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3년간 1만건 지원…제2 덮죽 사태 차단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9-12 12:12 수정일 2024-09-12 12:12 발행일 2024-09-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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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기 청장, 태평전통시장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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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특허청의 ‘소상공인 지식재산(IP) 역량강화’ 사업이 소상공인·전통시장 상표권 확보 등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사업은 지난 2022년 신규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총 1만591건 지원실적을 달성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3759건(26억3200만원), 2023년 4290건(34억4200만원), 2024년 2542건(8월 기준·42억9000만원)이다.

특히, 지난해는 소상공인이 보유한 상호·레시피 등의 상표와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을 지원하는 IP 출원 지원사업을 통해 3887건을 지원했다. 아울러 ‘지식재산(IP) 창출 종합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89개사를 대상으로 180건, ‘전통시장 공동상표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 시장 22곳 총 223건 등의 권리화를 지원했다.

한편,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날 대전시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지식재산 역량강화 사업의 성과 공유, 현장 의견 청취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청장을 비롯해 이용수 태평전통시장 상인회장, 상인회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김완기 청장은 “전통시장은 낡고 예스럽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각 지역의 오랜 전통과 역사, 문화를 살리는 전통시장 고유의 콘텐츠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특허청은 각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린 공동상표 및 캐릭터 개발과 더불어 소상공인들이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