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계사 ‘목조 보살좌상’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24-09-26 15:41 수정일 2024-09-26 15:41 발행일 2024-09-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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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청계사 목조보살좌상 道 유형문화유산 지정
의왕시 관내 청계사에 모셔져 있는 ‘목조 보살좌상’이 지난 9일 경기도로 부터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는 경기도가 지난 9일 관내 청계사가 소장하고 있는 ‘목조 보살좌상’을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왕시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유산은 보물 2점,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8점 등을 포함, 모두 36점으로 늘어나고 청계사는 동종을 비롯해 소장하고 있는 목판, 신중도, 사적기비 등 총 9점의 유형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청계목조보살좌상은 조선시대 후기 불교 조각의 전통과 미적감각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지정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중요성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청계사는 신라시대에 창건한 전통사찰로 불교문화 중심지 가운데 하나였으며 그중에서도 목조보살좌상은 사찰 내 주요 불교유물로 여겨졌다.

특히 조선 후기 불교조각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어 조각기술의 발전과 불교미술의 흐름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을 통해 목조보살좌상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내 문화유산 발굴과 기존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에도 더욱 힘써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대중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