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의 전통과 문화를 모자로 세계에 소개한다”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10-02 15:45 수정일 2024-10-02 15:45 발행일 2024-10-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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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4일 개최
“경북 상주의 전통과 문화를 모자로 세계에 소개한다”
제2회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상주시)

경북 제2회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상모’를 중심으로 상주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내세우며, ‘모자’라는 주제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상주를 알린다.

시와 한국한복진흥원이 이번 축제를 공동 주관한다. ‘상주 모자, 세계를 휘감다’를 주제로, 상주의 전통과 문화를 모자라는 상징적 소재를 통해 세계에 소개하게 된다.

한복은 한국 전통 의상의 핵심 요소로 그 복식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모자이다. 모자는 한복의 품격을 높이고 착용자의 신분과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세계모자페스티벌을 통해 그 문화적 가치를 더욱 부각시킨다.

축제에서는 총 5개의 전시관에서 특색있는 모자를 전시하고, 모자 제작업체 참여로 다양한 모자를 홍보,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전반에 걸쳐 모자를 착용하는 드레스코드를 강조함으로써,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축제의 분위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축제 전야제에는 상주 시민들과 전문 공연팀이 함께하는 도심 퍼레이드가 상주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도심 파티가 열린다. 상주 도심의 패션거리에 특설 무대가 설치되고, 레이저 쇼, 조명, 대형 스크린 등을 활용한 화려한 연출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 퍼포먼스로 진행되는 판타지쇼에는 상주의 밤하늘을 700대 이상의 드론과 300명의 시민 퍼포머가 환상적으로 수놓는다. 이 퍼포먼스는 화려한 불꽃 연출이 더해져 환상적인 개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제2회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은 모자라는 독특한 테마를 통해 상주의 매력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상주를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