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 예상가 1.3억원"...발베니 50년 컬렉션 공개

박자연 기자
입력일 2024-10-14 14:59 수정일 2024-10-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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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50년 예상 낙찰가 1억3000만원...국내 3병 입고
김효상 WG&S 대표 "발베니 50년 가치·장인정신 담겨 있어"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 ‘발베니 빈티지 에디션’도 함께 입찰
14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발베니 50년 컬렉션’ 출시 행사에서 ‘발베니 50년 첫 번째 컬렉션’이 전시돼 있다.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WG&S)의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는 ‘발베니 50년 컬렉션(The Balvenie Fifty Collection)’을 공개하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김효상 WG&S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이번 발베니 50년 컬렉션은 저희 증류소에 오랜 역사와 장인 정신 자체를 증명하는 제품 중에 가장 희귀한 제품"이라며 "50년 장인정신이 담겨 있는, 끊임없이 노력해서 잘 만든 위스키”라고 설명했다.

발베니 50년 컬렉션은 국내에 단 3병 입고됐으며, 1973년 당시 몰트 마스터였던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발베니 증류소 장인들이 선택한 오크통에서 숙성됐다. 현재 몰트 마스터인 켈시 맥케크니가 병입을 담당했다.

이 컬렉션은 총 3년에 걸쳐 3개의 컬렉션으로 출시되며, 이번에 선보인 첫 번째 컬렉션은 리필 유럽산 오크 캐스크 넘버 8720번에서 단일 숙성됐다. 50년간 장인들의 관리 아래 발베니 특유의 깊고 복합적인 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효상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WG&S) 대표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발베니 50년 컬렉션' 론칭 미디어 데이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자연 기자)

김미정 발베니 앰버서더는 “발베니 50년 컬렉션은 스페이사이드의 풍부한 유산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50년 동안 증류소 장인들이 쏟아온 정성과 헌신이 담겼다”면서 “내년과 내후년에 출시될 발베니 50년의 두 번째, 세번째 컬렉션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 ‘발베니 빈티지 에디션’의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은 한국의 대표 공예 장인들과 협업해 탄생한 작품들로, 김현주 작가의 ‘발베니 잔, 합 세트’, 조대용 염장의 ‘발베니 통영 대발’, 이상협 작가의 ‘발베니 은잔’ 등이 포함됐다.

발베니 빈티지 에디션은 서울신라호텔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에서 독점 판매하는 제품들이다. 발베니 빈티지 에디션은 데이비드 스튜어트 발베니 전 몰트 마스터 서명이 새겨진 발베니 빈티지 1974년, 현 몰트 마스터 켈시 맥케크니가 선택한 첫 빈티지인 발베니 빈티지 1980년이다.

발베니 50년 컬렉션과 메이커스 에디션, 빈티지 에디션은 모두 이날 저녁 경매에 오른다. 발베니 50년 컬렉션의 예상 낙찰가는 1억원에서 1억3000만원 수준이다.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한국 전통공예 발전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naturepark12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