운용과 함께 최근 공매를 통해 서울 강동구 길동 의 ‘한미스카이캐슬’을 133억원에 매입해 리모델링을 통해 올해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초창기 지분 투자에 머물었던 해외 투자자들도 전문 코리빙 브랜드와 전략적 협업관계를 통해 공동개발 운영하는 형태로 진출하고 있다.영국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ICG(Intermediate Capital Group)는 지난해 약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설정, 홈즈컴퍼니와 손을 잡고 국내 코리빙 시설 개발에 나섰고, 글로벌 사모펀드 KKR은 홍콩계 임대주택 공급 기업인 위브리빙과 손잡고 서울 영등포구 소재 더스테이트 선유 호텔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통해 코리빙 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1인 가구 738만8000가구로, 오는 2030년 국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5.6%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건축법 시행령에 ‘임대형 기숙사’ 용도를 신설해 임대형 기숙사를 공급하려는 임대사업자가 받는 세제 등 혜택을 다각도로 늘렸다. 기존 건축물대비 주차대수 확보 기준이 대폭 완화되고, 공사기간 및 건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공급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투자 업계 관계자는 “주로 코리빙은 역세권 등 도심 핵심 주요 입지에 위치해 자산을 운영하며 고정적인 수입과 함께 향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21 15:38 채현주 기자

공공 설계·감리 입찰비리, 발 못 붙인다… 국토부, 종심제 개편

박상우 국토부 장관(연합뉴스 제공)국토교통부가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의 제2기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통합평가위원회에 대한 316명의 심사위원 구성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종심제는 설계, 건설사업관리 등 건설엔지니어링의 기술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수행능력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9년 3월에 도입·운영돼 왔다.국토부는 제1기 위원회의 임기 만료로 그간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2기 위원회 구성과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다. 특히 최근 종심제와 관련해 용역업체의 입찰 담합과 금품 수수 등이 언론 보도되면서, 업계에서도 로비 만연, 기술 변별력 부족 등이 지적된 점을 감안해 2기 위원회는 구성부터 운영까지 청렴성 제고를 최우선으로 두고, 유례 없는 4단계 검증을 추진했다.국토부는 제2기 위원회 구성을 위해 1341명의 후보자 중 4단계 검증을 거쳐 316명을 선정했다.우선 제1기 위원회와는 달리 자신을 추천하는 자천(自薦)을 금지하고 공공기관, 국립대, 주요 학회 등의 기관장 추천(2024년6월12일~6월26일)을 받도록 했다. 국토부는 각 기관에서 추천한 1341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 검증에서 자격요건(경력, 학위, 기술사 자격증 등)을 확인해, 2차 검증에는 성실·품위유지 의무 위반, 수사 진행 중인 후보자 등은 제외했다. 3차 검증은 국토부 및 산하 발주청과 총 6회의 세부 평가위원회를 열어 1기 종심제 심의 이력, 타 위원회 활동 내역, 퇴직 연한 및 세평 부적절 등을 심층 검토한 후 4차 검증을 통해 각종 심의 사후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추가 검증을 시행했다.국토부는 제2기 위원회 구성에 따라 종심제 심의 과정 전반의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주관성이 높은 현행 종심제 평가지표를 개선해 정성평가 및 총점 차등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사업자 선정 목적이 상이한 설계와 건설사업관리의 심사기준을 구분하고, 객관적으로 평가 가능한 항목들의 정량화를 추진한다. 평가지표는 연구용역 및 검증을 거쳐 내년 심사 시부터 적용 가능토록 연내 개정할 계획이다.심의 과정 개선을 위해 지난달 30일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서 지적됐듯 사업계획 발표 및 기술인 면접시 표식을 사용한 업체에 대해 처벌을 강화한다. 또한 심의결과 공개 및 사후평가 시 위원별 채점표, 평가 사유서 등 심의 결과를 온라인 턴키마당을 통해 영구 공개하고, 사후평가도 제고할 방침이다.심의위원 균형을 위해선 발주청 소속 심의위원의 비율을 50% 이내로 제한하고 국토부와 타기관, 교수, 연구원 위원을 균형있게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종심제 심의 과정 전반의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주관성이 높은 현행 종심제 평가지표를 개선해 정성평가 및 총점 차등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공정한 심의를 통해 기술력 있는 업체가 사업을 수주하는 등 종심제가 본연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며, “건설업계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심의 위원, 입찰 업체, 발주청이 건전한 입찰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21 12:59 채현주 기자

삼표그룹, 고온 장시간에도 품질 유지하는 블루콘 킵 슬럼프 현장 적용

삼표그룹, 고온 장시간에도 품질 유지하는 블루콘 킵 슬럼프 현장 적용(삼표그룹 제공)삼표그룹이 여름철 고온과 도심지 교통체증에 따른 긴 운송 시간에도 일반 레미콘에 비해 2배 이상 작업 가능 시간을 늘려 시공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초유지 콘크리트 ‘블루콘 킵 슬럼프’(Keep Slump-이하 ‘킵 슬럼프’)를 개발해 현장 적용에 나섰다.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20일 서울시 용산 유엔사부지 개발사업인 ‘더 파크사이드 서울’ 공사현장에 ‘킵 슬럼프’를 활용해 타설 작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서태석 박사와 삼표산업 기술연구소 김강민 수석 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킵 슬럼프’는 재료분리 저항성과 유지력을 향상시킨 초유지 콘크리트다. 일반 레미콘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재료인 시멘트가 물과 반응(수화 작용)해 점차 굳어지기 시작한다. 이에 제조 직후 현장에 운반돼 90분 이내에 타설하지 않으면 굳어져 쓸 수 없게 된다.문제는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시멘트의 수화 작용이 활발해져 타설 시간이 더욱 제한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제조부터 타설하기까지의 시간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품질관리가 까다로울 수 밖에 없어 업계에서 큰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여기에 최근 도심지 내 건설 현장은 특정 시간대에 교통량 증가로 인해 운송 시간이 늘어나 미처 레미콘 타설을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물리적 한계에 맞닥뜨린 상황이다.이 같은 불안정한 수급 문제와 건설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해 삼표산업은 지난 1년여 간의 연구 끝에 고품질 레미콘을 적기에 제공하면서 작업 유지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특수 콘크리트 ‘킵 슬럼프’ 개발에 성공했다.‘킵 슬럼프’는 일 평균기온 35도에서도 장시간 양질의 고품질 콘크리트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한 여름에도 경화(굳어짐) 걱정없이 적기에 제공할 수 있다. 또 현장 요구 수준에 따라 콘크리트 유지 시간을 최대 3시간까지 늘릴 수 있어 교통량이 많은 도심지역 내 건설 현장에서도 차질없이 품질 확보가 가능해진 점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삼표산업은 지난 1일을 시작으로 6일, 13일, 14일, 19일, 20일 등 여섯 차례에 걸쳐 용산 유엔사부지 개발사업인 ‘더 파크사이드 서울’ 공사 현장 지하층 슬라브 작업에 ‘킵 슬럼프’를 적용한 가운데 다음달까지 여름철 골조 공사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임종백 현대건설 ‘더 파크사이드 서울’ 소장은 “장마 이후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심지역 내 교통체증까지 극심한 탓에 자칫 레미콘 품질 및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며 “다행히 ‘킵 슬럼프’가 개발돼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공기를 맞출 수 있게 돼 한시름 놨다”고 말했다.박민용 삼표산업 상무는 “수년간 건설업계의 이슈이자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레미콘 품질관리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에 매진한 끝에 초유지 콘크리트 ‘킵 슬럼프’ 개발에 이어 현장 적용을 하게 돼 만족한다”며 “여름철 기온 상승과 교통량 증가, 수급 불균형 등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21 09:50 채현주 기자

'4조원 대' 오피스 빅딜 시장에 쏠린 눈

서울 여의도 IFC 전경(사진=연합)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이 흥행을 이어가면서, 그간 매각을 보류해왔던 서울 주요 권역의 초대형급 빌딩들이 다시 매물로 나오고 있다. 수조원에 달하는 랜드마크 매물인 만큼 업계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가 시장 매물로 나왔다. 현 소유주인 캐나다 대체 투자 운용사 브룩필드는 최근 국내외 부동산 매각 자문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2016년 IFC오피스 3개 동과 IFC몰, 콘래드 서울 호텔을 총 2조5500억원에 인수했던 브룩필드는 2년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한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당시 국토교통부가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 인가에 제동을 걸면서 인수가 무산된 바 있다.현재 콘래드 서울은 ARA코리아에 4000억원에 분리 매각한 상태다. 이번에 시장에 나온 매물은 IFC 오피스 타워 3개 동과 IFC몰로, 매각가는 4조원 이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업계에선 이번 매각마저 실패할 경우 당분간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신중하게 매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싱가포르투자청(GIC)은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SFC)를 매각하기 위해 부동산 매각 자문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다. SFC는 서울 중구 태평로 핵심 위치에 자리한 지하 8층~지상 30층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 빌딩으로 2001년에 준공됐다. GIC가 2000년 초반에 3.3㎡당 1000만원도 안되는 가격인 총 3550억원 가량에 인수했다.자산 매입 후 20년이 지난 지금 SFC의 거래가격은 3.3㎡당 4000만원대까지 이를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이 경우 GIC 매각가는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GIC는 2000년대 초반부터 SFC를 비롯해 강남파이낸스센터(GFC),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오피스 등 서울 주요 오피스에 적극 투자해 왔다. 앞서 GIC의 SFC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구체화 시킨 것은 처음이여서 업계 관심이 더 모아지고 있다.업계에선 초대형 오피스 빌딩이 잇따라 시장에 나오는 이유에 대해 미국 금리 인하 시그널이 커진 영향이 크다고 보는 분위기다. 여기에 한국 오피스 시장에 대한 매매 흥행 기조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달 강남권역(GBD) ‘더에셋’, 도심권역(CBD) ‘돈의문 디타워’ 등 올해 1조원 안팎의 초대형 거래들이 높은 경쟁 속에 흥행을 거뒀다.투자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초대형 오피스 빅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핵심 주요 오피스인 만큼 국내외 다수의 부동산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20 16:01 채현주 기자

태헤란로 대로변 초역세권 빌딩 매물로, 매각 자문사는 알스퀘어

(알스퀘어 제공)강남역 초역세권,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한 ‘여삼빌딩’이 매물로 등장했다.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강남역 여삼빌딩의 매각 자문사로 선정돼 매수의향서 접수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여삼빌딩의 총 대지면적은 1452㎡, 연면적 1만4256㎡에 달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다. 공실 없이 전층 오피스로 사용 중인 매물이다. 공유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가 주요 임차사다.알스퀘어는 “강남역 초역세권,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우수한 접근 및 가시성이 좋은 매물”이라면서 “특히 공급이 많지 않은 강남에서 나온 알짜 매물인데다, 뛰어난 입지 조건 덕택에 미래 가치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알스퀘어는 8월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여산빌딩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48-23 외 2필지이다.최근 알스퀘어가 배포한 ‘2024 2분기 오피스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강남권역(GBD)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7%로 여전히 자연 공실률 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강남권역 명목 임대료와 NOC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7.2% 올라 서울 평균 보다 임대료 인상률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20 10:04 채현주 기자

‘서초가 6000만원대’… 집값 이끈 ‘강남 3구’, ‘마용성’ 절반이 갭투자

(사진=연합)전국적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매입하는 ‘갭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집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인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와 마용성(마포구, 용산구, 성동구)에선 아파트 갭투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갭투자 추정 건 수의 절반 가량이 이들 지역에 몰린 상황이다. 19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주택 매수자의 자금조달계획서를 입수·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갭투자 비중은 22.9%로 2021년(33.6%)보다 10%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세금을 승계해 주택을 구입했다는 매수자를 갭투자로 추정했다.같은 기간 서울의 갭투자 비율은 39.4%(7352건)으로 2021년(50.1%)보다 줄었다.다만, 올해 집값 상승을 견인한 강남3구와 마용성은 아파트 갭투자 비중이 늘었다. 특히 강남3구에선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서초구가 746건으로 갭투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송파구 622건, 강남구 577건 순이었다. 강남3구는 총 1945건으로 서울 전체의 26.4%를 차지했다.마용성은 성동구 541건, 마포구 479건, 용산구 438건인 총 1458건으로, 서울 전체의 19.8%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용산구 비율이 66.5%로 가장 높았는데, 2021년(62.8%)을 앞질렀다.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이 공개한 1~3월 갭투자 현황 살펴보면 서초구 ‘서초대림리시온’ 전용 32㎡는 지난 1월 29일 3억2300만에 집을 매매 후 일주일도 안된 2월 3일에 2억6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6300만원에 집을 매매한 셈이다.‘삼성쉐르빌2’ 전용 70㎡도 1월 4일 7억8000만원에 아파트를 매매한 뒤 2월 8일 6억1000만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1억7000만원에 갭투자가 이뤄졌다.강남구 역삼동 ‘역삼디오빌’ 전용 30㎡는 매매가격 3억원에 전셋값 2억5000만원으로 갭 차이가 5000만원에 불과했다.마포구의 ‘스카이캐슬’ 50㎡은 5억원에 집을 매매한 후 열흘 만에 3억8000만원 전세를 체결하며 1억2000만원에 갭투자를 형성했고, 같은 구의 ‘비체힐리버뷰’ 전용 16㎡의 경우 매매가 1억5000만원에 전셋값 1억2000만원으로 세입자를 두면서 3000만원에 집을 마련했다.최근 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강남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에 집을 마련하는 사례가 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의 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은 53.9%로, 표본 개편이 있었던 2022년 11월(53.9%)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시장에선 최근 집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에서 갭투자 비중이 크게 늘었지만 정부가 갭투자 영향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고 진단한 것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마포구 한 중개업소 대표는 “‘8·8대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도 정부의 시장 분석이 세밀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면서 “현재 갭투자 중 갈아타기 수요가 더 많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서울 입주물량도 줄어들고 있는 데다 매매가격과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 과거의 ‘묻지마’ 투자가 재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19 15:35 채현주 기자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상업용 부동산 투자, 7% 상승

(사진=연합)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작년 상반기 보다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존스랑라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27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투자 규모는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JLL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신호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상반기 투자 총액은 575억 달러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7% 증가했다.2분기 투자액을 살펴보면 투자가 가장 활발한 영역은 오피스로, 거래 규모가 전체의 40% 수준(107억달러)에 달했다. 리테일 거래액은 46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호텔 거래액은 19% 늘어난 57억달러를 기록했다.국가별로는 일본이 2분기에 58억달러의 투자액을 기록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 움직임을 나타냈다. 엔화 약세와 관광객 급증으로 호텔 거래가 활발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일본의 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간 호텔 거래 규모는 11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국경을 넘나든 ‘크로스보더’ 투자 규모는 70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특히 중국과 홍콩에서는 경기 침체와 심화하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투자 활동이 거의 중단됐다.한국의 상반기 투자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한국의 오피스와 물류 섹터에서 다수의 매물이 시장에 나왔으나,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으로 거래가 부진했다고 JLL은 설명했다.동남아에서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졌다.파멜라 앰블러 JLL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자 인텔리전스 책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부 시장에서는 차입비용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부문의 활기와 유리한 통화 정책이 맞물려 아태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19 10:31 채현주 기자

7월 서울 주택 매매가, 55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전국도 두 달 연속↑

(사진=연합)전국 주택 가격이 두달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국 집값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6% 상승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2월(0.86%) 이래 최대 상승 폭이다.서울의 매매가 상승세에 수도권도 0.40% 상승하며 상승 폭을 전월(0.19%)보다 2배 가까이 키웠다.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전체 주택 매매가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1.19% 상승했고, 이는 연립주택(0.17%)이나 단독주택(0.26%)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부동산원은 조사 보고서에서 “서울은 지역 내 또는 지역 간 상급지 이동 수요 증가로 다수 단지가 신고가를 갱신했으며, 대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에는 외지인 투자 수요가 집중되는 등 전방위적인 매매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성동구가 1.9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고, 서초구(1.56%), 송파구(1.54%), 강남구(1.11%), 마포구(1.04%) 등도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서울의 상승 폭 확대 영향에 전국 주택 매매가도 0.15% 오르며 전월(0.04%)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다만 지방만 보면 0.08% 하락했다.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전국이 0.16% 오른 가운데 서울은 0.54% 상승했다.서울의 상승률은 2021년 8월(0.55%)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도 0.40% 올랐다.반면 지방은 -0.06%으로 하락폭이 유지됐다. 특히 대구가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0.27% 하락했다.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0.09% 오르며 전월의 상승 폭을 유지했다.서울(0.24%→0.25%)과 수도권(0.17%→0.22%)은 전월보다 상승 폭을 키웠으나, 지방은 0.03%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16 16:57 채현주 기자

개발호재 풍부한 부산 북항 주변, 신규 공급 아파트들

‘블랑 써밋 74’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장밋빛 청사진이 그려지던 부산 북항 일대 개발이 구체화하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달(7월) 북항 제1부두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공모’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창업 허브’의 거점으로 확정됐다. 부산시는 기존 물류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100여 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공공 혁신기관이 소통하고 전 세계 청년 창업자들이 모이는 한국판 스테이션 에프(F)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스테이션F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로, 1000여 개의 신생 기업이 입주해 있는 혁신 공간이다. 과거 폐철도 기지창을 리모델링해 창조적인 환경으로 변화시킨 사례로, 부산 북항을 유사한 모델로 구현할 계획이다.총 사업비 318억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9월에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후 설계와 시설 개선, 기업 모집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부산 북항 재개발은 노후화된 항만지역을 인근 도시 기능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총 3단계로 나눠 사업이 추진 중이다.2008년 시작된 1단계는 노후화된 재래부두(1~4부두, 중앙부두)를 해양공원, 크루즈, 마리나, 랜드마크 등이 위치한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2단계 재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항만, 철도, 원도심’ 지역을 국제 비즈니스, 상업·금융 등 신해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3단계는 일자리와 교육, 문화는 물론 상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 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최근 ‘부산항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사업 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입찰 공고를 냈고,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부산 북항 개발은 부산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점 찍고 적극 지원하는 곳이다”라며 “제 2의 해운대가 될 이곳은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하면 추후에는 높아진 지역 가치가 분양가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이어 “부산 역시 핵심 입지 정비사업장이 곳곳에서 공사비 상승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고 분양시장도 위축돼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분양 시점이 미뤄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라며 “때문에 미래가치 높은 새 아파트의 희소성은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북항 개발사업지 인근 신규 아파트들이 주목 받고 있다.부산 동구에서 대우건설이 ‘블랑 써밋 74’를 분양 중이다. ‘부산 하버시티’의 최대 수혜단지로 북항 재개발, 미55보급창 이전 등의 개발 호재를 갖췄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4개 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가구,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276실 규모다.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부산 남구 우암동에 해링턴 마레를 분양 중이다.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지와 가까워 개발 수혜단지로 꼽히며 부산 최초의 트리플 스카이 브릿지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는 전용 37~84㎡, 총 2205가구 규모다.DL건설과 DL이앤씨가 범일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4개 동 49층으로, 오피스텔 224실 포함 총 10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호선 범일역과 2호선 문현역을 이용할 수 있고 커넥트 현대(예정), 자유시장, 평화시장 등 주변에 있어 상업 시설도 풍부하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16 13:24 채현주 기자

양천구 목동6단지 정비구역 지정…14개 단지 중 첫 사례

목동6단지 조감도(양천구 제공)서울 양천구는 16일 목동6단지가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중 첫 번째로 ‘정비계획 결정·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을 위해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목동6단지는 1986년 입주를 시작으로 이번 지정에 따라 목동911번지 일대 10만2424.6㎡에 용적률 299.87%를 적용해 최고 49층 규모의 15개 동 2173세대로 재탄생한다. 특히 구는 재건축에 따른 인구 급증에 대비해 공공청사 신설을 서울시에 요청해 연면적 7000㎡ 규모의 목6동 복합청사를 확보하게 됐다.구는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을 통해 정비구역 지정 후 다음 단계인 조합설립 과정에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절차를 생략해 사업 속도를 낼 방침이다.나머지 13개 단지의 경우 자문과 입안 절차를 병행 추진할 수 있는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으로 정비계획을 수립 중인 만큼 단지별 정비구역 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이기재 구청장은 “목동6단지 정비구역 지정으로 나머지 13개 단지도 탄력을 받아 연내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을 요청하는 것이 목표”라며 “목동택지개발지구 재건축을 신속하게 이끌어 최첨단 미래형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16 13:12 채현주 기자

8월 셋째 주, 전국 8개 단지 2049가구 청약 접수

(사진=연합)8월 셋째 주 전국적으로 2000여 가구가 분양된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하며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 0.32% △인천 0.16% △경기 0.10%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지방은 -0.02% 하락폭이 유지됐다.아파트값 상승으로 분양전망지수도 상승했다. 8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5P 상승한 86.0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망지수가 크게 개선돼 서울 120.0, 경기 105.1, 인천 100.0을 기록해 분양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셋째 주에는 전국 8곳에서 총 2049가구(민간임대, 공공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구로구 ‘서울 라티포레스트’(31가구), 서울 영등포구 ‘신길 AK 푸르지오’(25가구), 경기 이천시 ‘이천 부발역 에피트’(671가구) 등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 ‘사직 하늘채 리센티아’(9가구), 충남 아산시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438가구), 경남 창원시 ‘성산 삼정그린코아 웰레스트’(106가구) 등이 청약 접수에 나선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없으며 당첨자 발표는 7곳, 정당 계약은 3곳이 예정돼 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16 13:12 채현주 기자

서울발 열기 확산…전국 주택매매 심리지수, 2년9개월만 최고

(사진=연합)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서울에 이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2021년 수준으로 올라오며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0.9로 전월보다 6.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10월(129.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상승은 수도권이 이끌었다.서울 지수는 지난달 140.6으로 한 달 새 7.6포인트 올랐는데, 이 지수가 140을 넘어선 것은 2021년 9월 이후 처음이다.경기는 6월 118.2에서 7월 126.8로 8.6포인트, 인천은 117.8에서 124.5로 6.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수도권 주택매매심리가 달아오른 가운데 지방 지수도 6월 105.0에서 7월 109.1로 4.1포인트 올랐다. 다만 수도권보다는 증가 폭이 소폭에 머물렀다.울산(108.8→119.8), 대구(104.0→112.5)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의 상승 폭이 컸고, 경북(113.1→109.4), 광주(95.6→92.0)는 하락했다.울산, 세종, 충북, 전북의 지수는 지난달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광주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하강했다.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03.1로 2.0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3.8포인트 상승한 109.4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16 13:00 채현주 기자

나날이 오르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3.3㎡당 4401만원 '역대 최고'

(사진=연합)지난달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6일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331만5000원으로, 전월(1267만6000원) 대비 5.04% 상승했다. 전년 동월(967만5000원)과 비교하면 1년 새 37.62% 올랐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3.3㎡(1평)로 환산하면 4401만7000원에 달한다. 이를 토대로 면적별 분양가를 산출하면 서울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59㎡ 평균 분양가는 11억원대, 84㎡는 14억9600만원대에 이른다.서울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는 공사비 급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6월 3.3㎡당 분양가가 4190만4000원을 기록했으며, 한 달 새 200만원가량이 더 오른 것이다.서울의 분양가 상승세에 수도권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도 839만1000원으로 전달(818만7000원)보다 2.49% 올랐다. 전국의 ㎡당 분양가는 568만1000원으로 전달(564만4000원)보다 0.66% 올랐다. 다만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 4월(568만3000원)보다는 낮다.HUG 관계자는 “최근 1년간의 평균 분양가를 계산한 것이어서 분양가가 비싼 아파트가 그대로 남아있는 가운데 강남권의 새로운 분양 물량이 더해지면서 평균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16 12:49 채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 생성형 AI 기반 건설지식 사내 DB서비스 개발

포스코이앤씨, 생성형 AI 기반 건설지식 DB서비스 개발 (포스코이앤씨 제공)포스코이앤씨가 건설현장의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도록 ‘Quality AI System’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포스코이앤씨는 일반적인 ChatGPT가 현장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건설용어와 최신 법규 개정 키워드 검색에 취약한 점을 보완하고자 이번에 AI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건설에 특화된 AI기술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게 됐다.포스코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Quality AI System’을 통해 직원들은 건설현장의 문제에 대한 개선 및 조치방안, 관련법규와 표준시방서, 사내 품질기준(더샵 스탠다드) 등을 즉시 추천받을 수 있으며, 추천 지식은 출처와 링크가 제공돼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AI 답변뿐만 아니라 사내 전문가(Master, Expert)들과 연결해 AI와 사람이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한다.예를 들면 “외벽 커튼월 유리공사에 대한 품질관리 주의사항을 알려줘”라는 질문에 AI는 “국가건설 기준코드 KCS 41 55 09 유리공사 3.2 유리의 설치공법, 3.2.5 강화 판유리 시공법 P.33에 따르면, 품질관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생략)”라고 답변을 한다.포스코이앤씨 RD센터 관계자는“업무효율성, 시공품질 향상 등을 확보할 수 있는 AI활용 기술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스마트 건설 관리를 선도하여 ‘더샵’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능형 품질기술, 생성형 AI를 활용한 건설공사 기술 및 전문가 추천 알고리즘 등 다수의 특허를 출원,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품질과 기술, 법규 및 하자를 포함하여 시스템이 답변할 수 있는 지식과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16 10:02 채현주 기자

“남들과 똑같은 건 싫어” 대형 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 희소성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우뚝’

‘디에이치 방배’ 조감도(현대건설 제공)최근 전국에서 대형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뚜렷하다. 이들 단지는 희소성과 수요자 니즈에 맞춘 차별화 설계가 적용된 우수한 상품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대형건설사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는 현대건설(디에이치), 대우건설(푸르지오 써밋), DL이앤씨(아크로), 롯데건설(르엘), 포스코이앤씨(오티에르), SK에코플랜트(드파인) 등이 있다. 해당 브랜드 아파트들은 지역에서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부동산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중 두 지역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 강남구 아파트(재개발·재건축 예정 아파트 제외) 중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는 아파트는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로 조성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다. 단지 179㎡타입 평균 매매 가격(3.3㎡당)은 1억 1990만원으로 동월 강남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7351만원) 대비 약 63.1%(4639만원) 높았다.같은 달 서초구에서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된 ‘아크로 리버파크’의 시세가 가장 높았다. 단지 84㎡타입 3.3㎡당 평균 매매 가격(1억 2098만원)은 단지가 위치한 서초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7618만원) 대비 4480만원 높았다.분양 시장에서 대형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등장하면 시장과 수요자의 이목이 집중되며 좋은 분양 성적을 기록한다. 일례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인 ‘대치 푸르지오 써밋’(2023년 6월 입주)은 분양 당시 10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1만 782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68.11대 1의 세 자릿 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방의 분위기도 같은 모습이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하이엔드 브랜드로 조성된 ‘드파인센텀’(2024년 6월 입주)도 분양 당시 높은 관심을 받으며 평균 75.68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희소성, 우수한 입지, 차별화된 상품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통해 수요자에게 독특한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 대비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부분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해 인기가 높다”라며 “분양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은 타 브랜드 대비 적은 수준이라 분양을 했다하면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라고 말했다.최근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대형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현대건설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한 ‘디에이치 방배’를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3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이 1244가구로 비중이 높아 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 일정은 오는 8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해당지역, 28일 1순위 기타지역, 29일 2순위로 진행된다.대우건설은 8월,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1동 일원에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총 9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3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DL이앤씨는 10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한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높이의 아파트 8개 동 707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16 09:49 채현주 기자

삼표그룹, 제 8회 서울숲 소셜벤처 혁신경영대회 후원

삼표그룹은 오는 10월 성동구 주최로 열리는 ‘제 8회 서울숲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에 소셜벤처 기업을 위해 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소셜벤처 기업이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회성과 혁신 성장성 등을 인정받아야 취득할 수 있다.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는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개발비 지원, 투자 연계 등으로 소셜벤처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국 최대 소셜벤처 축제로, 성동구가 2017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삼표그룹은 성동구가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발판으로 글로벌 ESG 스타트업 밸리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이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삼표그룹은 이에 따라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에서 삼표 특별상을 통해 소셜벤처 기업 2곳에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장은 “삼표그룹이 성수동에서 레미콘 사업을 영위하면서 성장한 만큼, 지역 소셜벤처 기업들의 성장에 기여하는 동시에 소셜벤처 생태계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16 09:33 채현주 기자

‘신축이면 프리미엄 수억원’...분양·입주권 고공행진

(사진=연합)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뜨거워지면서 서울 아파트의 분양권(청약 당첨 후 입주 권리)과 입주원(조합원의 입주 권리) 가격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나날이 늘고 있지만 매물 부족에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업계에선 분양·입주권 몸값 상승세는 신축 매물이 늘지 않는 한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면적 112㎡(21층) 입주권이 이달 10일 44억원에 거래됐다. 2020년 분양 당시 19억원대였던 분양가와 비교하면 4년만에 25억원이나 급등했다. 또 이 단지는 지난달 17일엔 전용면적 84㎡(3층) 입주권이 33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입주권이 평당 1억원을 돌파한 셈이다. 이 단지는 지난 2월 3가구 무순위 청약에서 101만명이 몰리며 당시 역대 최다 청약신청자를 기록하기도 했다.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용면적 59㎡(13층) 입주권은 지난달 27일 29억44만원에 팔렸는데, 올해 2월 분양가 17억원보다 12억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당시 평균 경쟁률 442대 1을 기록했다.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84㎡(22층) 입주권도 지난달 16일 24억5177만원에 매매됐다. 분양가 13억원대와 비교하면 11억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지난해 9월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의 ‘래미안 라그란데’ 전용면적 84㎡(16층) 입주권도 분양가보다 2억원 가량 높아진 12억4698만원에 거래됐다.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면적 84㎡(38층) 분양권은 지난달 16일 분양가보다 7억원 이상 오른 가격인 17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분양·입주권 거래도 나날이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367건으로, 전년 동기(323건)대비 약 14% 증가했다.시장에선 서울 아파트 값이 오르고 새 아파트에 대한 공급 부족 우려로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분양·입주권 가격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고금리 지속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오르면서 분양·입주권의 수요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도적으로도 전매제한이 대거 풀리면서 거래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강동구 A중개업소 대표는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 신축 아파트에 대한 추가 상승 여력이 다분하다는 점에서 분양·입주권 몸값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15 14:29 채현주 기자

롯데건설, 말복 맞이 '든든간식 복날이닭' 캠페인 진행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임직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건설 제공)롯데건설은 지난 14일, 말복을 맞아 현장 및 본사를 대상으로 ‘든든간식 복날이닭’ 사기 진작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든든간식 복날이닭’ 캠페인은 롯데건설이 더위에 지친 임직원 및 파트너사 근로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시행됐으며, 지난 14일 말복에 맞춰 현장과 본사 약 3만5000명의 임직원과 근로자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이날 전달한 간식은 롯데리아 치킨세트와 크리스피크림 도넛, 엔제리너스 커피 등으로 구성됐으며,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직접 임직원 및 근로자에게 직접 간식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또한, 간식을 전달받은 롯데건설 파트너사 근로자는 “지난번 팥빙수에 이어서 이번 치킨세트와 간식을 받으니 롯데건설에서 지속적으로 근로자들의 건강과 근무환경을 위해 신경 써주는 것 같아 힘이 난다” 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임직원과 파트너사 근로자의 행복과 사기진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영화관람권과 팝콘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Happy Family Month’이벤트를 시작으로 7월에는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팥빙수와 혹서기 용품을 전현장 근로자들에게 나눠주는 ‘ICE BOMB’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임직원과 파트너사 근로자를 격려하기 위한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15 10:51 채현주 기자

현대건설, MZ 맞춤 브랜드 콜라보로 달라진 기업문화

현대건설 임직원 굿즈 MA-1 패딩점퍼 (현대건설 제공)현대건설은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BOLDEST)’와 협업한 ‘MA-1 패딩 점퍼’를 현대건설 임직원 전용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현대건설에 따르면 야외 활동이 많은 현장 근무자들이 겨울철 작업용 점퍼를 덧입는 것에 착안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기존에 획일적으로 지급되던 평범한 디자인 대신 미 공군 파일럿 ‘MA-1 점퍼’를 모티브로 삼아 트렌디한 멋스러움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독일 프로이덴버그 바이린社의 고기능성 패딩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이고, 필요한 공구를 수납하도록 10개의 포켓이 적용되는 등 기능성도 대폭 향상했다.단체복 특성상 회사 CI가 부각되던 기존 스타일과 다른 것도 눈에 띈다.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벨크로(Velcro·한쪽은 꺼끌꺼끌하게 만들고 다른 한쪽은 부드럽게 만들어 붙일 수 있도록 한 여밈 장치) 패치로 CI, 팀 로고, 개인 장식 등 다양한 아이템 탈부착이 가능하고, 안깃이나 지퍼 같은 세부 요소에 현대건설 CI를 디자인으로 활용했다.차별화된 기능은 물론 ‘재미’와 ‘멋’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존중한 세심한 아이디어 덕분에 ‘MA-1 패딩 점퍼’는 10일간의 짧은 신청 기간에도 불구하고 6000장 가까이 판매되는 호응을 얻었다. 1200벌의 개인 구매는 물론 148개에 이르는 국내외 현장에서 단체 주문도 많았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항공점퍼 디자인을 단조로운 근무복에 차용해 ‘힙하게 일한다’는 콘셉트를 가져온 것이 임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며 “MZ세대 뿐 아닌 기성세대들도 새로운 시도를 신선하게 받아들이면서 세대와 직급을 초월한 소속감 고취와 공감대 형성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2024-08-15 10:51 채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