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식결제대금 전년比 30% 증가

이원동 기자
입력일 2024-10-14 14:38 수정일 2024-10-14 16:47 발행일 2024-10-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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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주식결제 2조100억원 
채권결제대금도 7.9%↑ 늘어
최근 5개 분기 증권결제대금 추이(일평균) 표. (표=한국예탁결제원)

올해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과 채권결제대금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일평균 주식결제대금은 전년 동기(1조5400억원) 대비 30.2% 증가한 2조1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채권결제 대금은 2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1조2000억원보다 7.9%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주식결제대금은 0.5% 감소, 채권결제대금은 7.9% 증가했다.

증권결제 유형은 크게 장내 시장(주식·채권)과 기관투자자(주식·채권)로 구분할 수 있다. 장내 시장결제 동향을 살펴보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9300억원으로 직전분기 9000억원 대비 3.3% 늘었다. 거래대금은 직전분기(24조5000억원) 대비 8.1% 감소한 22조5000억원이다. 차감률은 95.9%로 직전분기 96.3%에서 0.4%포인트 내렸다. 차감률은 차감액(거래대금-결제대금)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다.

장내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6900억원으로 직전분기(2.85조원) 대비 5.9%, 거래대금은 7조7700억원으로 직전분기(8.21조원) 대비 5.4% 감소했다. 차감률은 65.4%로 직전분기65.3%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기관투자자투자자결제 동향을 직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주식결제대금은 감소한 반면 채권결제대금은 증가했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 일평균 결제대금은 1조80억원으로 3.5%, 거래대금은 11조9000억원으로 5.0% 줄었다. 차감률도 91.0%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 일평균 결제대금은 20조1000억원으로 1.8% 늘었으며, 거래대금은 29조3000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차감률은 1.1%포인트 오른 31.4%다.

세부 증권유형별로 살펴보면,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11조8700억원으로 직전 분기 11조9300억원) 대비 0.5%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10조4000억원) 대비 13.8% 늘었다. 단기사채 결제대금도 일평균 4조2300억원으로 직전분기(3조9600억원) 대비 6.8%, 지난해 3분기 3조4500억원에 비해 22.5% 증가했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일평균 4.05조원으로 직전분기(3.90조원) 대비 3.8%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4.62조원보다 12.3% 줄었다.

채권 종류별 일평균 결제대금은 국채가 5조76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금융채 3조4100억원, 통안채 1조360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