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고온으로 딸기 탄저병·시듦병 발생주의!

조신희 기자
입력일 2024-09-23 08:47 수정일 2024-09-23 08:47 발행일 2024-09-23 99면
인쇄아이콘
딸기 정식 후 병해충 관리 철저 당부
딸기 탄저병 병징
딸기 탄저병 병징.(사진=충북도)

충북농업기술원은 가을철 고온으로 딸기 정식 후 탄저병과 시듦병의 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되어 예방과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딸기 탄저병과 시듦병은 온도와 습도가 높을 때 병 발생이 증가하며, 9월에도 충북지역 곳곳에 폭염경보 및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늦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딸기 병 발생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탄저병은 관부, 잎자루, 런너(포복경)에 발생하고, 잎자루와 런너에는 흑갈색의 병반이 발생되며 위쪽은 말라 죽는다.

시듦병은 뿌리와 관부에 발생한다. 잎이 황화되고 크기가 작아지며 세 잎의 크기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딸기 관부 탄저병과 시듦병에 감염되면 결국 시들어 죽는다.

예방을 위해서는 건전한 묘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습도를 낮추기 위해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를 해야한다. 시듦 증상을 보이는 딸기묘는 바로 제거해 주면서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등록된 전용 약제를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

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김민자 과장은 “이상기상에 따라 가을철 고온이 지속된다면 딸기 탄저병과 시듦병이 다발생 될 수 있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과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북=조신희 기자 press12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