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브릿지3.0 선정...대학 창의적자산 사업화에 속도 낸다!

김동홍 기자
입력일 2024-09-11 10:43 수정일 2024-09-11 10:43 발행일 2024-09-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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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술사업화 표준모델 구축-20)영남대 브릿지사업단
영남대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최근 경북권역재활병원과 지역 헬스케어산업 육성 등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다섯 번째부터 김종수 산학협력단장, 김철현 경북권역재활병원장). 사진=영남대학교

지난 7월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종수)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3.0 )사업’에 선정됐다.

‘BRIDGE(Beyond Research Innovation and Development for Good Enterprises) 3.0 사업’은 산학협력단 최고기술사업화 책임자(CBO)를 중심으로 기술이전사업화센터, 기술지주 등(기술사업화 전담조직)이 혁신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을 발굴하고, 시작품 검증 등 상용화 개발 지원을 통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의 성과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 영남대학교를 포함해 전국에서 6개교가 기술거점형으로 추가 선정돼, 총 30개 대학이 브릿지3.0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비전인 ‘Y-INNOVATION 2030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 혁신대학’과 사업 비전인 ‘대학의 기술사업화 선순환 생태계 구축과 확산’을 기반으로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글로컬 기술사업화 혁신대학’을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국가 12대 전략기술 중 △첨단바이오를 중심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모빌리티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이전·사업화를 포함한 전 영역에 걸친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최고기술사업화 책임자(CBO, 차재은 기술이전사업화센터 부팀장)를 주축으로, 학내 유망 기술 자산을 발굴하고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및 기술 검증을 위한 시작품 제작 등을 지원해 대학발 기술이전 성과 제고와 기술창업을 촉진할 예정이다.

김종수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BRIDGE 3.0 사업 선정은 영남대학교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술사업화 혁신대학으로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 브릿지사업단은 지난 8월 말 열린 ‘2024 브릿지 비전 포럼’에서 영남대학교 의료원 장민철 교수(재활의학과)와 김정군 교수(경영학과)가 협업해 개발한 ‘척추측만증 진단 및 진행예측 AI 솔루션’을 지역기업에 기술이전(정액 1억원, 경상 제품 매출액의 3%)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영남대 관계자들과 상용화 공동 협업을 수행하며 R&D 수주 등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을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