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라이즈 승한, 결국 팀 탈퇴…복귀 발표 이틀 만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4-10-14 11:16 수정일 2024-10-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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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승한 결정 존중하고 6인조로 활동
승한 (사진=라이즈 페이스북)


그룹 라이즈 멤버 승한이 결국 팀을 탈퇴하게 됐다. 

13일 SM엔터테인먼트는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라이즈로 데뷔한 승한은 연습생 시절 사적으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며 논란이 일자 같은 해 11월부터 팀 활동을 무기한 중단해 왔다. 

지난 11일 승한이 다음 달부터 팀 활동에 복귀한다는 공식 발표가 나자 라이즈 팬들은 사옥 앞에 근조화환 등을 보내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승한의 복귀 발표로 인해, 브리즈 여러분께 큰 상처와 혼란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복귀 소식 발표 이후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의견과 반응을 하나하나 되새겨보니 저희의 결정이 오히려 팬 여러분께 더 큰 혼란과 상처만을 드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전했다.

승한 역시 이날 팬 커뮤니티를 통해 "제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팬분들께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고 탈퇴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에게 기회를 다시 주시기 위해 노력해주신 회사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너무나도 부족한 저이지만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며 "라이즈를 사랑해 주시기만 해도 충분한 팬분들께서 저 때문에 서로 싸우시는 것도 너무 가슴이 아프다. 부디 제가 사랑하는 라이즈가 앞으로 더 사랑받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즈는 승한을 제외한 6인조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