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혁신모펀드 국내·외기업 출자 확대 1조원 ‘글로벌 톱텐 모펀드’조성

이춘만 기자
입력일 2024-10-10 11:03 수정일 2024-10-10 12:46 발행일 2024-10-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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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 경험과 전문성 바탕으로 지역기업과의 협력해 글로벌 진출 지원
미래산업국 기자회견
유제범 미래산업국장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산업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국내·외 기업 출자범위를 확대한 ‘글로벌 톱10 모펀드’ 1조원 펀드를 2028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혁신모펀드의 출자 범위를 외국인투자기업과 국외기업까지 확대한 ‘글로벌 톱텐 모펀드’를 조성하고,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인천시가 500억 원, 국내·외 기업이 500억 원 총 1000억 원으로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키로 했다.

인천혁신모펀드는 2021년도부터 시작으로 경제인단체, 대학 등과 혁신모펀드 제1호~제3호를 조성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기업과 빅웨이브모펀드 제1호를 조성 한다.

유 국장은 지난 8월 글로벌 톱텐 모펀드 조성을 위해 외투기업 ㈜프리먼과 각각 150억 원을 출자해 30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펀드 출자범위 확대는 지역경제의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투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잠재력이 인천의 많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외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출자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기업과의 협력해 인천지역 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로봇 등 미래 성장산업에 투자해 위험(리스크)을 분산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