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 '스포티파이 프리' 韓 출시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4-10-10 13:10 수정일 2024-10-10 13:10 발행일 2024-10-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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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프리' 한국 서비스
(이미지=스포티파이)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프리’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180개 이상 국가에서 방대한 음원과 팟캐스트를 제공하며, 6억 2600만명 이상의 이용자와 2억 4600만명의 프리미엄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무료 음원 스트리밍 옵션의 국내 출시를 통해 스포티파이는 더 많은 아티스트, 다양한 음악 장르, 팟캐스트 등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웹사이트에서 무료 옵션 계정에 가입하면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 유저 생성 플레이리스트, 수백만개의 팟캐스트뿐 아니라 △새 위클리 추천곡 △데이리스트 △데일리 믹스 등 스포티파이의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 사용자는 무료 계정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프리미엄 계정으로 업그레이드해 광고 없이 음악을 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브랜드 및 광고주의 경우 스포티파이 프리를 통해 광고 진행 시 기존 소셜 플랫폼 대비 약 2배 높은 관심을 얻어 효과적인 브랜드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탐 탈와 스포티파이 아태지역 제너럴 매니저는 “이번 스포티파이 프리의 한국 출시는 이용자뿐 아니라 아티스트 음악 산업 전체에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스포티파이는 2021년 한국 진출 이후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경험을 제공해 왔다. 이번 스포티파이 프리 출시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혜택을 누리고,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폭넓은 팬 및 청취자들과 연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티파이는 한국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전 세계 청취자들과 연결시키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며 “K팝, 힙합, 인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스포티파이 내 한국 아티스트의 곡 스트리밍 수는 월평균 58억건을 넘었으며, 이는 3년 전 한국 서비스 출시 이후 70% 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멕시코, 브라질, 태국, 인도, 한국, 대만에서 가장 많이 청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