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혁신적 아이디어, 세계 우뚝 서도록 정부 총력 지원”…2.2조 추가 지원

한장희 기자
입력일 2020-05-14 14:13 수정일 2020-05-14 14:56 발행일 2020-05-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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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청년들과 간담회 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허브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적 아이디어로 스타트업 창업에 나선 청년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러한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이 늘어날수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문 대통령은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스타트업 창업에 나선 청년들을 격려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그간 정부가 혁신창업을 핵심국정과제로 삼아 거둔 성과를 언급하면서도 “이제부터가 다시 시작이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죽음의 계곡, 다원의 바다 같은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돼 세계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힘이 되겠다”며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K-유니콘 프로젝트’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융자와 보증, 시장 개척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으로 초기 스타트업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정부가 옆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한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스타트업 특별 저리 대출·특례보증 신설에 총 2조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 하는데 스타트업 기업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상황이 어렵지만 우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잘 대비한다면 스타트업의 새로운 기회를 맞이 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온라인화가 본격화 될 것이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부는 비대면 디지털 분야 신산업을 우리가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며 “데이터, 5G, AI 둥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디지털화의 3대 영역의 추진 방안을 곧 국민께 보고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혁신창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라며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이 성공해야 더 많은 청년들이 스타트업에 뛰어들고, 혁신창업의 물결이 경제 전반으로 퍼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