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해 최북단 백령도 찾아 의료체계 점검 나서

이춘만 기자
입력일 2024-10-08 14:41 수정일 2024-10-08 14:41 발행일 2024-10-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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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프라 확충과 공중보건의사 확보 등 의료환경 개선 위해 노력할 것
강경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 백령병원
강경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백령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방문해 필수·응급의료체계 점검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7∼8일까지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백령병원·백령보건지소의 의료진과 공중보건의사 등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백령병원은 올해 4월 정형외과 전문의를 채용해 정형외과 진료를 시작했다.

이어 7월부터는 산부인과 진료도 재개하는 등 주민들이 별도로 배를 타고 나가지 않고도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백령병원은 장기화되는 의정 갈등 속에서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강경희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먼저 백령병원을 순회하며 이두익 백령병원 원장, 나기남 정형외과 과장, 김휴 산부인과 과장 등 의료진과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백령병원과 백령보건지소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각각 8명, 3명)의 복무 및 진료환경을 점검하며, 차질 없는 의료 제공에 힘써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특히 원격협진 시스템 시연을 통해 의료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백령병원 의료시설 및 장비 등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했다.

강경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백령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백령도 근무를 자원해 진료를 보고 계신 의료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인천시에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인프라 확충과 공중보건의사 확보 등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